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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9 20:57
첫째. 당연히 인기 많아지면 건방져지기 쉽죠. 인간의 본성인걸요. 그걸 컨트롤하고, 팬들에게 잘해주고, 이미지 관리 잘하는 연예인이 대단한겁니다.
09/06/09 21:04
첫번째 질문은.. 물론 사람이 정말 건방져 질 수도 있는 것이지만..
같은 행동을 해도 주변사람들이 다르게 받아들이기 때문일 수도 있죠..
09/06/09 21:07
곁에서 본 바로는, 프로브무빙샷님 말이 맞습니다.
타인의 인정이나 선망을 받는다는 건, 사람을 굉장히 취하게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위치에서 '쟨 뜨고 나서도 변함없어'라는 말을 듣기 위해서는, 사실 예전보다 훨씬 더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전 같으면 아무런 거리낌없이 던졌던 말들이, 순식간에 "뜨더니 함부로 말한다"라는 화살이 되어 돌아오죠. 그렇기 때문에 "뜨고 나서도 변함없다"라는 말을 듣는 사람들이 그만큼 적은 것이고, 또 그런 사람들은 인격적으로 상당히 수준 높은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09/06/09 21:12
연예인이야기는 굳이 연예인이 아니라도 쉽게 찾아볼 수 있지 않나요?
주위에서 잘생겼다, 예쁘다, 키크다 등등 이런 식으로 계속 띄워주면 처음엔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등 겸손하다가도 나중에 되면 '나 정도면 어디가서 꿀리진 않지 뭐' -> '내가 이렇게 해주는 걸 고마운 줄 알아 이거뜨라~' 이런...-_- 하물며 연예인이야 말할 것도 없겠죠. 제 생각에도 사람의 본성인 것 같습니다.
09/06/09 21:14
하아 그렇군요;;;
사람 성격이나 본성같은건 잘 안바뀌는줄 알았는데 ㅡㅡ;; 그런위치에 올라가질 못해서 그런가 ㅠ.ㅠ;; 프로브/눈팅님 댓글도 와닿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 근데 두번째 질문은 역시 좀 그런건가요 ㅠ
09/06/09 21:17
직장에서 승진만 해도 사람이 변합니다. 그렇게 뒤어서 씹던 부장의 노래에 앵콜을 외치며 탬버린을
흔드는게 사람입니다. 자고나니 떴드라 하는 스타가 초심을 유지한다면 훌륭한 사람이죠.
09/06/09 21:31
양쪽다의 문제죠.
건방져지는것도 한몫 하겠지만, 건방지다고 하는쪽의 열등의식도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겸손해 보이려고 양산형 인터뷰가 줄을 잇는거구요..
09/06/09 21:48
일단 자기자신만 봐도 그렇지 않나요? 솔직히 돈을 좀 우연찮게 줏었다거나, 주식(;;)을 해서 꽁돈비스무리하게 벌었거나, 혹은 수능, 모의고사 성적표가 매우 잘 나왔을 때를 한 번 생각해보세요. 친구들, 가족들한테 전부 자랑하게 되죠. 아마 느끼진 못하지만 주변 친한 친구들 및 가족들은 전부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정작 다른 친구가 "수능을 못 봐 우울해있는 자신"에게 "수능 잘 봤다고" 자랑을 한다면? 겉으로는 축하한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 분명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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