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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11 15:33:11
Name 똠방각
Subject 여우형 여자 공략법좀...
안녕하세요? 혼자 속앓이만 하다 결국 피지알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네요

이제 알게 된지 3주된 같은 직장의 여성분이 한분 계십니다. 첫눈에 반한 다는 말을 믿지

않았는데 정말 보자마자 확 끌리더니 지금 너무 좋아하게 되었네요, 하루종일 그 사람 생각밖에

안납니다.  작업거는데는 잼병이라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 아는 선배누나한테 상담을 해보니

제가 좋아하는 그 사람은 여우과라면서 신중해야 한다고 얘기해주시더군요.  

신기한건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전화통화를 하면 평균 1시간 30분정도 통화를 합니다. 별의별 얘기까지..

3번정도 한거 같은데 총 통화시간은 5시간정도 되는 것 같아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제가 싫은건 아닌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여우과라고 얘기를 들어서인지 이 사람 속마음을 전혀 모르겠네요, 모든 사람들한테 다 잘해주는건지, 저한테만 그렇게

하는건지.. 어떻게 하면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가 고백을 할 수 있을까요??  정말 화창한 주말 혼자 끙끙 앓고

환장하겠네요.. 고백하다 차이면 계속 같은 직장인데 불편해질까 걱정도 되고 진짜 여러가지로 잡생각이 많네요

피지알의 연애고수님들 여우형 여성분 공략법좀 가르쳐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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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은어
07/11/11 15:56
수정 아이콘
전화통화 평균 1시간반정도 하는 사람이 님뿐인건 아마도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자는 남자랑은 다르게 (물론 남자중에도 그런 남자가 있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그렇지 않은데,
당사자는 실제로 자신의 그러한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많지는 않습니다만 '의외'로 있습니다.)

공략법은 아니고요..
좋으시다면 좋으신대로, 님 마음가는 대로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해보고 나서 후회하는게 좋다고..
다만 눈에 보이는 것은 그저 '사실'로만 인지 하시고 기대를 크게 품지는 않으시는게 좋을듯 싶다는 거지요.
상대 되시는 여자분이 어떻게 생각하시는가는 일단 접어두시고, 자신의 마음을 부담이 되지 않게 전하도록 해보세요.
자신이 좋아하는 마음은 자신의 마음이고,
그 분께서 자신에게만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 다른 이들에게도 그러는가는 별개의 문제니까요.
그분께서 그러든 안그러든 그것보다, 자신의 마음이 그리 가고있다면 그게 우선이겠죠.
다만, 그녀의 태도 때문에 그녀를 향한 마음에 뭔가 변화가 있다면 그건 그거대로 좋은 일일테구요.(나중을 생각했을 때 말이죠.)

아, 상대를 '어떠어떠한 사람이다'라는 굴레에 가둬두지는 마세요.
그건 상대에 대한 환상을 반짝반짝 빛나게 그려내기도 하지만, 선입견이란 이름이 되어버리기도 하니까요..
사랑이란, 만나서 즐거운 것뿐만 아니라, 헤어짐도 같이 포함한다고 하죠.
뭐, 좀 다르기는 하겠지만 짝사랑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쁜 사랑 하시기 바랍니다^^
07/11/11 16:01
수정 아이콘
그 여자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셔야죠.
그냥 '여우형'여자 라고만 해버리시면 대략 난감하죠. ㅎㅎ
여우형 여자가 구체적으로 뭘 뜻하는것지도 모르겠고..

일단 그 여자분과 꽤 친밀감은 생기신것 같은데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영화같은걸 보기에 아직 조금 어색하다면 뭘 사러가는데 골라달라고 한다거나..
제이크루
07/11/11 16:03
수정 아이콘
여우도 여우 나름인지라, 먼저 히스토리 조사해서 사람 여럿 잡아먹은 불여우인지 확인해야하고요.
만약 불여우라면 초보자가 대책이라는게 없습니다. 그냥 그저 정성을 다해 '진심'으로 대하는수밖에 없고요.
그저 불여우가 정신차리길 기다리는수가 있겠습니다. 성공확률 낮습니다.

연애경험은 별로없는 여우과라면 내공이 좀 쌓인 늑대들의 좋은 상대가 되지요.
초반에 많은 전화통화는 단연 좋은 신호입니다. 요새 여자분이 시간이 많다는 증거입니다.
연애초기의 전화는 직접이라면 쑥스러워서 못할말을 할수 있게 합니다.
통화내용을 좀 다양하게 할 필요가 있겠네요. 주제를 몇가지 종이에 적어놓고 적당히 이끌어가는 통화가 되면
더 재미있어질겁니다. 주제는 당연히 너무 무겁거나 너무 가벼워선 안됩니다.
여자분이 좋아할수 있는 주제를 잘 찾아보시길... (게임, 술, 여행, 외국어, 요리, 다이어트 등등)
게임을 싫어하는 여자분이라도 어린시절에 놀던 놀이 몇가지는 항상 있습니다. 그런 추억을 밝은 쪽으로 건드려줘야 하죠.

부디 내공이 좀 쌓여있는 분이길 바랍니다. 아니면, 외모가 좀 받춰주시거나...
만약 글쓴분이 초짜라면, 역시 그저 '진심'을 보여주는 수 밖에 없어요.
통화시에는 여자분이 70% 남자분이 30% 정도 비율 유지하세요. 대화이끌어가는 방향은 남자지만,
여자이야기를 잘 들어주는게 큰 역할을 할겁니다. 많이 들어야 취향파악도 잘되고...
오밤중에 옛날 생각나서 길게 썼네요. 행운을 빕니다.
07/11/11 16:08
수정 아이콘
이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물론 그 여자분이 저랑 같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제가 남자친구를 사귀기 전에,
남자친구가 왠지모르게 제게 호감(좋아함?)을 갖고 있는것을 느꼈다구나 할까요.. 왠지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저두 싫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전 걔랑 전화통화를 하면 매번 1시간이상씩 했는데 걔가 고백하더라구요..
걔가 말이 없는편인데 주로 저 혼자 말을 다했어요.

원래 여자들이 전화통화를 오래하긴하는데..
끈어야될상황에서도 끈지않구 이야기를 계속해서 전화를 이어간다면~
그건 호감이 있는거죠 ..
제가 쓰는 방법이긴한데.. 그여자분도 같을지는 모르겠네요 ^^;;

대화패턴을 보고 전화를 끈어야 될 타이밍에 그여자분이 무마하는지...
님이 무마하시는지 관찰해보세요.
07/11/11 16:15
수정 아이콘
ACE 게시판에 제가 쓴 글 '노크필수'를 읽어 보세요.
아 광고는 아닙니다 ^^;;;

혼자 속으로 끙끙 앓아 봤잡니다.
여우든, 곰이든, 그건 중요한게 아니라고 봐요
똠방각
07/11/11 16:21
수정 아이콘
전화통화를 할때 얘기가 끝나 잠시 둘다 침묵이 오더라도 끊지않고 계속 새로운 주제로 얘기를 많이 하고 있네요
여우형 여자라는건 제가 느낀건 아니지만 그분이랑 친한 분께서 그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모든 사람들한테
상냥하게 잘한다, 남자들이 오해할만큼.. 눈치도 정말 빠르다고 그렇게 말해주더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알게된지도
얼마되지 않았는데 그렇게 오래 전화를 하고 그런다는건 싫지는 않은것 같은데 정확히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속마음을
정말 모르겠네요.

옆반 선생님이라 지나다니다 열굴도 자주보고 티타임때도 자주 보곤 하는데 퇴근후에 단둘이 있을 기회를 잘 못잡겠네요
아직 만난지 얼마 안되서 단둘이 있는것은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고 어색하지 않게 단둘이
있는 기회를 만들수 있을까요? ㅜ.ㅜ
똠방각
07/11/11 16:25
수정 아이콘
ISUN// 아 ... 노크필수 방금 읽고 왔는데 정말 공감이 많이 가네요
스스로에게 자신을 가지고 용기를 내보려 합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물빛은어
07/11/11 16:25
수정 아이콘
ISUN님//에게 가서 님의 글 읽어봤습니다.
순간 예전 생각이 났네요..좀 씁쓸하기도 하고.. 아주 약간은 그때가 그립기도 하네요..
초속 5cm.. 보면서 남자의 입장에서..
남자 주인공도 참 한심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속의 여자도 좀 너무했지요.. 두사람 '다' 때문에 울화통이 터져서..
1편, 2편, 그리고..3편 가서는 보다말다 그러기를 몇번..
그래도 왠지 마냥 억울한거 있죠..
낭만토스
07/11/11 19:11
수정 아이콘
그 상담해 준 여자 선배도 잘 생각해 보세요. 아닐 수도 있고요.
몽정가
07/11/11 23:31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님//
예리하심 ~.~
후루꾸
07/11/12 00:43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님 정말 그렇네요.
07/11/12 01:19
수정 아이콘
어머~ 낭만토스님 진짜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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