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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12 13:00
입장 바꿔서, 여자가 날 위해 머리 모양도 바꾸고 교회도 나오면, '아 이 여자가 날 좋아하는구나' 라는 느낌은 받겠지만, 그렇다고 호감이 갈 이유는 없지 않나요? 어차피 여자분이 그런 눈치도 채고 있지 않을 것 같진 않은데 말입니다.
여자분한테 '나 너 좋아해' 를 반복적으로 보이는 것 보다는, 여자분이 내심 바라는 남자가 되시는 것 - 적어도 그 쪽 방향으로 가려는 노력을 하는 것 - 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09/12/12 13:09
사람이란게 참 간사해서
언제든 가질 수 있지만 그걸 가지면 다른걸 못가진다고 생각하면 최대한 선택을 미룰겁니다. 무작정 기다리다 잘되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좋았어' 가 되기도 하지만 그저 '고마워 오빤 너무 좋은 사람' 테크를 타기도 하죠. 신뢰감과 적당한 위기감을 잘 조율해보세요.
09/12/12 13:10
09/12/12 13:20
오래 알고지낸 오빠와 사귀는 경우는 제주변에서 한번도 못봤다. 라는 안타까운 답변을 드릴수밖에 없네요;;
특히 예상하지 못했는데 와서 무언가를 해줘서 놀랜 눈치다. 저건 긍정적인게 아니라 오히려 가능성을 낮춘다고 말하겠습니다.
09/12/12 13:34
sinfire님// 크크 예전에 감명깊게 읽었던.. 그런데 가볍게 생각하는 여자가 아니라 생각만큼 화끈하게 지르는건어렵더군요.
실제로 그냥 가볍게 만나던 애들에겐 잘 먹혀들던데..만나던 안만나게되던 그만이니까
09/12/12 13:35
WizardMo진종님// 서로친구관계사이입니다. 처음에는 그런감정이없고 그냥 친구였던사이였죠.
지금은아니지만..그리고 어항에 있는 물고기는 저한마리밖에없는게 그나마 위안이라고나할까요.흑.
09/12/12 13:36
OrBef2님// Naught_ⓚ님// 결국 스펙닦기만이 살길일까요.흑. 솔직히 전 제가 외모적인 부분은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남은건결국 내공이군요.
09/12/12 13:44
남자가 숫처녀를 원해서 그게 이슈가 될 뿐이지
사실 새 건 여자가 더 밝히는 것 같더라구요 좀 극단적으로 말해서 '오래 알던 사람이랑 섹스를 하는 건 이상한 일이다'라고 생각하기까지 하죠.
09/12/12 13:58
가볍게 생각하는 여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도 어찌보면 그 여성분이 의도한 것일 수 있습니다.
'난 그런거 모르겠고 내 길을 가겠다' 는 마인드가 필요해요. 여자가 먼저 유혹하지 않는 이상, 틀 안에서는 아무리 잘 해도 연애로 갈 수 없어요..
09/12/12 14:49
일단 대다수의 남자가 자신의 외모를 보며 '이정도면 괜찮지' 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외모에 대한 부분은 스스로의 판단보다 주위에서 '너 정말 잘생겼다.' '잘생긴 놈' '오빠 정말 잘생겼어요' 정도의 평을 들어야 할 듯... 일단 외모적인 부분은 같이 다니기 창피할 정도만 아니고 스타일도 무난하다면 외모를 우선 순위로 따지는 여자분이 아닌 이상 큰 장애물이 되진 않습니다.
근데 정말 착한 여자분이고 전부터 알고 지낸 여자분이시라면서요? 그런데 그런 여자분이 오죽했으면 '문자를 씹었을까요' 찾아가셔서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그런 부분이 정말 크게 실수하신 겁니다. 저런 행동이 호감도를 상승시켜 주는건 사귀기 직전까지 호감이 상승한 상태나, 이미 사귄 직후이죠. 없는 감정을 만들어주는 행동이 아니라는 겁니다. 요즘 남자분들이 크게 착각하시는 것들 중 하나가 '무조건 잘해줘야 한다' 는 건데 그게 소위 말하는 '착하고 편하고 이성적 느낌 없는 남자' 가 되어버리는 지름길인겁니다. 제발 초기에는 부담주지도 말고 너무 적극적으로 들이대지도 마세요. 여자가 남자에 대해 호감이나 이성적 감정을 느끼는 경우는 '이 남자가 잘 엄청 좋아하는구나.' 라는 변수 하나 없는 확실한 상황이 아닌 '이 남자가 날 좋아하는 거야 아닌 거야.' 라는 애매한 상황에서 라는 겁니다. 난 아직 별 감정이 없는데 상대방이 날 엄청 좋아한다는 느낌이 들고 행동 역시 이것저것 마치 연인인 마냥 챙겨주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생겨날 호감도 부담이 되어버리는 거죠. 한 번 이렇게 되어버리면 정말, 정말 정말 되돌리기 힘듭니다. 나쁜남자가 왜 먹히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적어도 나쁜남자는 여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선택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고백하시면 거의 99% 어색한 사이 되십니다. 여자분이 답장을 안 한건 나름 선을 그으면서 더이상 다가오지 말라는 무언의 표시를 하신 거구요. 고백을 생각하시는 걸 보면 이미 하실만큼 하신 것 같으니 이젠 여자분에게 시간을 주면서 맡겨보세요. 연락하지 말아보시라는 의미입니다. 호감이 있다면 연락이 올테니까요.
09/12/12 16:11
MayLee님// 예전에 올리신 글들을 몇 개 읽어봤는데 소개팅 하신 분과는 어떻게 되셨는지, 사두신 빼빼로는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
09/12/12 16:24
Fly님// 소개팅했던아이와는 연락을끊었구요 막 여러명 한꺼번에 만나는타입이아니라서..
빼빼로는 지금 글써있는 상대에게 줬는데 좋아했습니다. 부담도 안가지는것같았구요
09/12/12 16:53
윗분들께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고 참고로 제 경험담을 얘기하자면
잘해주긴 계속 잘해주되 부담은 느끼지 않을 정도 하지만 좋아한다는건 눈치챌 정도로 6개월 정도 지내다보니 여자쪽에서 먼저 왜 나한테 사귄잔 말을 안하냐고 나오더군요 ... (쓰고나서 생각해보니 제가 역으러 어장관리한 것 같기도 .. ) 뭐 케바케지만 어쨋든 중요한건 여자분이 부담감은 절대 느끼면 안된다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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