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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30 00:48:10
Name 낼름낼름
Subject 동유럽여성에 대한 편견?또는 외국인 여성에 대한..
1)제 친구가 농협에 근무하는데,
그곳 직원중 한 아저씨(!)가 외국인 여성과 결혼해다고 합니다.
보통은 동남아시아 분이 많은데, 그 분은 우즈벡여성과 결혼하셨다고 하네요.
친구 말로는 정말 어리고 예쁘다고 하더라구요.

2)제가 자주가는 PC방에 중국인 여성 알바가 있습니다.
중국인을 많이 보진 못했지만, 아주 예쁘십니다.
어눌하지만 한국말도 나름 잘 하시구요.

위의 1),2)번 상황을 경험하고 전 생각했습니다.
굳이 한국 여성이 아니더라도, 외국인(특히 동유럽)여성과 결혼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라고요.
김태희가 소몰고 송혜교가 밭가는 나라의 좋은 유전자를 자국에 유입하는것도 애국아닐까요?
제 친구들은 "이왕이면 한국여성이 낫다" 라던데 말이죠,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답변주신분들께 미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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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c덜덜덜
09/06/30 00:49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마음이겠죠
제시카와치토
09/06/30 00:50
수정 아이콘
자기가 정말 사랑한다면 동유럽 여성이건 동남아 여성이건 외계인이건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외국인 여성이랑 결혼한다면 제일 먼저 신경쓰이는건 남의 시선 이겠죠.
자기가 결혼하는데 남의 시선이 뭐가 중요하냐 라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블랙독
09/06/30 00:50
수정 아이콘
유전자 유입이 애국이라는건 좀 위험한 발상 같고요 ^^;
사랑만 한다면야 국경이 무슨 소용입니까? 다만 사회의 편견과 맞서 싸울 각오는 하셔야죠
특히 우리나라보다 못산다고 생각되는 나라라면요
(아 그리고 중국여자분 잘 씻으시나요? 중국사람들은 잘 안씻더라구요 ㅠ,ㅠ)
퍼플레인
09/06/30 00:52
수정 아이콘
동유럽 여성들은 30대가 되면 일부를 제외하고는 급속히 망가집니다. 20대까진 여신급이죠( '') 동양+서양 피가 섞인 혼혈아 중에서 좋은 외모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꼭 좋은 유전자만 들어온다는 법도 없고요. 게다가 동구권 여성과 언어나 문화적 차이는 어떻게 하실 거며, 그로 인한 사회적 시선은 어떻게 감당하실 예정이십니까.

결론은
1. 혼혈아에 차별적인 대한민국에서 잘 살아가실 자신이 있으시다면 / 혹은 그를 뛰어넘는 재력과 능력을 갖추고 계신다면
2. 30대 이후에 몇백 몇천씩 들여 관리하지 않는 이상 급속히 처지고 망가지는 아내의 외모를 전혀 보지 않을 자신이 있으시다면
3. 문화적, 언어적 차이에 대한 무수한 갭을 극복하실 자신이 있으시다면

결혼하셔도 안 말리겠습니다.

물론, 사랑하는 마음은 디폴트입니다.
WizardMo진종
09/06/30 00:53
수정 아이콘
저역시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시카와치토
09/06/30 00:55
수정 아이콘
블랙독님// 중국은 여자도 잘 안씻죠;
근데 보통 잘사는 사람들은 잘 씻는데 보통 못사는 사람들이 잘 안씻는다고 하더라구요.
낼름낼름
09/06/30 00:56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네.저도 가장 문제시 되는게 바로 그 '사회적 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말고 다른분들은 그 시선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궁금해서 쓴 글이옵니다 ^^;;

역시 그 편견이 문제인가요?
바나나맛우유
09/06/30 00:57
수정 아이콘
음 아무래도 대화도 원활하지 못하고.. 공감대도 많이 다를텐데..
무엇보다 태어날 2세가 다른 아이들과 너무도 다른 외모로 겪게될 상처를 생각해보면...
그래도 중요한건 마음이겠죠~
정지율
09/06/30 00:59
수정 아이콘
낼름낼름님//편견도 편견이지만 역시 문화적 차이와 언어의 차이가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본인 뿐 아니라 다른 가족들도 생각을 해야하니까요. 또 혼혈아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런 아이들을 보면 다들 한번씩 눈길을 주고 수근거리기도 하죠..;;
퍼플레인
09/06/30 01:01
수정 아이콘
낼름낼름님// 사실 결혼한 부부 자체에 쏟아지는 사회적 시선은 예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진 편입니다. 문제는 2세가 생겼을 경우죠.

애초에 베트남 신부들이 다수를 차지하게 되어버린 농촌은 그렇다 쳐도, 도시에서는 아직도 '튀기'에 대한 터부가 남아있습니다. 당장 한국 나이로 계란 한 판이 꽉 찬 저도 어디 가면 생김새 덕에 아직도 혼혈아냐는 소리를 가끔 들을 지경이니(저는 물론 한국인 부모님 아래서 태어난 토종입니다), 정작 외국인 엄마나 아빠를 가지고 한국에서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은 몇 배의 부담을 지게 됩니다.

부모가 능력이 있어서 1년 학비가 몇천씩 들어가는 외국인학교에 보내주지 않는 이상, 혹은 부모가 로버트 할리나 이한우, 혹은 이다도시급의 사회적 유명인이라서 그의 자녀들까지 관대한 시선을 저절로 가지게 되지 않는 이상, 일반 학교에 입학하면서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아이들은 무수한 가시밭길을 걸어가며 상처투성이가 되어야 합니다. 혹여 한국보다 일명 '후진국'이라고 하는 나라의 아내 혹은 남편을 받는 경우라면 그 멸시와 조롱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제 주위의 국제결혼커플들이 한국에서는 아이를 갖지 않겠다고 공언하는 것도 그때문입니다. 자신들에게 꽂히는 시선은 무시하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자기 피붙이가 한국 사회에서 받는 시선(대개의 경우 부정적인)까지 감내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거침없는몸부
09/06/30 01:01
수정 아이콘
블랙독님// 생물학적 관점에서 볼 때 다양한 유전자 풀을 가지는 것이 아무래도 유리하지 않나요?
"유전자 유입을 애국"이라고 생각하는게 위험할 것까진 없을 것 같은데요;;
낼름낼름
09/06/30 01:01
수정 아이콘
음.그렇군요.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이런글 올렸다고 여자 얼굴만 보고 이상한 생각하는 속물아닙니다;;

답변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낼름낼름
09/06/30 01:04
수정 아이콘
거침없는몸부림님//
유전자 유입 뭐시기 글은 그냥 우스개 소리로 한 이야기입니다.

뭐, 굳이 따지자면 제 생각도 '애국'에 가깝다고 봅니다만..
큰 문제는 없겠죠?^^;;
임요환의DVD
09/06/30 02:12
수정 아이콘
전 우즈벡은 아니고 우크라이나 한 번 가봤습니다. 가서 보고느낀 바가 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직접 가서 접해 보시는 게 우선은 예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중에 진지하게 고민하는 단계가 되면 모든 말말말을 뒤로 하고 우즈벡이든 러시아든 한 번 가보세요.
보고 만나고 대화하고 느껴본 다음에야 수입품이 아닌 사람으로 보일 것 같습니다.
낼름낼름
09/06/30 02:28
수정 아이콘
임요환의DVD님//
음..이런글을 올렸다고 해서 스스로가 예의없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만..
그런(?)의도로 쓴 글은 아니구요,
혹여나 기분나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조언감사합니다 !
임요환의DVD
09/06/30 02:39
수정 아이콘
아뇨 제가 말을 좀 이상하게 한 것 같네요. 전혀 그런거 아니었습니다.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사람은 만나봐야 아는 것 같아요 헤헤
괜찮은 사람을 만났는데 그여자가 외국인인거랑 외국인 중에서 괜찮은 여자 찾는 거랑은 시각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암튼 가보시면 깜놀^^
릴리러쉬
09/06/30 07:42
수정 아이콘
한국은 인종차별이 너무 심해서 저라면 안할듯...
09/06/30 07:49
수정 아이콘
한국은 인종차별이 너무 심해서 저라면 안할듯... (2)

사회적인면만 보면 저희나라는 후진국중에서도 개후진국입니다.

애를 키우기에 최악의 환경의 나라중 하나죠 ^^
전 어찌어찌 잘 커왔지만 결혼과동시에 한국을 뜰겁니다.

스타를 오프로 볼 수 없는건 가슴 아프지만 전 이나라가 싫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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