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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4/30 22:29:51
Name a-ha
Subject [일반] 이번 주 국민의힘 분위기 (수정됨)
매주 수요일에는 유튜브 뉴스공장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이재석의 겸공특보"라는 프로그램이 방송됩니다. 여기에 한겨레신문에서 국민의힘을 출입하고 있는 서영지 기자가 출연해서 취재 뒷 이야기를 풀고 있는데 오늘도 서기자가 출연해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풀었습니다. 대충 정리해 보았습니다. (편의상 말을 줄인 형식으로 쓴 것과 인물들에 대해서 존칭을 쓰지 않은 점은 양해 바랍니다.)


홍준표의 탈락 이유와 관련해서 한덕수를 미는 표가 그대로 김문수에게 갔다. 당심은 홍준표와 김문수가 겹친다(둘 다 탄핵 반대). 그러나 홍준표는 그간 한덕수의 출마에 부정적 의견 표출. 의원들도 이런 태도 때문에 홍준표를 돕는 데 좀 주저함. 홍준표 후보가 24일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찬성으로 바꾼 것도 의원들이 홍준표 후보를 찾아가서 단일화에 대한 찬성 의견을 표할 것을 압박한 데서 나온 것. 홍준표가 뒤늦게 약 2억 정도를 들여서 당원들에게 (단일화 찬성에 대한) 문자까지 보냈으나 너무 늦은 감이 있음.

1위와 2위 그리고 2위와 3위 차이는 비슷하다.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그래도 1위와 3위만 놓고 보면 차이가 좀 나는 편이다.

지금 예측으로는 김문수가 좀 더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문수 캠프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홍준표 탈락 후 홍준표 캠프 핵심 의원들도 발표 후 3시간 만에 김문수 지지선언을 했다. 나경원도 김문수 지지선언. 친윤계는 다 김문수에게로 갔다고 보면 됨.

김문수 캠프 사람들 말로는 김문수는 욕심이 없다고 함. 김문수는 본인이 한덕수와의 단일화 방식으로 콘클라베 방식이나 여론조사 방식 둘 다 제시했다(여기서 콘클라베 방식이라는 것은 관계자들끼리 모여서 협상을 통해 후보를 정하는 방식을 말함 -> 하지만 경선 흥행이나 후보 정당성 문제 등으로 실현 가능성은 낮음). 당에서는 한 차례 후보 토론, 하루 경선으로 후보 결정을 생각하고 있음. 어쨌든 김문수가 양보할 거라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

한동훈이 최종 후보가 된다고 해도 단일화 요구를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보수 지지층에서 한덕수를 원하는 목소리가 크다. 한동훈 캠프 쪽에서는 한동훈 중심으로 한덕수를 흡수하는 단일화를 원하고 있다. 본인이 주도권을 쥐고 결정하겠다는 생각.

이낙연은 한덕수가 대선출마하면서 국민들에게 내는 메시지를 보고 손을 잡을지 결정하겠다는 입장(개헌에 대한 입장이나 향후 정책의 방향성을 보고나서 판단하겠다고 서기자에게 말함)

친윤은 김문수와 한덕수 중에서는 한덕수를 더 선호. 중도층 확장에 한덕수가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음. 한덕수를 미는 데에는 대선 이후 당권 확보도 염두에 둔 포석. 어쨌든 이번 대선이 어려운 상황에서 당의 최종 대선후보가 되면 당권을 장악하게 되는데 한덕수가 당을 장악하기는 어려울 테니 그렇게 되면 대선을 도왔던 본인들이 당을 장악할 수 있다는 생각. 한동훈이 당권을 잡는 것은 절대 원하지 않는 상황.

홍준표는 의원들이 캠프를 빨리빨리 옮기는 것에 진짜 기분이 나빴다고 함. 자기 캠프 의원들이 3시간 만에 김문수 캠프로 가는 것을 보고 서운해 하고 있음(탈당 얘기도 아마 이런 것 때문으로 보임). 그동안 의원들이 확실히 돕지 않고 간도 많이 봤다고 생각하고 있음.


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

"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
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 25/04/3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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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처음부터 한덕수로 정해놓고 몰아가는 분위기같긴 하네요.
한덕수가 과연 중도층 확장에 더 유리한가 의문이긴 한데, 국힘 멤버들이랑 비교하면 아주아주 살짝 더 나은것같기도..?
국힘은 자기들이 안될거같으면 외부에서 인사를 데려와서 얼굴마담 삼는 버릇이 있고, 이게 대박으로 통했던게 윤석열이었죠. 근데 이번에는 무리라고 봅니다.
동굴곰
+ 25/04/3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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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한덕수면 될거라고 생각하는건지 당 내에서 패전투수를 안내겠다는건지...
카이바라 신
+ 25/04/30 22:55
수정 아이콘
그냥 당권에만 관심이 있는거죠..지금 지지율 차이보면 이재명은 50% 넘는곳도 많습니다 한덕수는 그냥 국힘 지지자들뿐 한동훈은 양쪽에서 미움받고 있고 게다가 한동훈이 나중에 대표 되면 싹 쓸어버리겠다고 이야기 한지라...자기들 자리 지킬려면 한덕수죠..김문수가 어디 아픈거 맞다면 그냥 한덕수에게 넘겨줄듯.
덴드로븀
+ 25/04/30 22:42
수정 아이콘
전 대통령 임기가 아직 1년은 남았나봅니다. 천하태평이네...
멀면 벙커링
+ 25/04/30 22:45
수정 아이콘
탄핵당한 정권의 총리(이자 권한대행)를 대선후보로 내세우려는 그 당 수준 쯔쯔쯔
+ 25/04/3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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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가
유리?
참나..단체 치매죠 이 정도면
클레멘티아
+ 25/04/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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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말하자면, 김어준 방송에서 나오는 국힘 이야기를 믿을수 있을까요?

반대로 생각하면, TV 조선에서 민주당이 어쩌고 하는건데요..
카이바라 신
+ 25/04/30 23:05
수정 아이콘
다른데서도 저런 비슷한 이야기 합니다 sbs정치쇼,mbc뉴스하이킥 등등 결은 다른지만 내용은 비슷해요.
덴드로븀
+ 25/04/30 23:26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37347?sid=110
[사설] ‘출마 임박’ 한덕수, 국민 설득할 명분 제시가 먼저 - 2025.04.29. (중앙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02392?sid=110
[사설] 金 대 韓 경선 이은 단일화, ‘뻔한 결과’ 향해 가나 - 2025.04.30. (조선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37726?sid=154
[국힘과 '단일화 골든타임' 나흘뿐…한덕수 출마해도 산넘어 산] 2025.04.30 (중앙일보)

정보들이 비슷비슷하긴 할테니 보수언론에서 내보내는 기사들도 크게 다를바는 없긴 상황이긴 하죠.
지안이아빠
+ 25/04/30 23:20
수정 아이콘
내란수괴 지키기 위해 탄핵심판 진행 못하게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 못한다면서 국회추천 3명 임명 안하고 버티던 인간이
윤가놈 탄핵되고 나니까 알박기 하려고 대통령몫 지명까지 하는걸 보고도
저딴 인간한테 기대를 거는게 이나라 여당의 수준이라니
뭔 깜도 안되는 인간들이 지들끼리 투닥투닥
누가 되어야 이기네 마네
한 - 심
마이더스
+ 25/04/30 23:21
수정 아이콘
날고 긴다던 전직 총리가 대권에 도전해서 성공한 사례 제로인데.. 하물며 한덕수가??
(김종필, 이회창, 이해찬, 고건, 황교안, 김부겸, 이낙연 등등)
Jedi Woon
+ 25/04/30 23:29
수정 아이콘
중도층이 과연 한덕수에 대한 지지를 보낼까 의문이네요.
홍준표가 선출되면 그래도 오리지널(?) 당원이라는 상장이 있겠는데, 한덕수로 단일화 밟는다면 결국 내란당은 인재풀이 메말랐음을 시인하는 거네요.
로하스
+ 25/04/30 23:30
수정 아이콘
아 한덕수가 나와도 당선가능성은 전혀 없는데 왜 이리 한덕수를 밀어주나 했더니
대선 후 당권이 목적이었군요. 한동훈이 대선후보가 되면 한동훈쪽이 당권을 가져갈테니
한덕수를 바지사장 시키고 그 밑에서 실권을 휘두르겠다는 거네요..어이없는 상황입니다.
+ 25/04/30 23:33
수정 아이콘
그 아사리판에서 그래도 당 재건하겠다고 나온 2017 홍준표가 진짜 대단한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도 2020년에 대구 공천을 안준다고 하니 한이 맺히죠 크크
살려야한다
+ 25/04/30 23:43
수정 아이콘
누가봐도 패전처리인데 그게 좋다고 나오는 꼴이라니
성야무인
+ 25/04/30 23:48
수정 아이콘
국민의 힘이 한동훈을 대선 후보로 삼고

그다음 당대표로 삼아야

그나마 다음때에 국힘이 재기를 노려볼 수도 있을테고

내란당이라는 오명을 어느정도 희석시킬 수 있을텐데

한덕수가 바지사장되고

계엄 동조했던 친윤계가 당의 핵심이 된다면

이재명 대통령 되면

국힘이 쓸려버릴 수도 있을텐데

참.. 정치라는 게

욕망의 도구라고 하지만

자칫하면 올해도 버티기 힘든 당이 될 수 있는데

권력에만 욕심이 있으니

사람이란 참 어렵습니다.
+ 25/05/01 00:27
수정 아이콘
스포츠 중에 인생과 가장 비슷한건 야구라고 생각합니다
6승 4패와 4승 6패가 별 차이 안나는거 같지만 누적되면 한국시리즈와 어둠의 한국시리즈를 가른다는 점에서 더하죠

야구에서는 시원하게 이기는 것 못지않게 잘 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전 줄부상에 불펜은 갈갈이 되어있고 빠따는 메롱인 상태에서도 납득할 수 있는 패배를 하는 팀과 그렇지 못하는 팀의 미래는 차이가 나는 법이죠

질거 같은 게임이라고 야수를 올리거나 2군 유망주를 갈아버리거나 급한대로 원칙에 어긋나는 영입을 해서 땜빵하는걸 쓰로잉이라고 부르고 쓰로잉이 익숙한 팀은 비밀번호를 찍게 되는게 보통이죠

돌아가는거 보면 쓰로잉으로 보입니다
실질적으로 양당제 형태인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한쪽이 쓰로잉하고 이걸 반대편에서 받아먹는데 익숙해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홍준표를 김문수 한동훈이 이기고 결국 한덕수가 추대되는 모양새는 어찌봐도 하드 쓰로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람쥐룰루
+ 25/05/01 00:39
수정 아이콘
한덕수는 대통령을 딱 1년만 하겠다 그후 개헌하겠다 같은 말을 하더군요 크크크
적당히 해야 듣는 척이라도 할텐데 진짜 막던지는게 도를 지나치네요
한화우승조국통일
+ 25/05/01 00:55
수정 아이콘
그래도 현재 여당 존심이 있을 텐데 대권후보 자리를 들어다 바칠 생각을 하고 있군요
+ 25/05/01 00:57
수정 아이콘
풍년이네
서리풀
+ 25/05/01 04:28
수정 아이콘
대구 경북 친윤의원들이 똘똘 뭉쳐 허수아비 한덕수를 내세운 후에 당권을 잡고
다음 단체장 선거와 3년 후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천받으려는 속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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