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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9/10/24 11:16:00 |
Name |
MayLee |
Subject |
소개팅(?) 이후에 대처 |
이번주 화요일에 서울살던 친구가
제가 사는근처로 이사왔다고 보자구 하더군요.
갑작스레 온 연락이였지만 반가운맘에 저녁에
부평으로 나가서 얼굴을 보게되었습니다.
근데 뭐 가볍게 여자소개해준다고 하더군요.
2명오니까 그냥 별기대는 하지말고 나오라고,
저는 그냥 뭐 친구얼굴도 볼겸 겸사겸사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나갔습니다.
그뒤, 여자분2명이오고 1차에서 가볍게 술먹으면서 게임같은거하다가
2차를 준코를 가서 노래부르며 술을 먹었습니다.
근데 2명중 한명이 약간 호감이 가는쪽이 있었는데요
처음엔 술을 자제하다가 갑자기 술을 들이키는겁니다.
뭐 슬픈노래를 들어서 우울한건진 모르겠지만
술을 자꾸 먹으니 이야기방향이
뭔가 남자에 대해서 슬픈 사연이 있는것같더군요.
그러다가 새벽2시쯤 나와서 제가 호감이 있던 아이가 집이 근처여서
같이 택시를 타고 데려다줬습니다..만..
엄청나게 술이 취했더군요. 완전 4차원행동을 작렬하기시작했습니다.
간혹 걷다가 나한테 누구냐고 묻질않나 자꾸 나보고 집에 데려다준다고하질않나
아무튼 집으론 절대 들어가기싫다고하더군요.
집도 가르쳐주지않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계속 옆에 같이있어줬습니다.
공원에서 둘이 이야기하다가 저도 술도 좀먹었고
원래 이렇게 행동한적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는데
충동적으로 뽀뽀를했습니다. 뽀뽀는 거부안하다가 키스쪽으로 가려고하니까 거부를 해서
그만두고 다시 이야기를 계속 쭉했구요.
뭐 내가 예전에 좋아하던 오빠랑 닮아서 짜증난다는둥
무주를 여행가고싶은데 혼자서 가기 쓸쓸하다는둥 그런이야기를 하더군요.
제생각엔 그래서 아무리 만취상태라지만 일단 외로움을 좀 타고있구나
그런생각을 했습니다. 아무튼 만취상태라서 계속옆에서 같이있어주다가
겨우겨우 새벽5시30분쯤에 집에데려다줬습니다.
그러고나서 다음날 가볍게 안부문자 몇통했구요
이틀뒤에 그 공원에서 잠깐 얼굴 한 20~30분쯤봐서 이야기를 잠깐했습니다.
술취해서 호감이있게보였나 해서 일부러 제가 얼굴보러간다고해서
얼굴본건데, 다시만나서 이야기해보니 괜찮은여자더군요.
뭐 택시에서 내리고 나서부터는 기억이 전혀없다느데...
이게 진짜일까요? 제친구들은 아예 곤드레만드레되서 눕지않는이상 움직일정도면
나중에 기억은 나긴 난다던데.
아무튼 잠깐 이야기를 하다가
그때 같이만났던 여자친구1명과 성당같이다니는 남자동생2명이랑 술먹으러간다고
저는 집에 왔습니다. 뭐 남자애들이 1~2주전부터 술먹자고 졸랐다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헤어지기전에 길앞까지만 저를 배웅해주고
토요일에 영화보러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전 예매를 해논상태구요.
오늘 영화를 보러갑니다.
소개팅아닌 소개팅(?) 그런 상황인지라
일단 애프터까진 성공해서 오늘 만나기로 했구요
저녁에 그 같이만났던 여자친구와 을왕리보러간다고해서
낮에만나기로 했습니다.
일단 오늘 영화보고 이야기나 좀하고 그러다가
보내주고 내일이나 모레쯤 농구경기나 보러가자고 하려고 하는데요.
스포츠보는걸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SK랑 전자랜드팬이라구..
근데 대처를 어떻게 해야될지모르겠습니다.
그냥 지금 제가 하는것처럼 천천히 호감을 얻어가야하는건지
아니면 대쉬를 팍 해서 고백을 질러야하는건지
또 만나서 놀땐 그냥 편하게만 대해줘야하는지
아니면 가벼운 스킨쉽을 유도해서 남자로써 생각이 자꾸 들게 해야할지.
현재 제생각은 다음달 빼뺴로데이까지 그냥 여유있게 가끔 만나고 연락이나하면서
호감을 쌓아가다가 빼빼로데이쯤 고백을 하려고하는데
고수분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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