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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4 18:01
언젠가 유게에 글이 올라왔었는데.. 남자와 여자의 거짓말 이었던가요??
여자의 거짓말은 몰라도 남자의 거짓말 부분은 꽤나 공감했었습니다. "남자는 쓸데없는 거짓말을 수시로 한다." 저도 주위의 이미지는 굉장히 건실한 청년이지만, 솔직히 거짓말 엄청나게 많이 합니다. 정말 필요도 없는 것들도 거짓으로 대답할 때 꽤나 많습니다. 그냥 남자란 동물이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시면 어떨까요.. 유게의 게시물을 못보셨다면, "거짓말"로 검색하셔서 한번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12/01/04 18:04
옛날에 혹시 남자분이 여자분과 만날 약속 있다~같은 말을 할때 '왜' 만나야하는지 설명등을 꼬치꼬치 캐묻지않았나요? 저 같은 경우는 저는 일때문에 혹은 선후배 사이때문에 만나야하는 여자도 왜 만나야하는지, 왜 자기와 같이 만나지않는지 이유를 말해달라고 했던게 그리 짜증나고 힘들던데요...
첫문장부터 많이 남자분에게 의심이 드시는거 같은데, 남자는 기본적으로 여자에게 무지하게 거짓말하고 삽니다. 여자분들이 왠만큼 쿨하지않은이상 남자가 있는 그대로 전해주면 받아들일 여자 별로 없거든요. 나름 상대 배려한다고 수정하고 수정해서 전달하고...그런거죠.
12/01/04 18:05
거짓말도 습관이고, 성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거짓말 하는 사람들 보면...굳이 이런 사람을 만나야 하나 싶더군요...
거짓말 안 하는 남자들 널리고 널렸습니다...
12/01/04 18:11
그런데 여자가 보기에도 거짓말이 입에 붙은 사람, 별로 고급 남자는 아닐껍니다...그냥 죄의식도 없고 잘못한것도 모르고 말 그대로 거짓말이 입에 붙은거거든요. 그냥 습관이 된거죠.
제 주변에 여자한테 마냥 착해보이면서 자기 유학 경험이라든지 이런 큰 일을 당연하게 거짓말 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정신에 문제있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여자 입장에서 자기 남자가 진실을 말하는지 어떤지 판단하는게 쉽지는 않다는 거죠. 여자분이 의심이 든다...면 한번 터놓고 꼬치꼬치라도 물어보는게 좋을겁니다. 그 과정없이 묻어가기에는 여자분이 많이 힘들겠네요.
12/01/04 18:15
사실 젤 위에 두개, 여자들한테 들려줬을땐 진짜 난리 난리 치던 문젭니다.저도 처음엔 사소한 거짓말이라고 생각해서 반쯤 웃으며서 해준말인데 난리도 그런 난리가없더군요.
세번째,네번째 거짓말 하는 걸 보고 저도 마음이 좀 바뀌어서 남자분들 의견을 듣고 싶었던건데, 여기선 '그정도 거짓말' ,'그려려니 해라'라는 말이 나오네요. 물론 반대 의견도 있지만, 아직까지 제가 남자친구를 믿고 싶어선지 역시 듣고 싶은 말만 들리나 봅니다. 남자들이 원래 그런건가, 이 생각을 하니 좀 맘이 편해지는 건 사실입니다. 남자분들에겐 '그정도 거짓말'이라는 거 보니 놀랍긴 하네요.....
12/01/04 18:19
글쎄요 글만 보면 사소한 거짓말인데 저같은 경우에는 더 이상 설명해주기 귀찮은 일 있으면 거짓말 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가령 뭐 점심 누구랑 먹었다 라고 하면 그 사람이랑 어떻게 아는 사이냐고 물을 게 뻔하면 그냥 혼자 먹었다고 합니다. 알 필요 없는 사항인데 괜히 일일히 설명해주기 귀찮아서요. 뭐 돈을 좀 썻어도 가령 친구랑 술을 마셧다고 해보죠. 그럼 곧이 곧대로 이야기하면 누구랑 마셧느니 어디서 마셧느니 언제 마셧느니 물어 볼게 뻔하다 생각되면 그냥 뭐 샀다고 합니다. 취미생활있는데 거기에 썻다 하면 같은 취미를 공유하지 않는 이상 못 알아들어서 더 이상 안물어보죠. 기본적으로 애인 분이 거짓말을 좀 못하지 않나 싶네요. 저런 사소한 류 거짓말은 좀 신경쓰면 걸릴 일이 없는 거 같던데.. 아 그런데 이와 별개로 남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 스펙이나 전 여자관계등에서도 거짓말을 한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게 맞습니다
12/01/04 18:21
원래 대부분의 남자들이 시덥잖은 거짓말들을 하는 경우가 좀 있어요.
다른 뜻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잔소리 듣기 싫어서 or 귀찮아지기 싫어서? -_-;; 저도 거짓말 같은거 절대로 안할것 같은 이미지(?) 이지만, 떡하니 FM 하고 있는데 티비보고 있다고 할 때도 있고 아니면 바빠서 끼니를 걸렀는데 어디 식당가서 김치찌개 먹었다고 거짓말 할 때도 있고 그래요~ 물론 정도의 차이가 있고 빈도수가 높아지면 문제가 심각해 지겠지만 굳이 뭐가 켕기지 않더라도 아무 생각 없이 귀찮아서 거짓말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게 편하실 겁니다. ps. 근데 사소한 거짓말이더라도 안걸리게 해야 되는데.. 걸리면 거짓말 한 사람이 무조건 잘못이죠.. 크크
12/01/04 18:26
저 역시 거짓말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만, 속이고자 거짓말을 하는 경우는 잘 없죠
사실대로 이야기 했다가 괜한 오해를 살수 있는 경우는 적당히 둘러대고 넘어가는 편입니다. 향후에 걸렸을때에는 사실대로 이야기 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너무 곧이 곧대로 사실만을 이야기 하고 살면, 정당하고 떳떳하게 살 수는 있을지언정 제 생각으로는 너무 피곤할 거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2/01/04 18:26
걸린 사람이 무조건 잘못이죠.
다만 화를 내실 때, 어떤 것에 더 화가 나신 건지 명확히 하실 필요는 있습니다. 거짓말을 해서 화가 난 건지, 여자를 만나서 화가 난 건지. 전자의 경우라면 다음부터는 여자를 만나더라도 솔직히만 말하면 화를 내지 않아야 한다는 얘기, 후자의 경우라면 남자가 앞으로도 똑같은 거짓말을 더 치밀하게 할 수 있다는 위험성, 그런 각각의 단점이 있습니다. 하여튼, 꼭 사과는 받아내세요. :)
12/01/04 20:14
원래 남자는 좀 사소한 거짓말이나 약간의 허세 같은 거 다 있지 않나요? 물론 전 거짓말인지 아닌지 귀신같이 눈치채서 탈탈털어서 남친을 교육시켰죠.
다만 솔직히 말하면 다 봐줍니다. 룸싸롱을 가든 나이트를 가든 여자랑 밥먹든 미리 당당하게 말하고 가면 터치 안합니다. 미리 말하세요. 당당하게 말하면 여자랑 밥먹고 영화보는 거, 친구들하고 나이트가는 거 터치 안한다. 다만 거짓말하다 걸리면 넌 죽는다. [m]
12/01/04 20:24
이건 거짓말 하는 사람의 문제이지 남자의 문제는 아닌 듯 싶네요
그냥 친구라도 거짓말 하다 들키면 짜증날 것 같은데 애인사이에 그러면.. 전 신뢰를 상당히 잃을 것 같네요... 덧붙여서 과외했던 애랑 밥먹은거나 성별 바꾼건 의도가 좀 있어보이는데 이건 제 가치관에서의 생각이니깐 그러려니 하시고 봐주세요 [m]
12/01/04 20:46
원래 남자종족이 사소한 거짓말을 잘 합니다. 할 거면 안 들키게 잘 해야지 이렇게 여자친구 마음을 상하게 하다니...
아예 이번 기회에 터놓고 선을 정하세요. 밥 같이 먹는거까지는 괜찮으니 솔직히 말해달라구..
12/01/04 21:47
거짓말은 누구나 합니다. 아무도 모든 이들에게 속마음을 그대로 말하지도, 있었던 일을 정말 솔직하게 말하지도 않습니다. 애초에 기억자체란 것도 유리한 쪽으로 재구성되기 마련이구요. 여기서 논의되고 있는 거짓말이란 것도 바람을 폈는데, 거짓말한 것도 아니라 지금 잘거야 라고 말하고 안 자고 한 두시간 더 게임하고 자는 수준의 거짓말들을 이야기하는 거구요. 또한 말할 필요가 없어 말하지 않는 것두요.
솔직히 이런 것들에 뒤가 구리기 때문이라 한다면 솔직히 저는 위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사나요? 아 피지알에는 다정다감하고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참 많나 봅니다. 그런데 저는 애초에 모든 것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것은 어느 정도 자신만의 욕구를 억누를 줄 알아야하는 관계 내에서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도 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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