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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5 21:02
여지를 남겨놓지 않고 확실히 끊어주셔야 되겠구요.
그 친구가 비참해지지 않게, 최대한 배려를 해주셔야겠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은건지는 모르겠네요. 제 생각엔 본인을 좋게 포장하시는걸 포기하시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용서를 구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난후에 돌아볼 때, 그 친구도 그 관계는 정리했어야 했다고 인정할 수 있도록요. 매달리게 만드는 것보다는, 뺨을 맞거나 헤어드라이어(퍼거슨감독 같은...) 한번 맞고 끝나는게 가장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하소연이나 원망이거나... 뭐가 되더라도. 마지막 이야기는 끝까지 다 들어주는게 마지막 배려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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