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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04 22:21
고민할 게 아니라고 봅니다 ;; 당연히 공익이죠. 그리고 여자들이 공익이라고 싫어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여자친구있다면 여자친구가 좋아할 걸요? ;;
08/04/04 22:23
게름칙할것 까진 없습니다. 저야 뭐 완전 4급용 신체라서[디옵터 -8에 부정교합이 심했습니다] 크게 신경안썼고 국가에서 지정한 신체등위따라 나눈 것인데 빠진다고 한들...
무조건 갔어야했다라고 하는 시선도 요즘엔 드뭅니다.
08/04/04 22:31
훈련에 지장있을 수준이거나, 공익하면서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공익을 권하건데 그냥 군대싫어서 공익 갈꺼라면 현역가셔도 괜찮습니다. 제가 스물 여섯인데 아직도 술먹으면 군대얘기 나옵니다. 그들 대화에서 뭔가 끼지 못한다는건 생각보다 컴플렉스로 작용하기도 합니다.(전 신장질환으로 면제인데 어디가도 공익이나 면제라고 하면 한번 '걸러서' 봅니다. 면제라는 단어만으로 이미 환자취급하기도 하구요)
08/04/04 22:32
현역인데 몸을 다치게 해서 공익을 가겠다도 아니고
공익판정 이미 받으신 분께서 굳이 현역 가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남자라면 현역가야지' 는 이제 옛날이고 뺄 수 있으면 빼는게 현명한거죠.
08/04/04 22:39
남들은 그저 꿈으로만 여기고 있는 행복한 고민 하고 계시네요. 나쁜짓해서 안가는것도 아닌데 어떻습니까 저라면 볼꺼도 없이 공익갑니다.
08/04/04 22:43
뭐 어떤 경우시길래 공익 현역 맘대로 정할수있는....
현역 공익 둘중엔 당연히 공익이죠 아무리 군대 좋아도 군대는 군대일뿐 군대 갔다오신분들은 일단 머리를 포맷하고 오신다는군요 그래서 웬만하면 대학1학년하고 군대 가는거죠 아무리 전공 배워도 군대 가면 포맷하고 오니깐요.. 원도우 포맷에 적절한 비유겠네요
08/04/04 22:55
저 같으면 현역 가겠습니다.
제 친구 중에 공익 간 얘들이 많은데 항상 술자리나 그런 자리에서 군대 얘기나오면 얘기도 못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거 같더군요. 남들은 모르겠는데 저는 현역 갔다와서 정말 보고 느낀게 배운게 많습니다. 정말 '남자'가 됐다고 느끼거든요.
08/04/04 23:11
상대적인거 같습니다.
공익 가서도 시간 낭비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충실하게 남는 시간 잘 이용해서 자기계발 성공하는 케이스도 있고, 현역 가서도 성숙해져서 돌아오는 사람도 있는 반면 성격 X같이 나빠져서 돌아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지어 카투사 가서도 영어 1g도 안늘고 탱자탱자 시간 허비하는 경우도 수두룩입니다. 제 생각엔 다른 분들의 경험담이나 어드바이스 보다는 질문하신 분의 장래나 현재 여건, 자신에 대한 냉정한 평가 등을 토대로 결론을 내는게 필요할거 같습니다. 2~3년 쯤 뒤에 중요한 시험(고시나 공무원 임용고시나 로스쿨이나 MEET나.. 뭐가 되었든 -_-)이 있다면 공익으로 가서 맘잡고 공부하는게 더 좋고, 스스로를 수양하고 싶으면(소위 말해 '개념 장착'이라고 하는 ^^;) 혹은 나라에 봉사하는 기간을 줄이고 싶다면 현역도 나쁜 선택은 아닌것 같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건, 군대도 힘들긴 하지만 할 수는 있다는 겁니다. 또한 늦게 입대할수록 후회한다는거 정도?^^; 군대 얘기 안하면 장땡이죠 뭐 그게 중요하다고 -_- 제대하고 나와서 군대 얘기 너무 많이 하면 오히려 바보 취급받습니다. 아 맞다.. 글구 여자들은 공익이든 현역이든 1g도 신경 안씁니다 -_-;;; 멋있고 능력있고 잘해주면 군필 여부 안따집니다^^; 장인어른이 군 출신이 아닌 이상 -_-a
08/04/04 23:23
저도 한 6년 전쯤에 같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결과적으로 전 현역을 택했습니다. 당시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엉망진창인 삶을 살고 있었기때문에 군대에 가서 깨끗이 하고 오자는 생각을 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현역 가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공익 갔으면 인생 망쳤을지도 ... 질문자님이 스스로 생각해봐서 '난 내 자신을 잘 컨트롤 할 수 있고, 공익 생활을 유익하게 보낼 자신이 있다' 는 생각이 들면 공익가세요. 물론 뭐.. 그정도까진 아니더라도 현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다면 공익을 추천해드립니다. 나중에 술자리나 그런거 걱정들 많이 하는데.. 그렇게까지 걱정할 필요없습니다. 비리로 빠진 것도 아니구요. 2년이란 시간은 꽤 깁니다. 그 시간에 무언가에 집중해서 소기의 성과를 낸다면 현역 다녀오는 것보다는 낫겠죠.
08/04/05 01:32
공익을 추천드리지만
본인이 현역으로 가지 않은것에대해 나중에 후회하실꺼라는 확신이 있으시면 현역을 가시길 바랍니다. 물론 현역으로 가서 몸 건강히 제대할수 있는 몸 상태여야겠죠.. 저의 아버님은 현역으로 못 가신것이 항상 후회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은 가고싶었는데 주변의 상황이 그러지 못해서 가지 못했다고.. 군복무로 얻는것도 많이 있습니다. 더 많은 인간관계가 생길수 있고 사회생활하면서 자신감도 가지고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해낼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수도 있죠.. 본인이 현역생활로 얻을것이 더 많다고 생각하시면 현역으로 가시는거고 공익으로 얻는 2년이 못되는 시간동안에 얻는것이 더 많다고 생각하시면 공익을 가시는겁니다.. 덧붙임으로 누구도 공익이라고 차별하지는 않습니다.. 남자친구들끼리 술마실때 얘기꺼리가 좀 없을수 있죠.. <요즘은 남자끼리도 군대얘기 잘 안합니다.. 여자들이 싫어하니 자연스럽게 안하는듯.. > 공익이라고 별 다른 생각 같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당당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08/04/05 03:23
갈등되시겠네요..
그런데.. 제 경험으로는 자연스러운게 가장 좋은겁니다.. 님이 공익을 가셔서 후회할수도있고.. 현역으로 가셔서 후회할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후회의 시간은 공익은 갔다와서의 시간일테고.. 현역은 가있는 시간이겠죠.. 그렇다고 현역으로 가라는건 아닙니다.. 음.. 참 어렵군요.. 하지만 30대인 저에게 물어보신다면.. 현역으로 가는것도 나쁘지는 않다라는 것이구요.. 그치만 제가 님의 입장이라면 공익을 가겠습니다.. 그게 자연스러운거니까요.. 그냥 살다보면.. 갈등되는 순간에는 자기에게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는게 편할때가 있더군요.. 그냥 공익가시고, 나중에 술먹을때 군대문제때문에 기죽을꺼같으면 해병대 체험같은 견학코스가셔서 간접경험좀하시고.. 술먹고 얘기할 뻥시나리오하나만드세요..
08/04/05 08:39
군대 갔다온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아무리 요즘 군대 좋아졌다 그래도 군대는 군대죠...
만약 현역으로 가신다면 99%는 후회 하실겁니다...
08/04/05 09:31
무조건 공익 추천합니다
저 공익으로 훈련소 갔을 때 저희 생활관에 허리디스크로 4급받은 사람들이 좀 많았거든요 각개가서 몇번 기고나더니 허리가 맛이가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거의 퇴소 직전까지 갔다가 중대장님의 보살핌으로 간신히 훈련소 마친 분도 계시거든요 지금 괜찮다고 훈련소 -> 자대배치후 까지 허리가 괜찮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한가지 예를 더 말씀드리자면 제 친구도 십자인대 관련해서 4급받을 수 있는거 신검때 말 안하고 난 축구할때도 멀쩡하고 뛰어도 상관없다고 "남자답게" 현역갔다가 얼마전에 인대가 또 찢어져서 지금 다시 치료받고 있는 친구도 있습니다. 술자리에서의 군대얘기에 끼고 안끼고보다 자기 몸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08/04/05 11:19
공익갔다고 누가 흉보지도 않습니다. 몸이 안좋아서 공익간건데 뭐 어때요.
군대얘기도 잠깐이지, 2년동안 많이는 아니어도 조금씩이라도 공부하는게 어딘데요. 정말 너무 소중한 시간입니다. 20대초반의 2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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