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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7 23:36
수험을 위한 경제학과 학문을 위한 경제학은 별개로 보심이 좋습니다.
즉, 학교 수업들어도 행시 보는데 그닥 도움 안됩니다. 그 시간에 수험을 위한 경제학을 다른 경로로 배우시는게 더 효과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렇지만 이왕 학교 다니신다면 수업을 들어 기초를 다지는것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행시는 직렬에 따라 과목이 달라지기 때문에 잘 알아보시고 수업 들으세요. 일행이라고 가정하면 미거시는 기본에 국제경제학까지는 들으셔야 할 것입니다. 배울 내용은 워낙 방대하여 말씀드리기 곤란하지만 미시의 경우 각 경제주체에 초점을 맞추어 그들의 경제적 행동원리를 배우게 되며 거시는 경제주체가 모여 발생한 결과들을 분석하는 내용으로 국민소득을 비롯하여, 경제성장, 실업과 인플레이션, 소비, 투자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국제경제학은 크게 국제무역과 국제금융 분야로 갈리는데 무역원리를 비롯하여 국제자본의 이동에 관한 내용등 거시경제의 확장모형을 배우게 됩니다. 수리는 기본만 하시면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미적분이 나오지만 이공계에서 나오는 수준은 아니며 고등학교 과정을 충분히 이수하셨다면 이해하실 수 있는 수준입니다. 물론 계량경제가 있지만 일행 기준으로는 안하셔도 될 것입니다.
09/05/27 23:41
직렬에 따라 다르다고 말씀 드릴수 있겠네요. 재경직이라면 경제학과가 나을 겁니다. 물론 일반행정을 해서 경제학에서 우월한 점수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경제학과에 가서 경제학적 사고를 하다보면 행정학, 행정법등이 어려워지죠. 법학은 예전에는 1차에 헌법등이 나왔으나 이제는 2차에 행정법뿐이므로 예전보다는 장점이 줄었다고 보는게 맞겠죠. 일반행정직렬을 볼것이라면 행정학과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과별로 고시반이 운영되는 경우도 많으니.
학교에서 하는 관련 수업은 많이 들어둘 수록 좋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제 친구도 행정학과지만 미시,거시 좋다는 교수님 찾아서 많이 듣더군요. 청강을 하기도 하고.... 시험치면 어쩔 수 없이 공부도 하게되고 말이죠. 학기중에도 그래도 고시공부도 놓치고 있지않다는 느낌도 들고........;;; (자기위안적...) 행정고시에 경제학은 미시, 거시파트와 국제경제학파트가 약간 섞여나옵니다. 국경파트는 신림동 학원에서 어느정도 커버해주니 학교다닐때는 준비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을 듣기위해선 경제학원론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수리적으로는 전미분과 편미분만 할 줄 알면 거의 커버 됩니다. 그래프에 친숙하다면 더욱 좋겠지요. 제가 신입생때는 경제수학과 경제원론을 2학년때 할 정도로 커리큘럼이 늦었는데 요즘은 경제수학이 1학년 과목으로 바뀌었더군요. 저는 처음 미시경제학을 접했을 때 포기하고 말았지만 뭐...여러번 보니 익숙해 지더군요. 경제학이 문턱은 약간 높지만 그것을 넘고나면 한가지를 변형, 변주한 것이 대부분이라 쉽게쉽게 응용이 됩니다. 기말고사와 군생활, 힘내시길!
09/05/28 01:01
7차 교육과정이었나..문과에 미적분을 배우지 않던 세대라 처음부터 배워야 할 것 같아요 하하..-_-;;;
경제분야에 관심이 없는 편이라서 전부터 일반행정 직렬을 염두해두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어려워하는 경제쪽에 부담을 많이 갖다보니 지금까지 행정학 계열 과목을 소홀히 생각하지 않았었나 싶네요 -_-;; 답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복수전공 신청 마감이 이틀 남았는데 그동안 잘 생각한 뒤 결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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