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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27 21:17:17
Name 카스트로폴리
Subject 저처럼 인간관계가 거의 없는분 계신가요?
올해 29살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진짜 친한친구라고 할 수 있는 친구는 남자1명 입니다

그냥 친구로 지내는 여자는 없구요....여자친구는 5-6 사겼는데 헤어진이후는 전혀 연락을 안하고 친구로 지내고 그런건 없습니다

그리고 그냥 뭐 어쩌다 보는 친구는 남자3-4명 뿐이네요-_-;;; 동생이나 형,누나는 없구요-_-;


제가 누구랑 빨리 친해지는 성격이 아니라..그렇다고 소심하고 내성적이지도 않습니다....회사에서 회식했을때는

분위기 제가 뛰우고 재미있게 놀고 그랬거든요....저를 잘 모르는 주위사람들은 제가 여자친구,남자친구가 많은줄 압니다-_-;;;

일단 저한테도 문제가 있었는데 그때는 그걸 인지를 못했네요 대학때도 뭐 뒷풀이,MT 등등 모임 가자고 하면 귀찮고 해서

안가고 그랬거든요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냥 인간관계가 거의 없다보니 마음이 허 하네요  요즘에는 일도 그만두고 백수라 그나마 있던 3-4명도

잘 안만나구요=.= 그냥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누굴 만나기가 힘드네요

김씨표류기 영화를 봤는데 려원을 보는데 진정으로 씁쓸하더군요....괜히 동화되는거 같고...ㅠ.ㅠ

이제 학교도 안다니니 인간관계를 늘리기도 힘든거 같고 동호회 이런건 해본적이 없어서요..왠지 온라인으로는 오래 못간다는

선입견이 있어서요

요즘에는 잘생기고 돈많고 잘나가고 이런것보다 인간관계 좋은 분들보면 부럽다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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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7 21:22
수정 아이콘
인간관계가 많으면 피곤합니다.
인간관계가 많다고 꼭 그 사람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왜냐면 '이 인간이 사람관리하는구나' 하는게 느껴지면 괜히 거부감 드는경우가 많더군요. 진짜로 인간관계 넓으면서 관리잘하는 사람은 살면서 몇명 못볼만큼 손에 꼽습니다.
그러니까 뭐 인간관계 좁다고 고민하실필요 없을거 같습니다.
그 정말 친한 친구 1명이 없어서 괜히 넓혀놓기만 하는사람도 많거든요. 이곳저곳에서 위로받아도 진짜 좋은 친구 한명만 못하죠.

정 인간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면 본인이 변하는 수 밖에 없는거 같네요.
근데 사람이라는게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변하기가 힘들고... 특히 인간관계는 갑자기 변화시키기가 힘들죠
저도 글쓴분과 비슷한데 크게 신경 안씁니다.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차이라고 봐요.
09/05/27 21:30
수정 아이콘
살아가면서 필요한 사람수는 한명입니다

자신을 이해주고 위해주는 사람 1명

나이들어가면서 계속 느끼는건 그거네요

진심으로 자신을 위해주는 사람 한명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부모님 , 친척빼고요)
amoelsol
09/05/27 21:37
수정 아이콘
제목을 보고 히키코모리 같은 조금 극단적인 경우를 상상했는데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 한 명 얻고 지켜나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지금 있는 친구들, 서른 이후에도 계속 친구로 남을 수 있도록 우정을 소중히 지켜 나가시면 충분하실 것 같습니다. 직업이 없는 시기에는 아무래도 대인관계가 위축되기 마련인데, 소중한 친구들은 그럴 때일수록 더 멀어지지 않도록 일부러 신경 좀 써 주세요. 타인에게 성실하고 진실되게 살다 보면 좋은 친구를 얻을 수 있는 기회는 앞으로도 생길 겁니다. 게다가 20대에만 여자친구가 5~6명이 있었다뇨!! 대단하세요!! (카.. 카사노바?;;)

이렇게 말씀 드리다 보니 오히려 제가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전 지금 '친구'라고 부르는 사람이 단 한 명(작년 추석 때 고향에서 마지막으로 만났는데 보통 2년에 한 번 정도 봅니다.), 여자친구도 평생 단 한 명(=27살에 만났던 지금의 아내) 밖에 없었습니다..;;
석사반대
09/05/27 21:46
수정 아이콘
저도 여자친구를 제외하면 고등학교 동네 친구 4명을 제외하고는
1년에 1~2번 보는 사람들 밖에 없어요
09/05/27 21:48
수정 아이콘
인간관계라는 게... 그렇지 않나요?
많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그 깊이가 중요하죠.

정말 자신이 힘들 때 어깨를 툭툭 쳐주면서
옆에서 담배 한개피라도 내밀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회사라도 가고 그러면...
보기 싫어도 봐야하는 사람이 생기고... -_-;
친하지 않은데 같이 있어야 하는 사람이 생기고... -_-; 그렇잖아요!

그 때 이런 인간관계들을 어떻게 할까요 하는 고민은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될 거 같은데요!

그냥 아는 분들께만이라도 잘 하세요! 그걸로 충분해요!
Ms. Anscombe
09/05/27 22:19
수정 아이콘
저보다 양호하신 것 같습니다.

다만, 얕게 많이 알아두는 게 실용적인 도움은 됩니다.
마동왕
09/05/27 23:08
수정 아이콘
사실 친구라는게.. 아무리 친해도 벽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벽을 못 느끼는 게 가장 좋은 친구관계겠지요.
Ms. Anscombe님 말씀대로 일 년에 한 번 만날까말까한 친구라도 많이 알아두시고, 또 일년에 한 번 만났더라도 마치 매일 만나던 사람처럼 매우 친하게 구는 스킬을 장착할 경우 도움이 꽤 되는 편입니다. 그런 사람 보통 싫어하진 않습니다.
태바리
09/05/28 10:07
수정 아이콘
사회생활하면 많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가 힘들어요.
친했던 친구들도 각자일이 바뻐 자주연락 못하게 되고요.
저랑 크게 다를꺼 없어보이는데요.^^
저도 만나는 사람이라곤 회사동료와 술자리, 아는 형들과 술자리, 고등학교 친구들과하는 친목계가 다입니다. 이런데도 약속꼬이고 그럽니다.
예전에는 동호회에 들어서 거기서 만난 사람들이랑 한번씩 연락정도 하는게 다네요. 거기서 와이프도 소개 받았죠.
많은 친구를 사귀고 싶으시면 동호회도 좋습니다. 다만 이해관계로 만난 사람들이라 상처받기 쉬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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