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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08 14:23:42
Name caroboo
Subject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8월에 군대 제대하고 파인드라이브 A/S센터 인턴직으로 일하고 있는 caroboo입니다..

학교는 신구대 경영과 다니고 있는데.. 군대가기전에 해볼거 다 해보고 싶어서 인생막장으로 살다가, 학점이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가버려서 복학을 해야할지도 고민이 됩니다.. 원학기 복학이란것도 있긴 하지만, 학비가......

군대에선 이것저것 해보고 싶었는데 막상 나와보니 정말 막막하더군요.. 제가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꿈은 괜찮은 회사 들어가서 평범하게 일하는 것과, 저희 누나처럼 금융직으로 들어가곤 싶은데, 그마저도 이젠 먼 꿈 얘기가 되는것 같더군요..

파인드라이브 인턴직도 괜찮긴 하지만, 이걸로 평생 할 생각도 없고..
pgr회원분들.. 정말 쓴소리나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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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company
09/12/08 14:26
수정 아이콘
투자없인 소득도 없겠죠.;
Rocky_maivia
09/12/08 14:27
수정 아이콘
나이에 비해 배부른 고민을 하고 계시군요?
김군이라네
09/12/08 14:29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쓴소리나 조언을 바라시네요.. 뭐가 좀 스토리가 있어야 이야기를 하던지 하지 이거원;;
가만히 손을 잡
09/12/08 14:33
수정 아이콘
일단 계획을 세워 보세요. 그리고 가능성 여부를 따져가며 포기할 건 하고, 노력할 건 해보고 해야지요...
꼭 명문대만 금융직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쪽도 분야가 넓습니다.
단순히 깔끔하게 넥타이 찬 모습이 좋아서 같은 소리는 마시고, 누님이 분야에 계시다니 그 방면으로 좀 깊이 알아보고
나에게 어울리는 목표부터 잡으세요.
메를린
09/12/08 15:14
수정 아이콘
왜 댓글들이 이리 까칠한가요;;
리쌍택뱅
09/12/08 15:17
수정 아이콘
포기하면 끝입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면..님 말씀처럼 가능성 여부를 잘 따져보세요. 희망 직업을 고려하면 학교는 복학하셔야겠군요.
학점 안드로메다는 계절학기, 재수강 등으로 커버하시면 됩니다.
혹여, 첫 직장이 안좋아도 실망하지 마세요.
중소기업에서 시작해도 자기 분야에서 능력 인정 받으면 '이직'을 통한 새로운 길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놈이 군입대 전 3학기 모두 총점 F였습니다.
4학년 2학기 이후 계절학기까지 포함해서 간신히 졸업학점 이수하고 평점 80점 맞추더군요.
지방 중소기업에서 이천 갓 넘는 연봉 받으며 몇 년 고생하더니 지금은 친구들이 인정하는 좋은 직장 다니며 잘 살고 있습니다.

p.s. 님께서 원하시는 쓴소리 덧붙이자면 젊은 사람이 안좋은 상황에 지레 겁먹고 빌빌거리면 아무 것도 못합니다.
군대 가기 전에 해볼거 다해보고 싶어서 했던 것들, 분명히 나중에 다 도움됩니다.
남자라면 자기 자신을 믿어야죠.
09/12/08 15:35
수정 아이콘
제 주변의 동생들이 요즘 막 군대를 다녀온 22~27 사이의 남자들이 많다보니..
비슷한 고민을 많이 듣습니다.

'형. 나 뭐해야 되지? 남들은 이거라도 잘한다는데 난 특기도 없고...'

이전에 비슷한 질문에도 적었지만..
세상에 '난 크면 빌게이츠가 될거야' 하고 마음을 굳게 먹고...
정말 그 길을 이루기 위해 독하게 마음먹고 달려나가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즉, 다들 그나이에 당연히 하는 고민입니다.
고등학교때까지 정신없이 하라는 공부만 줄창하다가
대학에서 좀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또 놀아보기도 하고 살다가..
군대를 다녀오면 나이도 + 2 렙 전진했고, 게다가 주변에서는 취업한다고들 난리...
난 해둔것도 없지...

즉, 이제서야 '사회' 라는 현실을 직시하게 된 것 뿐이지 남에 비해 뒤쳐지는게 아니다.
라는 이야기입니다.
저 역시 대학교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올 F 를 1년 내내 찍고 투고를 맞은 후에..
3학기 때에는 그냥 출석만 찍어서 제적만 면하게 했던 사람입니다.

군대를 다녀오면 보통 3가지 케이스로 나뉩니다.

1. 확고한 목표가 있는 경우(EX:CPA 를 따야겠다. 편입을 해야겠다. 등등)
2. 확고한 목표가 없지만 일단 '취업' 자체에 포지션을 잡은 경우
3. 확고한 목표가 없이 붕떠서 무엇을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는 경우

보면 3번 케이스에 해당되시는 거지요.
이런 후배들에게 전 이렇게 대답해 줍니다.

'진로에 대해서 목표가 없다면, 네가 이후에 살고 싶은 [인생의 퀄리티] 에 대한 목표를 잡아라.'

라고 말입니다.
즉,

- 난 나이 먹어서 걍 밥만 안 굶으면 만족해.
- 난 나이 먹어서 와이프랑 골프 치러다니고, 해외 여행만 다닐거야.

이런 장기적인 '목표' 를 일단 설정해 보시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 목표에 발맞춰서 '뭐든 닥치는데로' 그 목표를 끌어당기기 위해 노력하는 거죠.
그것이 취업이 될 수도 있고, 공부가 될 수도 있고 또는 자영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께서 공부를 항상 중요시 말씀하시는건...

'스탠다드한 케이스로 성공하기 가장 편한게 성적순으로 상위에 위치하는 것'

이지.. 그 이상의 의미가 아닙니다.
즉, 세상은 어느정도 [보편적 의미] 에서 성적순이 맞습니다.
다만 그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세상이 100% 성적순이라면 중~고3 내내 내신 뒤에서 10등이내, 학점 올F 크리 등등 을 맞은 전 당장 굶어죽었을 겁니다.)

여튼, 목표를 잡는걸 어려워하지 마세요.
목표 잡는건 쉽습니다.
그냥 '내가 이후 살고 싶은 모습' 을 그리세요. 그게 님의 목표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사람이 갖고 있는 목표이기도 하고요.

님께서 지금 어려워 하셔야 될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가 죽기보다 더한 노력을 할 수 있는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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