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지금 신종플루 걸린 여자친구가 또 아픔을 호소하네요.
제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전화로만 듣고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글 올립니다.
같이 있다면 붙잡고 응급실을 가든 어쩌든가 할텐데 그럴 수가 없으니 속상하네요.

낮에는 괜찮게 잘 있다가, 지금 이 밤 늦은 시각에 가슴이 답답하다고 합니다.
숨을 잘 못 쉬겠다고 하는데, 가슴을 누르는 거 같다고도 하구요.
거기에 속쓰림까지. 증세가 꽤 복잡하지만 가슴이 갑갑하고 통증이 느껴진답니다.

구토 증세가 타미플루 부작용이라는 걸 답변해주셔서 그건 좀 안심이 됐는데,
가슴 통증이 새로 생기니 걱정이 늘었습니다.

갑갑하고 숨을 쉬기 힘들다는데 이것도 신종플루 증상인지 아니면 타미플루 부작용인지,
시간이 지나면 괜찮은 것인지 걱정입니다.

휴, 어디에 물어볼 곳이 없어서 이렇게 질문 남깁니다.
내일은 찾아가서 병원을 다시 데리고 가든가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