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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25 01:43:28
Name 동료동료열매
Subject 초끈이론은 믿어도 되는 이론입니까?
또하나, 초끈이론은 다수이론으로 각광받고있고 어느정도의 지지를 가지고 있습니까?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제가 최근에 브라이언그린박사의 우주의구조, 엘러건트 유니버스라는 책을 읽으면서
우주의 구조와 성질을 밝히는데 상대성이론, 양자역학을 동시에 합칠 수 있는 T.O.E로 초끈이론이 각광받는다며 그때문에 이 이론에 관심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분명 책자체는 매우 흥미롭게 읽었으나 너무나도 초끈이론 칭찬일색이라는 느낌을 저자에게서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공대생도아니고 고등학교때 이과출신이었긴하지만 대학은 문과로 왔는지라 현재의 이공계나 물리학계현실을 전혀 모릅니다.

초끈이론은 초대형입자가속기의 개발과함께 10년내에 그 사실을 검증할 수 있다고 브라이언그린박사는 밝히더군요.
이 이론은 그저 망상에 지나지 않는 이론 아닐까요? 음 그러니까 원자단위보다 더 작은 단위가 끈으로 되어있고 그 진동수에따라 원자의 구성요소가 달라진다! 라고 말을하게되면 각종 수식과 현상에 훌륭한 결과로 대답해주긴하지만... 뭐랄까 너무 망상이라는 느낌이 들거든요.
(절대 과학도들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고 제 느낌이 그렇다는겁니다) 과연 우주가 그렇게 복잡한 성질에 기초해있는걸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 책에서는 10년내에 검증된다고 하던데 현재의 초끈이론의 위치는 어느정도인가요?
그리고 초끈이론이 만물의 이론으로 발전 할 수 있을까요? 야밤에 뻘궁금증이 솓아나서 pgr의 수많은 이공계님들에게 조언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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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철
09/11/25 01:47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초끈이론은 10년도 훨씬 이전의 이론이고요. 한물간 이론이라는게 요즘 현실입니다. 물론 흥미는 끌수 있죠. 그게 답니다.


초대형 입자 가속기의 개발로 초끈이론을 증명하는게 가능하다고요??????? 세계 최고의 부자 미국에서도 아리조나에 가속기 만드려고 땅굴을 파놓고도 의회에서 '가속기 만들돈으로 가난한 사람들부터 먹여 살리자'라고해서 가속기는 물건너 갔죠.

초끈이론요???? 걍 그걸 믿는자들이 자기 밥벌이 하려고(스폰서따려고) 밀고 있는 학문일 뿐입니다.
09/11/25 01:50
수정 아이콘
초끈이론은 현실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운 학문이고 초끈이론을 완벽하게 해석하고 증명한다면 모든 물리 현상을 설명할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수철님의 말씀대로죠. 초끈이론은 사실상 거의 허상에 가까운 이론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과학도나 공학도가 아니라서 설명할 수 없지만 PGR에 많은 과학도나 공학도분들이 잘 설명해 주실 겁니다.
소인배
09/11/25 02:05
수정 아이콘
이수철님// 그럼 M theory보다 덜 한물간 이론은 뭐가 있나요?
09/11/25 03:26
수정 아이콘
허상인데 브라이언 그린씨가 그렇게 시간을 들여 책을 쓰실이유가 없죠.
물리학자들이 놀고 먹으며 망상만 하는건 아닙니다?
여타 어느 이론처럼 사실일 가능성이 (현재로썬) 가장 높은 이론이지만 아닐 가능성도 큰 이론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썬 이론적인 단계에 머물뿐이지만 차차 실험과 관찰과 논리로 메스해나가야겠죠.
이수철
09/11/25 08:11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최신 이론이라면 최신이론이죠. 단지 처음나왔을때 기대했던 만큼 강력하거나 현실적인 이론은 아니라는 말이죠. 꼭 그 이론이 한물갔다고 해서 그것보다 덜 한물간 이론이 있어야 되나보죠?
소인배
09/11/25 09:04
수정 아이콘
이수철님// 뭐 처음과 비교했을 때 신선도가 떨어진 것은 사실입니다만, 믿는 자들이 플젝 따려고 미는 학문이라는 건 글쎄요.
이수철
09/11/25 10:02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실험이 불가능한 문제를 현란한 수학놀음으로 사람들을 현혹하여 연구비 많이 땃죠.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실험이 불가능한은 이론적으로 실험이 불가능한게 아니라 현실적으롭니다. 가속기 만들 돈이 없거든요.
09/11/25 10:47
수정 아이콘
이수철님// 전공자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스위스 제나바에 설치된 LHC 가 님이 말하는 가속기 아닌가요?
설명에는 LHC로 "끈 이론 등에 의해 예측된 추가 차원이 실재하는가?"라는 문제에 대한 답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적혀있는데 다른건가요?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10XX101597
동료동료열매
09/11/25 11:03
수정 아이콘
Venti님// 제가 읽기로도 그 가속기였더거 같습니다.

답변주신 분들의 댓글들을 읽어보니 조금 충격적이네요(?) 획기적인 차기이론은 커녕 한물간 망상이론일 가능성이 높다니...
요즘에 딱히 대세가 되고있는 다른이론은 없나보네요? M이론도 결국은 초끈이론일 뿐이구요.
09/11/25 11:10
수정 아이콘
혼자 엉뚱한 옛날 이야기를 하는 분이 있군요.. 돈이 없어서 입자가속기를 못 지었다?
미국이 SSC를 건설하려다 취소한지는 벌써 십수년이 흘렀습니다. 지금 대세는 유럽의 LHC죠.
LHC는 이미 완공 되었고 작년에 실패했다가 올해 다시 재가동 했습니다. 현재 시험중이고요. 앞으로 수년 내에 결과가 나올것입니다.
전세계의 물리학자들을 완전 병진 취급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전공이 무언지 궁금하네요.
http://navercast.naver.com/science/physics/33
동료동료열매
09/11/25 11:22
수정 아이콘
BBQ님// SSC가 건설되었더라면 정말 엄청낫겠네요. 걸어주신 링크 잘 보았습니다.

갑자기 든 궁금증은데 지금 있는 LHC만으로도 초끈이론의 여분차원을 찾아내거나 못찾아내는 방식으로 이론자체를 '검증'할 수 있을까요?
09/11/25 11:27
수정 아이콘
당연히 LHC 수준으로 완전한 검증은 불가능 합니다. 이론 자체도 아직 완성되지 못한건데요. 하지만 간접적으로 증거가 될 수는 있는거죠. 그래서 지금 과학계의 초 이슈가 되는것이고요. 아무튼 초끈이론(M이론)이 물리학계의 주류인것은 사실이죠. 만약 이 이론들이 허무맹랑한 sf소설이라면 그 이론들의 발전에 공헌한 위튼 같은 천재 대 학자들이 그냥 사기꾼에 소설가라는 뜻인데 말도 안 되죠.
이수철
09/11/25 11:30
수정 아이콘
학부 전공은 물리학이고 대학원 전공은 양자 역학쪽이였지만...지금있는 LHC로 끈이론를 양성장 중성자를 더 잘게 쪼개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것이 끈이론을 확정시켜 주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전세계 물리학자들을 병진 취급한적은 없고 단지 자기의 지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현란한 수학으로 대중들을 현혹 하는 사람들을 비난한겁니다.
'물리학자들의 두뇌와 자금을 좀더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과 개발된 에너지의 분배에 사용했으면 하기 때문에 이렇게 이야기 하는거죠.'
이디어트
09/11/25 12:07
수정 아이콘
이론은 이론일 뿐입니다.
실제가 아니죠.


그리고 학자라는 집단자체가 지적욕구를 채우기 위해 존재하는 집단 아닌가요?
거기에 쓰이는 현란한 수식이나 물리학적 지식따위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물론 그런건 있다고 봅니다.

이거 밝혀서 뭐하게? 당장 내 입에 풀칠하기 바쁜데?
그거 실험할 돈으로 쌀이나 사줘.

우주는 어떻게 생겨났는지, 지금 우주의 현실은 뭔지. 살아가는데 아무짝에 쓸모가 없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지구라는 땅덩어리 위에서 살거니깐요. 차라니 내일 유가가 오를지 안 오를지, 백화점에서 세일을 하는지 안하는지가 더 큰 관심사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우리' 라는 집단에 해당되는 내용이지 학자라는 집단에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자이기 때문에 이해될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신것 같네요.

그리고 학자들중엔 실제로 우리를 좀 더 풍요롭게 편하게 살게 하기 위해 일하고 계신 분들도 있고, 우리랑 좀 멀리 떨어진 세계를 공부하는 분도 있는데, 그 차이죠.

우리랑 가까운걸 공부하느냐, 우리랑 떨어진걸 공부하느냐를 가지고 그 사람의 업적이나 행동을 평가하는건 잘못된것이라 생각합니다. 혹시 압니까? 초끈이론이 증명되어 상상도 못한 일들이 일어날지?-사실 이 시대 사람들이 보긴 힘들것 같지만..-

결론은 이론은 이론일뿐..
소인배
09/11/25 12:20
수정 아이콘
이수철님// 그 말씀은 이론물리 때려치우자는 말씀으로밖에 안 들립니다만. 지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현란한 수학으로 대중들을 현혹? 그게 뭐 어때서요? 애초에 현혹이란 말이 어감이 안 좋고 용례도 부적절해 보이는데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이론물리 다 때려치우고 과학도 집어치우고 공학이나 해야죠. 당장 좀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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