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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15 19:12:52
Name Go2Universe
Subject [일반] 전교조가 죽을죄라도 지은걸까요?

“아이들을 제2의 ‘이석기’로 만들고 싶지 않으면 교학사 역사교과서 채택하라”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10151752081&code=940100

"전교조 등에서 북한이 잘하는지 남한이 잘하는지 등에 대한 교육을 확실하게 하지 않고 있다" 비판
http://media.daum.net/society/labor/newsview?newsid=20130928071606491

전교조 설립 취소 통보… 국제노동기구 ‘경고’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2407




전공노가 분해된 이후 이제 다음 순번은 전교조가 되었네요.
OECD가입할 당시 전교조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해서 들어가게 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한 20후에 그걸 도로 돌리려고 하네요.
교총은 엄밀한 의미의 노조가 아니기에 - 교총은 직급과 상관없이 교사라면 가입되는거로 아니깐요 - 전교조가 유일한 노조일텐데
한국사회에서 이렇게 강압적으로 퇴출되려 하네요.

학교내의 수많은 부정을 몰아내는데 공헌한바 많고
교원복지신장에도 많은 공이 있는데
이런 일을 겪네요.

전교조가 생기려다 선생님들 다 해임, 파면당하고
오랫동안 밖에서 가시밭길 걷다 다시 복직되고 하던 시절에
중고등학교를 보냈기에
이분들이 얼마나 소중한 분들인지 몸으로 겪었는데
언젠가부터 전교조에 대한 여론도 안좋고
전교조 빨갱이라는 물타기도 많이 등장하고
더 잘해야할 사람이 더 쓰레기다라는 말도 많이 듣는게
가슴 아프네요.
그런데 그게 저런 공격을 받아야할만한 건지 답답하구요.

이런일들을 보니까 과거가 겹쳐 이성이 마비될 지경인데
전교조도 정권초 강경기조 로드맵에 따라 지워질거 같다는 확신이 드니
정서가 피폐해질거 같네요.





아프레 무아, 르 델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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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장
13/10/15 19:16
수정 아이콘
해직 교원에게 조합원 자격을 안 주면 쉽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닐까요.
노련한곰탱이
13/10/15 19:28
수정 아이콘
해고 노동자에게 조합원 자격을 박탈하는 노조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 해고사유가 노동조합 활동에 의한거라면 더욱 그렇지요. 전교조 활동을 한 이유로 해직된 교원에게 전교조 자격을 박탈하라는건 어불성설 아닐까요?
치탄다 에루
13/10/15 19:28
수정 아이콘
해직 교원을 복직시키면 모두가 행복해지는 해피엔딩이 됩니다. :)
13/10/15 19:28
수정 아이콘
그건 해결이 아니죠.
국제기준을 우리만 준수하지 못할 이유가 없죠.
jjohny=쿠마
13/10/15 19:28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당연히 아닙니다. 그런 식이면 노조의 존재 의의가 급감하죠.
Liberalist
13/10/15 19:30
수정 아이콘
해고 사유가 노조 활동 때문이라면 그렇게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는건 명백하죠.
원시제
13/10/15 21:02
수정 아이콘
전교조 활동을 이유로 해고된 교원에게 전교조 조합원 자격을 안주면 되는 문제라니.
내가 대체 무슨 말을 듣고 있는건가 싶은 정도네요;
데오늬
13/10/15 21:43
수정 아이콘
전 대체로 저분 글쓴걸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노도장
13/10/16 10:16
수정 아이콘
현행 교원노조법은 해직자의 조합원 자격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전교조는 뭐가 그렇게 특별하고 대단하길래 본인들 마음대로 법을 어겨가면서 정식노조로 남겨달라 떼를 쓰는거죠?
그냥 법대로 살고, 법을 지키면 되는 일입니다.
안 지키면 가차없느넉죠.
13/10/16 12:23
수정 아이콘
훌륭합니다. 법대로 하면 그만이지 뭘 왈가왈부 떠들고 앉았는지 당최 이해가 안가죠? 크크
치탄다 에루
13/10/15 19:17
수정 아이콘
전교조가 없어지면 그 영향으로 기득권층이 불리해지는 시나리오가 나올텐데, 왜 저러는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애초에 저분들은 논리라고는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그저 한심하네요.
jjohny=쿠마
13/10/15 19:20
수정 아이콘
부부교사 자녀로서 전교조에 대해서는 안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듣고 자랐고 학창 시절의 부정적인 기억도 있기에, 전교조에 대한 판단은 쉽지 않더라구요.
다만 존재 의의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사들의 노조, 더 나아가서 공무원의 노조는 꼭 필요하죠.
Go2Universe
13/10/15 19:22
수정 아이콘
개인의 경험을 확대하는거야 감정이 섞인거고 개인사이니 탓할건 없지만 그게 전교조해체의 이유가 될수는 없죠.
전 부부교사의 자녀로 전교조에 대해 양면 모든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아버지가 전교조하시다 그만두시고 교장도 하셨거든요.
jjohny=쿠마
13/10/15 19:24
수정 아이콘
예 물론입니다. 그렇기에 제 부정적인 기억과는 별개로 오히려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구요. 흐흐
애패는 엄마
13/10/15 19:26
수정 아이콘
전공노가 해체되었군요 저런.
참 밑 사람의 조직을 싫어하는 거 같습니다.
13/10/15 19:31
수정 아이콘
전공노가 해체된게 맞나요? 그럴수가 있을리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http://www.kgeu.org 이런 사이트가 남아있는데 완전히 와해된 건 아니고 노조설립 여부 문제인 모양이네요.
애패는 엄마
13/10/15 19:42
수정 아이콘
본문의 분해를 해체로 받아들였는데 좀 다른 뉘앙스로 쓰셨군요.
Go2Universe
13/10/15 19:35
수정 아이콘
해체는 아니고 합법노조 인가를 못받고 있을거에요.
과격가헤 말하자면 사실상 와해같은거죠.
애패는 엄마
13/10/15 19:4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콩먹는군락
13/10/15 19:29
수정 아이콘
당장 e스포츠 선수협조차 없는게 한국 현주소인데요 뭐
13/10/15 19:43
수정 아이콘
연맹 선수단이라고 초기적인 선수협 단계의 그런 조직이 있었습니다만... 중추적인 역할을 하던 게이머가 연맹을 탈퇴해버리는 바람에 껄껄
원시제
13/10/15 21:03
수정 아이콘
선수협이 없는것도 웃기는 일이긴 합니다만;
선수협을 구성할 수 없는 여건인것과 이미 구성된 노조의 설립을 부정하는건 이야기가 많이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13/10/15 19:31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이번에 새로 임용된 역사교사인데 교장이 부르더니 교학사 역사교과서 찬양, 절대로 전교조 가입하지 말라고 말했답니다.
일선학교 교장이 이럴정돈데 더 윗사람들이야 뭐 뻔하겠죠.
전교조 출신 이상한 교사가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그들이 한국 교육계에 미친 장점도 많고 그들이 없다면
폐쇄적이고 집단적인 한국 교육계가 어떻게 변질될지 모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13/10/15 19:33
수정 아이콘
'학교내의 수많은 부정을 몰아내는데 공헌한바 많고'

이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맛이 갈대로 간 교학사 교과서 어떻게든 밀어붙이려는 행태도 참 꼴사납군요.
13/10/15 19:34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의 노조에 대한 인식 수준 생각하면 어느정도 예상된 행보이긴 하죠.

노조를 못 잡아먹어 안달인 나라라서...
가만히 손을 잡으
13/10/15 19:3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참 노조에게 적대적이에요. 노동자가 노조를 더 싫어하죠.
13/10/15 19:35
수정 아이콘
스스로 노동자인줄 잘 모르는 분들이 아직도 많은 사회에서 살고 있다는게 자주 느껴집니다.
달콤한삼류인생
13/10/15 19:36
수정 아이콘
전교조 전체가 비슷한 이념이나 성향을 띠는 단체인가요?
아니면 단지 평범한 전교조내 일부 이상한 무리들이 문제인가요?
이상하게 주변에 교사직업군이 없어서 전교조에 대한 감이 안 잡히네요.
Liberalist
13/10/15 19:37
수정 아이콘
그런데 교학사 교과서는 왜 미는건가요. 이념 차이를 떠나서 교과서 자체가 그냥 수준 이하던데요. 자료인용출처에 '구글', '네이버' 이러지를 않나.
13/10/15 19:39
수정 아이콘
특정단체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졌으니까요...
루크레티아
13/10/15 19:43
수정 아이콘
전교조를 개혁하라는 이야기가 나올 지언정 전교조를 없애는 것은 말도 안 되죠. 국제노동기구에서 말이 나올 정도니 국격 참 돋네요.
포프의대모험
13/10/15 19:46
수정 아이콘
근데 전교조에 사상 이상한 교사들이 많았던게 사실인데(학교에서 NL활동 하는 수준으로..) 왜 그랬던걸까요?
jjohny=쿠마
13/10/15 20:2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기억이 있는데, 일단은 개인적인 기억에 한정시키고 있습니다.
13/10/15 20:29
수정 아이콘
사실 이라고 단정짓긴 좀...

제 경우 학급 임원 할 때 교총소속 교사에게 대놓고 촌지 안 가져오냐는 면박까지 부모님이 들은적 있거든요. 그렇다고 교총 소속 교사들이 촌지를 많이 받는다는게 사실이 되진 않죠.
포프의대모험
13/10/15 20:33
수정 아이콘
한두번 들은얘기가 아닌데요. 일부리거가 기독교 이상으로 많아요. 아니라고 하는건 그냥 눈가리고 아웅하는거고 ㅡㅡ;
13/10/15 20:34
수정 아이콘
사실이라고 단정지으려면 본인의 단편적인 경험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죠.

제가 제 경험 들어서 교총은 촌지집단인거 사실이라고 단정지을수는 없는 것처럼.
포프의대모험
13/10/15 20:43
수정 아이콘
전교조에 NL계열이 없다고 하는게 더 근거없는 단정이죠 ㅡㅡ;
코엘님이 교총을 촌지집단이라고 단정짓는건 지나가다가 고등학생이 담배피는걸 봤다고 고등학생은 흡연집단이라고 하는거랑 똑같은논리고. 제가 보고들은 모든 NL인것같은 교사가 전교조라는걸 생각하면 전혀 비약이랄게 없는데요.

필요조건하고 충분조건하고 헷갈리시면 안되죠.
13/10/15 20:44
수정 아이콘
포프의 대모험님은 전교조에 NL계열이 있다고 주장하신게 아니라 많다고 주장하셨는데요. ㅡ.ㅡ;;

있다와 많다를 헷갈리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제가 보고들은 모든 전교조 교사들은 NL은 커녕 북한 까기 바쁜 사람들이었는데요.
포프의대모험
13/10/15 20:47
수정 아이콘
어느 한 집단 구성원을 살펴봤을때 다른 조직보다(모 정당 제외) 그런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느꼈다는거지요.
많다가 절반 이상이다라는 개념과 동치는 아닙니다. 별로 광의적 해석이 필요한 단어 선택은 아니었는데 정말 그렇게 알아들으신건가요?
13/10/15 20:48
수정 아이콘
본인이 그렇게 개인적으로 느낀걸로 특접 집단에 어떤 성향이 많다고 규정짓고 계신거고 전 그게 옳지 않다고 이야기 하는 겁니다.

보통 많다라고 이야기 하면 집단 내에서 다수를 차지한다는 의미로 읽지 않나요.
포프의대모험
13/10/15 20:51
수정 아이콘
밥에 돌이 많네 하면 밥반 돌반인가요? ㅡㅡ; 그만하지요
13/10/15 20:54
수정 아이콘
포프의대모험 님// 저도 여기서 그만하지요. 다만 저만 포프의 대모험님 글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건 아닌 것 같군요.
13/10/15 20:44
수정 아이콘
사상이 이상하다는 기준이 적절하냐가 문제겠죠.
전교조에 진보적인 사상을 가진 사람은 일반 기준에 비하면 많은 게 사실입니다.
13/10/15 20:48
수정 아이콘
저는 제가 초등하교 공익을 할때 보면 전교조 선생님들이 오히려 모임을 만들어서 교육에 대해 더 연구하고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교육 방식으로 시도도 해보시고 연구하시는 모습보면서 아 좋은분들 이라는 인상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교조라는 조직의 모든 사람들이 이 선생님들과 같은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조직을 가나 포프님이 경험하신 이상하다가 어떤것인지 구체적으로 모르겠으나 이상한 사람들이 하나둘씩은 있기 마련이죠
포프의대모험
13/10/15 20:51
수정 아이콘
제가 전교조에 좌빨 빨갱이가 가득하다고 했나요? 아니면 무능한 선생들 총집합했다고 했나요?
일부리거 얘기 나오기 시작하면 어느 집단이든 완전하고 청렴하고 결백하죠.

제가 궁금한건 전교조와 NL이 어떤 관계인지 왜 전교조에 NL계열 사상을 가진 교사들이 많았는지 그 이유입니다.
13/10/15 20:56
수정 아이콘
그거야 한국사회 민주화 운동에 있어 주된 세력이 NL이었고 전교조도 그런 민주화 운동의 움직임에 궤를 같이 한 조직이니 그렇죠.
그런데 단지 NL이 아니라 사상이 이상한 사람이 많다고 했으니 문제가 되는 겁니다.
님의 편견을 당연한 사실처럼 이야기 하니 반박이 많은 거죠.
포프의대모험
13/10/15 20:59
수정 아이콘
전교조에 NL이 많은거같다->그래, 많다->근데 편견이다?
친절하게 답변을 달아주시고 그걸 편견이라고 하시는건 대체 무슨뜻이죠?
13/10/15 21:02
수정 아이콘
NL을 사상이 이상한 것과 동일시 하는 게 편견이라는 겁니다.
포프의대모험
13/10/15 21:05
수정 아이콘
아, 그뜻이었군요.
저는 NL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하나도 없어서요...
13/10/15 21:0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게 개인의 편견이라는 겁니다.
포프의대모험
13/10/15 21:11
수정 아이콘
친북주의가 문제라고 생각하는게 편견이라고요?
13/10/15 21:51
수정 아이콘
포프의대모험 님//
얘기하는 것마다 모든 걸 자의적으로 사용하시네요.
NL은 이상한 사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친북주의로 정리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님의 편견을 당연한 것으로 정의 하지 말라니까요
lethargicS
13/10/16 09:08
수정 아이콘
끙끙 님// NL돋네요
외화버는김선생
13/10/15 21:17
수정 아이콘
전교조에 소속되어 있는 교사 몇 명을 만나 보시고 판단하신 건지 궁금하네요.
13/10/15 21:21
수정 아이콘
전교조 인원이 6만명인데 얼마를 겪으셨길래 이렇게 자신있게 NL이야기를 하실수있는지 궁금하네요. 유의미한 숫자가 나올려면 '내가 아는 사람'이라고 앞에붙는 신뢰도 0짜리 이야기를 수없이 모아도 그렇게 못 말할거 같은데.
그리고 '이상한 사상'이 배척되는 사회는 좋은 사회가 아닙니다. 그 모든 사상도 존재할 수 있다고 여기는게 좋은 사회지. 그 사상들이 행동으로 표출될 때에 사회의 구성원의 자유와 기본권을 해치면 거기서 문제가 되는거고요. 주체사상 자체는 종교에 가까운 '사상'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NL=주체사상 이것도 맞는 이야기가 아니라서요. NL이 갖는 폼 안에 주체사상과 관련된 부분이 있는거고, 그게 비판받아야 할 NL쪽 진보의 문제점이지만 그게 전교조혹은 교사의 하자가 되는건 사상검증 및 빨갱이 색출 정도의 생각이라고 봅니다. 그냥 주변에 NL쪽이라 애들한테 북한이 나쁜것만은 아냐 라고 말하는 선생들 만큼 '일제가 꼭 나빴던건 아냐 이승만이 박정희가 전두환이..'하는 보수는 숫자로 치면 수십배쯤 뽑을 수 있을거같네요.
포프의대모험
13/10/15 21:35
수정 아이콘
북한이 나쁜것만은 아냐라고 말하는 선생들보고 사상교육한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죠.
꼭 제가 장기간의 가르침을 받았던 교사들만 표본의 목록에 넣을 이유도 없고, 전교조가 내부 NL조직때문에 기사도 여러번 났는데 그냥 '니 경험이 일천하니까 주장하지 마라~'고 하시는 건가요? 제가 NL계열 사상을 가진 교사들때문에 전교조가 없어져야한다는 말을 한적도 없을뿐더러 그냥 왜 NL계열 교사들이 전교조에 많았고 학생들에게 강요했는지 그게 궁금했을 뿐인데요. 단어를 걸러쓰느라 종북주의 대신 그냥 이상하다는 표현을 쓴건데 반대쪽 사상교육을 하는 사람이 더 많을걸? 하시면 뭐라고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13/10/15 21:3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6만명의 전교조중에 내부NL조직의 의미라는건 '기사로 써버리면'그렇게 보일지라도 실상은 전교조가 아닌 사람중에 과거 독재에 그리움을 갖고 비슷한 정치색을 갖는 보통 보수주의 교사들보다 더 영향력있지도 않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님 말이 아무 의미가 없는거에요.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느끼는게 바로 님의 이야기를 스스로 반증하시는겁니다. 저는 님이랑 똑같은 이야기를 한거거든요. NL과 보수의 위치가 바뀌었을 뿐이지.
포프의대모험
13/10/15 21:43
수정 아이콘
아직 어린 학생들에게 자기 사상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경우엔 충분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것 같은데요
NL계열이 없었다고 주장하실게 아니라면 처음 다신 댓글이 제 질문에 대한 답이 되지는 못하겠네요.
13/10/15 21:49
수정 아이콘
아직 어린 학생들에게 자기 사상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보수교사도 그만큼 많습니다. 그러니까 의미가 없다는거에요. 이건 교총이든 전교조든 일반교사든 그 사람의 '가르치는 방식'과 '사상'의 문제이고 그게 심하면 학교/학부형/학생측에서 그것에대해 적당한 선에서 멈춰달라는 교정을 위한 제지의 제도가 필요한거거든요. 그러니까 아직 어린 학생들에게 자기 사상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게 전교조의 전매특허이자 그 사상이 전부 주체사상이라고 믿는것부터 저는 우스울뿐이죠.
무선마우스
13/10/15 19:46
수정 아이콘
이미 우리나라는 매카시즘이 극에 달했다고 봅니다. 서로의 의견이 쉽게 드러나고 각 무리끼리 쉽게 뭉칠 수 있는 인터넷이 이걸 부추겼다고 생각하고요.
13/10/15 19:53
수정 아이콘
전교조는 정확한 실태를 잘몰라서 견해를 표출하기가 그렇구..

고등학교역사교육은 교학사니 이런거 다 떠나서, ebs최태성강의을 밀어봅니다. 쿨럭.
13/10/15 20:14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별개로 제가 만난 전교조 선생님들에게는 안좋은 기억이 많네요. 이념의 색깔이 문제가 아니라 이념을 가르쳐주는 방식이 북한의 방식과 별 다를바 없었습니다. 이념을 타인에게 가르치기에 중고등학교 선생이 되기까지의 자격조건은 너무 낮은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대학3,4학년 수준의 경제학 이론에 대한 이해도 없는 상태로 본인의 생각속에서 오류라고 착각되는 부분을 맹렬하게 공격하는식의 교수법은 정말이지 끔찍하더군요. 누군가에게 단편적 지식을 소개하기는걸 넘어서서 이념을 가르칠 자격이 중고등학교 선생에게 있을까요. 전교조선생님들은 그렇다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전 잘 모르겠습니다.
유로회원
13/10/15 20:20
수정 아이콘
어떤 이념은 가르키고 심지어 강요해야 하는것 아닐까요?(조심스럽지만)
jjohny=쿠마
13/10/15 20:22
수정 아이콘
'어떤 이념'이 무엇을 말씀하신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떤 이념이 그런 이념인지를 판단하는 권한을 개개의 교사에게 부여하게 되면, 그 순간부터는 카오스이지 싶습니다. 헣헣
(누구에게나 자기 이념은 옳고 정당하고 가르칠 가치가 있을테니까요.)
13/10/15 20:24
수정 아이콘
가르키면 그렇다고 할 수 있겠네요. 가르치는 건 다른 문제니까요.
13/10/15 20:28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 이념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그런 이념이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럴려면 대단한 정교한 논리적, 이론적인 정합성이 뒷받침 되어야만 할텐데 대부분의 중고등학교 교사 수준에서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명문대정교수도 아니고 겨우 교사 자격증 정도로는 그럴 권한을 주기엔 자격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Go2Universe
13/10/15 20:33
수정 아이콘
명문대 정교수가 그걸 담보해주지도 않습니다.
유영익씨도 연세대 석좌교수입니다.
명문대 교수죠.

그리고 겨우 교사 자격증이라는 말에도 문제 많고
고등학교 교사 수준이 대학교수와 심각하게 차이나지도 않습니다.
교육방법이나 말하는 방식, 언급하는 정보의 종류에서 차이가 날수는 있을지언정요.
포프의대모험
13/10/15 20:36
수정 아이콘
석좌교수면 시간강사에 가까운 사람들이 상당수긴 하죠
Go2Universe
13/10/15 20:38
수정 아이콘
더이상 논의할수는 없겠네요.
유영익씨가 아니더라도 반대에 해당하는 사람 몇다스 들이밀수 있는데 이런 일반화에 대해
이런 반응을 보이시면 저는 언급을 회피하겠습니다.
13/10/15 21:30
수정 아이콘
명문대 정교수도 안된다면 중고등학교 교사가 되겠습니까.
Go2Universe
13/10/15 21:32
수정 아이콘
둘은 수평적인 개념이지 상하의 개념이 아닙니다.
13/10/15 21:40
수정 아이콘
아니요 상하죠. 둘 다 학문을 다루는 사람들이고 학문을 전달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한쪽은 최신트랜드의 이론을 따라갈 수 있는 환경이고 한쪽은 아니죠. 교수사이에서 마르크스 경제학의 과학성을 이야기하면 심지어 비주류경제학 내에서조차 바보취급을 받지만 고등학교 경제교사중에서는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까놓고 말해서 사범대 학부에서 배운게 전부인 사람들인데 뭘 아는지 궁금하네요. 이미 학계에서는 죽어버린 이론이 죽은줄도 모르는 교사와 교수가 같을 수 있나요.
13/10/15 20:36
수정 아이콘
명문대 정교수들이라고 이념을 타인에게 가르칠 정도로 수준높지 않다는건 정권에 야합하는 몇몇 교수들이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똘이아버지
13/10/15 20:49
수정 아이콘
물속에서 스크류를 돌리면 수질이 좋아진다는 분도 명문대 교수이십니다.
단지날드
13/10/15 20:39
수정 아이콘
그걸 정하는게 교과서죠 그래서 교학사의 교과서가 문제가 되는것이구요 뭐 꼭 역사교과서 한정짓지 않더라도 많습니다만; 교사 개개인들에게 그런 권한을 주는건 절대 안될말입니다.
구밀복검
13/10/15 22:38
수정 아이콘
오히려 한국 정도면 중등 교사에게 요구하는 자격조건이 높은 편입니다. 실제로 상당 수의 국가들은 중등교원 양성 기관을 고등교육 과정이 아니라 중등교육 과정에 놓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시 말해 대졸 정도면 자격조건이 꽤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한국에서는 상당 수의 교사들이 교육대학원을 거쳐 교사가 된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더욱 그러하죠.

물론 학적 엄밀성으로 볼 때 학부 졸업자는 까막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13/10/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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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는 정말 혐오합니다만 법외노조 논란은 살펴보니 전교조측이 옳은것같네요.
삼공파일
13/10/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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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가 NL 계열인 건 맞죠. 일단 그건 인정해야 서로 얘기가 됩니다.
포프의대모험
13/10/1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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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일부...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좀 있네요
단지날드
13/10/1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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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우리나라 진보(?)단체들은 그쪽 계열이 조직도 잘되어 있고 많죠 저도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 방향입니다만 뭐 NL분들이 다 뭐 과격하거나 엄청 친북이라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13/10/1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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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단정적으로 얘기하시네요. 심각한 편견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13/10/1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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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해서 말씀하시는데 근거라도 있으신시죠?
애패는 엄마
13/10/1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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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계열이 있다지 NL계열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 안에서도 NL계열을 따로 분류하는데요. 이야기하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13/10/1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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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만명을 한방에 NL 계열로 만들려면 어느정도의 근거수렴이 필요한가요?
지나간자리
13/10/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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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근거없이 주장해놓고 그래야 얘기가 된다니요.
그냥 얘기하지 마세요.
단지날드
13/10/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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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건 나쁜게 기억에 오래 남죠 저같은 경우엔 고등학교때 전교조 선생님들 많았지만 남들이 얘기하는 모의고사 못보고 뭐 이상한 얘기들은것도 없었고 학교 잘 다녔습니다. 학교 다닐때 전교조소속이라고 '나중에' 알게된 선생님들 중에 엥간한 유명학원 강사들보다 잘가르치고 좋아하던 선생님이 많았었네요 나중에 넷에서 전교조에 대한 인식을 접하고 좀 의외였어요;;
13/10/1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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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인의 경험에 한정짓자면 전교조 소속 선생님들께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형편이 좀 어려웠는데 연구용으로 구입하신 문제집 같은 것도 남으면 챙겨 주시고, 모의고사도 더보면 더봤지(생각해보니 학교에서 학원 모의고사도 본 적 있네요.) 덜 보지 않았죠.
단지날드
13/10/1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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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매달 모의고사보고 점수 나쁜애들 다 불러서 야자제대로시키고 나머지 수업하고 모르는거 계속 보충수업하고 그랬었네요 그런거 제일 열정적으로 했던 분들이 죄다 전교조였습니다 크크;; 오히려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전교조 아니신분들은 그런거에 딱히 신경안쓰셨고... 나중에 전교조의 일반적인 이미지(?)를 접하고 울학교 선생님들은 왜 저래?라고 친구들이랑 얘기했던게 생각나네요
Go2Universe
13/10/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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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같습니다.
그러니 개인의 경험을 가지고 전교조를 없애야한다라거나, 노조를 없애야한다라거나 하는건 어폐가 있다는 거죠.
그냥 그렇다는거까지만 사회적 합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우체국
13/10/1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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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등학교때 전교조 소속이었던 국사선생님 혼자서 학교 법인의 부정부패를 캐내려고 싸우는 모습과
수업시간 내에서의 강의력, 유머, 인성 면에서 너무 좋았던 기억뿐이었는데
임용준비하는 여자친구는 아주 혐오를 하더군요. 전교조 자체를요.
Go2Universe
13/10/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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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준비하는 여자친구분에게 교사가 되었을시 학교에서 자유로울수 있는 권리를 가져다준게 전교조라는게 아이러니죠.
현재에 어떻냐와는 무관하게요.
그냥 그렇다구요. 애인분에게 뭐라 비난하거나 그러는건 아니구요.
가을우체국
13/10/1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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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애가 전교조에 대해 판단하는 근거도 자기의 고등학교때의 경험에 근거해서 판단한거니까요.
말 들어보니 전교조 소속 교사가 수업시간 내내 자기 정치관 얘기하고 DJ 찬양하고 이런것들...
제 경험을 일례로 들면서 꼭 그런사람이 전부만은 아니라고 얘기를 해도
수업에서의 정치관 주입이라는 것 자체에 굉장한 혐오감을 받은 상황으로 보여 그냥 다름을 인정하고 끝냈습니다. 크크
Go2Universe
13/10/15 20:45
수정 아이콘
그냥.. 애인이 있으시다는게 부러워 글이 잘 안읽혀지네요. 죄송합니다.
눈물나네요. 엉엉.
가을우체국
13/10/1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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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의도는 아니었...
똘이아버지
13/10/1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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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그런 감정에는 근거가 없죠. 참 이상한 일이에요.
가을우체국
13/10/1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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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댓글로 대신하겠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3/10/1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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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를 밑에 써주셨네요. 이상하지 않죠?
똘이아버지
13/10/1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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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강요하는 담임은 많이 봤는데, 강압적으로 정치 이야기하는 사람이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근데 그게 전교조 때문은 아닌 것 같구요. 사람 성향이 문제겠죠.
가을우체국
13/10/1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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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헌데 한 개인이 한 집단의 소속된 여러사람에게 동일한 행동들을 경험했다면
그 사람이 그 집단을 저렇게 판단하는 것도 이상한 것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똘이아버지
13/10/15 20:54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까 어느 지역 출신 친구에게 사기당했다고 그 지역을 싸잡아서 비난하는 거랑 차이를 모르겠다는거죠.
포프의대모험
13/10/1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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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치는 사람은 한국 8도에 다있지만 초중고 다니면서 그런 방향의 사상교육을 시도하는 교사들은 죄다 전교조이기 떄문이죠.
Go2Universe
13/10/15 20:57
수정 아이콘
사상교육은 전교조 아니신분들도 합니다.
대화가 안되는게 꼭 상대방의 문제만은 아니라는걸 배우고 갑니다.
포프의대모험
13/10/15 21:00
수정 아이콘
종북주의에 가까운 사상교육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깁니다.
뉴라이트 까이는것도 비슷한 관점인데 둘다 멀쩡한 방향성이라고 하면 드릴 말씀은 없네요
똘이아버지
13/10/1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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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의대모험 님// 정미홍씨라는 분이 계십니다. 변희재씨라는 분도 계시구요.
종북 딱지는 남발하는게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종교 강요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 듯 하군요.
jjohny=쿠마
13/10/1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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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상교육이야 비전교조 교사분들도 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전교조 분들도 사상교육 안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구요.
13/10/15 21:25
수정 아이콘
전두환 박정희 이승만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려 애쓰는 비 전교조 교사분들 수도 그쯤 될겁니다 ^^
수호르
13/10/16 11:15
수정 아이콘
후덜덜..
애초에 전교조는 NL의 종북주의자들의 모임 이라고 못박아둔 상태이시다보니..
다른 분들과 대화 자체가 성립 하질 못하네요...
나름 무섭네요...
가을우체국
13/10/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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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것이 논리적으로는 부족할지언정 사람에 따라서는 충분히 그렇게 판단가능한 일이라는겁니다.
쓰고보니 디스네요 ....
똘이아버지
13/10/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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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전교조 선생님들이 더 잘가르치죠.
jjohny=쿠마
13/10/1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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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경향성이 확인된 서술인지, 아니면 개인적인 인식의 차원에서 말씀하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똘이아버지
13/10/1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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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랐고 많이 봤거든요.
jjohny=쿠마
13/10/15 20:47
수정 아이콘
음 그러면 개인적인 인식의 차원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보통 전교조 선생님들이 더 잘 가르친다'라고 거시적인 차원에서 말씀하시기에는 근거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똘이아버지
13/10/1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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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 근거는 논문 쓸때 필요한거지, 게시판에 댓글 달때 필요한 수준은 아닌 것 같네요.
jjohny=쿠마
13/10/1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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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이시라면 '대부분 그런 감정에는 근거가 없죠. 참 이상한 일이에요.'라고 말씀하실 이유도 없습니다.
그 분들도 똘이님처럼 개인적인 직접경험/간접경험을 통하여 그런 감정을 갖게 되신 건데요.
'보통 전교조 교사들은 이상한 사람들이 많더라'와 사실상 동일한 수준의 서술입니다.
똘이아버지
13/10/15 20:50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까 전교조 1명이 싫어서 싫어졌다는 거하고,
몇십명을 보니 그렇다는 건 N수 20 이상이라는 측면에서 조금 다르다고 보구요. 개인이 확인할 수 있는 객관석으이 한계 내에서는
조금은 더 객관성이 있는 수준이라는거죠.
jjohny=쿠마
13/10/15 20:51
수정 아이콘
싫다는 사람들도 한 명만 보고 싫다고 하는 거 아닙니다. 제가 보고 들은 부정적인 건수도 N이 수십은 넘네요.
개인적인 인식을 거시적인 차원으로 확대시키려면 결국은 거시적인 통계치가 필요합니다.
똘이아버지
13/10/15 20:52
수정 아이콘
밑에 댓글의 4번항목과 제 의견이 동일합니다.
jjohny=쿠마
13/10/15 20:57
수정 아이콘
똘이아버지 님// 그렇게 보자면, 같은 글 5번 항목은 오히려 '보통 전교조 교사들이 더 잘 가르친다'라는 서술에 반대되는 것 같군요.
똘이아버지
13/10/15 21:00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6번은 전혀 그런 내용의 서술이 아닌걸로 보입니다만..
틈새에 무관심하게 어찌 더 잘가르치고 못가르치는거랑 상관이 있다고 보시는지 모르겠군요.
애패는 엄마
13/10/15 21:01
수정 아이콘
6번은 반대된다기보다는 전교조 조직내의 포커스의 한계가 더 맞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jjohny=쿠마
13/10/15 21:06
수정 아이콘
똘이아버지 님// 똘이아버지님처럼 인용하자면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4번도 '보통 전교조 교사들이 잘 가르친다'라는 서술을 직접적으로 뒷받침하지 않으니까요. (모바일이라 글 쓰고 수정하는 게 좀 더디네요. 죄송합니다.)
jjohny=쿠마
13/10/15 21:18
수정 아이콘
애패는 엄마 님// 그리고 5번이라고 하려고 했는데 다시 보니 6번이라고 썼네요. 헣헣 수정했습니다.
13/10/15 20:48
수정 아이콘
잘 가르치는 지는 모르겠고 더 소명의식을 가진 선생님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김기만
13/10/15 20:46
수정 아이콘
지금 와서 생각하면 사람냄새나고 신념있고 열정있고 개성있는 선생님들은 모두 전교조였습니다.

물론 이상한 기체조나 뇌호흡 같은걸로 학생들을 괴롭히는 선생님도 전교조 였습니다... 고집있고 신념있으셔셔....

다른 전교조 선생님들도 우려할 정도로.. 헤헷
Go2Universe
13/10/15 20:4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저도 이게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그저 선생님들, 혹은 교사, 교원일뿐입니다, 똑같은 사람이요.
그 누구도 그들에게 노조를 만들 권리를 뺴앗을수는 없습니다.
애패는 엄마
13/10/15 20:50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전교조에 대해 평가한 부정변증법-권재원님의 글이 인상적이었는데. 중간에 전교조 활동도 하신걸로 기억하고 나와서 비판도 많이 하신 걸고 기억하는데.

인용해보겠습니다. 일부만 발췌하였습니다. 관련 글 링크를 못 찾겠네요. 가지고 있는 글이라서 주인장님 주소는 여기입니다. http://hagi87.blogspot.kr/

전교조 20년 성과 과

전교조가 처음 등장했을때 가장 호소력 있었던 슬로건은 참교육도 교육민주화도 아니었다. 그것은 "촌지 안 받기 운동"이었다. 전교조가 교단의 기득권층에게 가장 크게 타격을 가함과 동시에 도덕적으로 우월한 위치를 점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교사들 중 누워서 침을 뱉을 수 있는 용기를 보여준 사람들이 주장하는 참교육이라면 믿을만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최근 전교조의 위상은 날로 추락하고 있다. 그 원인이야 워낙 복합적이겠지만, "전교조 교사"가 "일반적인 교사와 다른 그 무엇"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런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 크다.

1. 전교조는 지나치게 정치적이었다?
사실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전교조는 너무 정치적이어서 문제였고, 또 너무 정치적이지 못해서 문제였다. 이건 무슨 선문답을 하자는게 아니다. 전교조는 내부적으로는 너무 정치적이었고 대외적으로는 너무 비정치적이었다.

2. 그 많던 돈은 어디로 갔을까?
전교조는 시민단체중 가장 돈이 많은 단체다. 합법화된 99년부터 지금까지 전교조는 많은 교사들로부터 1000억이 넘는 돈을 걷어 들였다. 그런데, 지금 전교조는 자기 건물도 하나 없는 옹색한 처지다. 얼마 전에는 빌딩에서 2개층을 쓰던 처지에서 1개층을 쓰는 처지가 되었다. 그 돈은 다 어디 갔을까? 결실없는 집회, 욕만먹는 시위, 그리고 알게 모르게 사라졌다

3. 세상을 읽을 줄 몰랐다.
세상이 변했다. 80년대가 아니다. 그런데 여전히 80년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사업을 펼칠수 없고, 펼쳐도 주목받지 못하면서 헛힘을 쓴다. 그 많은 정체분석, 투방은 모두 엉터리다. 그것들이 엉터리가 된 이유는 간단하다. 전교조의 지도층들이 정보화와 세계화라는, 네트워크 사회라는 사회변동에서 지체아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4. 업적은 개인의 것이 되고 오명은 조직의 것이 되다.
전교조 조합원 중에는 유능하고 훌륭한 교사들이 많다. 투쟁에 헌신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교사로서 훌륭하다는 것이다. 교과서, 참고서 출판사들은 전교조에 대한 비판을 삼가한다. 그들의 저자들이 거의 전교조 조합원들이기 때문이다. 사범대, 교육대 교수들도 삼가한다. 그들의 교, 강사수들 중 상당수가 전교조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귀중한 인적자원을 전교조는 한번도 제대로 써 본적이 없다. 이들의 업적은 항상 전교조의 업적이 아니라 그들 개인의 업적이 된다.
반면 전교조도 조직이다 보니 별 거지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이들 중 누군가가 사고를 치면 이는 반드시 전교조의 이름으로 거론된다. 결국 전교조는 많은 업적을 남긴 조합원이 더러운 조합원보다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오명만을 쓴다. 물론 이는 조중동의 언론 플레이 때문일지 모른다. 하지만 훌륭한 조합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것은 전교조의 무능이다.

5. 도덕적 명분에만 의존하려 하였다. 즉, 실력으로 승부하려 하지 않았다.
비합법 시절 전교조는 전교조라는 것만으로도 정당화되었다. 전교조는 올바른 일을 하려다 목을 잘린 순교자의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 전교조 해직교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면 어디서나 환영받았다. 그러나 합법화 이후 10만에 육박하게 된 시점에서, 임명도 되기 전의 교육부 장관을 두명이나 낙마시키고, 교육감의 반성문을 받고, 교장을 자살하게 만들 정도의 위력을 발휘한 시점에서 전교조는 이제 더 이상 수난받는 양심이 아니었다. 물론 그 위력 자체는 과거의 그 미덕 때문에 수난받은자의 이미지 때문이었지만 이는 동시에 이제는 너희들 세상이 되었으니 실력을 보여달라는 요청이기도 했다.
즉, 전교조는 실제 참교육이 무엇인지 보여 주었어야 했다. 그리고 참교육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걸림돌이 되는 것들을 지적하고, 그럼으로써 교육개혁을 이끌었어야 했다. 혹은 참교육의 상을 목표를 제시하고 그것을 가로막는 장벽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었어야 했다. 이는 교육실천, 그리고 교육학의 실력을 요구한다. 그러나 전교조는 여기에 부응하지 못했다. 전교조가 기존의 교육학을 대신하는 새로운 교육학을 내어 놓지 못했다는 것이다. 전교조 교사는 다른 교사들과 어떻게 다른 교육을 하는지 모델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물론 많은 전교조 교사들은 다른 교사들과 남다른 교육을 하기는 했다. 하지만, 이는 순전히 그들 개인적 고뇌와 결단의 소산,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남았을 뿐 전교조의 어떤 모델이나 이론으로 구성되지 못했다. 전교조는 이런 다양한 실천들을 모으고 보급하는데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거나, 아니면 관심은 보였으나 이것들을 이론화할만한 능력이 없었거나 둘 중 하나였다.

6. 틈새에 무관심했거나 보지 못했다.
전교조는 항상 교육의 큰 틀에만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항상 교육과정 전체를 놓고 실랭이를 벌였다. 혹은 MB교육정책 반대 같은 식으로 정책을 놓고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국가가 혹은 교육청이 하지 못하는 그러나 꼭 필요한 교육적 처치가 무엇인지 찾아서 그 역할을 함으로써 스스로의 힘을 확장시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꼭 필요한 지원인데 교육청이 하지 않는 것들을 전교조가 지원해 주면서 여론화 하고 이를 통해 그 분야를 교육당국이 책임지도록 정책수정을 이끌어 내었어야 했다.

7. 전문적인 교육 생산자로 활동하지 못했다.
전교조는 유래없이 많은 전문가들이 모인 조직이다. 그런 조직에서 전문성을 드러낼수 있는 생산물이 이렇게 놀라울 정도로 적기도 어렵다. 전교조는 출판사를 세울수도 있고, 공연장, 문화시설, 교육시설을 운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것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 전교조의 이름을 내어 건 각종 문화행사나, 어린이 청소년들의 대회, 동아리 한마당 등을 개최할 수도 있었다. 이런 것을 먼저 개최하면서 교육청이나 교육부와 공동개최하면서 그 위세를 넓혀 나갈수도 있었다. 그런데 이런 것도 하나도 하지 않았다. 전교조의 이름을 내어 건 학술공모전 같은 것도 하지 않았다. 각종 지식 인프라 산업, 에듀넷 개발 사업 등등에 전교조를 중심으로 콘소시엄을 결성해 참가할 수도 있었다. 각종 인터넷 강의, 이러닝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하지 않았다. 이 모든 것들은 당시 전교조의 재력과 인력이면 능히 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하지 않았다.
결국 전교조의 이름으로 남은 것이 없다. 이렇게 실적이 없다는 것, 앞으로도 실적이 없을 것이라는 것은 젊은 교사들의 외면을 받는 결정적인 이유다. 여기에 대고 다시 "젊은 교사들의 이기성"을 탓하는 도덕담론을 펼쳐봐야 소용이 없다.


나머지는 중략하겠습니다. 대충 이런식으로 요약하는데 실제로 보시는 분들은 어떤지 궁금하군요.
똘이아버지
13/10/15 20:52
수정 아이콘
아주 정확한 지적이라고 봅니다.
Go2Universe
13/10/15 20:52
수정 아이콘
이런 평가 많이 하고 많이 고쳐야죠. 반성할 것들은 반성하구요.
내용에 많이 공감합니다. 교장이셨던 아버지 이야기도 좀 생각나구요.
다만 이런 것들이 노조 없애는거와 링크되는거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는거죠.
똘이아버지
13/10/15 20:53
수정 아이콘
오히려 노조를 아주 옹호하는 입장이라고 봅니다.
개혁이 필요한거지, 폐지될 문제가 아니죠.
Go2Universe
13/10/15 20:53
수정 아이콘
아.. 네 그래서 저도 공감한다고...... 글을 수정중이었죠.
늦었네요... 흐미.
애패는 엄마
13/10/15 20:54
수정 아이콘
옹호하시는 입장이었을 겁니다. 개혁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로 하신걸로 기억해요.
그냥 전교조에 대한 이야기가 많기에 가지고 왔습니다.

크크 수정하셨네요.
Go2Universe
13/10/15 20:55
수정 아이콘
네 글 고치고 있는 중이었어요.
제 말도 저 글과 동일하게 반성하지 않겠다는게 아니라
노조 없애는건 어불성설이다 라는 게 요지였습니다.
글 앞으로 잘 쓰겠습니다.
단지날드
13/10/15 20:57
수정 아이콘
글 제대로네요...
Go2Universe
13/10/15 20:58
수정 아이콘
글좀 자주가는 사이트로 좀 퍼가겠습니다.
13/10/15 20:58
수정 아이콘
전교조에 대해서 가장 적합한 비판이라고 봅니다.

개혁이 필요한거지 폐지될 문제가 아니죠.(2)
13/10/15 21:01
수정 아이콘
깔끔한 비판이네요.
공감이 갑니다.
포프의대모험
13/10/15 21:03
수정 아이콘
NL계열은 이제 시대의 흐름상 없어져야 할 사상이라고 생각하는건 저뿐인가요?
Go2Universe
13/10/15 21:05
수정 아이콘
NL존재 유무와 전교조 존재 유무와는 아무 관련성이 없습니다.
이 글은 전교조가 없어져야하는 단체인가에 대한 글입니다.
다른 주제라면 다른 쓰레드를 새로 여시거나 윗 댓글과 연결지어 글을 써주시는게 오해를 안살수 있을듯합니다.
포프의대모험
13/10/15 21:09
수정 아이콘
댓글 따라오다가 보니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은거같아서 썼습니다
애패는 엄마
13/10/15 21:19
수정 아이콘
그 부분보다는 거의가 포프의 대모험님이 많다고 표현 한 것에 대한 많고 적음에 관한 생각의 차이로 인한 논쟁처럼 보입니다.
포프의대모험
13/10/15 21:25
수정 아이콘
별로 오해가 생기라고 쓴 부분이 아닌데 '전교조에 NL이 대부분이라니!'라고 받아들이시더라고요.
똘이아버지
13/10/15 21:07
수정 아이콘
NL을 꺼내는건 뜬금없군요.
정미홍씨라고 1심에서 벌금 판결 받으신 분이 있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3/10/15 21:11
수정 아이콘
이사람 얘기를 꺼내는게 더 뜬금없는데요
13/10/15 21:15
수정 아이콘
전교조를 없애면 NL계열이 사라질까요?
포프의대모험
13/10/15 21:20
수정 아이콘
사람이 머리에 총을 맞으면 죽을까요?

전교조가 곧 NL이고 다 없어져야한다는 의미로 쓴 댓글이 아니니까 위에서부터 댓글 한번 읽어보시고
NL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좀 말씀해주시죠
13/10/15 21:30
수정 아이콘
NL은 싹다 정신개조를 해야해! 삼청교육대가 다시 필요하군!
님의 댓글이 지금 딱 이렇게 보입니다. 그 대답이 나오기전까지 같은 말로 계속 어그로 끌고 계시고요.
그야말로 매카시즘의 산 증인이신거죠. NL/PD (지금은 이것도 명확한 구별법으로 남지 못하는 시대에) 에 대해서 NL=친북주체 김일가 만세 로 이해하는 사람이 전교조에는 NL이 많아! NL이 많다니 친북주체사상을 학생들에게 전파하겠군! 이렇게 이야기 하는 생각이 틀리다고 해도 '아니라고 믿으면'아무도 거기에 제대로 된 답변을 달아줄 수 없겠죠. 여기서 근대정치사학 강의를 펼치려는게 아니라면.
13/10/1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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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다 읽고 달은 댓글입니다. 굉장히 근거없는 추측으로 남의 의견을 무시하는 습관이 있으시네요?
님은 NL비판하기 전에 일단 예절부터 다시 배우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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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전교조에 사상 이상한 교사들이 많았던게 사실인데(학교에서 NL활동 하는 수준으로..)
한두번 들은얘기가 아닌데요. 일부리거가 기독교 이상으로 많아요.
제가 보고들은 모든 NL인것같은 교사가 전교조라는걸 생각하면 전혀 비약이랄게 없는데요.
어느 한 집단 구성원을 살펴봤을때 다른 조직보다(모 정당 제외) 그런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느꼈다는거지요.
사기치는 사람은 한국 8도에 다있지만 초중고 다니면서 그런 방향의 사상교육을 시도하는 교사들은 죄다 전교조이기 떄문이죠.
종북주의에 가까운 사상교육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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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지금까지 남기신 댓글입니다. 전교조에 NL계열 사람이 많다는 말을 이렇게 반복하시고는 전교조가 곧 NL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뭐, 둘이 동치라고 하시진 않았네요. 그리고 다 없어져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
그럼 전교조 관련 글에서 전교조에는 NL계열 사람이 많고 사상교육을 한다는 말을 계속해서 반복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주장하시고 싶으신 말이 뭔데요?
머리에 총 맞으면 죽냐구요? 제 질문이 당연하고 의미없는 질문 같아서 짜증납니까?
자기 주장도 확실히 밝히지 않은채로 뉘앙스는 뻔한 말만 반복해서 보는 사람들도 짜증납니다.
포프의대모험
13/10/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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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를 없애면 NL계열이 사라질까요?'
대답하라고 쓰신 질문인가요? 먼저 무례한 댓글 다신건 안온님인데 예절교육 드립을 치시니 거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13/10/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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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주장이 딱 저런 거 아니었습니까? 무례한 주장인건 아시는군요?
포프의대모험
13/10/1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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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질문을 던진적은 있어도 이러저러하게 주장했습니다 할만치 주장한바는 없는데요. 피해의식으로 억측하신건 아닌지?
NL계열이 현시대에 한국에서 무리없이 주창될만한 사상인지에 대한 답은 전혀 없으신데 말씀좀 해주시죠
13/10/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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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정리해 놓은 댓글들은 그럼 그냥 해보신 소리입니까? 적어도 저 많은 댓글들이 질문은 아닌거 같은데
저렇게 많고 일관된 댓글에 아무 의미도 주장도 없군요? 아니면 단순히 NL에 피해의식 갖고 계세요?

그리고 NL에 대한 답이라 크크크 참 일관성있게 구시네요.
자기 주장은 안 밝히고 은근히 뉘앙스만 흘리면서 기분 상하게 만드는게 일품입니다.
왜 너 빨갱이 아니냐고 당당하게 못 물어보십니까? 너도 NL이지? 하고 물어보시죠?

하여간 그쪽 분들은 사상검증 엄청 좋아하시는데 저 NL싫어합니다.
NL은 구시대의 뒤틀린 유물에 집착하는 불쌍한 집단이라고 생각해요.

자 이제 남을 사상검증하신 본인의 사상과 주장에 대해서 좀 설명해 주시죠?
혹시 남 보기 부끄러운 사이트 같은데라도 다니십니까?
포프의대모험
13/10/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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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해본 소리가 아니고 전교조에 NL집단이 있는건 사실인데 아니라고 하시는분들이 많아서 단 댓글들인데요. 잘라올땐 위에 댓글들도 좀 같이 잘라오시죠.

발끈하시는거 보니까 '너 일베충xx지?'하는식으로 생각하는거같은데 그냥 생각만 하시죠, 괜히 크크거리면서 윽박지르지 마시고.
13/10/1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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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빨갱이로 몰아서 사상검증 하시는 분이 본인이 당하니까 기분은 상하시나 봅니다?

그리고 위에 다른 분들은 전교조에 NL집단이 없다고 주장하시고 있지 않은데요? NL이 많다를 부정하거나 NL이 전교조의 정체성을 규정짓는 주요 구성집단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 말을 아무렇게나 쓰시는데 있다와 많다를 구분 못하시는 걸 넘어서 이젠 있지도 않은 없다는 댓글도 만들어서 읽는군요? 다른 사람 댓글부터 정독 좀 하세요.
Friday13
13/10/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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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경험으로 전교조는 NL이다 아니다 괜찮은 집단이다 평가하는 것 만큼 쓸모없는 논리는 없습니다. 교총도 마찬가지고
jjohny=쿠마
13/10/1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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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보편적인 경향성으로 확대 해석하는 건 무척 위험하겠죠.
13/10/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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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경험으로 많음을 확신하고 아예 전교조는 뭐다라고 못을 박기도 하고...
이게 현실이죠 뭐... 그래서 개인적으로 전교조 선생님들 인상이 좋게 남았던 사람들에겐 그런 전교조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반발이 생기는 것일테구요.
13/10/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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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개인의 협소한 경험만으로 일반화 시키는건 전형적인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죠.
원시제
13/10/1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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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답이죠.
13/10/1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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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전교조와 같은 형태의 정치 집단이 주류가 되는 건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이러한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안좋게 보입니다. 보통 꼰대라고 부르죠.
13/10/1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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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일반화를 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집단도 평가가 불가능하지 않나요?. 나치 중에서도 히틀러도 있었고 아이히만도 있었고 그냥 소시민도 있었는데요. 집단의 방향성이 한 곳을 향한다면 그쪽 집단이라고 말할 수도 있죠. 전교조 하나하나가 전부 NL은 아니지만 전교조란 집단은 NL집단이 맞죠.
jjohny=쿠마
13/10/1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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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말했지만, 개별 사례 판단을 넘어서 일반화를 하려면 거시적인 데이터가 필요하죠.
나치의 경향성에 대해서는 거시적인 판단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데이터가 있으니까요.
전교조란 집단이 NL이 맞는지에 대한 실증 데이터가 존재하나요?
13/10/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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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치의 경향성에 대해서도 할 말은 많죠. 나치란 집단은 평범한 보통 사람들일 뿐이다가 아렌트의 결론 아닌가요. 나치를 하나의 특별한 집단으로써 분류하는건 사실 거시적 데이터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치적,도덕적 판단 아닌가요.
jjohny=쿠마
13/10/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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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런 일련의 데이터들을 모아서 어떠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가능하다는 거죠.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좀 다른 생각이 있습니다만)
전교조라는 집단이 NL이 맞는지 아닌지에 대한 데이터가 있다면 역시 그 부분에 대해서도 판단이 가능하겠죠.
애패는 엄마
13/10/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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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 관한 기사에 따르면 전교조는 강경파인 PD계열 ‘교육노동운동의 전망을 찾는 사람들’과 NL계열이 ‘참교육실천연대’가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나 위원장 등에서 투표력이 좋으니깐 NL이라고 말하면 사실 조직화된 NL이 잘 되어 있기에 진보진영에서 무관한 쪽 하나 없을테구요. 목표, 정책에서는 NL이라고 뚜렷히 볼만해 보이진 않네요.
일단은 좀 더 명확한 근거가 필요해보이네요. 방향성은 NL이라고 말씀하실 근거가요.
13/10/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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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란 집단을 어떻게 파악하는게 적절한지에 대한 데이터 자체는 충분히 존재할거 같습니다.
(NL이 거기서 차지하는 비중도 알수는있겠죠)

문제는 제가 모른다는거..그리고 다른분들도 많이 장님코끼리 만지기식으로 파악하고 논하는 분이 많아보인다는거?? ㅡㅡ;;;
jjohny=쿠마
13/10/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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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말입니다.ㅠ_ㅠ 데이터/레퍼런스 덕후인 저로서는 아쉽습니다. 헿
아직 능력자님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3/10/1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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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네요. 저도 이제 궁금해지네요.
애패는 엄마
13/10/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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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측면에서 봐야 할겁니다. 전체적인 성향 조사와 내세운 목표나 정책들이죠. 일단은 후자인 정책, 목표에서는 NL계열이라고 보긴 어려워보이네요. 전자는...일단은 저는 잘 모르니.
13/10/1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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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데이터가 있을리가 없죠.
NL 이라는 것 자체가 지극히 피상적이고 통속적인 개념인데.
13/10/1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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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라는 집단은 'NL'이 아니라 '진보정치성향의 집단'이라고 부르는게 맞죠. 진보=NL이 아니거든요. 좁은 의미의 진보적 정치색을 띈 과거 운동권/반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등의 기조를 가지고 있는것과 NL이 동치인게 아니라서요. 그들중에 NL도 있고 PD도 있고 둘 다 아닌 사람도 있죠.
13/10/1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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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가 NL집단이라고 정의하려면 전교조가 조직적으로 그런 경향성을 보인다는 근거가 필요합니다.

그저 내가 경험해 봤는데 NL교사들이 전교조더라 수준이면 일부 사례를 비약하여 일반화의 오류를 저지르는 것이 되는거죠.
13/10/1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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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선생님들은 다 전교조였던 기억이 있네요..
뭐 이것도 개인의 경험일 뿐이겠지요?

아무튼 저도 이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NL계열이 섞여있으면(있다면) 몇몇 사람들의 뜨거운 눈초리는 면치 못할 것 같습니다.

하 단어선택 참 어렵네요.. 좀만 잘못하면 파이어될거같아서.
13/10/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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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노동자는 조합을 가질 권리가 있고, 노동자는 생산수단에 의해 사유화 되지 않기 위해서 조합을 통해 스스로의 권익을 보호하고 자본을 통해 노동자와 계약을 맺는 사람들과의 협상을 위한 힘을 갖는건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보장받는 권리입니다. 우리나라는 그 권리에 대해 굉장히 인색하고 못되게 구는 편이구요. 왜냐면 노조를 조지고 노동자를 사유화하기 쉬워질수록 '일반적으로는' 회사의 흑자를 늘리기 쉽거든요. 근데 이 흑자의 정체는 자기 직원들과 그 가정으로 가야할 댓가를 고혈로 뽑아먹는거고, 이건 '너네가 계약서에 쓴건데 내가 억지로 뺏는건 아니잖아 불만있음 나가'하는 반 협박 상태에서 이뤄지는거죠.

비슷한게 분식회계가 있습니다. 회계 분식해서 회사쪽으로 유리하게 재무재표 만들어서 발표하면 우량기업느낌나고 투자자들 돈 모으기 좋죠. 회사가 아주 건강해보이거든요. 노조를 털어내고 노동자를 쪼여서 흑자를 내듯이, 회계를 조작해서 흑자처럼 보이게 하는 짓이죠. 이 역시 우리나라에서 아주 흔한 범죄중 하나인데, 분식회계는 하다 걸리면 털리기라도 하건만, 똑같이 회사의 과도한 흑자를 위해 노조를 압박하고 노동자를 사유화 하여 개인의 삶을 인질로 잡고 휘두르는 '기본권침해'에 대한 것은 별 문제처럼 여겨지지도 않는건 꽤 흥미로운 일이죠. 그러고보면, 죄다 자본가인가 싶을정도로. 어디가서 월급타는 사람은 세상에 없는듯이 말입니다.
13/10/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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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몰라서 그런데 공무원은 원래 법적으로 노조설립 대상이 아니지 않나요?
13/10/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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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무원이 법적으로 '노조설립불가'라는 법 자체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요. 현행법을 '옳다'라고 믿는다면 그게 맞겠지만 현행법이 옳지 못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노조가 법적으로 금지되어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jjohny=쿠마
13/10/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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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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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중학교 때 안된다고 들어서 안되는줄 알았습니다. 댓글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단지날드
13/10/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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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3권중에 행동권만 인정을 안해줍니다. 노조설립이 가능하긴해요
13/10/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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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과 공무원도 노조 설립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의 노동법은 노동자의 범위를 꽤 협소하게 잡고 있고, 공무원은 공무원이라는 신분 때문에 일반 근로자보다 더 노조활동에 제약이 가해져 있을 뿐이죠. 대체로 단체행동권에 상당한 제약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쟁의행위 금지 라든가)
밀란홀릭
13/10/1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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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노조도 있어요. 제가 중앙부처에서 인턴생활할때 봤답니다.
13/10/1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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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교조 설립취소, 해체 등은 남의 손으로 이뤄져서는 안되는건데(만약 그러려면 정말 반국가단체로서 심각한 위해-탈레반같은-가 있어야하는거죠. 미국에서 민주당 정권이 공화당의 티파티멤버들을 구실을 들어 해체시킨다면[정치적이유로] 민주당은 그야말로 훅갈겁니다.)근거도 부실한데 저렇게 반 강제적으로 힘을 빼는 보수정권의 강경한 행동은 그야말로 현대 민주주의에서 발전시켜온 시민들의 권리를 아예 짓밟아놓고 시작하는거죠. 이걸 무슨 주의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그야말로 '파워게임'으로 모든걸 끝내는 느낌이라서요. 합의나 이런게 아니라 선거로 뽑히기만하면 그 이후는 그냥 파워게임으로 원하는대로 하면 되는거라고 만들어져가는 이 판을 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살다가 제가 NL을 손톱때만큼이라도 실드쳐보는 날이 오기도 하네요 이야.
포프의대모험
13/10/1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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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부기관이 노조를 마음대로 해체시켜버릴 수 있는 권리가 있나요?
13/10/1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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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취소가 해체죠. 노조로서 인정을 안하겠다는거니까. 그러려면 그 근거가 확실해야하는데(사회를 위험에 처하게 할 명백한 반국가단체 및 테러리즘 등의 실질적 피해를 줄 위험이 있는) 없죠.
포프의대모험
13/10/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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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읽어보니까 '해직자의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는 내용의 규약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10월 23일 노조 등록을 취소하겠다'고 하는데
이 규약을 유지하는것 자체는 범법이라던가 다른 규칙을 어기는 근거가 될 수 없다는거죠?

고용노동부의 공갈포가 정부기관의 유권해석으로 발전됐을때 전교조가 법적으로 저항할 수는 없나요?
13/10/1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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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통진당 정당해산신청 간 보고 있는 것도 비슷하죠...
이건은 실제 해산 목적보다는 이슈메이킹 목적이 더 크다고 보지만요.
구밀복검
13/10/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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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교조 조합원들은 대부분 주사파이다 : X. 전혀 아닙니다.
2. 주사파는 아니지만 NL에 속해있다 : X. 전혀 아닙니다.
3. 전교조 조합원들 전체를 두고 보면 NL 친화적인 경향성이 있다 : O. 어느 정도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장년층 진보주의자들이 그렇습니다.

4. 전교조 조합원들은 대부분 종북주의자이다 : X. 전혀 아닙니다.
5. 종북주의자는 아니지만 교조적인 민족주의자이다 : X. 판단 근거가 부족합니다.
6. 전교조 조합원들 전체를 두고 보면 친북적인 색채가 드러난다. : O. 어느 정도는 그렇습니다.

7. 전교조 조합원들은 대부분 공산주의자이다 : X. 전혀 아닙니다.
8. 공산주의자는 아니고 개량주의자 쯤 된다 : X. 판단 근거가 부족합니다.
9. 그래도 대체로 진보적이다. 대부분 리버럴~사민주의자 사이에 속하곤 한다. : O. 그런 경향성이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전교조>라는 조직의 문제로 보기보다는 세대 문제로 보는 게 옳다고 봅니다. 진보적 색채의 장년층의 대다수는 노빠라고, 최소한 <였다>라고 할 수 있는데, 노빠의 대다수는 NL활동가도 종북주의자도 아니지만 대체로 NL적이고 친북적이며, NL들과 타협할 수 없는 부분보다는 타협할 수 있는 부분이 절대적으로 많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노빠면 386이고 386이면 NL이라고 해도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니죠. 언제부턴가 NL이 종북주의자들만을 지칭하게 되었지만, 사실 NL은 수십년 간 한국 사회 정치 세력의 주류에 속했어요. 꼰대스럽고, 반골적이고, 애국애족적이고, 친북적인 사람들이 민주화 이후에는 반보수세력 내에서 항상 대세였단 거죠. 그게 민주화 이후에 성장기를 보낸 지금 세대가 보기에는 병리적인 거고요.

전교조 교사들이 가져다주는 불편함이나 반감은 충분히 공감할만합니다만, 그러한 것들의 대다수는 회사나 술자리나 길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진보적인 장년층이라든가, 노무현에 대한 열광주의를 가지고 있는 어떤 택시기사를 만났을 때라든가, 혹은 진보적 움직임이나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은 애국자 아버지들에게서도 똑같이 느낄 수 있는, 굳이 특별한 것이 아님을 장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대 문제로 접근하는 게 훨씬 더 유효하단 증거 중 하나로, 청년층 교사들의 전교조 가입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단 것이 있죠. 즉 진보적 장년층에 대한 청년층의 반감과 세대 간 갈등이 첨예해졌다는 하나의 예시입니다.
애패는 엄마
13/10/1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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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친북과 종북은 좀 구별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사실 보통 호의적인 친북의 기반은 80년대에 강했던 민족주의적 성향에 기반한 게 크죠. 종북이야 답이 없고.
구밀복검
13/10/15 21:59
수정 아이콘
네. 사실 친북이라고 하면 제가 코멘트에서 언급한 노빠(내지 전직 노빠)까지 아마 다 포함이 될 겁니다. 그게 보수세력에서 의도하는 바 - 혹은 의도하지는 않더라도 그네들은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는 - 이기도 하고요.
jjohny=쿠마
13/10/1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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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삼공파일
13/10/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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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인데, 따지고 보면 전교조를 빼고 민주당을 넣어도 맞고, 심지어 통합진보당을 넣어도 성립되는 이야기입니다.
구밀복검
13/10/15 22:0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본문과 이런저런 코멘트에서 초점으로 다루고 있는 것은 <전교조 소속의 현장 교사들 일반>이고, 민주당이나 통진당은 주로 <지도부>를 주안점으로 두고 환기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꽤나 크겠죠. 통진당이라는 정당의 지도부의 일부 혹은 대다수 혹은 전부가 종북주의자라는 것은 심대한 문제겠지만, 전교조라는 노조에 속한 평교사들 일반이 꼰대스럽고, 반골적이고, 애국애족적이고, 친북적인 것이 그리 심대한 문제일 것이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따를 겁니다.
삼공파일
13/10/15 22:10
수정 아이콘
전교조도 역시 지도부가 있고, 정치에 무시할 수 없게 진출했다는 점을 말하고 싶어요. 정진후처럼 하자가 있는 사람 한 명만 놓고 공격하면 좀 그렇지만, 간단하고 충분한 예시는 되니까 일단 지적하고 싶네요.
구밀복검
13/10/15 22:15
수정 아이콘
옙. 뭐 근데 이거야말로 전교조 팔자소관이겠죠. 통진당처럼 병크 터뜨리며 망하든지, 쇄신을 통해 교육운동의 대표이자 조합운동의 일원 및 건전한 진보적 정치세력으로서 자리매김하든지..

개인적으로는 민주화 세력이 정치/사회 개혁에 대한 열망 속에서 거둔 최대의 성과 중 하나로 전교조 결성을 꼽고 있는 터라 이대로 망하기엔 아깝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열없이 버려질 순수한 열정들이 너무 많이 투자되었죠.
삼공파일
13/10/15 22:17
수정 아이콘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너무 간략하게 전교조는 NL이다라고 단정적인 문장으로 이야기 했는데, 망해서 바뀌냐 쇄신으로 바뀌냐의 가능성으로 봤을 때 단정적으로 써도 문제가 없을 정도다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유인바람
13/10/15 22: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구밀복검
13/10/15 22:05
수정 아이콘
실제로 그런 이유로 스스로를 진보주의자라고 규정하지만 전교조에 가입 안하는 교사들도 많습니다. 사립학교 같은 곳들은 면접 시에 전교조에 대한 견해를 묻기도 하고요(혹시 가입할 생각이 있느냐 없느냐).
이밖에 코멘트에 언급한대로 때로 전교조 집단의 <꼰대스러움>에 세대차이를 느끼는 부분도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외화버는김선생
13/10/15 22:19
수정 아이콘
학교 분위기에 따라서 전교조 가입시 전혀 아무렇지 않은 곳도 있고, 전교조 교사들이라고 무조건 핍박?을 하는 관리자들도 있습니다.
사립학교 뿐 아니라 재외국민교육기관에서 교사를 채용할 때 전교조 가입 여부가 당락의 열쇠가 되기도 합니다. 아마도 딴지 거는? 부분 때문이겠죠?
학교장이 자기 마음대로 학교를 휘두르고 싶어하는 사람일수록 전교조 교사를 싫어할 듯 하네요.
자유인바람
13/10/15 22: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구밀복검
13/10/15 22:31
수정 아이콘
만약 그 학교에 전교조 모임 같은 게 없다면 혼자 가입해놓고 버로우 하면 되겠지만, 모임이 있다치면 당연히 해당 모임에서 회동을 같이 할 것을 권하고 하겠죠? 그러면 '우리 학교 전교조 모임에는 어떤 교사들이 모이나 궁금궁금'한 학교 쪽에서는 당연히 알게 되기 마련이고요.
그리고 사실 가입해놓고 아예 버로우 할 거면 전교조 가입하는 의의가 별로 없기도 하고요.; 전교조 가입을 했다면 어느 정도는 활동을 하게 되기 마련이고 그러면 자연히 티가 나게 되겠죠. 어느어느 선생님이 어디어디에 기고문 같은 것을 올렸는데 이게 참 빨갱이스럽더라..전교조인갑다! 하게 될 수도 있는 거고.
외화버는김선생
13/10/15 22:33
수정 아이콘
전교조 회비를 월급에서 떼거든요. 그러니 관리자가 알아 보려면 쉽게 알 수 있겠죠?
특별히 나는 전교조 교사라고 떠들고 다니는 사람도 많지 않겠지만 공립학교에선 관리자가 정말 이상하지 않다면 굳이 숨기려고 하는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전교조의 목소리가 커지기가 힘든 것은 예전 만큼 교사 다수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고 돌파구가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13/10/15 22:03
수정 아이콘
보통 전교조를 싫어하시는 장년층을 생각해 보면,

1~3 : 전교조나 주사파나 NL이나 다 종북 아님?
4~6 : 종북이나 민족주의자나 친북적인 색채를 띠는 거나 말만 다르지 다 똑같은 거 아님?
7~9 : 공산주의자나 사민주의나 다 빨갱이 아님?

임요환이나 마재윤이나 김택용이나 이승현이나 페이커나 다 거기서 거기죠. (..)
귤이씁니다SE
13/10/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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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애국보수라 짖어대는 양반들 눈에는 자신들에게 걸리적 거리는 단체와 개인은 모두 죽을죄를 진 종북빨갱이일 뿐이겠습니다.
이승만빠 국사편찬위원장, 좌편향 교과서에 대항하겠다는 교학사 국사 교과서, 좌편향 단체 전교조에 대한 압박 등만 봐도 현 정부와 여당이 뭘 원하는지를 알수 있겠죠. 이제는 헛웃음도 안나옵니다.
삼공파일
13/10/1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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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짧게 전교조는 NL계열이다라고 이야기해서 조금 오해가 있었는데 제 생각을 설명해볼께요.

일단 기본적으로 노동자로서, 또 시민으로서 교사라는 집단 내에서 노조를 결성하는 건 헌법에 보장된 결사의 자유입니다. 설령 진짜 NL계열이라고 해도 그러한 이유로 전교조가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해체하는 것은 당연히 안 될 일입니다.

전교조가 NL계열이고 북한을 추종한다는 색깔을 씌워서 우리 아이들에게서 종북 세력을 몰아내자는 식의 편견을 이용한 부당한 여론 조성이 계속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고 지금도 TV조선 켜면 그 얘기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최근 전교조에 관련된 법원 판결을 보면, 그 권리가 인정 받고 있습니다. 시국선언 등으로 해임되거나 조 모 전 의원 같은 관심병 환자가 명단을 공개하는 등의 공격들 모두 법원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 권리를 기반으로 올바른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 판결 모두 MB 정권 때 난 것이고요. 우리 아버지 세대라 새누리당 지지하고 전교조 욕하고 이런 차원을 떠나서 전교조는 해체될 일도 없고 이번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판결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론 공격과 색깔론으로 전교조가 무너질 일은 없습니다.

제가 전교조가 NL계열이라고 말하는 부분은 전교조가 대외 정치적으로 무능력하다는 이야기로 넘어가려는 부분에 대한 것인데 제 1야당인 민주당도 정치적으로 무능하다고 까이는 마당에 전교조가 정치적으로 잘해봐야 얼마나 잘할까요.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노동자로서의 교사의 권리와 교권에 대한 공권력의 부당한 침해를 막아내는 집단으로서 전교조의 기능을 강조하고 이런 쪽으로 전교조가 알려지지 않고 단순히 종북 세력의 수하 정도로 치부되는 게 대외적 정치력의 부재로 설명될 일이냐는 거죠.

전교조에서 정치적 세력의 경계에 있는 사람들, 간부를 비롯해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NL 계열이고 실제로 전교조 출신으로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 출신 정치인들이 많습니다. 그 분 사상을 검증하려는 시도 따위 하지 않아도 대외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스탠스가 NL 계열이고 발언이나 세력이 NL 계열에 속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애매하다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딱히 그렇지도 않은 것이 교사는 공무원이라는 법적 신분으로서, 또 교실에 서는 입장에서 도덕적으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만약 전교조가 대외적으로 NL임을 표방한다면 이 부분은 반드시 문제가 될테죠.

예전에는 그 때문에 너무 과도하게 부당한 탄압을 받아왔지만, 의석수 10개 넘는 정당까지도 저런 사단이 나는 판국에 전교조도 이 기회에 입장 정리를 하고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그런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지키는 노조로서 기능을 지키는데 전력을 다해서 힘쓰도록 해야 할 겁니다.
귤이씁니다SE
13/10/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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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이해가 안가니 조금만 더 설명해 주실수 있겠습니까?

대한민국의 노조에 대한 처참한 인식수준을 보면 전교조에 대한 인식이 왜 그모양인지에 대해 이해못할 건 없다고 봅니다만 이점은 접어두고,

삼공파일님의 글은 그럼 전교조가 무능하기 때문에 NL계열이라는 겁니까? 전교조 조직이 NL계열로 분류되어야 할 이유는 글에서 보이지 않는데

말입니다만. NL계열 출신이 조직에 있는거야 오히려 없는곳 찾는게 더 빠르겠죠. 뉴라이트에도 있는데요 뭘.
포프의대모험
13/10/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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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에 있는 사람들은 NL출신인데 전향한거고 거기서 NL활동을 한다거나 NL관련 이슈를 만들지는 않죠
그냥 전교조만 검색해도 전교조 내의 NL계열 사람들이 내뱉은 말들이 이슈가 되서 떠돌고 내부NL조직이 적발됐다는둥 말이 많은데요..
귤이씁니다SE
13/10/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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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아바디에서 국부님으로 갈아탄거 이외에 과거의 습관을 그대로 가져오신 그 양반들이 더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일단 접어두고,

전교조 조직 자체에서 무슨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인지요. 물론 자칭 보수에서 엄청 까대기 하긴 합니다만??

그리고 내부 NL조직이 적발되었다는 정확한 소스는 무엇인지요. 전교조에 NL계열 없어서는 안될껀 또 뭡니까? 교사의 책무에 맞는 행동만 하면 되지.
포프의대모험
13/10/1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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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씀드리면 이적단체가 적발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이적단체가 있어도 괜찮나요?
귤이씁니다SE
13/10/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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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스좀 보여 주시죠?
포프의대모험
13/10/1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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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검색하시면 쉽게 나옵니다
관련기사가 여럿 있는데 보고싶은것만 보지 마시고 이것저것 잘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귤이씁니다SE
13/10/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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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건방진 말은 속마음으로 하시고 소스나 가져와 보세요.
포프의대모험
13/10/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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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는 왜 달라고 하세요? 어차피 자기가 잘못 알았다고는 생각 안하실거면서
귤이씁니다SE
13/10/1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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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의대모험 님// 이거야원;;; 주장에 대한 근거 보여달라니 알아서 보라니.. 그럼 글은 왜 그리 확신있게 적으셨나요? 거기에 시건방은 왜 떠시구요.
포프의대모험
13/10/1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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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이씁니다SE 님// http://www.dailian.co.kr/news/view/327640
보고 한말씀 하시죠. 비슷한거 수십개 있네요
귤이씁니다SE
13/10/1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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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의대모험 님// 잘 봤습니다만?? 이 기사 그대로면 바보들이 바보짓 한거죠. 사실이면 처벌 받겠죠. 근데 이게 전교조 조직원 중 바보들이 한 행동인데 이걸 전교조 조직 모두와 싸잡을 수 있는 근거갸 뭐냐는 거지요.

추가로 생각해보니 살짝 화가 나는데, 제가 이걸 답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 시건방은 어디에 근거한것인지 같이 적어 주시면 감사하겠네요.
포프의대모험
13/10/1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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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이씁니다SE 님// NL계열 없는데가 어딨냐->NL계열이 사고를 치니까 문제->소스달라->줬음->이놈만문제

어쩌라고요? '전교조 구성원 전원이 김일성 생일잔치 참여!' 이런 기사 뜨기 전엔 일부리거드립 계속 치실거같은데 드릴말씀이 하나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혹시....?
귤이씁니다SE
13/10/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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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의대모험 님// ??? 뭐래요?? 애초에 질문이 전교조를 NL 계열로 볼수 있는 근거가 뭐냐는 글에 전교조에 이적단체가 있다!! 글 끼어넣은건 님이죠. 왜 나한테 따져요?그래서 그냥 소스나 보야달라고 한거죠. 이걸로 제가 전교조 편을 들었습니까? 요딴 반응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지요? 지금 나랑 놀자는 겁니까? 그리고 시건방좀 떨지 마세요. 님이 [이종석] 입니까? 내 목소리가 들려요?

애초에 꼬투리 잡기 논점 흐리기 사람 비위 건들이는건 어떤 단체랑 흡사하시군요 혹시??
포프의대모험
13/10/1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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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이씁니다SE 님// 님 보고싶은거만 보지 말라니까요? 당장 이적단체 얘기 말고도 NL계열이 조직 내부에서 활동한다는 다른 소스도 있는데 검색창에 손가락한번 안놀려보고 계속 근거를 달라시면 뭘 어쩝니까?

이적단체가 있어도 괜찮은 조직이면 세상천지에 NL이 어딨습니까 걍 다 일부..일부..소수..한두사람의문제... 이걸로 끝낼거면서 무슨 대화를 하겠다고 자꾸 근거를 달라고 하세요? 어차피 남의 의견을 받아들일 생각도 없으면서.
귤이씁니다SE
13/10/1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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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의대모험 님// 뭐랍니까? NL계열이 조직에 있다고 NL 계열의 단체라고 정의할수 있는 근거가 안된다는 것일 텐데요. 왜 자꾸 헛소리를 그리 길게 하십니까? 님이 시간 남아돌아 손 놀리는거야 자유지만 저한테 강요하지 마시고 님 주장에 대한 근거나 가져오면 되지요. 시건방 떨지 마시구요.

전 NL이 없다라고 한적이 없어요. 님 혼자 흥분해서 착각했겠죠. 전 전교조가 NL계열 단체라고 정의할수 있는 근거를 알고싶었을 뿐입니다. 근데 NL이 없어져야 한다 뭐 어쩐다 뜬금없는 글을 다신건 포프의대모험 님이지 제가 아니에요. 그런 내용은 관심도 없구요. 왜 나한테 따져요?? 나랑 놀겠다는건지 뭔지;;;

추가로, 님이 주장의 근거라고 올린 기사 역시 그걸 전교조 조직의 문제로 몰기는 한참 모자라다는 겁니다. 그걸 모르는건지 모르는척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하고 이말 더 써 드립니다.
13/10/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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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전제로 논리를 세워 엉뚱한 근거를 바탕으로 내 의견을 옳음을 주장하면서
니가 못 받아들인다라고 말하면

시쳇말로 ..이 뭐....이상의 대답이 나오긴 힘들죠 ;
삼공파일
13/10/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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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계열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보수 세력으로부터 공격을 굉장히 많이 받았는데 그 굉장히 많이 받은 공격 모두 우리나라 헌법이 지켜줬습니다. 당연한 사실이죠. 물론 그런 공격 자체를 받는다는 사실이 부당하지만요... 그렇다고 전교조가 약한 집단은 아니니까 어느 정도 커버는 됩니다만...

교사와 공무원 노조로서 정치적 성향에 대한 중립성 부분은 어느 정도로 지켜져야 하는지 구체적 기준은 법원이 잘 정할테니 그렇다 치고, 교실에서는 지금보다 훨씬 조심할 필요가 있겠죠. 최소한 이 선생님이 전교조인 것 같다는 느낌은 학생들이 안 받도록요.
귤이씁니다SE
13/10/1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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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려운 환경이니 좀더 영리하게 조직이 운영되야 하지 않겠냐라고 이해하면 되는겁니까?

제가 하고싶은 말은 빨갱이칠이야 대한민국 자칭보수의 18호 레파토린데 그걸 당하는게 문제야 라고 하는건 좀 아니라는 거죠.
삼공파일
13/10/1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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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환경도 아니고, 영리하지 못한 것도 아니고, 실제로 그렇다는 말입니다. 통합진보당에 그렇게 욕 먹는 와중에도 정진후한테 뱃지 달아준 이유가 뭘까요?
귤이씁니다SE
13/10/15 22:35
수정 아이콘
그건 지들 사정이니 제가 알수는 없는거고, 제가 묻고 싶은건 전교조에서 NL이야 라고 단정지을 근거가 뭐냐는 거지요.
삼공파일
13/10/1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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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전교조와 NL 계열 사이의 사정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제가 지금 인터넷에서 찾아서 전교조 교사 중에 통합진보당이나 민주노동당 쪽으로 진출한 정치인 명단이나 전교조 명의로 된 성명 같은 걸 쫙 긁어서 이렇게 사례가 많은데 NL 아니냐 이런 식으로 주장하려는 게 아니라, 전교조의 정치적 역학 관계를 말하려는 겁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충분하게 댓글들에서 밝힌 것 같아요.
귤이씁니다SE
13/10/1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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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파일 님// 뭐 좌익계열로 분류되어 있으니 NL계열이 있을수 있겠고 나름의 파이를 가지고 있을수 있겠죠. 근데 제가 묻고 싶은건 과연 NL계열이다라고 단정할 만큼의 근거가 있냐라는 것이죠. 그걸 모르니 삼공파일님께 묻는것이구요. 아직 정확히 나온게 없으면 NL 계열이라는걸 인정해야 한다라는 말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삼공파일
13/10/1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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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의 정치활동이 NL 계열이라고 봐도 무리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민주당도 NL이라고 욕먹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이걸 민주당이 진짜 NL이라서 그런 욕을 먹는 게 아니라 무능해서 그런 욕을 먹는다고 생각하죠. 그런 의미에서 전교조도 정치적 능력이 부족해서 NL이라는 오해를 사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한데, 제가 볼 때는 그런 게 아니라 전교조가 진짜 NL 계열로서 정치 활동을 한다는 뜻이고요.
귤이씁니다SE
13/10/1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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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정치활동을 제대로 할수있는 단체도 아니거니와, 그럼 노조의 정치활동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보시는 건지요?

애초에 빨갱이로 몰고 두들겨 대는 집단이 문제라고 생각해야 옳지 않겠습니까?
삼공파일
13/10/1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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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왜 정치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집단인가요? 물론 지금 우리나라에서 통합진보당이나 정치적 환경 때문에 제대로 못하고 있지만 노조라는 결사는 정치적 활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이죠. 노조 입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정당과 연대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양당제 구조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이고요.

그것과 별개로 교사, 공무원이라는 신분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의무가 있는데 그걸 잘 지키는 것 같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그것은 그것대로 미묘한 문제이기도 하고 NL이라는 것 자체가 망해가는 건 또 그것 자체로의 문제이기도 하고요.
귤이씁니다SE
13/10/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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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점이 돌아가는것 같은데, 애초에 하고자한 질문은 왜 전교조가 NL 이냐는 거지요.

노조활동이라는데 빨갱이칠 당하기 쉬운 현실에서 오로지 전교조에 대한 좋지 못한 인식을 가지고 NL로 몰수 있냐는 겁니다.
삼공파일
13/10/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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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제가 전교조에 대해 가장 핵심적인 문제를 짚고 넘어가는 것은 교실에서의 문제입니다. 물론 교총도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이론적 기반이나 세력 자체가 전교조보다 훨씬 약하기 때문에 드러나는 게 덜해서 전교조가 더 문제라고 보는 것인데요.

전교조 선생님이 더 잘 가르친다, 전교조 선생님이 더 못 가르친다, 전교조 선생님이 이러이러한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라는 부분이 교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냐는 것이죠. 이러이러한 정치적 성향을 가진 사람이 교단에 서서는 안된다라는 부분과 완전히 별개로 학생들은 온전하게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지금 교과서와 근현대사 문제가 불거지는 이유도 그러한 이유에서잖아요?

물론 요즘 젊은 선생님들이 실제 교육청과 교육 현장에서 돌아가는 꼴을 보면서 의식 있게 전교조에 가입할 필요성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많고 정말 NL 사상에 뿌리 깊은 조예가 있어서 계속 전교조하는 중장년 선생님들도 있고 그렇겠지만, 어쨌든 학생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누가 담임이 되든 누가 역사 시험 문제를 내든 똑같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는데 과연 전교조 선생님들이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자유롭느냐에 대해서 부정적이라는 것이죠. 한 명이 됐든 6만 명이 됐든 본인들 소속과 사상은 본인들 권리이지 교실로 가져오면 안됩니다.

현대사에 대해서 어떤 방향과 어떤 내러티브로 가르쳐야 할 지는 검정교과서가 정부와 학계의 토론과 공인을 거쳐서 정하는 것이고 교사는 그것에 온전히 따라야 할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1. 전교조에서 정치 세력적으로 연계되는 부분의 실체성, 2. 실제로 전교조 소속이라는 점에서 교실에서 미치는 어떤 영향,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한 개선이 요구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귤이씁니다SE
13/10/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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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당한 중립적교육의 기준이 무엇인지요? 그리고 전교조 조직 자체에서 고쳐야할 문제점은 뭐라고 보시는지요?
삼공파일
13/10/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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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에 쓴대로 온당한 중립적 교육은 중고등학교에서는 교과서가 기반이 되겠죠. 국영수 과목에서 뉴라이트 교과서가 나올 일은 없을테니, 사회나 철학, 역사 등의 교과서에서 검정 제도를 도입해서 잘 수행해 왔습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예를 들어서 과학 선생님이 내가 교과서에 있어서 가르치지만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셨지 진화론을 뻥이야라고 하던가 그런 부분이겠죠. 역사 교과서에 대해서 어떤 문제들이 예시가 될 수 있는지는 극단적인 두 가지 예를 잘 아실겁니다.
귤이씁니다SE
13/10/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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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모르는게 아니라 과연 전교조가 진화론을 뻥이야 같은 짓을 조직적으로 했냐라는 거죠.

분명 전교조 선생중 문제가 있는 분이 계실순 있겠죠. 근데 그게 전교조 집단의 잘못이냐 개인의 잘못이냐 그거죠.
포프의대모험
13/10/15 22:25
수정 아이콘
전교조 내부에 특정 사상을 가진 사람들의 문제이겠지만 그것으로 말미암아 그 단체 전부가 공격받을 수 있다는걸 생각해야죠.
축구팀에 공차러 모인 사람들이 아니니까요.
귤이씁니다SE
13/10/1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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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해당 조직원이 잘못을하면 조직 자체에 피해가 가는건 맞는데 그걸 조직 자체의 문제로 볼수 있는 근거가 뭐냐라는 것이지요.
포프의대모험
13/10/15 22:41
수정 아이콘
사상교육을 안해야되는데 하는사람이 있고 이게 잘못이니까 안해야된다고요.
귤이씁니다SE
13/10/1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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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는겁니까? 저는 전교조 출신 교사가 문제를 일으킨 일에 대해서 전교조 조직이 문제냐라고 할수 있는 근거를 대라는 건데요. 개인이 문제인지 조직 자체의 문제인지를 구별할수 있는 근거를 알고 싶은 거죠.
2월21일토요일
13/10/15 22:48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전교조의 내부 지침에 사상교육을 하라는 것이 명시되어 있나요?
그게 아니라면 사상교육을 하는 전교조 소속 [선생님]이 문제가 되어야지 [전교조] 소속 선생님이 문제가 되어서는 안되는게 아닐까 싶거든요.
포프의대모험
13/10/15 22:51
수정 아이콘
??안해야된다니까요. 반국가단체도 아니고 그런게 명시되어 있을리가요.
공차려고 모인 사람들이 아니니까 소속단체가 공격을 받는거라고요.

물론 '한 사람'이 문제죠. 근데 전교조가 정치색을 띄고 있잖아요.

대선캠프에서 선거운동하는사람이 개삽질해서 언론에 대서특필되면 '이 사람'이 잘못한거니까,
후보의 지지율엔 영향을 주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사람은 없잖아요?
jjohny=쿠마
13/10/15 22:53
수정 아이콘
2월21일토요일 님// 기독교 논쟁에서도 종종 나오는 이야기인데, 집단 차원에서 그 문제에 대한 유의미한 자정의 노력이 있지 않다면, 그 때는 마냥 집단의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자정의 노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2월21일토요일
13/10/15 23:00
수정 아이콘
포프의대모험 님//물론 사상교육을 안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전교조라는 단체가 정치적 성향을 띄고 있다는 것에도 동의를 합니다.
다만, 전교조 소속 선생님들이 유의미한 비율로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정치적 사상을 주입하는 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제 경험상으로도 그렇고) 박정희 대통령을 찬양하는 선생님이 훨씬 많을 것 같습니다.
삼공파일
13/10/15 22:27
수정 아이콘
뻥이 아니라 본인의 정치적 입장과 사상을 교실에서 말할 자유는 교사에게 없다는 것입니다.
귤이씁니다SE
13/10/15 22:30
수정 아이콘
그럼 그걸 한 교사가 문제이니 그걸 전교조의 문제로 몰 이유로 볼수 있냐는 거죠.
구밀복검
13/10/15 23:05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교권과 꽤나 충돌할 여지가 많습니다. 교육 과정의 편성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자율성>은 교사에게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은 불문가지인데, 이건 정치적 중립성을 중시하는 입장과는 어느 정도 갈등의 여지가 있죠.
삼공파일
13/10/15 23:07
수정 아이콘
상당히 묘한 부분이 있죠. 그렇기에 지금보다 훨씬 더 묘한 태도와 묘한 발언이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고려가 지금 대부분 교사들에게 너무 없죠.
jjohny=쿠마
13/10/15 22:17
수정 아이콘
삼공파일님께서 정확히 어떤 뜻에서 말씀하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교실에서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은 구국의 영웅'이라는 교육도, '미국놈들 나쁜놈들'이라는 교육도 안 받는 게 그런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프의대모험
13/10/15 22:20
수정 아이콘
저도 쓸려다 말았는데 최소한 교실에서, 교사 입에서 북한미국일본박정희전두환김대중 기타 등등 뒤에 xxx라는 말은 안나와야 하지 않나...
Go2Universe
13/10/15 22:23
수정 아이콘
전두환 XXX 못할게 뭐있나요. 명백한 악인인데.
양면성을 따질문제도 안되는 위인인데요.

열린 교육이란게 그렇습니다.
어느 한방향으로 흐르게 해서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영혼없는 정보나열만 하는 것도 아니죠.
분석을 하고 토론하고 하면서 뭐가 올바른 것인지에 대해 찾아가는거죠.
이건 어쩌면 꼰데니즘에 관한 문제이지 객관적인 정보만 나열하라는 이야기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3/10/15 22:25
수정 아이콘
어.. 전두환은 잘못넣었네요
삼공파일
13/10/15 22:26
수정 아이콘
재밌는 일화로 들으실 만한 이야기인데, 미국 초등학교에서 귀여운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너희들은 정말 착하고 좋은 아이들이야,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아~ 팔락팔락~ 이랬다가 짤린 사례가 있죠. 천조국의 위대한 말할 자유는 이런 엄격함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포프의대모험
13/10/1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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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왜죠
삼공파일
13/10/15 22:28
수정 아이콘
종교에 대해서도 엄격한 중립을 지켜야 하는데 학생들에게 기독교를 전파했기 때문에요!
포프의대모험
13/10/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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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 가르치면서 대통령이 나와서 신이 어쩌고 하는 나란데 천사얘기를 했다고 기독교 전파로 직장을 잘리다니 ㅡㅡ; 엄청나네요
jjohny=쿠마
13/10/1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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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엌크크크크크 레알인가요? 믿을 수 없을 만큼 엄격하네요.
삼공파일
13/10/1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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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에 진화론과 창조론을 학교에서 어떻게 가르치느냐를 놓고 재판을 벌인 나라죠. 요즘은 많이 맛이 갔지만...
jjohny=쿠마
13/10/15 22:30
수정 아이콘
아 그 부분이야 제 관심분야니까 나름 잘 알고 있는데, 위 리플 사례는 굉장하네요. 흐흐
'천사 같다'를 '기독교 전파'로 보기에는, 이미 '천사'라는 개념이 기독교만의 개념은 아닌 것 같은데, 좀 신기합니다.
삼공파일
13/10/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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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스러운 예이긴 한데 여튼 이렇게 까지 엄격하게 지키는 경우도 있다~ 정도의 이야기 흐름의 맥락에서 나온 이야기로 하고 넘어가죠... 미국에서 학창시절 보낸 사람한테 들은 얘기라 ;;
13/10/1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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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건 근본적인 교육 현장에서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야만 하는 문제는 맞지만요.
13/10/15 23:20
수정 아이콘
이게 글로 이렇게 써놓으니까 명쾌해 보이지만 실제로 대단히 어려운 문제이며 그렇게 쉽게 단언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학생들은 시사나 사회에 대해 눈감고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옳은 것이냐 라고 물으면 그렇다고 대답할 사람 별로 없을 걸요.
그럼 노무현 탄핵 국면에서 탄핵의 부당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냐라고 물을 때 어떤 게 답일까요?
학생들은 그런 거 몰라도 된다가 답일까요?

전인교육이라는 걸 생각한다면 교과서만 다뤄야 된다는 이야길 하기 쉽지 않습니다.
다양한 주제,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오히려 더 바른 교육에 가깝죠.
문제는 어떤 것이 올바른 관점이냐 하는 것이 문제인데 그래서 이 건 좀 더 고민하고 심도깊은 대안을 내놔야지 정치적 중립이라는 상징적 단어로 선언할 수 있는 수준의 사안이 아니죠
삼공파일
13/10/1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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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의 부당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안되죠. 탄핵이 부당한가에 대해서 토론하게 해야죠. 교사가 탄핵이 부당하다고 학생들에게 가르칠 이유도 없고 말할 권리도 없습니다. 학생들에게 정치나 최근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교육이라고 충분히 볼 수 있지만,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사항입니다.
13/10/1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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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의 정당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면 안되고 토론하게 해야 하나요?
삼공파일
13/10/1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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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토론 수업을 안 하고 3.1운동의 의의와 정당성에 대해 교과서에 써있고 기말고사로 보게 하던데요.
13/10/1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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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엽적인 문제제기라는 겁니다.
교사가 사회적 관심사를 수업의 소재로 삼는 것이 적절한가 아닌가 하는 부분이 논쟁점이 아닌가 싶은데 이걸 '사상을 강요한다'라는 말로 치환해 버리고 있는 거죠.
지금 전교조 선생님들의 수업에서의 태도에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과연 토론을 하게 하면 용인할 것인가 하면 별로 그럴 것 같진 않습니다.
사상을 강요하는 건 전교조만 하는 게 아니고 모두가 다 하죠. 전교조가 더 심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꼴통 선생님들이 더 한 편이고.
삼공파일
13/10/1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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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의 소재로 삼는 게 문제가 아니라 결론을 내리는 게 문제라고요. 탄핵이 부당하다고 교사가 결론을 내리고 학생들에게 가르치면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전교조만 하는 게 아닌 게 아니라 지금 교사 집단 내에서 교총과 전교조가 서로 대립각을 세우는 것처럼 언론에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교총은 유령 집단에 불과하고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세력은 전교조 밖에 없는 입장에서 전교조에 대해서 엄밀한 정치적 중립성을 요구하는 게 학생들의 권리를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는 것이죠. 이외에 노조로서 전교조의 권리는 헌법과 법원이 보호할 문제로서 여태껏 그게 문제가 될 만큼 어긋난 적도 없었고요. 부당한 공격은 부당한 공격대로 헌법의 권리로서 보호 받으면서 학생들이 정치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결정할 권리는 진실과 진리를 가르친다고 믿고 교실에 서는 교사로부터 좀 더 존중 받으면 안될까요?
13/10/1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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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지금 지극히 이상적인 이론을 가지고 현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님의 기준에 부합하는 선생님은 제가 볼땐 0.1%도 안되겠네요.
비판의 지점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비판을 위한 비판이 되거나 아니면 지극히 악의를 가진 비판이 되기 쉽습니다.

다시 이야기하자면 교사가 결론을 내리고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행위는 전교조 교사에 국한된 것도 아니고 전교조 교사가 비교적 심한 것도 아니라니까요. 한국사회에서 수업은 거의 모든 것에서 선생님이 결론을 가지고 학생들한테 훈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담배피면 안된다든지, 좀 더 보수적이면 순결이라든지, 부모님께 효도하라든지, 좋은 직장을 가지라든지. 님이 원하는 열린 마인드로 교육하는 건 거의 없어요. 오히려 그나마 전교조 교사들이 더 열린 교육에 열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지적하는 거에요. 결론을 갖고 주입하는게 문제인가, 사회적 소재를 다루는게 문제인가.
하지만 애매모호하게 표현하면서 전교조 교사들만 문제가 있다는 듯이 지적하고 있으니 문제라는 거죠.
삼공파일
13/10/1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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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구름 잡는다고 비판하시려면 뜬구름 잡는 이야기하시면 안되죠.
13/10/1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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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파일 님//
뜬구름 잡는게 문제가 아니라 층위가 다른 걸 구분하지 않은게 문제라는 겁니다
13/10/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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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것 말고 틀린 사실 한가지만 짚자면 교총의 세 자체가 전교조의 그것보다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
13/10/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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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선생님들이 정치적얘기를 수업시간에 자주하시는 편이죠. 학생때야 수업안해서 좋았지만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에게 정치적 소신을 이야기하는건 안좋습니다.
13/10/1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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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종교적 신념을 강요하는 사람보다는 낫죠. 예를 들면, 성경에 따르면 진화론이 아닌 창조론이 옳다고 하거나 채플 같은 수업이 필수라던가...
13/10/1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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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안좋다는 건 개인적인 견해에 따라 다를 거라 생각됩니다.
교과서에 있는 것만 가르치는 것이야 말로 죽은 수업이라고 생각되거든요.
Go2Universe
13/10/15 22:35
수정 아이콘
암튼 노조 없애는건 무리수다라는 생각은 많은 분들이 하신거 같군요.
그 외의 문제는 이제 다들 마음껏 이 쓰레드에서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꾸벅
삼공파일
13/10/1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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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를 없앨 수 '없'으니까 그 외의 문제들이 심각한 것이지, 처음부터 노조를 없애냐 마냐가 문제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요.

전교조에 대한 각종 공격 내지 비판이 부당한 것이냐라는 문제가 본문에 쓰신 이야기인데요.
구밀복검
13/10/1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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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논의 중에서 교원 양성 과정이 학부로 끝나는 것은 전문성이 떨어지지 않냐는 논의가 있어 벨기에의 교원 양성 제도에 대해 소개를 해봅니다.

- 벨기에의 교사양성 전문기관인 교육전문학교의 발전과정은 외형적으로 보아 우리 나라의 교육대학교 발전과정과 비슷하다. 1956년까지는 유아학교교사, 초등교사, 하급중등교사들이 3년제 사범학교에서 양성되었다. 하급중등학교(한국의 중학교) 수료자가 입학하는 사범학교는 상급중등학교(한국의 고등학교) 수준이었다.

- 1957년부터 사범학교의 수학기간이 1년 연장되어 4년제가 되고, 교과편제는 처음 2년간은 상급중등학교와 같은 일반교과 학습에 할당되고 후반 2년간은 교직과목과 교육실습에 집중적으로 충당되었다. 4학년말에 국가에서 파견한 시험관 감독하게 실시하는 졸업시험에 합격하면 대학입학자격증과 함께 교사자격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부여되었다.

- 1967년부터 사범학교의 수학기간이 다시 1년 연장되어 5년 과정이 되었다. 교육과정을 1-2기로 나누었는데, 제1기과정은 3년 동안 상급중등교육과 비슷한 교과목을 이수하되, 음악, 미술, 체육, 수공예, 가사 등에 비중을 크게 두었다. 이 과정을 수료하면 대학입학자격증과 함께 제2기 과정으로의 진급이 허용되었다. 제2기 과정 2년간은 교직과목과 교육실습에 집중적으로 충당되었으며, 과정수료 후 시험을 거쳐 교사자격증이 부여되었다.

- 1974년에는 사범학교가 2년 과정의 교육전문학교로 승격하게 되었고 중등교육 6년 수료자에게 입학이 허용되었다. 1984년부터는 교육전문학교의 수학기간이 3년으로 연장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즉 벨기에의 교원들은 과거에는 고졸이었고, 지금은 전문대 수준의 교육을 밟는다는 거죠. 어디 듣보국이 아니라 한국보다 국가 파워는 부족할지언정 보다 더 선진적인 국가인 벨기에만 해도 저러합니다. 교원 자격으로 교육대학/사범대학/학부 교직 이수 내지 교육대학원 과정을 졸업할 것을 요구하는 한국 정도면 교원의 전문성에 대해 꽤 관심을 두고 있다는 거죠. 물론 벨기에가 좀 특이한 거고 대다수의 선진국들은 대체로 교원 양성 기관을 학부에 두고 있지만요.

물론 현실의 현장 교사들의 자질이 충분하느냐, 혹은 교사들의 학적 역량에 전문성이 있느냐는 또 별개의 문제겠지만요. 전자는 교원 양성 과정의 실질성 문제라든가 실습 과정의 부족을 언급할 수 있을 테고, 후자의 경우 학사는 원래 아는 게 없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교원 양성 기관을 학부로 유지하되, 석/박사에 해당하는 과정까지 일부 포괄함으로써 의대 수준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편해야 하며 최소 2년 이상의 실습 과정을 포함하여 8년 가량의 양성 과정을 거치는 식으로, 전문직으로서의 교원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그 대신 교과과정 편성에 있어서의 교원의 주도성을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봅니다만, 뭐..난점이 많겠죠. 일단 대다수의 사범대는 통폐합 되어야 할 테고 수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잃어야 할 테니까요.
13/10/1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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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교사의 역량은 지금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복잡한 정치,경제적 문제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만한 자격이 있는가하면 그건 지금 시점에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구밀복검
13/10/1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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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래서 저도 마지막 문단을 써봤습니다.
삼공파일
13/10/1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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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야기가 통계가 있느냐는 걸로 수렴하는데 전교조를 비판하는 입장에서는 전교조의 역사와 그동안의 행적, 그 뒤에 깔린 정치적 세력으로서 전교조에 대해서 토대로 말씀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더 진전이 없을 것 같고요, 통계를 내는 게 가능한 사안도 아니고 여기서 이런 적도 있다 저런 적도 있다 사례를 가져와서 이야기하는 게 생산적인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는 그렇게 하면 비겁하게 공격하는 것이 되는 것 같아서 그렇게 하진 않겠습니다.

전교조가 자정하고 쇄신해야 한다는 점 정도로 하겠습니다.
구밀복검
13/10/1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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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애매해보이지만 분명한 문제라고 봅니다. "너 노사모지?"라고 물으면 "아닌데요;"라고 할 사람이 많겠지만, "노무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라고 말했을 때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고 말할 사람은 많겠죠. 마찬가지로 "너 NL이지?"라고 물으면 대부분의 전교조 교사들은 이를 부정하겠지만, '북한과 화해협력 해야한다.'라든가, '민족주의는 사회 개혁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심 가치다.'라든가, '궁극적으로는 통일을 지향해야한다.'라든가, '노동자나 농민 같은 집단들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하다.'와 같은 질문을 던지면 이에 대부분 긍정을 표할 겁니다. 이걸 두고 어떤 사람은 '슈밤 NL 맞네; 빨갱이 시키들'이라고 하는 거고, 어떤 사람은 '저 정도가 무슨 NL? 오바 자제효.'라고 하는 거고, 저 같은 사람은 '원래 NL이 별 게 아님.;'이라고 하는 거겠죠.
jjohny=쿠마
13/10/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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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이어서 궁금해지는 게, 위에서 언급되는 '수업중 사상교육을 (어디까지) 해도 되는가?' 논점과 관련된 인식은 어떠할까요?
구밀복검
13/10/1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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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는 교원의 정치적 중립성보다는 교사의 교육과정 편성의 자율성을 중시할 겁니다. 교육의 기본 주체는 교사와 학생인데 교사가 자신이 교육할 내용에 대한 주체적인 통제권이 없다는 게 말이 안 된다, 로보트도 아니고 교육과정 편성되어 있는대로만 중립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말이되느냐, 그러면 교사의 전문성이란 게 의미가 없다. 사실과 가치는 구분되지 않는다, 가치지향적인 교육이야말로 진짜배기다 등등...으로 요약 가능할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건 논리 그 자체로는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 말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실적/실천적으로 그때그때 정도의 차이를 고려하여 중용을 취할 문제라고 봅니다만 여하간...
국정 교과서나 검인정 교과서에 대해 비판이 가해지는 지점도 동일하고요. 교과서에 대한 국가의 개입은 최소화 되어야 하며 교사의 자율성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식의(물론 그렇다고 자유발행제 - 국가의 개입 없이 시장에서 교과서가 출판되어 학교와 교사들이 자유로이 이를 활용하는 식 - 를 무조건 긍정하진 않지만 자유발행제에 친화적인, 혹은 검인정 과정의 축소를 요구하는 입장이 많죠.).
jjohny=쿠마
13/10/1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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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렇군요. 그렇다면 반대 성향의 코멘트들(ex. 이승만, 박정희는 구국의 영웅이다 / 전두환도 그럴 만 한 사정이 있었다 / 솔까 미국 덕에 우리 나라 먹고 사는 거다)에 대해서도, 그런 코멘트를 할 수 있는 권리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까요?
구밀복검
13/10/1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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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근데 좀 부적당한 예시가 아닌가 싶긴 하네요; 마지막 것이나 박정희 이야기는 몰라도 이승만/전두환 지지자는 보수 중에서도 소수니까요.
jjohny=쿠마
13/10/1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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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원래 질문의 의도는 각각의 사례의 층위에 따라 어느 정도의 경향성을 가지겠느냐고 여쭤보려고 했습니다.^^;
('어느 정도까지' 각 교사의 재량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겠느냐... 그런 의미에서)
잠깐 딴 생각 하다가 완성을 못하고 올려 버렸네요. 헣헣
구밀복검
13/10/1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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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 코멘트를 할 권리는 있어야 한다는 분들이 많느냐 적느냐>이군요. 제가 좀 오독을 했네요..
대부분 원론적으로 그런 권리도 있어야 한다고 동의할 겁니다. 보통 교사의 자율성을 이야기할 때 흔히 드는 반론이 "이 교사와 저 교사가 달리 가르치면 학생들이 혼란을 느끼지 않을까여.;"인데, 그에 대해서 보통 '다양한 입장을 교사들이 자유로이 말해줌으로써 오히려 더 포괄적이고 심도 높은 교육이 가능하다. 백분토론의 교육적 효과를 생각해보자 but 교사들 간의 협의는 중요하다.'는 정도의 포지션을 취하곤 하거든요.
물론 현실적으로는 '저 놈은 박정희 사모하는 꼴통임.'이라고 생각하겠지만요.
jjohny=쿠마
13/10/1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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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항...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것 같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삼공파일
13/10/15 23:21
수정 아이콘
이 사상은 옳고, 이 사상은 나빠, 뿐만 아니라 나는 이러한 사상을 갖고 있어까지도 말해선 안되는 부분이죠. 교사의 입장과 학생의 입장은 동등하지 않기 때문에 정치적인 발언은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막스 베버가 한 얘기죠.
Go2Universe
13/10/1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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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베버가 했다고 정답은 아니죠.
이건 견해차가 있는데 이런 이야기 자체가 근본적으로 교육에서 부정될수 있느냐 하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삼공파일
13/10/15 23:28
수정 아이콘
학생들에게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서 교사가 어떤 결론을 내려서 학생들에게 말하는 것은 교사와 학생 간의 위치와 입장을 고려할 때 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가령 학교에서 무상급식이나 이런 이슈에 대해서도 논술을 쓰거나 토론하는 수업은 얼마든지 이뤄질 수 있죠. 그런데 교사가 상식적인 입장에서 약자를 도와주는 게 맞지 않을까요? 이런 이야기를 너무 쉽게 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 이야기는 지금 새누리당이 하는 건 틀렸고 민주당이 하는 건 맞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그런 결론은 암묵적으로 내려서 학생들에게 전달하면 안되죠.
Go2Universe
13/10/15 23:35
수정 아이콘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보다도 견해차이에 가까워 보여 뭐라 더 할말이 없습니다.
저도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데 (중고교는 아니고 대학이지만요.)
농담처럼 했던 이야기를 필기하고 외우는 학생들보고 기겁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면서 말씀하신 위치의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했죠.

그런데요 그게 위치를 고민하고 조심한다 하더라도 제 생각을 지우고 가르치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과목의 특성때문에 더 그렇기도 하지만요.
그래서 저는 그냥 할말 안할말 다 하면서 항상 결론을 열어놓고 하려고 노력합니다.
제 이야기가 정답이 아니란 말도 함께 하면서 말이죠.

암튼 필요이상으로 자신을 검열하며 교육하는게 가능한지.
그리고 그게 옳은지에 대해서는 좀 의아하긴 합니다.
jjohny=쿠마
13/10/1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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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이상'이라고 하셔서 애매한데, 당연히 '필요 이상'으로 할 필요는 없겠죠. 그 '필요 이상'과 '필요 선'을 어느 지점에서 설정할 것인지가 키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법적/사회적으로 성인으로 인정받는 대학생 시절의 교육과 그 이전의 교육은 좀 궤가 다른 것 같기도 하구요.)
삼공파일
13/10/1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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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좀 지나치게 검열과 주의가 결여되어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죠.
엄마를부탁해
13/10/1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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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johny=쿠마
13/10/1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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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무상급식 문제에서 '상식적인 입장에서 약자를 도와주는 게 맞지 않을까요?'는 새누리당이든 민주당이든 동의하는 명제이죠. 논점은 '보편적 무상급식'과 '선별적 무상급식'의 싸움이었으니까요.

어찌 됐든, 삼공파일님 말씀의 요지는 정치적 이슈에서 일방이 주장하는 내용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는 것이 정당하겠느냐 이것일텐데, 저는 허용범위가 되는 것에 좀 회의적입니다.
삼공파일
13/10/1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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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요. 조금 신나서 쓰다보니까 약자를 도와주는 게 맞지 않나요라는 질문까지 정치적이라고 호도를... -_-;;
13/10/1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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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넘어서서 경제로 가면 문제는 한층 심각해지죠. 틀린 내용을 가르치니까요. 맨큐의 경제학원론 서문을 근거로 FTA의 정당성을 설파하는 교사가 있는가하면 케인즈 단순모형을 근거로 시카고학파가 얼마나 엉터리인지를 가르치고 있죠.
구밀복검
13/10/1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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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버가 처음에 이야기 할 때 교수를 지칭하고 이야기한 거긴 한데, 현실적으로 좀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뭐 요즘의 한국같이 대학이 대중대학화도 모자라 취업 학원화 된 상황에서, 학부 과정은 학문적으로 아무 의미 없는(혹은 논쟁의 여지가 없는) 정도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관점을 취한다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겠지만, 그건 대학교육에 있어 굉장히 부정적인 방향이라고 봅니다.
삼공파일
13/10/1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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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학생 간의 불평등한 관계에 대해서 논한 이야기죠. 대학 교육이 무너졌느냐 마느냐는 또 다른 문제고요. 지금도 학부과정에서 교수님이 수업 안 하고 민주당 욕하거나 박근혜 욕하는 건 올바른 일이 아니고요. 뭐, 낭만의 캠퍼스로 돌아가서 그래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이런 시절이 돌아올 일은 없겠지만요.
Go2Universe
13/10/1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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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이 배로 열심히 하면 가능하긴 합니다...
근데 낭만의 캠퍼스로 돌아가는거 만큼 힘든일이기도 할 겁니다.
생활이 파괴될테니깐요.
13/10/1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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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낭만의 캠퍼스의 기반은 여기서 경쟁좀 안해도 사는데 지장 없어인데 이게 안되죠..
구밀복검
13/10/15 23:39
수정 아이콘
네 뭐 말씀대로 수업 안 하고 민주당 욕하거나 박근혜 욕하는 건 문제가 되지요. 다만 베버가 직업으로서의 학문에서 말한 범위로 말하자면 대학교수의 정책에 대한 비판이라든가 정치전략에 대한 평가 같은 것도 제약이 가해질 수 있으니까요. 논거로 든 부분 같은 경우에도 그렇게까지 충실하지는 않았다고 - 강단에 있는 교수는 <필연적으로> 권위적인 지위를 얻을 수밖에 없다는 것과 같은 - 생각합니다.
삼공파일
13/10/15 23:43
수정 아이콘
음... 네. 제가 너무 칼 같이 자르려고 이야기를 과도하게 해버린 것 같아요.
구밀복검
13/10/15 23:51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 우려하시는 바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제가 외려 꼬장꼬장하게 말씀드린 게 아닌가 싶네요. 굳이 제가 코멘트를 단 이유를 설명드리자면 초중등교원이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하는 이유에 대한 근거로 들기에는 베버의 입장은 너무 강하지 않나(대학교수의, 정치관련적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유익한 학술적 논의까지 제약할 여지가 있을 정도로) 싶어서였고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삼공파일
13/10/15 23:18
수정 아이콘
NL이냐 아니냐 묻는 것 자체가 잘못된 행동이라고 보고요, 따라서 NL에 대한 정의를 어떤 범위로 하느냐에 대해서도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구밀복검님이 말씀하신 게 맞죠.

전교조가 NL이냐 아니냐 이라고 하는 부분은 전교조 내부에서 NL 계열 세력이 가장 크고 강하고 그 사람들이 전교조를 주도하고 나와서 NL 계열로 정치한다는 부분이죠. NL이 뭐냐고 새롭게 정의하지 않아도 이미 NL이라고 분류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들과 구분하기 어렵게 섞여서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13/10/15 23:24
수정 아이콘
도대체 NL이 언제적 NL인데 아직도 NL 어쩌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는 진보운동 세력 내의 성장지체 현상도 하나의 원인이지만 그를 바라보는 사회의 성장지체현상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여튼 매카시즘의 천국이에요.
One Eyed Jack
13/10/15 23:38
수정 아이콘
언제부턴가 정치적인 색깔이 나타나는 글에는 어김없이 빨갱이 타령이 울려퍼지네요.
종북이니 친북이니 낙인찍는것도 우스운데(종북 친북이 맞으면 경찰서에 신고해서 포상금 타시구랴)
이젠 케케묵다 못해 말라비틀어진 nl을 가지고 얘기하는군요. 뭔 80년대도 아니고.
13/10/15 23:42
수정 아이콘
어차피 그 실체는 원래 존재하지 않으며 시대에 관계 없이 그리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얘기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거죠. 단군이나 모종교나 빨갱이나 별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귤이씁니다SE
13/10/15 23:45
수정 아이콘
쩝 이제는 리플달기 전에 사상증명이라고 해야 할 판입니다;;;;

아주 시건방진 말을 쓰는데 거리낌이 없어요.
베인티모마이
13/10/15 23:58
수정 아이콘
뇌 수액이 말라버린 사람들이죠.
베인티모마이
13/10/1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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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역겨운 nl 종북 프레임 위에서 춤추는 이 상황 자체가 마음에 안들어요. 뇌라는게 사고하라고 있는 걸텐데
13/10/16 00:07
수정 아이콘
말씀들이 좀 지나치신거 아닌지요? 완전한 인신공격인데요.
베인티모마이
13/10/16 00:09
수정 아이콘
13/10/16 00:16
수정 아이콘
전교조가 정말로 NL 계열 단체라고 해도, 그거 자체로 해체할 이유가 되지는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 말하고는 별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만...
나이트해머
13/10/16 00:12
수정 아이콘
빨간칠도 완전한 인신공격이죠.
13/10/1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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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뇌가 없다는 둥 시건방진 말을 쓴다는 둥 하는건 좀 너무하지 않습니까?

서로 수꼴 좌빨 욕해대는건 똑같다 쳐도 말입니다.
귤이씁니다SE
13/10/1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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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남의 사상을 단정하고 함부로 남을 사상검증하는 행동을 시건방지다는 표현 이외에 할수 있는게 생각나지 않네요.

그런 짓을 아무 죄책감 없이 할수 있는 뻔뻔함이야 말로 좀 너무한거겠죠.
13/10/1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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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겠습니다.
베인티모마이
13/10/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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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규정에 어긋나서 벌점을 먹는거라면 달게 받겠습니다만, 제가 그래도 얼굴 못보는 사이라 대단히 얌전하게 말했다고 해두고 싶네요. 이걸 보고 감정이 상했을지라도 남 빨간칠할 자유만 머릿속에 간신히 넣어두고 다니는 사람들의 지적능력 결함의 원인을 합리적으로 판단한 제 의견을 수정할 하등의 이유를 못느끼겠어요.
13/10/1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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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무슨 권한이 있어서 이런 말씀 드린건 아니고... 벌점을 당해도 어쩔 수 없다고 스스로 판단하신다면야, 운영자 말고 누가 뭐라 할 수 있겠습니까. 키베가 다 그렇죠 뭐;
베인티모마이
13/10/1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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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배라는게 한입니다 한. 달변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 사람들 면상이나 보면서 소리지르며 따지고 싶네요.
lethargicS
13/10/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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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이 다시한번 이슈가된게 몇달전인데 무슨 80년대 운운하는건 아니죠.
그리움 그 뒤
13/10/1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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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pd...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데올로기적 단어에 대한 집착은 당시 사람들보다 후대 사람들이 더한 것 같네요
책으로, 듣는 얘기로만 알아서 그런걸까요..
베인티모마이
13/10/1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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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논의와는 다른 핀트인데 '교권강화'에 대해서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교권강화'를 외치는 분들이라면 사실 가장 먼저 주장해야 하는게 교사의 학습 재량을 늘려주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수능 과목을 배우는 고2~3정도가 아닌 다음에야 아예 교사 재량으로 교과서 커리도 짤 수 있게 하거나(지금은 교과서 진도 잘 안나가면 난리나죠),
교사의 생각 같은것도 합리적인 토대 위가 있다면 말할 수 있도록 하는것(지금은 일단 교사 생각만 들어가면 정치편향이니 뭐니 난리가 나죠),

여기에 대해서 학생이 자유롭게 교사 의견에 반박도 하고, 부모나 다른 교사가 참관을 하는등 견제책을 두고
교사 자체의 역량도 훨씬 엄격하게 봐야 겠지만
근본적으로 수업 안에서 자기 수업의 내용과 텍스트를 구성할 수 있게 하는게 궁극적인 교권 강화 아닌가요? (제가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교권강화를 주장하는 측의 논리가 이렇게 흐른다고 생각하고 일견 합리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수준입니다)

근데 지금은 교권강화라는 명분으로 들고 오는게 기껏해야 '애들 때릴 권리'같은 허접한 소리나 하고 있네요.(이 논란도 이제 뭐 유야무야지만)
사실 교권을 제대로 죽인 것은 학교를 공립입시교육학원으로 만들어 버린 인간을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데
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jjohny=쿠마
13/10/1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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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강화는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교권강화와 교사의 수업재량권은 별로 큰 상관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립입시교육학원이 된 것도 딱히 수업재량권이 없어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베인티모마이
13/10/1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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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핵심적인 교권이 교사가 학생을 가르칠 내용을 구성할 권리죠. 동양의 공맹, 서양의 루소 등등이 교육에 대해서 말할 때 찌질하게 애를 어떻게 때려야 하느니 때리지 말아야 하느니 그런걸 말했겠습니까? 스승과 제자가 어떻게 바람직하게 관계를 가져야 할 것이며, 서로에게 가져야 할 예의에는 어떤 게 있는지, 스승은 제자를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 그런 핵심을 가르쳤죠. 이런걸 "고루하다"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런게 교권이 아니면 애들 때릴 권리(혹은 무서워진 요즘 애들 앞에서 교사가 맞지 않을 권리?)만 교권이 되는 건가요;
jjohny=쿠마
13/10/1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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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애들 때릴 권리를 교권이라고 한 적이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데 저한테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건 좀 그렇네요.
베인티모마이
13/10/1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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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에게 말한건 아닙니다. 한국의 맥락에서 교권이란 대게 그런 정도로 말하고 있죠

"교사들이 무서워진 학생에게 맞지 않을 권리도 있는거 아닌가요?? 징징"

이게 아니라 기왕 교권을 말할거면

"내가 내 수업을 가르치는데 왜 수험을 신경써야 하는데? 학교 조잡한 교과서 필요없어. 내 공부때문에 봐야 할 게 너무 많다고? 그럼 공부하지 말던가."

이정도의 곤조있는 교사를 기대하는데..
jjohny=쿠마
13/10/1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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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교권이란 게 그렇게 말해지고 있는지도 회의적일 뿐더러
(학생에게 맞지 않을 권리라는 건, 교사의 권리가 아니고 사람으로서의 당연한 권리죠.)
지금 이야기되는 '수업재량권'이라는 게, 수험에 국한된 교육을 하고 말고의 논점이 아닙니다.
수험에 국한되지 않은 수업을 할 권리는 지금도 교사들에게 주어져 있는데, 요구하고 말고 할 것도 없죠.
13/10/1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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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요샌 대학 교수들도 맘대로 강의를 못 하잖습니까. 학부모가 시험 성적에 불만을 가지고 교수한테 직접 전화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요 뭐... 좀 너무하죠.
13/10/1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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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공맹이나 루소가 아니니까요. 그럴만한 자격이 교사라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에게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오카링
13/10/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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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수업을 가르치는데 왜 수험을 신경써야 하는데? 학교 조잡한 교과서 필요없어. 내 공부때문에 봐야 할 게 너무 많다고? 그럼 공부하지 말던가."
이런 생각을 가지면 교사가 아니라 그냥 꼴통이죠.
수많은 학생들의 인생을 바꿀수도 있는 교사가 그런 권리를 가지면 당연히 안되죠. 기껏해야 학부수준의 교육을 받은 사람에 불과한데. 설령 공맹급이라도 저런 소리를 대놓고 하고다니면 꼴통맞고요.
베인티모마이
13/10/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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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교사가 꼴통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님의 주장에 논거가 '당연히' 밖에 없다는 건 알겠네요님
오카링
13/10/1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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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공부 때문에 봐야 할게 많다고? 그럼 공부하지 말던가 이러는 교사가 꼴통이 아니라고요?
뭔 되지도 않는 시비신지...
베인티모마이
13/10/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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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졸업때 교수에게 취업 관련해서 학점이나 리포트 관련해서 사정사정하는 학생들이 있죠. 학점 0.1만 올려주면 취업할 수 있다, 시험대신 리포트 대체는 안되냐. 그런데 교수가 불허하면 그 교수도 꼴통이라고 하실거죠? 전 그런 학생들을 보통 찌질이라고 하고요. 고작 학부졸업생에게 무슨 그런 권한이 있냐고요? 그 말을 교권을 들먹이며 체벌을 옹호하는 인간들에게 해 주세요.
오카링
13/10/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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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해가 가지 않아서 날선 반응을 보였었는데 왜 화나신지는 알겠네요. 말이 심했던건 죄송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한국의 교육시스템 자체가 수험을 위해서 짜여져 있다고 보고 설령 그게 아니라고 해도 수험으로 인해 인생이 뒤바뀔 수 있는데 "정규 교과서고 뭐고 수험이고 뭐고 난 자기 마음대로 할거야. 그게 싫어? 그럼 공부 하지마" 라고 하는건 교사답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는 말이었습니다.
자신의 선택에 책임져야 하는 대학생 성인하고 교사가 가르치는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은 많이 다르죠. 그리고 대학은 수업도 선택해서 듣는 것이고 학점은 재수강도 되잖아요?
어릴 수록 교육에 의해 심대한 영향을 받는데 저런 강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교사는;
나이트해머
13/10/1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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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전에 사상검증과 사상고백을 해야 하는 시대가 온거군요. 색칠부터 하고 보는 시대라니...
저글링아빠
13/10/1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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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는 자신이 가진 역량과 시대인식에 걸맞는 적합한 위치에 위치해 있고 더더욱 그 방향에 부합하는 위치로 가고 있다고 봐요.
이 상태로는 미래가 없습니다. 없는 게 당연하고 sympathy를 느껴줄 이유도 없고... 그냥 모든게 자연스럽죠.

87년의 연소가 완벽하진 않았습니다만 그로부터 이제 4반세기가 지났습니다... 정체되어 있다면 쓸려가기엔 충분한 시간입니다.
기쁨아붕
13/10/1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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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NL을 문제삼는 것은 사상이나 정치적인 스탠스를 떠나,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독단성 때문이 아닌가요?

NL계열은 비민주적입니다. 최우선 과제가 우리민족끼리(그리고 북한의 주도로) 통일을 하는 것이지 자유민주주의 발전이나 인권이나 이런 것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거든요.

제가 생각하기 올바른 교육, 특히 정치, 경제, 역사 교육에 있어서는 균형잡힌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 댓글이 또다른 파이어가 되지 않기 바라면서) 이를테면, 박정희 시대의 유신독재에 대한 비판과 함께 경제 성장의 측면을 같이 다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무조건 '경제가 성장했으니 좋은 것이다'가 아니라 경제성장에 대해서도 박정희의 리더십이 작용했다는 견해와 굳이 박정희가 아니었어도 충분히 성장할수 있었다라는 견해가 있다는 정도의 교육은 이뤄져야 한다고 보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접한 (이 역시 '일부리거'겠지만) 전교조 선생들은 그런거 없이 일방적인 시각에서 이야기를 하니까 당황스럽기도 했죠.
이 글의 댓글에서 볼 수 있듯이 정말 많은 "일부"전교조 선생들이 문제가 많은가 보네요.
꽃보다할배
13/10/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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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는 쌍욕(정확히는 교학사보단 집필진)을 던져주고 싶고, 강제적 전교조 해산은 절대 있어서도 안됩니다.
단, 제가 기억하는 전교조 초창기 설립의 취지는 현재에는 무색할정도로 없어진 것은 사실이고, 오로지 선생이 학생들에게 자신의 정치 이념을 심으려고 하는 목적이 큰 경우가 많은데서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일베만큼 심각하다고 봅니다. 고인 능욕은 미친짓이고, 우편향도 문제가 많음은 분명하지만 휴전국가에서 NL사상만큼 위험한 생각도 없다라는 입장에서 전교조 자체가 변해야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봅니다.
13/10/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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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리플 대박인 글마다 띄는 닉들이 있네요;;;;
휴...
어니닷
13/10/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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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수준떨어지는 두 분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13/10/1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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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는 둘째치고 꼭 저렇게 인신공격해야 할까 싶은 분들이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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