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0/14 23:24
담임 선생님 말씀을 해석해 드리자면... 학교 안에서 공부 안되는 놈이 나가서 잘 될리가 없다 이거고요... 약 98%? 진리입니다.
다만 정말로 컴퓨터때문이라 생각하시고, 컴퓨터에서 멀어지면 공부에 올인할 자신이 있으시면 되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혹시 지금 학교에서 공부하는게 싫거나 공부만 해야 하는 현실이 싫어서 학원을 가장한 '도피'생활을 위해서 나가는거면 절대 안됩니다.. 지금 담임선생님께서 말씀 하신게 바로 이런 이유로 나가는 애들이 이쯤되면 많이 생기기 때문에 걱정되셔서 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건, 기숙학원 가도 노는 놈들은 놉니다. 마찬가지 원리로 학교에서도 공부하는 놈들은 공부합니다.
09/10/14 23:26
담임선생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기숙학원가면 친구만 만들고 오는 애들 많이 봤어요; 그리고 컴퓨터 때문이라면, 그것을 의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기숙학원을 갔다온들 원하는바를 이루긴 힘들다고 생각하구요.
09/10/14 23:37
음.. 그리고 참고로 제 친구들 아직도 후배들이랑 기숙학원 남아 있는 애들이 몇명 있는데.. 저번에 들어보니
인강도 듣고 해야 하니 PMP 노트북 이런거 다 들고 와서 자습시간에 쓰고 따로 컴퓨터실도 갈 수 있다고 하던데.. 인터넷이 안될 리는 없다고 보고요, 절같은데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자신의 의지 없으면 어디든 컴퓨터 안키고 공부하기 힘듭니다. (아.. 요즘은 참 절에도 인터넷이 깔린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09/10/15 02:10
공부할때 이것저것 핑계 대지 말라.. 학원을 가시던 안가시던 결국에 본인이 선택해야 겠지만, 컴퓨터 타령하는 것 자체가
너무 여유있는겁니다. 여유없이 빡빡하게 공부해도 원하는 것 다 이루기 힘듭니다. 몇번 말해도 그 시기엔 곧게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핑계 대지말고 여유 부리지 마세요. 정말 성적 잘 받고 대학 제대로 가고 싶다는 갈망이 크면 다른거 아무것도 생각할 여유도 없어집니다. 담임선생님한테 그런 소리 들을정도면 우선은 담임 선생님 보시기에 이미 마음가짐과 태도가 많이 어긋나 있다는 겁니다. 근본적으로 바뀔 필요가 있습니다.. 당장 방학이 내일 모레도 아닌데 2달도 더 남은 일을 지금 생각할만큼 당장 숨가쁘게 살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당장부터 학교에 남아 자습을 하던지 독서실을 다니던지 해야지,, 학원가기로 결정하고 나면 그 후가 뻔히 그려질 것 같습니다... 겨울방학때 학원 등록해놨는데 그때 엄청 공부할텐데 하면서 자기 위안삼으며 그냥 하던대로 생활하겠죠. 부모님이 뭐라하면 방학 때 기숙학원에 쳐박혀서 공부만 할텐데 !! 라며 대들고... (아닌가요?? 아니라면,,, 너무 공격적인 리플 단 것 죄송합니다.. 허나 의지가 없는 학생들한테 많이 하는 얘기고,, 그 시기에는 아무리 심하게 얘기해도 현실을 직시하기가 어렵습니다. 거의 90% 이상의 고등학생들이 고1,2때는 나는 당연히 수능 대박 나겠지 생각하고 모든 대학 입시 성공 케이스를 보며 자신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착각들을 많이 합니다.. 그게 실제로는 절대 아니라는 걸 알아차리고 나면 많이 늦죠.)
09/10/15 03:24
전 중학시절때 기숙학원 다닌적있었는데, 꽤 성과가 좋았습니다.
95~96년도라 인터넷같은건 당연히 없었구요, 외출같은것도 전혀 없고,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새벽 1시까지 밥먹는 시간빼면 공부만 했었는데 대강 성적으로 끊어 반을 만들어놔선지 공부잘하는 애들 쫓아가며 공부하게 되더라구요. 매일 시험치고, 주말에 또 종합시험이 있어서 압박감도 상당히 있었고 등하교 시간 낭비같은거 없고, 티비, 컴퓨터도 못하니 상대적으로 밖에서 시간 아껴서 열심히 공부하는 시간보다, 그곳에서 좀 딴짓해도 공부하는게 더 많더라구요. 내부시설이나 규칙 같은건 10년도 더 지나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여튼 저는 추천해봅니다. 본인이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끝까지 이어나간다면 색다른 경험과 추억이 될 수 있고, 성적도 올릴 수 있을 겁니다.
09/10/16 01:35
제작년의 저랑 상황이 완전히 일치하시네요
전 거기서 만난애들이 워낙 나쁜-_-애들이 많아서 공부는 했는데 다니는 내내 꿀꿀했음.. 공부는 잘돼요 컴퓨터는 못하게 해주니까요
09/10/16 01:39
본문 다시읽으니 선생님 조언을 깊게 생각하시는거같은데
제 고등학교 선생님들은... 후..(담배) 존경할만한 선생님의 말씀은 귀담아 듣되 실력 성격 개념 모두 갖추지 못한분과는 소통의 차단을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