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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0 12:56
저의 집에서 제 역활이 그겁니다.
세탁후 없어지는 양말은 다 제가 잃어버리는 거라는 겁니다. 책임 지울 사람이 저 밖에 없는 듯 해요. 근데 진짜 그 양말들 다 어디로 갈까요? 세탁기만을 통해 들어가는 굳이 한짝만 사라져 나머지 한짝도 신을수 없도록 만드는 4차원의 한짝 양말 세계라도 있는 걸까요?
09/10/20 12:59
세탁기에는 페러렐 월드와 통하는 4차원 블랙홀이 있습......헛소리는 관두고
그냥 세탁기 밑, 뒤, 옆 구석 틈에 떨어진거 아닌가요?
09/10/20 13:05
늘 한짝만 사라져서 이젠 양말을 똑같은 것만 사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 홀수가 되긴하지만 짝 찾느니라 고생은 안해도 되니까요~
그런데 정말 여기저기 잘 검사해보아도 꼭 없어지는 것을 보면 정말 블랙홀이??
09/10/20 14:01
...전 사실 숙녀분들은(제게 있어서 20이상의 여성분들) 양말 안 신는다고 생각하고 23년을 살았었습니다.
(!!!!!! ....다들 예쁘게 스타킹 신을 거라고 착각하고 살았어요 -_-; ) ..........일단 헛소린 접고, 저도 자취하는데.. 아주 가끔 사라지긴 하더군요. 10년간 자취하면서 사라진 양말 한짝이 한 10개쯤.. -_-;;; 뭐 그래도 적게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09/10/20 15:48
제가 깜짝 놀란 건 다들 양말을 40~50켤레 정도씩이나 가지고 계신 겁니까? 전 다 합해도 6~7켤레 정도인데. 일주일에 1~2회 이상 빨지 않으면 가끔 신을 양말이 부족한 경우도 생깁니다. 저도 짝이 안 맞는 게 2켤레 정도 있는데 잃어버리기보다는 구멍이 나서 한 짝만 버린 경우가 더 많으리라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09/10/20 17:14
헉! 여기 저와 똑같으신분이...
저도 자취해서 혼자 양말 빨아 신는데 이노므 양말들이 어디로 가는지 달마다 1개꼴로 없어지는거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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