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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4 01:16
마무리는 육체적으로 다른 점 보다도
정신적으로 달라야합니다. 계투에서 철벽을 자랑하던 선수도 9회에만 들어서면 무너지는 모습들이 심심찮게 보이죠. 이건 가까이에서 그 사람을 잘 살펴볼 수 있는 감독, 코칭 스테프들 밖에 알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아니면 올려봐야지만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10/01/14 01:17
그리고 집단으로 마무리를 한다는 건 돌려 말해서
믿고 딱 맡길 사람이 없다는 뜻입니다- 올라오면 절대 실패 안 하는 마무리 투수가 있는데 그 선수 말고 다른 선수를 마무리로 쓸 이유는 없습니다. (선수 체력 안배 차원에서 가끔씩 빼준다면 모를까, 그 외에는 완벽 마무리 대신에 다른 선수를 쓸 까닭이 없죠-)
10/01/14 01:19
Meditation님// 일단 마무리는 멘탈이 중요하죠
중간 계투로 날아다니다가 마무리 자리에서 실패한 많은 사례 (대표적으로 08시즌의 임경완 선수...... 어흑 ㅠㅠ) 에서도 그렇고, 실제로 계투 투수들도 인터뷰에서 밝히곤 하는데, 9회 주자없을때 올라오는 것보다 차라리 8회 주자 만루 위기 상황에서 올라오는게 차라리 더 편할 때가 있다 왜냐하면 8회에 올라왔을 때는 내 뒤에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에 긴장이 덜 되기 때문이다 라고 한 인터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단 마무리의 장점이라면 후보들의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 또는 상대 팀이나 상대 타자와의 상대 전적 등에 있어 유리한 투수를 골라서 올릴 수 있다는 것이겠죠 단점이라면...... 사실 실제로 저런 집단 마무리가 성공적으로 정착된 사례가 기억이 나질 않아서 ; 제 생각으로는 아마 믿음이 가지 않을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각 투수의 멘탈에 따라 마무리 자리에서 80%의 능력을 발휘하는 투수도 있고 반대로 120%의 능력을 발휘하는 투수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선발 투수들이나 타자들 입장에서는 마무리하러 올라가는 선수에 따라서 조금은 불안하지 않을까요 ^^; 뭐, 정확한건 밑 분들이 더 상세히 달아주실꺼라 믿겠습니다 ^^ (전 빨리 도망..........)
10/01/14 01:21
중간에 점수내주는것과 마지막에 점수내주는건 사실 같습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부담감이 다르죠.
이게 같다는걸 받아드릴수 있다면 마무리의 자질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sk는 팀자체가 이게 다르다는걸 인정하지않는 걸수도 있지만....특급마무리가 온다면 다른팀과 비슷해질듯..
10/01/14 01:24
부엉이님// 개인적으로 SK는 선수들의 능력 문제가 아니라
김성근 감독님의 야구 스타일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감독님의 스타일이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라 이런 스타일이라, 이기고 있더라도 확인사살(?)을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경기 말미에 박빙의 순간이 온다면 김 감독님은 그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을 사용하시기 위해 보직 따위는 상관하시지 않으시기 때문일겁니다. 작년 시즌, 계투진에 비상 걸리니 잘던지고 있던 채병용 선수가 계투진으로 불려올라 갔었죠
10/01/14 01:31
짧은 시간인데 답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혹시 근데 마무리투수 중 강속구 투수가 많은 이유는 무엇인지... 오승환 선수나 한기주 선수... 임창용 선수도 빠른 공을 주무기로 사용하시지 않나요?
10/01/14 01:33
멘탈쪽인 부분은 다른분들이 잘 설명해주신거같고
개인적으론 윽박지를수있는 빠른볼을 가진 투수가 필요한거같습니다. 마무리 투수가 나오는상황은 보통 접전인경우인데 만약 한점차에서 1사 3루 이런경우 삼진잡을 능력이 있는선수가 필요한 경우니까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헤헤
10/01/14 01:40
작년에 sk가 정해진 마무리 없이 게임을 한것은 정대현선수가 부상이 심각했기 떄문입니다.
원래 마무리인 정대현선수가 부상으로 거의 출전이 힘들고 또 출전해도 10개 내외에 공밖에 던지지 못했기때문에 작년 sk는 이승호선수나 전병두선수가 마무리를 한것이죠. 믿을만한 마무리투수가 있는데 굳이 집단마무리체제를 고집하는 팀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강속구투수가 마무리를 하는이유는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구질이 강속구이기 때문입니다. 야구는 결국 투수와 타자의 타이밍 싸움이라고 생각해봤을때 강속구는 그 타이밍을 뺏을 가장 좋은 무기이죠. 땅볼유도형 투수나 플라이볼 유형의 투수들은 일단 맞춰잡아야 하기때문에 위험부담이 있지만 강속구형 투수들은 대부분 삼진능력이 뒷받침되는 경우가 많아서 위기상황에서 더 유용하게 쓰일수가 있습니다. 또 선발보다 짧게 던지는 마무리이기때문에 전력투구가 가능해서 선발일때보다 구속이 더 나오는 경향도 있습니다.
10/01/14 01:49
윗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마무리는 한점이라도 내주면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무사 또는 1사 3루 같은 경우에 땅볼 유도형이나 플라이볼 유형의 투수라면, 혹시나 모를 깊숙한 외야플라이나 깊숙한 1-2루간 내야땅볼에 한점이 들어와 버리죠 이럴때 필요한건 뭐 ? 바로 삼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강속구형 투수들이 마무리를 보게 되죠 게다가 6~7이닝 던져야 하는 선발에 비해 1이닝 바짝 전력투구 하는 마무리기 때문에 구속이 더 나오는 것 또한 당연하구요 (그런면에서 기아의 유동훈 선수는 참 신기합니다 ^^)
10/01/14 01:52
그리고 마무리 투수들은 대개 투 피치인 경우가 많습니다
확실한 스트레이트와 그 스트레이트를 보조해 삼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유인구종 사실,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게 구종이지만 대개 마무리 투수들은 투 피치(라기 보단 하나의 확실한 변화구)인 경우가 많습니다 양키스의 리베라(직구-커터) 브루어스의 호프먼(직구-체인지업) 다저스 시절의 가니에(직구-불칸 체인지업) 08년도의 임창용(직구-슬라이더) 기아의 한기주(직구-포크 (맞는지 자신이 없네요;)) 등등이 있습니다. 당장 윤석민 선수와 비교해봐도 알 수 있겠죵 흐흐흐 윤석민 선수는 던질 수 있는 공이 워낙 많아 정확히 알지도 모르겠네요 ^^;
10/01/14 04:13
09기아 유동훈,여왕벌 정대현-우 언더스로 / 조라이더 조용준의 오오버스로지만 쓰리쿼터에 가까운 폼(이하 특이폼 선수들)만 제외하면
'대부분'의 정상급 마무리는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하죠.. 06wbc박찬호나 전성기 애리조나 김병현 창용불패 임창용 선수 등의 라이징 패스트볼부터 해서 나고야 선동열,태평양 정명원,야생마 이상훈,두산왕조 진필중,060708세이브왕 오승환까지 우리나라 대표 소방수의 대표 구질은 패스트볼입니다..(통산 세이브 1,2위인 김용수 구대성 선수는 워낙 출장횟수가 많고 김용수선수는 패스트볼이 주무기가 아니기에 제외합니다만..대성불패의 직구도 무시할수없죠.) 그냥 역대 세이브왕 선수들의 스탯만 봐도 패스트볼 소방수의 위엄을 잘 알수 있죠.. 우리 한기주 선수는 직구와 슬라이더의 투피치가 맞습니다만 슬라이더 속도가 무려 다른 선수 직구 스피드(145~148)와 비슷할때가 있어 직구타이밍노리고 있는 타자들에게 슬라이더 던졌다가 직구맞듯 불뿜는 경우가 있어 난감할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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