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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1 15:01
우선 팍스 시대를 이루기 위해선 '문화'적으로 모든 것이 통합되든가, '영토'적, '경제'적으로 모든 것이 통합되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2c경의 팍스 로마나 시대를 언급하셨는데, 그 당시에는 서쪽에는 로마가, 동쪽에는 한나라에 의해 팍스시대가 이루어졌죠. 그리고 그 후에 이루어진 대표적 팍스시대가 팍스 타타르시대인데, 몽골족(타타르가 거란족이긴 합니다만.. 서구에게는 유목민은 다 같은 것이죠.)에 의해 이룩된 평화시대이죠. 이 두 시기 모두 영토적, 문화적, 경제적 통합을 이루었었습니다. 현재 팍스 아메라키나시대는 경제적, 문화적으로 전 세계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죠. (뭐 사실 영토적으로도 거의 장악한게 아닌가 합니다. 해외 주둔 미군을 생각한다면.) 그런데 현재 EU의 등장이나 Chindia의 급부상은 미국의 헤게모니 장악을 방해하고 있지요. 이것이 하나의 종결점으로 생각되긴 합니다만, 과거부터 이들의 영향이 있어왔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이 여전히 헤게모니 장악을 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글쎄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팍스코리아나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우선적으로 현재 미국이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는 이유는 '언어'적으로 영어가 전세계에 퍼져있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한국어를 과연 세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요? 일부 국가가 한국어를 사용한다곤 하지만 그것이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이는데 말입니다. 다만 경제적으로 우리나라가 '철의 실크로드'나 '동아시아 허브론'에 따르면 세계 경제의 중심지가 될 가능성은 있어보입니다...만, 이상적이라는 데에 문제가 있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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