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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01 11:07:07
Name happyend
Subject 성경관련 질문입니다.
초기에 로마어로 번역하면서

'젊은 여인의 몸으로 잉태하여'라는 대목이
'처녀의 몸으로 잉태하여'라고 변하였다고 하는데,


이것이 다시 우리나라말로 번역하면서 '동정녀의 몸으로 잉태하여'가 된 것인지, 아니면 로마어로 번역할 때 이미 '숫처녀'로 번역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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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1 11:10
수정 아이콘
이사야 7장 14절에 예언된 내용, 마태복음 1장 23절에서 인용한 내용도 원문상 파르테노스, virgin이 맞습니다.
내용상으로도 아직 결혼 하기 전인데 임신을 해서 남편인 요셉이 "이게 도대체 누구 아이인가" 하고 결혼을 안하려고 했지요.
happyend
09/07/01 11:19
수정 아이콘
초핀님// 아, 질문이 그것이 아니라, 유대어가 로마어로 번역되면서 '젊은 처녀'가 '처녀'로 바뀐 것인지를 질문하는 것입니다.'파르테노스'를 동정녀라고 번역한 것은 '처녀'로 번역한 것보다 조금더 방점을 찍어서 성령에 의한 잉태란 점을 강요한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가능하시다면 유대어의 원문이 어떤 것인지도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09/07/01 11:24
수정 아이콘
그건 이사야 7장 14절에 예언된 말씀이었습니다. 히브리어로 기록된 말씀이었죠...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여기에서 처녀는 hm'ªl.[;h' 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한글도 아니고 영어도 아니라 여기서는 -_-;;
이 예언이 수백년 후에 실제로 성취되었죠. 그래서 마태복음 1장 23절에서 이 예언을 다시 언급한겁니다. 이건 헬라어(그리스어)로 기록된거죠.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09/07/01 11:2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내용은 19세기에 쉬트라우스라는 사람이 주장한 내용입니다. 70인역의 해석이 잘못되었고, 신약에도 그것을 인용하면서 잘못 기록되었다는 주장인데요.
우선 70인역은 당대 최고의 히브리어, 헬라어 전문가들이 번역한 것이었습니다.
또 히브리어 '알마'가 결혼한 젊은 여자나, 아이가 있는 젊은 여자에게 사용된 기록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사야서의 말씀은 '징조'(히, 오트)로 주어진 특별한 일에 대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젊은 여자가 임신한 것이 뭐가 그리 특별한 일일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처녀가 임신해야 특별한 일이 아닐까요?
더 말씀드릴 수도 있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 싶네요.
후니저그
09/07/01 11:35
수정 아이콘
이글과 상관없는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성경관해서 저도 질문하나 하자면.. 창세기전을 보면 최초인간이 아담과하와(이브)이고 그 둘 사이에 카인과 아벨이 태어나는데 형인 카인이 아벨을 살해하게 되어 떠돌아 다니게 되자나요?? 그러다 다른 여인과 결혼하게 돼서.. 머 대충 이런 이야기가 나오던데.. 그럼 그 여인은 어디서 태어난거죠??
09/07/01 11:48
수정 아이콘
후니저그님// 아담은 살면서 많은 아들들(벤)과 딸들(바트)을 낳았습니다.(창5:4) 그리고 또 그들은 서로 결혼해서 또 아들들과 딸들을 낳았죠. 추측만이 아니라 내용과 족보 등을 보면 확연히 드러납니다. 근친혼 아니냐... 네 맞습니다. 당시에는 사람이 그들밖에 없었으니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후대 사람인 아브라함도 그의 이복누이와 혼인했구요. 현대에도 아프리카의 소수민족 같은 경우에는 외부 접촉이 없기 때문에 가족들과 혼인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무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것이 아담과 하와에게 내려진 명령이나 축복이었습니다.
09/07/01 11:53
수정 아이콘
후니저그님// 성경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면 말도 안 되는 부분이 엄청나게 나올 겁니다.
happyend
09/07/01 11:56
수정 아이콘
답변 고맙습니다.
원전을 직접 볼 만한 능력도 못되고, 대부분 2,3차 저작에 의존하다보면 여러가지 궁금한게 있는데도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경우도 그렇습니다.
다른 분들도 답변을 계속 주시면 더욱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09/07/01 12:04
수정 아이콘
사해사본이였나요?
그게 발견이 되서 최근까지도 번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게 가장 원본에 가까운 것이라고 보는 게 좋을 듯 합니다만.
09/07/01 12:09
수정 아이콘
사해사본은 성경이 얼마나 원문 그대로 보존되었나 보여주는 좋은 증거입니다...
동정녀에 대한 예언이 들어있는 이사야서가 성경에서 가장 긴 책인데, 사해사본과 이전에 발견된 사본을 비교해보면, 이사야서 같은 경우는 한 글자도 틀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성경의 전승사를 공부해보면 놀랄 일도 아니지요.
09/07/01 16:12
수정 아이콘
작고하신 스테어님의 글을 뒤져 보니,
히브리어 '알마'가 그리스어로 번역될 때 '파르테노스'로 오역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해당 지역, 해당 시대에 '처녀가 잉태한 아들'은 흔한 스토리였다는 글도 보이는 군요.
09/07/01 16:33
수정 아이콘
오역이 아니라는 것이 제가 이미 드린 말씀이구요...
흔한 이야기라는 것은 수백년 전에 예언되었고 사람들이 그 예언이 성취될 메시아를 고대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플로이드 헤밀톤의 연구에 따르면, 구약성경에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 332개가 있다고 하고, 페인은 191개로 보고 있습니다.
이 예언들이 수백년~이천년 후에 한 사람, 예수에게서 모두 이루어졌죠.
09/07/01 16:43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알마가 파르테노스로 오역되었다는 것도 좀 이상한 표현인 것이...
이사야서는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번역이고 뭐고가 없이 '알마'로 적혀 있다는 이야기지요.
이사야서는 BC8~BC7에 기록됐습니다. 19C에 오역이라는 주장을 한 사람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봤을까요. 게다가 이사야서를 기록하고 읽었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히브리어는 모국어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걸 오역한단 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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