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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01 07:57:39
Name 王天君
Subject 얼마전 좋아하는 여자가...가 아니라 프테전 질문입니다.
뭘 설레고 그러십니까 선수들끼리....

일단, 요즘 공방에서 리버캐리어로 쏠쏠한 맛을 보고 있는데...
제가 쓰는 리버 캐리어 간략한 빌드오더는 사업 삼드라 앞마당 바로 로보틱스 이후 드라군과 리버 나오면 태우고 가서 견제하는 형식입니다.
근데 리버로 잘 흔들더라도 캐리어가는 자원이 워낙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약간 거시기 하더군요.
기껏 캐리어가 나와도 캐리어 눈치를 채면 업글 골리앗만 죽어라 모아서 제가 캐리어로 이득보기가 어렵습니다.
리버로 흔들기 하면서 대충 각이 나오겠다 싶으면 스타게이트, 공업, 플릿비콘, 스타게이트 그리고 파일런 늘려가면서 캐리어 한기씩 뽑는데요. 리버 캐리어 갈 때 저처럼 바로 스타게이트 늘리는게 맞는건가요 아니면 미네랄 멀티라도 하나 추가한다음에 스타게이트 늘리는게 맞는건가요?
최대한 캐리어 타이밍을 당기고자 바로 가는데...인터셉터 다 터지고 나중에 그냥 조여지기도 하고...
그리고 캐리어 4기까지 가지고 가는데..두기 나오고 인터셉터 찼다 싶으면 바로 그 두기를 보내는 건가요? 아니면 제대로 찌르기 위해서 막히더라도 컨트롤로 극복하려는 결심하고 네기정도 모아야 되는건가요? 상황따라 다른거라면 음;;;;;

그리고 테란이 입구를 서플서플배럭(ssb!!!)으로 입구를 막고 진행하는 경우가 있고 초장부터 마린네기를 꾸준히 모아서 입구를 방어하는 경우가 있는데...이 두가지의 장단점이 뭔가요? 프로토스의 입장에서 유불리를 따져주셨으면...공략포인트 같은 곳을 집어주세요.
그리고 제 친구는 항상 입구를 건물로 막고 마린을 네기까지 뽑는데...이게 맞는건가요? 건물로 막아놓고 마린 한기 뽑은 다음에 그 마린으로 개기면서(?) 탱크 나올때까지 버티거나 아니면 서플 하나 절약하고 마린 네기를 뽑거나 둘중 하나인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요새 테란전을 할 떄 초반에 완성된 어시밀레이터에 굳이 일꾼 세기를 넣어야 되는지 좀 의문입니다.
일꾼을 쉬어줘야 하는 경우도 있고...축적된 가스가 초반 테크 혹은 사업에 쓰일수는 있지만 그동안 미네랄 손해가 좀 있는 것 같거든요.
개스조절이 필수라고 보는데...어떻게 생각하세요? 저같은 경우에는 무난한 삼드라 앞마당이면 fd로 치고나오기 직전에만 사업이 완료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럴 때에는 드라군 먼저 뽑고 미네랄로 일꾼을 쉼없이 뽑아준다든지 하면서 개스는 좀 조절하는게 나은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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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1 17:06
수정 아이콘
답변이 아..안달려있군요 늦었지만 달게요. 저도 주종이 토스가 아니라서 전체적으로 구체적이고 세밀한 답변은 힘들 거 같네요.

우선 테란이 입구를 막고 진행한다 또는 마린 4기를 뽑는다. 이런 경우는 어느정도 플레이 스타일이나 컨트롤 여하에 따라 달린 부분인데요
입구를 막는다는 것은 정찰의 의도를 막거나(SSB로 입구가 막힐 경우 배럭에서 마린이 나오는 것보다 서플 짓기 시작하는 타이밍이 빠르죠. 2서플째가 팩토리보다 먼저 지어질경우, 또한 프로브가 보통 들어오는 타이밍이 먼 스타팅이 아닌 경우 마린보다 먼저 올 때가 더러있죠. 가장 가까운 스타팅으로 정찰을 왔다면 보통 SSB로도 정찰을 못막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어지간하면 프로브 못들어오죠~) 상대의 초반 푸쉬를 용이하게 막는다는 점이 장점이기 때문인데요. 마린 컨트롤이나 정찰에 자신 있는 분들은 입구를 막는 효과를 통해서 정찰과 초반 견제를 막고, 마린을 최소한으로 뽑으면서 바로 더블 또는 테크를 탈 수 있지만 컨트롤이 영 안된다 하시는 분들은 입구도 막고 마린도 많이 뽑고 뭐 이렇게 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이 입구를 잘 안막는 이유는 4마린으로도 충분히 초반 푸쉬를 막는게 가능하고, 요새는 6~7마린과 벌쳐 탱크의 FD도 종종하기 때문에 입구 막으면 오히려 이동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겠죠.

토스입장에선 상대가 입구를 막으면 뭘하는지도 모르고.. 상당히 답답하겠지만 사실 테란이 초반에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FD, 2팩, 원팩원스타, 더블, 치즈러쉬 정도로 줄일 수 있겠는데, 치즈러쉬는 서로 도박이니 논외로 치고 나머지 전략의 경우 드라군 컨트롤만 받침이 된다면 옵드라로 충분히 막으실 수 있습니다. 오히려 프로브로 깔짝댔는데 상대가 입구까지막고 4마린까지 갔다면 .. 오호 니가 자신이 좀 없나봐 아니면 FD인가보네 라는 생각을 하시고 플레이하시는 게 좋을 수도 있겠군요.


캐리어에 관해서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_-;; 요새 테란의 경우 예~~~~~~~~~~~~~~~~~~전에 서기수 선수와 임요환 선수가 백마고지에서 했던 경기처럼 노업-원개스에서 투팩탱크만 찍고 나머지 6~7팩 벌쳐만 돌려서 오로지 양으로 밀어붙이는 전략은 잘 안나오고 튼튼한 업테란 위주의 경기가 나오기 때문에 어설프게 캐리어 모으면 바로 쩜사당하고 gg.
그만큼 테란의 타이밍이라는 것이 날카로워졌기때문에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무리한 캐리어 전환보다는 멀티 -> 지상병력의 수를 충분히 맞춰주면서 잉여자원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네요... 캐리어는 소수가 있어도 탱크 쩜사가 가능하고.. 골리앗 압박도 되기 때문에 상황상황맞춰서 써주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하지만 아비터가 진리)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그냥 초반부터 넣어두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미네랄에 좀 더 일꾼을 붙여서 어느정도 미네랄에 이득을 볼 수 있겠지만, 약간 빡빡하긴 하지만 앞마당 먹고나면 투넥도 돌아가면서 드라군도 어느정도 뽑을 수 있고.. 나중에 아비터가 정말 미친듯이 가스를 먹고, 여차해서 템플러까지 섞어주면 정말 감당이 안된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미리 가스를 어느정도 축적하는 점이 낫다고 생각되네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테란으로 토스 상대할 떄도 가스는 계속 세놈이서 캡니다 가급적이면.. 베슬을 너무 좋아해서말이죠 -_-;;

다시 입구막는 것에 대한 질문을 읽어보니 예전에 지금 군대가신 소닉님이 쓰신 전략이 생각나네요..
2인용맵에서 7파일런때 정찰을 가면..... 상대가 배럭을 지으려고 할겁니다.. 입구를 친구분이 항상 막으신댔죠? -_-;
일단 못막게 파일런 견제를 합니다 -> 그럼 다른데에 배럭을 짓습니다 -> 짓고 마린하나정도 뽑고 띄워서 막으려하겠죠! -> 그떄 엄청난 스피드로 프로브가 입구에 내리는 자리에 파일런을 짓고 나온 질럿으로 어택땅...............

라이드 오브 발키리스를 추천할게요 맵은.. 크크... 즐겜하세요
王天君
09/07/02 03:2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결국은 제가 눈치봐서 해야하는 거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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