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침일찍부터 맘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어젯밤 잠도 제대로 못잔거 같네요.

말주변이 그다지 없는지라, 길게 글 쓰면 꼬이기만 할거같고 지금 제 상황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같은 회사를 다닌지 거의 3년이 다되어가는 동료 여자동생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런게 없었는데, 최근 몇달 사이에 그 사람하테 섭섭한게 많이 생기더라고요
나에게 좀 잘해주지 않으면 섭섭하고, 나말고 다른 사람과 더 가깝고 친하면 괜히 질투라고할까요 그런게 생기기도하고요.
가끔 생각나고 보고 싶기도하고, 그 사람이 무슨일이 있으면 걱정이 많이되고 그렇습니다.

주위 친구들이나 여자친구들에게 제 상황을 얘기하면 10명중 9명은 좋아하는 감정이 맞는거 같다고 하더군요.

예전과 같지 않는 이런 행동에 그 사람도 이상하게 느꼇는지,하루는 저하테 물어보더군요 혹시 자기를 좋아하냐고.
그래서 솔직하게 제가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 심정을 다 얘기를 했습니다.

그 사람도 자기를 동생이아닌, 이성으로 좋아한단걸 느꼈는지
자기는 지금 만나는 남자가 있는 상황이라더군요, 한마디로 거절이란 뜻이죠.

아.. 모르겠습니다.. 답답합니다..

20대 중반을 꺽은 적지않은 나이, 솔로생활 4년째 연애 감각이란게 무뎌진걸까요?
아님 제가 아직 사랑이란 감정과, 좋아하는 감정을 구분을 못하는걸까요?
저도 이런제가 참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