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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9/06/11 19:11:41 |
Name |
카스 |
Subject |
정말 식상하지만 종족 고민... |
벌써 스타를 취미로 시작한지 2년이 됬는데요. 아직도 딱히 주종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제일 자신있는 종족은 저그인데 자꾸 딴 종족에 눈이 가다보니.. 한 종족을 붙잡고 오래 플레이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렇다고 왠지 초랜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각 종족만 붙잡고 최소 3개월씩 이상은 해봤는데요. 일단 느낀점은 이렇습니다.
프로토스: 몇달전부터 그렇게 어렵던 저그전이 별 연습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를 깨달았는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모든 종족전을 통틀어 가장 재밌기도 하구요. 테란전, 토스전도 공방 70~80% 승률이 나옵니다. 그런데 너무 숫자가 많다보니 하기가 싫습니다. 요즘 공방은 정말 플토천지 더라구요. 동족전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테란: 가장 짧게 해 본 종족이구요.. 프로들이 보여주는 바이오닉 난전, 풀업 200 메카닉의 순회공연을 보면 자꾸 끌립니다. 상대방이 테란일 경우에는 정말 사기같은데 막상 해보면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구요. 베슬 이레디 하나하나 걸어주는것도 보통일이 아니고.. 싸울때는 항상 진형을 잡고 싸워야하며 날빌엔 왜 이렇게 취약한지.. 거기에 상대방이 정면싸움은 계속 피하면서 리콜이나 멀티만 노리는 플레이를 할 경우엔 느린 기동성 덕에 막아도 시간은 다 끌리고 정말 미쳐버립니다. 또 가스러시 + 매너파일런까지 들어오면 스스로 무너지구요. 가장 안정적인 종족이라 불리는데 고수가 아닌 이상 정말 날빌막기 가장 어려운 종족 같습니다. 날빌에 지다보면 소심해져서 운영까지 말리고.. 또 테프, 테저는 어느정도 괜찮은 반면 테테전 승률은 정말 최악입니다. 공방에서도 30% 넘기가 힘들더군요. 아머리도 없는데 레이스가 날라오고 내가 레이스 가면 골리앗이 기다리고..어느새 조여진 앞마당.. 그러다보면 점점 하기가 싫어집니다. 그리고 프로들 경기보면 다시 끌리죠.
저그: 가장 오래한 종족입니다. 거의 7개월동안 온리 저그로만 플레이했습니다. 일단 마재윤의 3해처리 플레이에 반해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상대방의 왠만한 날빌에는 거의 당하지도 않고 가스러시나 매너파일런 걱정도 없고.. 프로브의 앞마당 방해가 골치이긴 하나 충분히 견딜 수 있습니다. 3 종족전 모두 자신있구요. 모든 종족전이 공방승률 90% 가까이 가는 것 같습니다. 부유한 저그를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테란전 2햇 자체를 수백판 하면서 10판도 사용해보지 않았구요. 사용한 경기도 거의 다 졌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메카닉이든 투스타든 발리오닉이든 다 3해처리로 상대하는게 오히려 더 편하더라구요. 그나저나 하다보면 지겹고 자꾸 테란이 끌립니다.
결국 저그>플토>테란 순으로 잘 합니다만 실력차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제가 저그하면 친구들이 재미없다고 게임 안 한다고 하니까요. 그리고 테란하면 좋아라 합니다...실제로도 저그로는 거의 지지않는 실력차이가 나는데 테란으로 하면 제가 40%정도 이기니까요.
여러분들은 주종을 어떻게 정하셨나요? 정말 하나 꾸준히 하기가 왜 이렇게 힘든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여러분이 이 상황이라면 무엇으로 플레이 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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