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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24 02:34:56
Name 축구사랑
Subject 왜 최희섭 4번, 김상현 5번을 고집하는걸까요?
4,5번 타순 왜 두 선수를 꼭 붙여놓는걸까요??
전 잘 이해가 안가네요...
다른 타순은 중요한 키라느니 누가 들어가는지가 승부의 향방이라느니....하는데

최희섭,김상현선수는 꼭 붙여놓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시리즈 타격감이 좋은 이현곤선수를 5번에 배치, 김상현 6번으로 놓는것도 괜찮을것같은데...

왜 두 선수는 꼭 붙어서 배치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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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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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클래스는 영원하다..아닐까요?
그리고 실제 야구에서는 타순 바꾸는 게 단순히 스탯만 보고 하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어느정도 클래스가 있는 선수들은 타순을 홀대시할수 없는 경우가 많죠.
우리 생각대로면 붙박이 4번타자가 좀 슬럼프일때는 7~8번에 놓고
슬럼프 극복하면 다시 4번 오면 되지 않는냐 하지만, 실제로는 3,5번으로 타협하는 경우가 많죠.
아니면 차라리 선발제외하던지요.

기살려주기, 멘탈 이런게 상당히 중요하더라고요
Yellow@.@
09/10/24 02:42
수정 아이콘
두명을 붙여버리면 투수가 못 거르죠.. 둘다 한방이 있는 선수들이라.. 정규시즌에 입증됐구요..
09/10/24 02:42
수정 아이콘
이승엽을 3~5번으로 못 쓸바에 2군으로 내리는 조치와 비슷한 것 아닐까요?
중심타자는 클린업타순에 있어야만 의미가 있지요.
굼뱅이질럿
09/10/24 02:44
수정 아이콘
광곤리가 괜히 광곤리가아니예요 이현곤선수 주자있을때는 타율이 심각하게 떨어집니다.
기아팬들사이에선 새가슴소리도 많이들어요..
09/10/24 02:54
수정 아이콘
예를 들어, 1~3번 사이에 2명이 주자로 나가면 1사 12루에 최희섭 선수가 타석에 들어오겠죠? 그렇다면 최희섭 선수를 볼넷으로 주면 김상현 선수 타석에 만루가 됩니다. 그러므로 최희섭선수와 무조건 승부를 봐야하는데 최희섭 선수는 3할 30홈런의 타자죠. 즉 투수로서는 상대하기가 싫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123번째 타자랑 꼭 승부를 해야겠죠. 그러므로 투수는 123번 타자를 출루시키지 않기위해 정신적 압박을 받습니다. 그래서 실투를 준다거나 제구가 안되는 거죠.
유유히
09/10/24 03:51
수정 아이콘
최희섭 김상현 선수처럼 득점권타율이 높고 큰 한방이 있는 선수들은 3-4-5 클린업 트리오에 붙여놓는 것이 유리합니다. 볼넷이건 단타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아 나가야 하는 1번과, 상황을 고려하여 자신이 살아 나가든지 최소한 1번을 진루시켜야 하는 2번의 역할은 무조건 출루율이 높고 발빠른 선수들이 맡으며, 1사2루의 상황에서 짧은 단타나 큼직한 2루타 한방으로 선취점을 따줘야 하는 3번의 경우 4-5번보다는 장타율이 좀 낮아도 상관없겠죠. 기아가 가진 최고의 장타자원인 두 선수를 4-5번에 붙여놓는 것은 당연한 선택입니다.

다만 이 경우 누가 4번을 하고 누가 5번을 할 것이냐가 문제인데, 순수 실력만 놓고 보자면 두 선수 중 어느 선수가 4번을 하더라도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김상현 선수의 경우 시즌중에 굴러 들어온 돌(?)이기 때문에 상징적 의미가 큰 4번을 내주기엔 정서적으로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김상현 선수가 4번을 맡아도 별 이상할 것이 없을 것 같군요.

이현곤 선수가 3번을 맡게 되면... 매회 선두타자로 1번이 들어설 때마다 삼자범퇴되는 희한한 사태가 벌어집니다. (????)
NarabOayO
09/10/24 07:37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3,4,5 클린업 트리오의 롤은 감독마다 다르게 부여하지만,
기본적인 롤은 3번 타자가 타자를 확실히 모아주고, 4번타자가 한방을 때리고, 5번타자는 4번타자를 거를수 없는 강한선수여야 합니다.
3번과 4번의 경우, 팀의 주축선수가 맡게 되구요, 5번타자의 경우 한방이 있는 선수를 두게 되는데요.

1,2루 상황에서 4번타자와 승부를 피하게되면 한방이 있는 5번타자에게 만루의 기회가 가게 되죠.
하지만, 4번타자 뒤에 장타력이 없는 선수가 있게 된다면, 4번타자와의 승부를 피할수 있습니다(경원 뿐만 아니라
확실한 코너워크로 승부할수 있게 되죠) 1사 1,2루의 4번타자보다, 1사 만루에 보통 타자가 쉬운 상황이라 볼수도 있구요.

대충 롤이
1번: 출루가 많고 발이 빨라야 하고, 2번: 번트등의 전술을 잘 이행하며, 3번: 출루도 많고 주자를 모아줘야 합니다
4번: 홈런등 타점이 많아야 하고, 5번: 장타가 많아야 하고, 6번: 역시 장타율이 중요합니다.

4,5번을 붙이는 것과 같은 의미로 5번은 팀의 강타자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6번의 롤 역시 5번이 4번에게 해주는 것과
비슷합니다. 타율은 다소 떨어지지만 한방이 있어서, 5번 타자를 거를수 없게 해야 합니다.
7,8,9번은 감독에 따라 부여하는 롤이 정말 많지만, 보통 8번이 장타율이 높고, 9번이 전술을 잘 이행하는 선수를 놓습니다.

Lixhia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4,5번의 무게감 때문에 투수들은 1,2,3번 타자들을 거르기 힘들게 됩니다.
3번타자들이 잘해서 타율이 높은 것도 있지만, 3번타자들은 투수가 승부를 봐야할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3번타자들의
성적이 보통 좋게 나옵니다.
이승엽 선수는 3번 이승엽, 4번 양준혁, 5번 마해영이 섰던 시즌에 56호 홈런을 쳐냈습니다.
이 해에 양준혁, 마해영 선수는 두 선수모두 고타율에 30개 이상의 홈런을 쳐냈습니다.
허저비
09/10/24 07:47
수정 아이콘
이현곤이 아무리 날아다녀도 최희섭 김상현에게 기대하는 한방은 없습니다.
언젠가 딱 한번 해주면 그걸로 되는 선수들인데 몇경기 부진하다고 타순 바꾸는건 개인적으론 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이건 야구관 차이니까 어느쪽이 옳다고는 못하겠네요. 아마 기아 감독이 김성근감독이었다면 말씀하신 대로 타순이 짜여졌을지도 모르죠.
학교빡세
09/10/24 08:42
수정 아이콘
윗분들 설명이 자세하니, 살짝만 추가하면
클린업이 주는 부담감도 상당합니다. 하위타선에 있던 선수가 중요경기에 클린업에 들어가면 부담감에 눌려서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도 많습니다.....거기다 이현곤선수는 득점권일때 타율이 좀 떨어지는.....약간 부담감에 약한선수로 알고있습니다.
(이범호선수는 원래 클린업인데도(보통 5번 가끔 3번) 4번에만 들어가면 타율이 급속하게 떨어지기도 하지요....)
지포스2
09/10/24 10:57
수정 아이콘
이현곤은 지금처럼 9번에서 연결고리만 해줘도 충분합니다
09/10/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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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타격감만 보면 이용규 - 김원섭 - 안치홍 - 최희섭 - 김상현 - 종범신 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나지완이 영 헤매고 있는 느낌이라..
lotte_giants
09/10/24 13:00
수정 아이콘
이승엽선수가 02년 한국시리즈 내내 삽을 들다가 6차전 마지막 타석에서 동점 쓰리런 치고 영웅이 되었습니다.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내내 삽을 들다가 일본과의 4강전 역전 투런 치고 영웅이 되었습니다. 야구란 그런겁니다. 김상현은 시즌내내 결정적인 순간마다 한방을 날려준 선수입니다. 신뢰를 보내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표~
09/10/24 16:36
수정 아이콘
말씀드리는 순간 나지완이 한방 쳤네요. 투런홈런입니다.
SCVgoodtogosir
09/10/24 21:01
수정 아이콘
~수표~님// 게다가 시리즈 끝내기 역전 솔로홈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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