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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06 20:18:02
Name 라울
Subject 노래 학원 같은거 다녀보신 분 있나요?

목소리 자체가 중저음이기도 하고 노래 기술 자체를 전혀 모르겠더군요. 무슨 비음이니 두성이니 흉성이니 가성이니..
그렇다고 원래 말하는 목소리로 노래부르자니 엔간한 노래는 아예 부를 수도 없고..
그리고 뭣보다 마이크로 나오는 제 목소리가 너무 이상하더군요 ㅡ,.ㅡ;

그래서 어떤 결과가 나오냐면 제가 주도적이거나 그런 모임에서 술자리를 나가면 노래방 자체를 캔슬시켜 버립니다.
사람들이 가자고 조르면 그냥 다른쪽으로 살짝 바꾸거나 이러고
어쩔 수 없이 노래방을 가야 되는 상황이 오면 자신감이 없으니까 그냥 남들 노는통에 구석탱이에 처박혀서
혼자 담배나 피우고 있으면 너도 노래좀해 ~ 이런 말 계속 쏟아지고.. 한시간 있으면 한두곡 부르고 말고
노래방 가도 재미도 없고 찝찝하기나 하고 쩝.. 시간왜이리 안가나 보고 있고 말이죠 -_-

성격이 활발하고 나대는거 좋아하고 이러는 성격이면 못부르는 노래실력이라도 개그로 승화시켜서
남들 즐겁게 해주면 되는 것인데 그런 성격이 아니라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노래방 그까짓거에 무슨 자신감이니 컴플렉스니 하는게 나오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은근히 노래방 많이 가잖아요?
혹시 이런 거 노래 학원이라던지 실용음악학원 이런데 가면 많이 고쳐질 수 있을까요?
많이라고 하긴 어중간하니까 최소한 남들앞에서 노래불렀을때 잘부른다 라는 소리까지는 나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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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풍경
09/12/06 20:26
수정 아이콘
즐기시기 위함이라면, 같이 가도 쪽팔리지 않을 친구들과 노래방 자주 다니세요~
실용음악, 성악을 모두 학원에서 좀 배웠었는데, 노래는 타고 나야된다고 하는 말이 어느 정도 맞긴 해요.
학원 백날 다녀봐야 실력은 느는 사람만 늘어요.
저도 노래가 좀 더 편해지고, 이론적으로 체계가 잡혔다는 점 외에는 학원 덕택에 수준이 확 뛰진 않았네요.
또한 어차피 학원 다녀도 배우는 시간은 얼마 안 되고 혼자 해야 하는 숙제나 연습을 많이 요구합니다.
그냥 타고난 본인 목소리에 맞는 노래를 우선적으로, 많이 듣고 많이 부르시는 게
일반인들에게는 제일 좋습니다.
09/12/06 20:33
수정 아이콘
금빛풍경님// 그래도 제 생각엔 뭔가 방법을 알려주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감이 있는건데,
금빛풍경님께서는 한마디로 '노래는 학원 다녀도 돈값 못하는 것 같다' 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DavidCoverdale
09/12/06 20:42
수정 아이콘
학원을 다니시려는 목적이 소위 '노래방 스타'라면 그냥 노래방을 많이 다녀보시거나 집에서 혼자 많이 불러보시는 걸로도 충분합니다.
물론 학원을 다니시는 분들 중에서도 '노래방 스타'가 목적인 분들도 정말 많지만 그 정도는 혼자 많이 불러보는 걸로 어느정도 해결됩니다.
윗분 말씀대로 학원을 다녀도 자기가 연습을 안하면 말짱 꽝입니다. 학원에 가서 이론 좀 배운다고 하루아침에 확 늘거나 하지 않습니다.
학원 다녀도 돈값 못하는 것 이라는 건 아니고, 학원을 다니려는 목적이 '노래 일반인 보다 좀 더 잘하기 위해서'라면 비용이 좀 아깝습니다.
금빛풍경
09/12/06 20:49
수정 아이콘
라울님//
학원은 같은 기간을 다녀도 사람마다 실력의 편차가 큽니다.
오래 다녀도 별로 변화도 없는 사람도 있고 빨리 배워버리는 사람도 있구요.
이렇게 되는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가, 일단 잘 듣지 못하고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인데요.

저도 별로 잘 하지는 못합니다만ㅜ 밴드 보컬이나 잠깐 하고 그랬던 정도인데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노래방을 가면 친구들의 음정이 원곡보다 반음 낮다거나, 음정이 왔다갔다한다거나
약간 박자를 놓쳤다거나, 소리가 눌려있다던가 하는 게 다 들리는 편이었습니다.
변화를 귀로 "들을" 수가 있다 보니, 친구들보다 훨씬 꼼꼼하고 부르고, 미묘하게 틀리면 혼자 실망하고 그러게 되죠.
이런걸 듣지 못하고, 구분해내지 못하는 친구들은, 소리가 변해도 무슨 차이가 있는 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ㅜㅜ
그래서 노래실력이 초보라고 생각된다면 많이 듣고 많이 불러보는 게 좋은거죠.
자기 목소리와 비슷한 가수의 노래를, 아예 수백번 들어서 카피해버리다 보면 이런 게 늡니다.
그럼 실력도 자연스레 오르겠지요~
09/12/06 20:49
수정 아이콘
노래방 많이 가는게 최곱니다. 진린거 같아요 진짜로.
단. 연습할땐 동성끼리만 가세요. 부담없게
09/12/06 20:52
수정 아이콘
음.. 그럼 혹시 나한테 맞는 스타일의 노래를 찾는다 이런 것 보다
좀더 높은 음을 내고 싶다 이런건 불가능한지요?
DavidCoverdale
09/12/06 20:54
수정 아이콘
라울님// 좀더 높은 음을 내는 것은 혼자서 연습해도 가능합니다. 일단 많이 불러보세요. 절대 하루아침에 늘지 않아요..
금빛풍경
09/12/06 20:59
수정 아이콘
라울님// 듣는 건 청음 연습으로 해결한다 쳐도 타고난 목소리란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ㅜㅜ
그래도 자기 목소리에서 음을 더 높이고 싶으시다면, 배에 힘을 준다고 하죠? 뱃심으로 부르셔야 합니다.
이게 설명이 좀 애매한데요,
복근운동하는 것처럼 배에 힘을 꽉 주는 게 아닙니다.
숨을 내쉬어도 횡경막이 들어가지 않도록 탄탄하게 유지시켜야 한다는 쪽이 좀 더 정확하겠네요.
살콤한그대
09/12/06 21:13
수정 아이콘
그냥 혼자 부르는 건 노래방 목소리와 많이 다른 것 같던데..
노래방을 자주가면 그 목소리에 익숙해져서 잘 불러지는 건 확실히 맞는 것 같습니다.
09/12/06 21:23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문득 궁금한데 다른 분들은 자기한테 익숙한 노래들 정해놓고 노래방 갈 때마다 맨날 똑같은 레파토리 돌리시나요? -.-;
저는 그냥 책보다가 문득 생각나는노래, 다른사람이 부르는 거 보고 생각나는 노래 랜덤으로 찍는 편인데..
금빛풍경
09/12/06 21:26
수정 아이콘
라울님//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노래방을 다니면서 자신에게 맞는 노래를 추려낸거죠.
그리고 많이 불러본 노래가 처음 부르는 노래보다 훨씬 잘 부를 수 있습니다. 정말 카피는 하는 만큼 늘어요.
28세백수
09/12/06 21:39
수정 아이콘
라울님// 그렇게 찍다가 삑사리나기 싫어서 그러죠;;
zeppelin
09/12/07 19:45
수정 아이콘
라울님//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도 한이년전쯤만해도 그랬는데요. 나이가 어려서 뭐 놀면 피시방 노래방 주로이렇게다녔는뗴 저도
노래방을 무척싫어했었는데 친구들이 가자고해서 어쩔수없이 다니다보니깐 한두곡씩 늘려나가고 그냥 삑사리나고 이런거상관없이
즐기는거잖아요~ 게속부르시면 점점 실력도늘고 괜찮아지더라구요~ 근데음역대올리기는 정말 힘들어서 음역대를 올리시려면 학원을
다니시는게 좋을거 같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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