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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8 14:33
일단 계획을 세워 보세요. 그리고 가능성 여부를 따져가며 포기할 건 하고, 노력할 건 해보고 해야지요...
꼭 명문대만 금융직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쪽도 분야가 넓습니다. 단순히 깔끔하게 넥타이 찬 모습이 좋아서 같은 소리는 마시고, 누님이 분야에 계시다니 그 방면으로 좀 깊이 알아보고 나에게 어울리는 목표부터 잡으세요.
09/12/08 15:17
포기하면 끝입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면..님 말씀처럼 가능성 여부를 잘 따져보세요. 희망 직업을 고려하면 학교는 복학하셔야겠군요. 학점 안드로메다는 계절학기, 재수강 등으로 커버하시면 됩니다. 혹여, 첫 직장이 안좋아도 실망하지 마세요. 중소기업에서 시작해도 자기 분야에서 능력 인정 받으면 '이직'을 통한 새로운 길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놈이 군입대 전 3학기 모두 총점 F였습니다. 4학년 2학기 이후 계절학기까지 포함해서 간신히 졸업학점 이수하고 평점 80점 맞추더군요. 지방 중소기업에서 이천 갓 넘는 연봉 받으며 몇 년 고생하더니 지금은 친구들이 인정하는 좋은 직장 다니며 잘 살고 있습니다. p.s. 님께서 원하시는 쓴소리 덧붙이자면 젊은 사람이 안좋은 상황에 지레 겁먹고 빌빌거리면 아무 것도 못합니다. 군대 가기 전에 해볼거 다해보고 싶어서 했던 것들, 분명히 나중에 다 도움됩니다. 남자라면 자기 자신을 믿어야죠.
09/12/08 15:35
제 주변의 동생들이 요즘 막 군대를 다녀온 22~27 사이의 남자들이 많다보니..
비슷한 고민을 많이 듣습니다. '형. 나 뭐해야 되지? 남들은 이거라도 잘한다는데 난 특기도 없고...' 이전에 비슷한 질문에도 적었지만.. 세상에 '난 크면 빌게이츠가 될거야' 하고 마음을 굳게 먹고... 정말 그 길을 이루기 위해 독하게 마음먹고 달려나가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즉, 다들 그나이에 당연히 하는 고민입니다. 고등학교때까지 정신없이 하라는 공부만 줄창하다가 대학에서 좀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또 놀아보기도 하고 살다가.. 군대를 다녀오면 나이도 + 2 렙 전진했고, 게다가 주변에서는 취업한다고들 난리... 난 해둔것도 없지... 즉, 이제서야 '사회' 라는 현실을 직시하게 된 것 뿐이지 남에 비해 뒤쳐지는게 아니다. 라는 이야기입니다. 저 역시 대학교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올 F 를 1년 내내 찍고 투고를 맞은 후에.. 3학기 때에는 그냥 출석만 찍어서 제적만 면하게 했던 사람입니다. 군대를 다녀오면 보통 3가지 케이스로 나뉩니다. 1. 확고한 목표가 있는 경우(EX:CPA 를 따야겠다. 편입을 해야겠다. 등등) 2. 확고한 목표가 없지만 일단 '취업' 자체에 포지션을 잡은 경우 3. 확고한 목표가 없이 붕떠서 무엇을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는 경우 보면 3번 케이스에 해당되시는 거지요. 이런 후배들에게 전 이렇게 대답해 줍니다. '진로에 대해서 목표가 없다면, 네가 이후에 살고 싶은 [인생의 퀄리티] 에 대한 목표를 잡아라.' 라고 말입니다. 즉, - 난 나이 먹어서 걍 밥만 안 굶으면 만족해. - 난 나이 먹어서 와이프랑 골프 치러다니고, 해외 여행만 다닐거야. 이런 장기적인 '목표' 를 일단 설정해 보시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 목표에 발맞춰서 '뭐든 닥치는데로' 그 목표를 끌어당기기 위해 노력하는 거죠. 그것이 취업이 될 수도 있고, 공부가 될 수도 있고 또는 자영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께서 공부를 항상 중요시 말씀하시는건... '스탠다드한 케이스로 성공하기 가장 편한게 성적순으로 상위에 위치하는 것' 이지.. 그 이상의 의미가 아닙니다. 즉, 세상은 어느정도 [보편적 의미] 에서 성적순이 맞습니다. 다만 그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세상이 100% 성적순이라면 중~고3 내내 내신 뒤에서 10등이내, 학점 올F 크리 등등 을 맞은 전 당장 굶어죽었을 겁니다.) 여튼, 목표를 잡는걸 어려워하지 마세요. 목표 잡는건 쉽습니다. 그냥 '내가 이후 살고 싶은 모습' 을 그리세요. 그게 님의 목표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사람이 갖고 있는 목표이기도 하고요. 님께서 지금 어려워 하셔야 될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가 죽기보다 더한 노력을 할 수 있는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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