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9/06/30 21:27:10
Name F1R
Subject 권력층의 자식들이 군대를 안가는 이유가 뭘까요?
매번 권력층(상류층)의 병역비리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하는 의문점이 있습니다.

왜 병역을 회피하려고 하는 걸까. 라는 점입니다.

저도 군대는 다녀왔으니 군대가 어떻다는 것은 압니다만...

군대를 안가기 위해서 시민권을 얻느니 어쩌니 하는 정도의 난리를 치는 권력층의 심리나 그들에게 놓여있는 상황이란건 어떤것일까 하는 것입니다.

일반인들 입장에서야 가장 한창일 시절의 2년.  하던일이나 공부 계획 다접고 군대들어가서 삽질하고 연병장 구르고 시간흘러 전역. 사회다시 나와서 시작할때 무엇하나 보장되어 있지 않다는 그 막막함..

그렇다고 군대갔다왔다고 해서 이렇다할 인정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다만 미필보다는 낫다 정도?
그 2년간 공부를 하던 경험을 쌓건 돈을 벌건 군대가서 시간을 날려버리는 것 보다야 낫다는 것은 다들 아는 이야기구요.
(군대를 갔다왔다는 자부심이라던가 애국심은 좀 다른 관점의 가치니까 일단 논외로 치구요.)

운동선수의 경우엔 2년의 시간동안 기량이 떨어질수 있고 기량이 떨어진다는 건 경쟁에 밀리는 것을 의미하므로 자신의 생계수단인 운동에서 2년의 기간은 다시 운동을 전념하던 시절의 수준으로 되돌아 가기 위한 노력과 불확실한 미래를 생각할때 납득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용인한다거나 하는건 불가능 하지만요.

연예인의 경우엔 인기자체가 생명인 사람들이니 2년간 아무런 활동도 없이 산속이든 전방오지건 간에 들어가서 사회적으로 잊혀지게 되는 것인데 그후에 나와서 다시 활동했을때 과연 그만큼의 인기를 회복할수 있느냐도 장담못하니까.. 최대한 인기를 누리다가 인기가 시들해질때쯤 군대를 간다거나 스리슬쩍 시민권을 따느니 진단서 끊어서 병역을 회피하느니 하는거 나름 이해는 갑니다. 용인한다거나 하는 건 불가능하겠지만요.

그런데 도통이해가 안가는 것은 기업가나 정치인등 나름 상류층이라는 사람들의 자식들의 비리에 관련해서 입니다.

이사람들은 뭘 어떻게 사는지도 도통 모르겠고 그들의 생활은 접해보질 못하니 뭐라 할수도 없으니 이러이러해서 이러이러할거다 라는 소리도 못합니다. 운동선수나 연예인 마냥 나름 추측이라도 할수 있다면야 이해는 하겠는데 말이죠..

뭐 간단히 생각하면 돈있고 빽있는데 빠질수 있다면야 빠지려고 하는게 당연하겠지 하고 생각도 해봅니다.. 일반인 관점과 동일시 해도 나름 이해는 가는데 시민권이니 원정출산이니 하면서 까지 자기자식을 군대안보내려 하는 것은 좀 납득이 안갑니다..

뭐랄까... 자기랑 자기자식들 잘살고잘살겠다 본능은 이해하겠는데,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마냥 절박하거나 그럴수 밖에 없는 나름 앞뒤가 맞는 사정이랄까... 그런게 없달까요

말하자면 재력이나 여타 환경에 있어서 다른 입장에 있는 사람들과는 달리 여유가 있는 입장아닙니까
적어도 극빈층가정처럼 자기가 돈안벌면 밥벌어먹기 힘들 가족이 있다던가, 운동선수나 연예인 마냥 군대갔다오고 나서 밥줄이 끊겨버릴 위험성이 있다고 말할수도 없구요.

역으로 군대가는 2년을 바꿔서 어떤 이익을 보길래 저렇게 까지 하는건지 궁금하기 까지 하구요.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원래부터 도덕성에 흠집이니 어쩌니 하는 거야 코웃음도 안치는 양반들이니까 그려려니 하기도 하겠지만...

시민권 원정출산 가짜 진단서등 도덕성에 타격을 받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까지 저러는 이유가 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혹은 그렇게 해서 얻는 이득이 얼마나 되는 걸까 하고 어쩔때는 진지하게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과연 그 사람들 병역회피를 하는 진짜 사정이란 대체 어떤걸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환영
09/06/30 21:31
수정 아이콘
그냥 힘드니까 보내기싫은거죠.. 우리들입장에선 상대적으로 별거아닌일에 돈 엄청 꼬라박는거처럼 보이지만 그들에겐 대학비정도 내는수준밖에 안될겁니다.. 한마디로 여유가 있으니까 하는짓이죠
펩시보다콬
09/06/30 21:32
수정 아이콘
힘들고 그 시간이 아까워서..
09/06/30 21:33
수정 아이콘
그렇게까지해서 안보내는 사람들은 원래 도덕성에 신경을 안쓰는 사람들이죠오... 여유가 있기 때문에 고생을 구지 할 필요도 없겠죠.
Rock[yG]
09/06/30 21:33
수정 아이콘
가기도 싫고 보내기도 싫은데 안갈수 있으니깐 그런거겠죠
09/06/30 21:35
수정 아이콘
자식들.. 고생시키기 싫은 부모의 마음과 그럴 수 있는 능력과 그러고 싶은 자식의 마음.
09/06/30 21:39
수정 아이콘
군대 가보면 압니다......그냥 2년 버리는 거죠 ....물론 군대에서 얻는게 있지만 ....2년동안 군대에서 얻는것과 사회에서 이룰수 있는것을 비교 해볼때 그 이익에 차이가 너무 현격하다는 거죠......... 정말 2년 아깝습니다..... 군대만 갔다오면 벌써 20대 중반이니 말다했죠.
Mr.prostate
09/06/30 21:40
수정 아이콘
글에 답이 있는데요.
사정이 있어서 안 가는게 아니라 안 가는게 좋은 게 군대인데 안 갈 수 있으니까 안 가는 거죠.
09/06/30 21:41
수정 아이콘
저도 안갈 수 있으면 안갑니다. -_-;;
릴리러쉬
09/06/30 21:47
수정 아이콘
안갈수 있으니 안 가겠죠...
연성연승
09/06/30 22:21
수정 아이콘
1. 군대가서 애지중지 키워온 아들이 어이없게도 죽을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밖에서 사고로 죽으면 그럴만한 이유라도 있죠
2. 군대가서 폭행 당할 수도 있습니다.
3. 군대가서 부잣집 내 자식이 갈굼 먹을 수도 있습니다.
4. 군대가서 귀한 내 자식이 흙바닥에서 구를 수도 있습니다
5. 2년동안 뭐를 해도 군대가는 것보단 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6. 군대 안 갔다와도 됩니다. 어차피 주변 친구들도 다 부자인데 군대 안 갔을 확률이 높거든요.
7. 군대 안 갔다해서 딱히 말할 불이익이 없습니다.

뭐 생각나면 더 적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전 예비군입니다.
honnysun
09/06/30 22:23
수정 아이콘
우리 어머니는 절 군대에 보내셨다는... -0- 안갈 방법 많다고 말하여도, 방산 받아준다는 선배님 말씀에도 굴하시지 않고..
뭐 결론적으로 2년간 추억 하나 만들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허허
ooceline
09/06/30 22:24
수정 아이콘
사회 있을때는 몰랐는데 군대와서 보니 정말 빽이란게 존재하더군요.
저희 부대가 군단 직할부대인데; 소위 말하는 개땡보(?)부대입니다.
안보내는 부모들도 있겠지만, 빽서서 편한 부대로 보내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부대 병사들 부모님 주위에 인맥들 계급수를 합쳐보니 별 14개가 나왔다는,;;
09/06/30 22:27
수정 아이콘
장담하는데 안갈수있다면 정말 90% 넘게는 안갈겁니다...
그리고 권력가던 재력가던 정치인이든 자식생각하는 마음은 똑같지않을까요..고생시키기 싫고, 안해도 되는데 굳이...? 하는 마음일겁니다. 당장 글쓴분 부모님께서도 같은 마음이실거에요.
완성형폭풍저
09/06/30 22:59
수정 아이콘
정말 간단한 문제죠.
질문자께서 아들을 낳으셔서 20년 잘 키웠는데.. 군대를 가야 한답니다.
근데 보내지 않는 방법이 있는데 그게 크게 어렵지도 않습니다. 불법도 아닙니다.
그럼 보내시렵니까? 아니면 보내지 않으시렵니까?

저같아도 힘들이지않고 불법도 하지 않으며 안보내는 방법이 있다면 보내지 않을것 같습니다만..
09/06/30 23:08
수정 아이콘
안가는 이유는 안갈수 있기 때문.
귀염둥이
09/06/30 23:52
수정 아이콘
권력층이고 비권력층이고 군대안가고 싶은건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힘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8620 수학 교재 질문드립니다. 과외 노하우도!! [3] 작살1839 09/07/01 1839
58618 요즘 휴대폰 번호이동 & 신규가입 궁금해요~ [3] 치즈홈런볼1615 09/07/01 1615
58617 피부 고민 때문에.....여드름,닭살피부등.. [5] Since19992127 09/07/01 2127
58616 콜라가 굉장히 해로운 물질인가요? [8] 모모홍차2112 09/07/01 2112
58614 원피스질문드려요~ [4] 옥희1524 09/07/01 1524
58613 비즈니스 캐쥬얼 질문입니다 ^^ [3] 좌절금지2113 09/07/01 2113
58612 애니콜 동영상 인코딩 질문드려요 ~ [6] 초롬4037 09/07/01 4037
58611 투햇 운영 경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5] 언데드네버다1296 09/07/01 1296
58610 생겼습니다. [20] deadbody2651 09/07/01 2651
58609 킹크랩 얼마나 맛있나요? [12] 귀염둥이5099 09/07/01 5099
58608 20만원이하의 pmp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쑤마이켈1914 09/06/30 1914
58607 슬림pc에 rw를 설치할 수 있나요? [2] MinWoo1913 09/06/30 1913
58606 아침 시간 어떻게 활용하세요? [16] airmoo2112 09/06/30 2112
58605 런닝 입을때 질문~! [4] 룰루랄라2112 09/06/30 2112
58603 친구를 이번주 토요일에 면회하기 위해서 가려고 하는데요. [4] kien1557 09/06/30 1557
58602 헬스와 수영 질문입니다 [3] ??2121 09/06/30 2121
58601 대출 질문입니다. [5] 삶, Remember1553 09/06/30 1553
58600 피부에 맞는 로션 질문입니다. [4] 캐쥬얼가이1627 09/06/30 1627
58599 삼청동 맛집&사진코스좀 알려주세요~ [1] 지바고3242 09/06/30 3242
58598 방금 이영호선수의 테테전경기 역전경기인가요? [21] 2604 09/06/30 2604
58597 x-boyfriend 애청자들 필독해 주세요!!!!!!!!!!! [31] 공군조형군5089 09/06/30 5089
58596 월세방 계약 해지 관련 질문입니다. [2] 켈로그김1867 09/06/30 1867
58594 권력층의 자식들이 군대를 안가는 이유가 뭘까요? [16] F1R2191 09/06/30 219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