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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6 22:35
hulky님// 그 님의 댓글을 보면 그게 맞는지도 의심스러워요...;;이미 다른분이 그렇게 예측하시긴 했었는데...그때 그님 댓글보고 아! 이거구나 하긴 했었는데 말이죠;;;저 님의 댓글을 보고 더 혼란스럽게 된;;
09/06/27 00:02
저는 Democracy 라고 봅니다.
1. 골 D. 로저와 그의 해적단은 라프텔 너머의 세계를 본 유일한 집단입니다. 그러나 권위가 전혀 없죠. 오하라의 현인 집단들과 같은 순수 지성의 권위라거나, 세계 정부가 가지고 있는 정통성의 권위라거나 하는, 자신을 입증해 줄 만한 권위가 전혀 없습니다. 이들이 '민주주의의 세계로 나아가야 해!'라고 외친다한들, 세상이 변할까요..? 레일리가 루피 일행에게 '우리는 보고 침묵하기로 결정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아마 이러한 까닭에서 침묵하기로 결정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그런 의미에서 니코 로빈은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하라와 연결되어 루피 일행에게 권위를 더해줄 수 있는 인물이거든요.) 2. 드래곤이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D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모두는 그 의지에 따라 살아가지만, 그 의지를 구체적으로 인지하고 그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은 단 둘 뿐입니다. 골 D. 로저와 루피와 에이스의 아버지 드래곤. 이 둘은 매우 상이한 존재입니다만, 어느 한 분야에 관해서 굉장한 일치를 보입니다. 로저는 '내 모든 보물을 그 곳에 놔두고 왔다. 갖고 싶은가? 바다로 나가라!'며 대 해적시대를 엽니다. 해적은 세계 정부의 대척점에 서있는 존재죠. 드래곤? 그보다 더 세계 정부와 대립하는 인물이나 세력이 존재할까요? D의 의지란 세계 정부의 반대편에 있다고 봅니다. 세계 정부가 과두정, 무력에 의한 군사정이라고 생각했을 때, 그에 반대되는 D는 Democracy, 즉, 민주주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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