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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3 01:19
아무래도 어릴 때는 '컴퓨터 게임은 남자들만 하는거야' 이런 고정관념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
대학교 들어와서 제 주변에는 남자들 중에도 취미로 온라인게임 하는 친구들 말고는 거의 게임하는 친구들은 없네요. 플스방 위닝은 저도 즐깁니다만, 이것도 거의 남자들만 하는거야 하는 고정관념이 지배하고 있는 것 같구요.... 여자들도 남자들은 주로 게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플레쉬게임은 은근히 많이 하던걸요;; 요즘 친한 여자사람님이 싸이월드 엡스토어 하라고 난리라서 힘드네요 ㅠㅠ 그리고 심즈, 롤러코스터 타이쿤 같은 쉬운 소사이어티/경영 게임도 많이들 즐기곤 하더랍니다.
09/12/03 01:19
글쎄요... 저도 여성이 아닌지라 딱히 여성은 어떻다 라고 할수는 없을거 같습니다만,
제가 감히 생각하기에 "여성은 복잡한것보다 단순하고 명료한 것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가 근접한 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싸이나 블로그를 꾸미는건 단순하고 명료하고 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여성들이 더 아기자기 하게 잘 하죠! 게임이라는것은 좀 복잡한 성향도 다분하기 때문에, 테트리나스 보글보글 마리오 등 심플한 게임들에는 여성들도 호의적인 반면! RPG RTS 격투 등의 약간 복잡한 것에는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09/12/03 01:22
게임을 매우매우매우 좋아하는 아가씨가 우연찮게 모두 제 자취방에서 20분거리에(...) 셋이나 있어서 술마시며 물어봤습니다.
(같은 게임에서 만나서 서로 알고 지낸지 한 1년 된-) "근데 니넨 뭐 좀 이상하니깐 그렇다 쳐도 왜 게임 좋아하는 여자애들은 잘 없냐?" "야. 연예인 얘기랑 드라마 얘기만 하는 애들 앞에서 게임 얘기 꺼내지? 바로 따된다 야 -_- 그냥 하면서도 안하는척 하는거야" 고로 드러내놓고 말은 못하지만 알고보면 질문하신 분의 주위에도 여성 게이머가 알게모르게 많을겁니다. 네엡. (응?) 아. 셋 중 한명은 코스프레걸이고 다른 한명은 광안리 오프로 보러가는 스덕이고 나머지 한명은 서버 지존급이십니다 (...)
09/12/03 02:02
.....게임회사에서 일하다보니... 주위 여자분들은 다 게임 좋아하는 여자.....
술도 좋아합니다. PC방에서 달립니다. 삥뜯어 갑니다. 넵 그런거죠..
09/12/03 02:02
참고로 요즘도 가끔 연락하며 지내는 누나 두분이 예전에 저랑 한참 스타 자주 했었는데요
한명은 어린이집 교사고요 한명은 스튜디어스입니다 (레이스 타고 다니죠 으흐흐) 실력은... 누나 두명 다 각자 컴퓨터 두놈 정돈 이길만한...
09/12/03 03:23
주위에 게임을 하는 남자들이 좀 있다... 하면 볼줄 알거나 할줄 알거나 하는 것 같고,
주위에 여자가 많다, 주로 싸이를 하거나 모바일 게임 외에는 건드는 사람이 없다... 하면 관심도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케바케겠지만.. 제 주변엔 거의 다 그러네요. 주위 환경차이겠지요.. 여중-여고-여대 크리를 밟고 있는 제 학과 동기들은 제가 스타 보러 다닌다고 하면 '그게 뭐가 재밌어?' 라고 하고.. 새로 사귀는 남자사람친구들에게 스타를 하고 있다거나 스타 보러간다 하면 '너 스타도 할 줄 알아?' 라고 하더군요^^;;
09/12/03 04:02
환경탓이 제일 큰가보군요... 자동차나 화장품같은 남녀차가 좀 많이 있는 관심사와 게임은 다르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어쨌든 이제 조금 이해가 갑니다. 모두 감사드려요.
09/12/03 10:49
어렸을때 남자애들이 바비인형 들고 놀면 사내놈이 뭐하는 짓이냐고 쥐어박히죠?
어렸을때 여자애들이 닌텐도 들고 놀면 가시나가 뭐하는 짓이냐고 쥐어박힙니다. 그 차이입니다. 좀 머리가 굵어져서 어릴 적에 학습된 사회적 역할의 틀을 깨고 나와 자신만의 취미를 갖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죠. 게임을 즐기는 여자가 적은 것처럼, 패션이나 요리에 관심있는 남자가 적은 것처럼요.
09/12/03 11:26
보통 여자끼리 통하는 주제도 아닐뿐더러...
관심있어서 게임을 해도 어느 정도까지 올라가면 재미가 확 떨어져요. 새 업뎃, 퀘스트, 새 캐릭 키우기 등등 이런 다양한게 많지만.......더 도전하기 싫은;;;;; 단순한게 좋아요-_- 그리고 남자들이 별로 안좋아해요. 제 주변 남자친구들은 다 절 유별난 애로 취급합니다. 만날때마다 아직도 스타 보냐면서 묻는데 좋게 말해도 안좋게 보는 것 정도는 압니다-_- 기분이 좋지 않거든요.
09/12/03 11:26
이러한 성향이 선천적인 건지 후천적인 건지가 궁금합니다만..
어찌되었든 후천적으로라도 이러한 편견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여자도 장난감 게임 가지고 놀고 해도 뭐라하지 않고 오히려 격려해줘야..!! 남자도 인형 가지고 놀고 피아노 치고 요리하고 드라마 보고 안구에 습기 채우고 해봤으면 좋겠어요. T.T 성별로 자라오는 환경이 워낙에 차이가 나서 그런지 서로 취향 사고방식 이해하는 것조차 쉽지가 않으니 이것도 문제죠..흑흑 ㅠㅠ
09/12/03 11:38
게임하는 오빠가 있는 경우 게임 좋아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흠... 그러니까 어렸을 때 게임을 많이 접하게 되면 커서도 게임을 하고
아니면 안 하고 그런게 아닐까요
09/12/03 12:43
저는 어릴 때부터 남동생 땜에 인기 있는 게임은 거의 다 해봤는데요. 재미가 없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게임을 접할 기회가 많았지만 큰 재미를 못 느꼈어요.
09/12/03 13:19
남자중에 십자수가 취미인분 계신가요?
실제로 십자수를 즐겨 하지만 십자수가 취미에요 하는 남자는 거의 없습니다. 같은 이치인듯요.. 그리고 아는 여자분 중에 게임 좋아하는 여자분들 참 많습니다. 흐흐 그런데 처음 뵈는 분들 중엔 게임 좋아한다고 했던분은 아무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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