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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5 15:23
등산을 하지 않는 한, 석모도에서 2박 하실 일은 없습니다.
경치가 좋은 곳이므로 휴양 목적으로 가는 것이라면 몰라도, 보문사 외에는 구경거리가 사실상 없습니다. 보문사 불상까지 올라갔다 오는 데 주차장에 차 세워 놓고 1시간 정도면 됩니다. 구석구석 구경하더라도 2시간이면 남아돕니다.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눈이 치워져 있는지 모르겠네요. 강화도는 기본적으로 유적과 박물관 보러 가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요 전적지를 순서대로 탐방하거나 하면 3일간 바쁘게 보내겠지만, 놀거리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강화도 당일치기로는 몇 번 갔다 왔는데(저는 고인돌도 다 봤다는 -0-), 언제 며칠 휴가내서 전적지 다 다녀보는 게 꿈입니다. 뭐 역사에 관심 없으신 분들께는 별 감흥은 없을 겁니다. 강화도에서 더 할 게 없고 인천공항을 안 가 보셨다면, 배 타고 영종도로 나가서 공항 구경 하고 오는 것도 괜찮습니다. 양평이나 가평, 남이섬 쪽은 평일에는 괜찮고요. 이쪽에 영화촬영소가 있는데, 그냥 한번 구경해볼만 합니다. 다만, 주말에는 추천드리기 어렵습니다(길에서 시간 다 보내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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