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9/12/12 11:37:11
Name MayLee
Subject 어장관리(?)를 당하고있지만 꼭 잘해보고싶을때
https://www.pgr21.com/zboard4/zboard.php?id=bug&page=1&sn1=&divpage=13&sn=off&ss=on&sc=on&keyword=연락&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9337

지금까지 상황인데요.
대부분들 어장관리(?)라고들 보고 계시는데

저또한 상대방이 그러한마음은 없다곤해도
비슷한상황이라곤 생각합니다.

제가 싫은건 아닌데 사귀긴좀그런.. 그런 애매한상황이 어떻게 보면 어장관리라고 할수있겠죠.
게다가 자신을 좋아하고있는것도 분명 알고있구요.

예전 pgr에서 여러번 좋언글을 구했는데 댓글에 많은 용기를 얻고
일요일에 고백할결심을 하고 연극보러갔었는데 제가 조금 늦는바람에
혜화역에 10분정도늦게 도착해 기껏예매해논 연애특강연극을 못보게되었죠..

그래서 간단하게 밥먹구 스티커사진찍구 커피마시고 왔습니다.
사실 그날 제 마음을 전하려고했지만 연극도 못보고해서 뭔가 분위기라던가
타이밍이 안나와서 일단 다음으로 기약했죠.

그리고 피곤한것같길래 월요일에 보기로한약속취소했고

화요일에 눈이 낮에 잠깐오길래
눈온다고 뭐이런저런문자하다가 우산있냐고 없으면 가져다 준다고하고
알바가기전에 학교과제하는거 잠깐 찾아갔었습니다.
진짜로 올줄은 몰랐는지 놀란 눈치더군요.
친구들이랑 같이 과제하고있는중이라 따로불러내서 눈계속오면
우산주고가려고했는데 눈은 그쳐서 다행이라고
눈도 오고해서 니 얼굴 한번 잠깐 보러왔다고 했습니다.
자기는 과제끝나고 친구들이랑 놀기로해서 너랑 못노는데 여기까지 힘들게 왜왔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어짜피 좀있음 알바간다고 하고 괜찮다고 하고
친구들몇명이냐고해서 커피4잔이랑 간단한 간식을 사주고 알바를 하러갔습니다.

알바가고있는데 잘가고있냐고 고맙다는 문자받고 그냥 간단한 답장하고 그날은 연락마무리짓고,
다음날 과제 발표잘됬으면좋겠다고 마무리잘하라고 하고 고맙다는 간단한 안부문자만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목요일부터 방학이여서 목요일에 학원끝나고
요즘 보고싶은 영화있냐고 물어봤는데 답장이없네요.
사실 지금까지 답장이없던적은없어서
그냥 바쁜가보다하고 잠자코 연락안하고있는데

이번에 만나서 재밌고 놀고 헤어질때쯤 제 마음을 전해보려하는데
그게 생각처럼 쉽지가않네요.

문자1통에 너무 연연하는것같지만 화요일에 찾아간게 부담을 줬나싶기도해서
아직 연락은 안하고있는데..
일단 별일없는거면 좋겠네요. 사실 서운한마음보단 걱정되는 마음이 앞서는게
정말 많이 좋아하나봅니다..^^

언제쯤 다시 연락을 해보는게 좋을지고민입니다.

아그리고 대부분 어장관리라고 하시는분들 많은데
저 역시도 그렇게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애랑 같이지낸시간들이 꽤 길어서
정도 많이들었고 그러다보니 많이 좋아하게되버려서
어장관리를 당하고 있는 현입장이지만 꼭 좀 잘해보고싶은데
일단 이애를 안지 오래되서 알지만
스스로는 어장관리를 하려고 하는 행동은 절대 아닌것같습니다.
정말 착하고 좋은애거든요.

일단 결론은 제게 좀 마음이 움직일수있는 저를 좋아하게 할수있는방법
여러모로 많이노력도 해봤습니다.
짧은머리를 좋아하는 그녀를위해 긴머리도 싹둑 다잘라버렸고
무교였던제가 그녀를 좀더 알아가고 친해지기위해 교회도 다니고있고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있구요..
고백을 자꾸미루고 있는건
고백은 단지 마음을 전할수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확실한 타이밍이 잡히지않을때 고백해봤자 다시 서먹해져 안보게 될까봐..
그동안 근데 마음을 움직여보려고 많이 노력도했는데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고민이 많이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2/12 11:54
수정 아이콘
시간이 없어서 못 읽어 봤지만
어장관리를 당하고 있다면 적어도 최소한의 가능성은 있단거죠.
09/12/12 13:00
수정 아이콘
입장 바꿔서, 여자가 날 위해 머리 모양도 바꾸고 교회도 나오면, '아 이 여자가 날 좋아하는구나' 라는 느낌은 받겠지만, 그렇다고 호감이 갈 이유는 없지 않나요? 어차피 여자분이 그런 눈치도 채고 있지 않을 것 같진 않은데 말입니다.

여자분한테 '나 너 좋아해' 를 반복적으로 보이는 것 보다는, 여자분이 내심 바라는 남자가 되시는 것 - 적어도 그 쪽 방향으로 가려는 노력을 하는 것 - 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Naught_ⓚ
09/12/12 13:09
수정 아이콘
사람이란게 참 간사해서
언제든 가질 수 있지만 그걸 가지면 다른걸 못가진다고 생각하면
최대한 선택을 미룰겁니다.

무작정 기다리다 잘되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좋았어' 가 되기도 하지만
그저 '고마워 오빤 너무 좋은 사람' 테크를 타기도 하죠.

신뢰감과 적당한 위기감을 잘 조율해보세요.
WizardMo진종
09/12/12 13:18
수정 아이콘
어장에 있는 물고기 중에 제일 잘난 물고기가 되면 컨택 받을수 있죠;;
WizardMo진종
09/12/12 13:20
수정 아이콘
오래 알고지낸 오빠와 사귀는 경우는 제주변에서 한번도 못봤다. 라는 안타까운 답변을 드릴수밖에 없네요;;
특히 예상하지 못했는데 와서 무언가를 해줘서 놀랜 눈치다. 저건 긍정적인게 아니라 오히려 가능성을 낮춘다고 말하겠습니다.
09/12/12 13:34
수정 아이콘
sinfire님// 크크 예전에 감명깊게 읽었던.. 그런데 가볍게 생각하는 여자가 아니라 생각만큼 화끈하게 지르는건어렵더군요.
실제로 그냥 가볍게 만나던 애들에겐 잘 먹혀들던데..만나던 안만나게되던 그만이니까
09/12/12 13:35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서로친구관계사이입니다. 처음에는 그런감정이없고 그냥 친구였던사이였죠.
지금은아니지만..그리고 어항에 있는 물고기는 저한마리밖에없는게 그나마 위안이라고나할까요.흑.
09/12/12 13:36
수정 아이콘
OrBef2님// Naught_ⓚ님// 결국 스펙닦기만이 살길일까요.흑. 솔직히 전 제가 외모적인 부분은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남은건결국 내공이군요.
28세백수
09/12/12 13:44
수정 아이콘
남자가 숫처녀를 원해서 그게 이슈가 될 뿐이지
사실 새 건 여자가 더 밝히는 것 같더라구요
좀 극단적으로 말해서 '오래 알던 사람이랑 섹스를 하는 건 이상한 일이다'라고 생각하기까지 하죠.
켈로그김
09/12/12 13:58
수정 아이콘
가볍게 생각하는 여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도 어찌보면 그 여성분이 의도한 것일 수 있습니다.
'난 그런거 모르겠고 내 길을 가겠다' 는 마인드가 필요해요.
여자가 먼저 유혹하지 않는 이상, 틀 안에서는 아무리 잘 해도 연애로 갈 수 없어요..
09/12/12 14:49
수정 아이콘
일단 대다수의 남자가 자신의 외모를 보며 '이정도면 괜찮지' 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외모에 대한 부분은 스스로의 판단보다 주위에서 '너 정말 잘생겼다.' '잘생긴 놈' '오빠 정말 잘생겼어요' 정도의 평을 들어야 할 듯... 일단 외모적인 부분은 같이 다니기 창피할 정도만 아니고 스타일도 무난하다면 외모를 우선 순위로 따지는 여자분이 아닌 이상 큰 장애물이 되진 않습니다.

근데 정말 착한 여자분이고 전부터 알고 지낸 여자분이시라면서요? 그런데 그런 여자분이 오죽했으면 '문자를 씹었을까요' 찾아가셔서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그런 부분이 정말 크게 실수하신 겁니다. 저런 행동이 호감도를 상승시켜 주는건 사귀기 직전까지 호감이 상승한 상태나, 이미 사귄 직후이죠. 없는 감정을 만들어주는 행동이 아니라는 겁니다. 요즘 남자분들이 크게 착각하시는 것들 중 하나가 '무조건 잘해줘야 한다' 는 건데 그게 소위 말하는 '착하고 편하고 이성적 느낌 없는 남자' 가 되어버리는 지름길인겁니다. 제발 초기에는 부담주지도 말고 너무 적극적으로 들이대지도 마세요. 여자가 남자에 대해 호감이나 이성적 감정을 느끼는 경우는 '이 남자가 잘 엄청 좋아하는구나.' 라는 변수 하나 없는 확실한 상황이 아닌 '이 남자가 날 좋아하는 거야 아닌 거야.' 라는 애매한 상황에서 라는 겁니다. 난 아직 별 감정이 없는데 상대방이 날 엄청 좋아한다는 느낌이 들고 행동 역시 이것저것 마치 연인인 마냥 챙겨주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생겨날 호감도 부담이 되어버리는 거죠. 한 번 이렇게 되어버리면 정말, 정말 정말 되돌리기 힘듭니다. 나쁜남자가 왜 먹히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적어도 나쁜남자는 여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선택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고백하시면 거의 99% 어색한 사이 되십니다. 여자분이 답장을 안 한건 나름 선을 그으면서 더이상 다가오지 말라는 무언의 표시를 하신 거구요. 고백을 생각하시는 걸 보면 이미 하실만큼 하신 것 같으니 이젠 여자분에게 시간을 주면서 맡겨보세요. 연락하지 말아보시라는 의미입니다. 호감이 있다면 연락이 올테니까요.
09/12/12 15:48
수정 아이콘
Fly님//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그냥 공부나하며 일이나 하며 제일부터 신경써야겠네요
09/12/12 16:11
수정 아이콘
MayLee님// 예전에 올리신 글들을 몇 개 읽어봤는데 소개팅 하신 분과는 어떻게 되셨는지, 사두신 빼빼로는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
09/12/12 16:24
수정 아이콘
Fly님// 소개팅했던아이와는 연락을끊었구요 막 여러명 한꺼번에 만나는타입이아니라서..
빼빼로는 지금 글써있는 상대에게 줬는데 좋아했습니다. 부담도 안가지는것같았구요
09/12/12 16:53
수정 아이콘
윗분들께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고 참고로 제 경험담을 얘기하자면
잘해주긴 계속 잘해주되 부담은 느끼지 않을 정도 하지만 좋아한다는건 눈치챌 정도로
6개월 정도 지내다보니 여자쪽에서 먼저 왜 나한테 사귄잔 말을 안하냐고 나오더군요 ...
(쓰고나서 생각해보니 제가 역으러 어장관리한 것 같기도 .. )

뭐 케바케지만 어쨋든 중요한건 여자분이 부담감은 절대 느끼면 안된다는거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9717 전자비자 관련 질문입니다 !! journey212168 09/12/12 2168
69716 음성파일 올리는 방법 [2] XellOsisM2114 09/12/12 2114
69715 어장관리(?)를 당하고있지만 꼭 잘해보고싶을때 [16] MayLee4719 09/12/12 4719
69713 입시 상담 부탁드립니다. [9] StarT1620 09/12/12 1620
69712 음악파일재생프로그램좀 추천해주세요~ [4] Ibiza2131 09/12/12 2131
69711 혼자하기에도 무리없는 MMORPG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순찰자4085 09/12/12 4085
69710 헌터 3:3 팀플레이 질문드립니다. [11] 캐간지볼러1969 09/12/12 1969
69709 앨범정보를 담은 음악cd를 굽는 법에 대한 질문입니다. luvnpce2113 09/12/12 2113
69708 최근1년정도 사이에 벌어진 명경기 추천부탁드립니다 [19] 랄랄라2292 09/12/12 2292
69707 시비가 붙어서 싸우게 되면 무조건 다친사람에게 보상을 해줘야하나요? [9] 악학궤범a2228 09/12/12 2228
69706 핸드폰에 노래 선물 보내는 방법이 있나요? [2] RunDavid6125 09/12/12 6125
69705 주식대박나면 도대체 얼마까지 버는거죠? [8] 멜로4272 09/12/12 4272
69704 정인호 해설이 궁금합니다 [9] growinow2685 09/12/12 2685
69703 소지섭 한지민 결혼설 보니 생각 나는데요 유게에서... [2] 냐하5604 09/12/12 5604
69701 쉬엄쉬엄 즐길만한 게임이 있기나 할까요? [13] 찐빵보이2366 09/12/12 2366
69700 입시상담좀 부탁드리겠습니다!! [8] pipipi1599 09/12/12 1599
69698 권상우씨가, 급격히 인기가 쏙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14] 선미남편2962 09/12/12 2962
69697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12] 너만을사랑해2833 09/12/12 2833
69696 현재 이영호선수의 포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5] Dizzy2302 09/12/12 2302
69695 RAM에 대해서 질문 하겠습니다. [2] Chaosmos1617 09/12/12 1617
69694 철권태그 질문있습니다.. [7] TheLain2129 09/12/12 2129
69693 어제 있었던 스타리그 이영호 vs 문성진 경기 부대지정 어떻게 한걸까요?? [7] gggg5465 09/12/12 5465
69691 음.. 공과대학에 관한 질문 [9] StarT2169 09/12/12 216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