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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03 01:21:54
Name 케세라세라
File #1 4천원.jpg (0 Byte), Download : 92
Subject 예비군 훈련 점심 잘 나오는 곳이 있기는 한가요?


뭐 이제 벌써 5년차고 훈련은 내년만 받기만 하면 되는데요.(7,8년차야 뭐 훈련은 없으니...)
예비군 점심 진짜 화가 나네요. 가격에 비해서 너무 품질이 엉망입니다.

스샷은 제가 먹은건 아니지만 저 쓰레기가 4천원이라네요.

뭐 제가 가는 예비군 훈련장 점심(S모 식품)도 완전 엉망입니다.
그냥 배고프니까 참고 먹기는 먹는데...
진짜 원가가 딱 견적 잡아보면 500원이나 나오려나? 많이 봐줘야 천원은 되려나요?
햄쪼가리라고 들어간 건 옛날 그 불량 식품으로 나온 싸구려 햄 조금 들어가 있고...
김치는 쉰내가 나고...

하여튼 불만을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묻고 싶은건 대한민국 예비군 훈련장에서 점심 그래도 어느정도 수준으로 잘 나오는 곳이 있기는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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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tleprovider
09/11/03 01:24
수정 아이콘
1년차입니다만.. 이번에 갔을땐 사제도시락 or 4천원받고 2천원짜리 우동사먹기 중에 택1이었습니당...

먹을만 하더군요!! (53사..)
09/11/03 01:29
수정 아이콘
서대문 은평교장에서 4년차까지 받아봤는데 이정도는 아니었지만.. 돈이 꽤 아까운 수준이었습니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예비군 훈련장이라 업체에서 대충 만들어서 그럴까요?
아니면 군 고위간부와 검은 커넥션으로 인한 독점이라서..?
인필드
09/11/03 01:44
수정 아이콘
서울근처 남양주 금곡에서 작년 까지 예비군 조교였는데(중랑구 동대문구 담당)
예비군 식당 정말 대충만들긴 하더군요.. 메뉴는 국은 콩나물국 고정...
근데 그게 부대나 국방부가 그렇게 만드는게 아니고
저도 동대장님한테 들었는데
국방부랑 업체가 계약을 한거라 항의도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52사였나?? 얼핏들은거라 거기서 예비군음식때문에 항의 많이받아서 부대에서
업체보고 나가라고 햇는데 소송걸려서 흐지부지 된사건이 있다고 들었네요...

근데 상관없는 얘기지만.. 저희부대 예비군 식당아줌마들은 현역들이 피엑스에서 라면 사가지고가서 끓여달라고하면
공짜로 끓여주시곤 했었는데... 참고마웠었죠
개의눈 미도그
09/11/03 01:50
수정 아이콘
저희 지역 사단은 4000원짜리 도시락과 2000원짜리 쌀국수 선택 입니다.
쌀국수는 -_-; 이지만 도시락은 한솥 도시락에 비해 맛은 없어도 그럭 저럭 먹을만 합니다.
사진의 음식은..쓰레기란 말 밖에..
케세라세라
09/11/03 02:00
수정 아이콘
흠... 먹을 만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 안 좋은 쪽으로 비슷비슷한 것 같군요.
답변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릴리러쉬
09/11/03 02:04
수정 아이콘
전 도시락만 먹어봤는데..
가격만큼 질이 따라주지는 못하지만..배고파서 그런지 먹을만 하더군요.
09/11/03 03:04
수정 아이콘
저도 동미참 받은 1년차인데요 외부업체에서 가져오는 도시락인데 맛있던데요;;
그런데도 그걸 반납하고 PX에서 소세지를 그렇게들 사먹더군요 왜일까요?
초보저그
09/11/03 05:56
수정 아이콘
저도 예비군 훈련장 식사만 보면 식당이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벌지, 또 그 돈 중 어느 정도가 검은 커넥션 쪽으로 흘러들어갈지 궁금하더군요. 예전에 진지하게 계산 한 번 해볼까 하다가 관뒀습니다. 귀찮기고 하고, 그 숫자를 보면 웬지 스트레스만 더 받을 것 같아서.
forangel
09/11/03 06:02
수정 아이콘
모든 전직,현직 예비역들이 짐작하고 있는 도시락 업체와 군부대 간부와의 검은 커넥션을 정부만 모르죠..
예전에 시사고발프로에서 다룬거 본적 있긴한데 이슈화가 안되는거 보면 참 대단한듯.
동네노는아이
09/11/03 10:27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가는 예비군 식사는 정말 장난 아니게 잘나오던데요
고기반찬 하나에 갈비탕..그전엔 갈치조림에 순두부찌게....
게다가 돈도 무료고..-_-;;;저기 양평쪽에서 훈련 받았는데 부대 이름까진 모르겠네요
올해까지 학교 예비군 3번 받았는데 세번 다 식사는 수준급으로 주더군요
09/11/03 11:48
수정 아이콘
현역때 그쪽 일을 했었습니다..
케바케로 부대마다 사정이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년에 한번씩 업체 선정을 합니다
가격을 정해놓고, 찬 갯수, 국, 용량, 이런 규정들에 맞춰서 시제품을 받습니다
업체들은 정말 휘황찬란한 도시락들을 내놓죠
그렇게 업체 선정을 하고 나면, 일년 동안 업체를 바꿀 길이 없습니다
그러니 선정된 업체는 일년동안은 대충 만드는 도시락으로 이익을 잔뜩 챙기죠
비합리적이지만 그렇게 돌아갑니다
그리고 훈련 종류에 따라 돈이 지급되는 곳이 다릅니다
대학예비군 같은 경우에는 각 대학의 예비군연대에서 관리를 하는데, 이런 곳은 자체적으로 식사를 조달하기도 합니다
어디서 돈을 받느냐 하는 것에 따라 도시락의 질도 달라지는거죠
09/11/03 11:49
수정 아이콘
돈을 내느냐 도시락이 무료로 나오느냐 이런 차이가 없습니다
여비에서 자동 차감되는 것 뿐입니다
돈내고 사먹는 훈련, 공짜로 나오는 훈련, 이렇게 구분하시기도 하는데, 조삼모사 같은 겁니다. 그냥 편하게, 기분 좋게 하려고 시행한 제도입니다(제가 있을 때에 시범적으로 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알고 있습니다)
다만 오래되서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보충훈련은 여비가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순수하게 자비로 사서 먹어야 했던 것 같습니다
Mr.쿠우의 절규
09/11/03 12:54
수정 아이콘
10월 넷째주에 남양주 용정리로 동원 갔다 왔습니다.
1~2년차에 간 다른 곳은 '차라리 도시락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현역들 먹는 식당에서 취사병이 조리한 걸 먹었습니다.
취사병 솜씨가 좋은 건지, 예비역 식대를 추가해서 재료가 많아져서 그런지
만족했습니다.
사진은... 음...
Love&Hate
09/11/03 17:06
수정 아이콘
관동교장 설렁탕 먹을만하죠
깍두기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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