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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8 20:21
그렇게 느끼는 '개인'이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그렇게 바라보는 '집단' 때문에 개인이 그렇게 느끼는 것입니다.
그리고 불특정 다수가 아닌 공간 (예컨대 직장)의 경우 혼자 밥 먹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부적응자'라는 이미지를 주기가 쉽죠.
09/12/08 20:29
혼자 드시는 걸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도 정말 일부 계시긴 한데 대개의 경우는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쓰신다기 보다는 식사 환경에 대한 개인적인 취향이 더 크지 않을까요? 식당의 다른 손님들도 일면식도 없는 누가 혼자 왔는지 누구랑 같이 왔는지 그렇게 타인에게 관심가져 줄 만큼 한가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제 아내님이 그러신데 어릴 적부터 항상 가족과 함께 식사하시던 분이라면 혼자 묵묵히 밥 먹는 것은 너무 적적하시다거나..;; 전 어제 저녁에도 혼자 와인 한 잔 곁들여 가벼운 따빠 하나 먹고 나왔고, 오늘 점심에도 혼자 따꼬와 께사디야를...;;;
09/12/08 20:33
물론 많은 식당들이 1인을 고려하지 않은 체계라는 점도 이유가 되겠습니다. 2인을 '기본'으로 생각하는 식당들이 많죠.
09/12/08 20:40
한국은 개인이 되면 뭘 못하죠. 혼자는 밥도 못먹고.. 놀러도 안가고... 저는 이해가 안가지만요...
저는 원래 학교내에서 아는 사람도 거의 없고 쓸데없이 아는사람늘리는게 싫어서 혼자다니는데요... 혼자행동하는게 편한것 같아요... 근데 다른사람들이 혼자 밥먹거나 혼자다니는건 거의 보지못합니다... 제 생각엔 한국사람은 혼자 있으면 뭔가가 두렵나봐요... 그래서 항상 패거리를 지어 다니거나 최소한 꼭 1명은 같이 다니는게 아닌지?
09/12/08 20:48
일단은 제 개인적으로 꺼리는 것은 그냥 심심해서 그런 것 같고,
(그렇기에 혼자 하는 것 자체에 대한 반감은 없습니다, 혼자해야 할땐 그냥 혼자 하지요. 혼자서 놀이동산도 가보았고, 뭐 영화관은 한두번이 아니네요) 놀이동산 혼자가는 것은 이상하신가요? 영화관은요? 호프집은요? 우리나라 정서때문에 남들의 시선도 시선이지만, 중요한건 사람의 생각의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는 혼자 밥먹는건 괜찮은 것 같은데, 영화관 혼자가는 건 조금 이상한 것 같아 또 어떤 이는 혼자 밥먹고 영화보는 것 까지는 괜찮은 것 같은데, 놀이동산은 조금... 혹은, 밥 먹는 것을 비롯 위의 모든 것들을 이상하게 생각할수도 있죠. 물론 이렇듯 사람의 가치관(생각)은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남들의 시선이 때문에 못하는 문제도 크다고 봅니다. 혼자 밥먹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꺼리는 사람이 있으니, 내가 혼자 밥먹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09/12/08 20:53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혼자 밥먹는것에 신경쓴다기보다는 타인의 냉랭한 시선이 압박으로 다가오는 탓이 클겁니다.
생각들 해보세요. 영화나 스포츠도 아니고.. 인간인 이상 가장 필수적인게 밥을 먹는것이며 그 어느 누구라도 하루에 세끼 밥은 먹어야 살아갑니다. 대단한 행사도 아니며, 형식적인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해야하는 기본적인 삶의 필수인데 매번 밥 먹을 때 마다 타인과 함께 먹어야 하다니.. 너무 귀찮지 않나요? 제 친구는요.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식사를 할 때 누가 있어야 합니다. 누가 없으면 밥을 안먹죠.. 진짜 나중에 무인도같은데서 굶어죽기 직전이라도 혼자라서 밥안먹는다라고 버틸 사람들이 한두명이 아니에요. 제 주위에는 집에서 혼자 있을때조차도 밥 먹을 사람 없다고 저를 부르는 친구들이 몇명 있어서 그렇습니다. 하물며 밖에 나가면 더하죠.. 정말 집에서 휴일을 보낸다거나 할때.. 혼자서 밥먹읍시다. 밖에서는 눈치 보이니까 혼자서 못먹는 것 이해합니다. 집에서 아무도 없는데 혼자라서 쓸쓸해서 밥안먹는거 보면 도통 이해할수 없습니다.
09/12/08 21:14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심지어 집에서 같이 밥먹을 사람이 없다고 밥을 안 먹고 그냥 배고프다고 징징거리는 사람을 보면 답답해 미칠 것 같죠. 배고프면 밥을 먹던가 아니면 배고프다고 징징거리질 말던가...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 조용히 안 먹고 있는 사람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09/12/08 21:14
이유야 한국문화나 정서 때문이죠.
그리고 대학교마다도 조금씩 차이가 있는거 같구요. (반수해서 학교 옮긴 친구가 있는데 전에 학교에선 혼자 밥을 자주 먹었는데 학교 바꾸고 나선 아무도 그런 사람이 없어서 못하겠다고) 뭐 저도 학교에선 같이 먹지만 집에 있을 땐 혼자 나가서 자주 먹어요. 왠지 시켜먹으면 컴퓨터 앞에서 늘어질 때가 많아서.. 그리고 밤에 잠 안오면 혼자 나가서 심야영화도 보고 혼자 노래방도 가본 적 있습니다. 남들 시선이야 사실 신경 안쓰면 되죠.
09/12/08 21:16
주위를 보면 확실히 혼자 못먹겠다는 분들도 많더군요.
같이 먹을 사람이 있으면 같이 먹는지만 없으면 없는 나름대로 편히 먹는데 말이죠. ~_~ 아 이건 공감합니다. 혼자 있는데 아는 사람만나면 약간 당황스러울수도 있을 듯.
09/12/08 21:35
혼자서 먹게 두질 않으니 -_-;; 점심을 2번 많으면 4번까지 먹은 적도 있네요 (밥 / 토스트 / 분식 / 밥) 물론 소량만 먹었지만 말이죠 ;
09/12/08 21:41
일단 혼자먹으면 밥만먹게되는데 그게 너무 싫어요 -_-;;
전 집에서도 밥만 먹는건 싫더라고요. 밥먹는게 엄청 바쁘거나 몰두해야되는것도 아니고...그래서 혼자먹는걸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심심하니까요. 집에서 혼자먹을때도 식탁에서 먹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건 뭐 거의 100%). 컴퓨터앞에서 다운받은 스타나 쇼프로 보면서 먹거나, 티비보면서 먹거나 하지;; 밖에서 먹을땐 그래서 걸어다니면서 먹을수있느거로 때우고요.
09/12/08 21:51
혼자 밥먹는 것 자체는 괜찮은데, 가끔 식당에서 박대당하면 기분이 거시기하지요. 으하하.
저는 혼자 샌드위치 들고 걸어다니면서도 잘 먹는데 그러면 사람들이 쳐다보더라고요(...)
09/12/08 21:52
저같은 경우엔 식사때문에 딴 사람들 스케쥴에 맞추게 되는게 귀찮아서 일부러 혼자 먹게되는데 ..
그냥 각자가 편하게 느끼시는대로 하는게 좋죠.
09/12/08 22:06
제 현재 보직이 운전병이라 혼자 밥먹는게 익숙해서인지는 몰라도.. 혼자 식당들어가서 혼자 자리잡고 앉아서 눈치안보고 먹고있습니다.
그런데 전역후 학교식당or학교주변식당에선 그렇게 못 할 것 같네요.. 역시 '혼자 먹다 아는 사람들 만나면 어떡하지' 요것때문이죠..
09/12/08 22:07
전 같이 먹을 사람이 없을 경우엔 어디서든 혼자 먹습니다. 아니 언제올줄알고 기다려요. 귀찮은데 그냥 혼자 후딱먹고말지..
1년동안 거의 혼자 먹은적이 많은것같네요. 한번은 점심때라 사람들이 넘치는데 저혼자 빈테이블가서 혼자먹고있는데 옆사람이 놀라더군요. 근데 시선같은건 거의 느껴보적이 없는게 원래사람은 타인에 대해 별로 신경안쓰지 않나요? 특히 친구랑 밥먹을때는 이야기하고 먹는데 집중하느라 누구 쳐다볼 생각같은거 안들구요. 저도 그런사람들 이해못하는건 아닌데 약간 갑갑하긴하더군요.
09/12/08 22:25
본격 the xian님 소환글이네요.
저도 혼자 밥 잘먹는데 이게 먹다보면 남들 의식 안하게됩니다; 사실은 같이먹어도 혼자먹는사람 생각보다 그렇게 의식안해요.
09/12/08 23:47
저도 싫었는데 학교도 혼자 다니고 혼자 공부하다보니..배고파서..
상황이 되면 어쩔 수 없이 해야 되는 경우가.. 근데 가끔은 그럴 생각도 들어요. 혼자서 밥먹는데 밥 먹을 돈이 있다는게 어디야..
09/12/09 09:14
평상시에는 전혀 상관없는데 여행지에서는 곤란할 때가 있죠..
지방에서 유명한 음식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1인 상으로 안나오는 음식이 가끔 있어서 말이죠 그런거 말고는 신경쓰지도 않고..... 머 그렇습니다.....
09/12/09 09:52
식당 시스템이 2인 이상이어서 그래요. 혼자 맛있는 거 먹고 싶어도 1인이 먹을 수 있는 메뉴는 한정이잖아요.
고기 구워먹는데 1인은 식당에서도 잘 안반기고 실제 혼자일때는 그냥 포기하죠. 그래서 메이트가 필요한 겁니다. 결혼하세요. 그나마 혼자 밥먹기에는 기사식당이 제일 좋아요.
09/12/09 17:29
1인석(예를 들면 바 타입의 좌석)이 있는 식당이 별로 없죠.
그러면 혼자 가서 테이블을 독차지하게 되는데 그럼 좀 민망하긴해요. =_= 학교 식당이라면 혼자서도 잘 먹긴 하지만...... 저도 아주 어릴적에는 혼자 먹는 것이 부끄럽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좀 들고나서는 괜찮다가 더 나이가 드니까 혼자 밥먹으면 뭔가 말 못 할 외로움이 밀려오드라구요. 그렇다고 혼자 먹지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같이 먹는 사람이 있는 편이 좋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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