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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0 02:08
힘내세요는 일본의 간바떼를 따라했다는 말이 나올 수도 있고.... 제가 있던 부대는 사랑합니다를 했었는데 이것도 아니고........
그냥 수고하세요의 나쁜의미는 이제 없다라고 한글학회 같은 곳에서 선언해주면 안 될까요 -_-;;
09/07/10 02:12
물론 국어적으로 손아랫사람이, 손윗사람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이긴 하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보편화되어있어서, 쓴다고 해도 크게 무리는 없다고, 국문과 교수님이 말씀해주시던데.. 궂이 대체한다면야,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등등 상황에 따라 쓰면 될것같구요.
09/07/10 02:20
연배가 높으신 분깨는 '들어가십시오' 나 '안녕히 계십시오'가 적절한 표현같네요.
'수고하세요'는 '고생하세요' 로 바꿔쓰는게 맞다고 알고있습니다만,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뭐?나보고 고생을 하라고?" 라고 들릴 수 있기 때문에;;; p.s. '힘내세요' 는 아빠에게만 유효합니다!!
09/07/10 02:21
안녕하세요 소덕 권보아 입니다.. 에헴..
저도 '수고하세요' 의 패닉상태에 빠져있습니다만, 군 상급자에게 마땅히 붙일말이 없어서 아예 빼고있습니다.. 정말 좋은말 없을까요? ㅠㅠ
09/07/10 02:22
수고하세요의 대체어는
"고생하십시오" 같습니다. 전에 군대있을때 수고하세요를 고생하십시오 라고 통일해서 부르라는 공문이 왔던게 기억나네요.
09/07/10 02:29
군대에 있을때는 수고하십시요~
가 별로 안친한 사람에게 하는말이었고.. 친한 사람들 에게는 가보겠습니다~ 였는데요.. 수고하세요~ 괜찮은것 같은데요?
09/07/10 02:46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씁니다.
상황에 따라 들어가보겠습니다. 도 씁니다. 혹은 들어가십시오.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런 것도 씁니다.
09/07/10 03:30
어차피 어떤 의미로 쓰는지 서로들 아는 상황에서 꼭 다른 말을 쓸 필요가 있을까요? 노무현 전 대통령 다큐에서 권양숙 여사님도 수고하세요
라는 말을 쓰시던걸요.
09/07/10 07:58
저는 수고하세요~ 대신에 그냥 감사합니다~^^ 또는 좋은 하루 되세요~ 라고 합니다만
가끔 채팅 상에서는 저도 모르게 수고하세요~를 쓰게 되더군요. 수고해~라고는 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수고하세요~ 는 틀린말이라..
09/07/10 08:41
벌써 10수년전 중학생시절 국어 선생님께 배운 바로는...
수고하셨습니다와 고생하셨습니다는 동의어 수고하셨습니다는 손 윗사람이 손 아랫사람에게 고생하셨습니다는 손 아랫사람이 손 윗사람에게 하는 말인데, 고생하셨습니다라고 높임말을 해줘도 사람들이 기분 나빠한다고... 그게 좀 이상하다는 걸 들은 기억이 생생하게 납니다.
09/07/10 08:55
저도 틀린걸 알면서도 그냥 '수고하셨습니다' 를 쓰게되네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기때문에 굳이 바꾸려고 시도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09/07/10 10:38
'수고했다'와 '수고해'는 다른 의미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는 이미 지나간 상황에 대해 애 많이 썼다는 의미죠. 하지만 '수고하세요'는 앞으로 더 고생하라는 의미입니다. 당연히 '수고하셨습니다'는 쓸 수 있습니다. '수고하세요'가 문제인 거죠.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애 쓰셨습니다'는 보편타당한 표현입니다. 그러니 써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수고하세요' '고생하세요'란 말은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아랫사람이 먼저 가면서 윗사람한테 '수고하세요'는 '나 먼저 갈 테니 너는 남아서 고생해'라는 의미랑 별반 다를 바 없죠. 물론 말하는 당사자야 그런 생각으로 말하는 게 아니겠지만 그 상황만 두고 봐서는 어찌되었든 쓰면 안 되는 말입니다. 그냥 '먼저 갑니다. 다음에 뵙지요'라는 수준에서 마무리짓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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