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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10 01:29:11
Name 풍년가마
Subject 저금이라는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일단 직장인이 아니라 용돈타쓰는 학생인데요... 저금 떄문에 여자친구랑 싸웠거든요..

지금 자금상황이 저금은 커녕 매달 적자라서 집에서 조금씩 더 받아쓰는 처지입니다.(한달에 순수쓸수있는 돈은 20만원 정도입니다.)

용돈받는날 까지 10일 남았는데 수중에 돈이 0원인 상태입니다... 제가 막 과소비하는 습관있고 그런건 아닙니다...

다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여자친구가 있으면 돈이 많이 나갈 수 밖에 없잖아요.. 주말에 맛있는거 한번 사주고 옷한벌 사주고

이러면 5만원 10만원은 훌쩍이니... 돈이 없어서 요새 한끼먹으면서 살아요ㅜㅜ

어쨋든 지금 집에서 돈 더 받아 쓸 정도로 돈 없어서 힘든데 저금을 하자라고 해서 '적잔데 무슨 저금이냐 일단 집에서 더 타쓰지말고

내가 받는 용돈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그것부터 노력하자' 라고 했더니 핑계대지말라면서 계속 뭐라고 하네요...

맨날 적자나는거 알면서 저금안한다고 뭐라하는거 이거 뭐 어쩌라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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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비요환
09/06/10 01:33
수정 아이콘
20만원으로 한달 사시면서 저금까지 하시려면 기숙사 생활하시고 밥은 기숙사 밥으로 먹고, 버스비도 안나가야 하고, 친구와의 약속도 거의 안나가고 등등등..... 그리고 여자친구가 없어야 합니다.....

전혀 핑계대시는 거 아닌거 같은데요;

저도 용돈 20만원이긴 한데, 휴대폰요금, 책값은 부모님이 대주시고 식비는 따로 주시고(자취생) 해서 순수 용돈 개념으로 20만원이라 술도 안먹고 그래서 한달에 한 5만원 정도 남는데요.... 저금 하기는 하는데 또 뭐 옷사거나 하면 슝 나가고, 남자친구랑 놀다보면 또 슝 나가고....;; 저금 진짜 힘들죠-_-;;;

그리고 여자친구분 밥도 사주시고 옷도 사주시고 하는데 저금까지 하라는건 여자친구분이 지나치게 요구하시는거 같아요 ㅠ
09/06/10 01:41
수정 아이콘
핸드폰비, 교통비, 빼고 여자친구와 주 2~3회 만나면서 용돈쓰려면 40은 있어야 '넉넉하다' 라는 느낌을 받죠.
말씀하신대로 20만원으로는 돈이 모자라는게 당연해 보입니다.
뭐 아껴쓴다고 해도 저는 30만원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봐요. 일단 영화한번보면 16000하는 세상이니... 밥도 만원에 둘이 먹을 수 있는곳이 요즘 어디 있나요; 학교근처 식당이면 모를까.
개그맨
09/06/10 01:42
수정 아이콘
저 또한 돈 받아 타쓰는 학생입니다만,
알바처럼 수입이 없는데도 저금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되요..

식비와 버스비만 해도 뭐..
식사 후에 공강 시간에 피시방이나 오락실 등등..
껌 하나 사는데도 돈이 드는데요 흑흑..

더군다나 풍년가마님 같은 경우에는 여자친구도 계셔 지출이 많으실 터인데...
여자친구 분의 욕심이 아닐까..싶네요
풍년가마
09/06/10 01:46
수정 아이콘
그죠?ㅜ.ㅜ 진짜 저 사고 싶은거 꾹 참고 안사고 밥도 한끼 먹으면서 사는데 핑계댄다는 소리 들으니까 울컥하드라구요 ㅜ.ㅜ
식권 50장 사서 2달먹었으면 말다했죠 ㅜ.ㅜ
마동왕
09/06/10 01:47
수정 아이콘
경제관념에 대해서 테스트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너무 생각없이 막 쓰는 모습처럼 보이면 사실 믿음이 잘 안 가게 되니까요. 물론 지금 풍년가마님이 막 쓰는 것은 아닙니다만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저금도 안 하고 들어오는 돈을 전부 사용하는 모습은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넉넉하게 쓴다, 부족하게 쓴다는 것은 상대적인 관념입니다. 이것은 친구와 비교되기도 하고, 이런 인터넷 공간에서 비교되기도 하고, 연예인 및 기타 비슷한 나이대 혹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비교되기도 하지요. 월 20만원을 받더라도 주변 친구들 중 90%가 월 15만원으로 먹고 산다면 자기자신은 넉넉하게 쓰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WizardMo진종
09/06/10 01:48
수정 아이콘
저 20만원이라는게 순수 사용가능금액이라면

밥값,차비,학업에관계된잡비(책,학원등),핸드폰값 빼고인가요?
그렇다면 상당한 용돈이십니다. 절대 적은게 아닌데요,,,

얘기해보세요. 아니면 용돈기입장 써서 보여줘보세요.

나 너한테 얼마쓰고 이거사고 저거사고 얼마쓰고 밥사주고 옷사주고 해서 저금할돈 없다.

라구요
여자친구가 님 돈뜯으려고 만나는게 아니라면 허튼데 돈쓰게 안할꺼에요;; 서로 이렇게 저렇게 맘맞춰서 돈 아껴보세요.
같이 돈을 모아서 통장에 넣고 그거로 체크카드 만들어서 쓰는방법도 있습니다. 제가 한때 그렇게 해서 만나봤구요. 돈들여서 노는것도 좋지만 돈안들고 노는걸 알아보세요. 비싼 음식점 보다 유명한 맛집같은거 찾아다니시구요. 극장이나 놀이동산 가지마시고 남산케이블카나 상암동 하늘공원 뚝섬유원지 어린이 대공원 이런데 가세요. 스타벅스 가지마시고 던킨이나 롯데리아 가서 2000원짜리 혹은 200원짜리 커피드시구요.

위에꺼 전부다 생략하고 만약 한달용돈 자체가 20만원으로 땡이라면. 그냥 용돈기입장 써서 보여주세요. 20으론 생활이 불가능합니다;;
풍년가마
09/06/10 01:49
수정 아이콘
마동왕님// 테스트라고 하기엔 연애 3년차가 넘어버려서 ... 아직 20대 초반이지만... 근데 현실적으로 20만원으로 사는게 정말 힘들던데 읔...
낼름낼름
09/06/10 01:52
수정 아이콘
음..본인은 한끼 먹으면서 여자친구 밥사주고 옷사주고 거기다 저축까지..
무리같네요 그건..

여친분이 저축하자는 말은 "같이" 모으자는 뜻이죠?
앞으로 옷 사주는거 줄이고, 되도록 더치페이 하면서 저축하자고 해 보세요.
여친이 뭐라고 말씀 하실런지..

저도 학교다닐때 일주일에 만원씩(합이 2만원)꼬박꼬박 모아서 커플링 샀었는데,
연인사이에 그런건 좋다고 봐요. 액수가 많던 적던..
다만 그 저축이 어느순간부터 부담으로 다가온다면, 그건 의미가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액수면 서로 부담은 없겠다'라는 한도 내에서 해야지..
차후에 여유가 생기면 그때 해도 됩니다.
풍년가마님께서 나름 잘 말씀드린거 같은데 여친분이 핑계대지 말라고 하시다니;;
더군다가 그 일 때문에 다투기 까지 했다니요!
여친분께서 이해심이 없으시네요 ^^;;

돈이 없으면 여친께 좀 사달라고 하세요;;
커플이라고 무조건 남자가 돈내야 되는건 아닙니다;;
풍년가마
09/06/10 01:52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건대가 참...비싸죠 모든게...
WizardMo진종
09/06/10 01:58
수정 아이콘
풍년가마님// 닉보고 건대생인가 했는데 맞나보네요.. 대학교가 아니라 유흥가라 비싸죠.. 당구비가 이렇게 비싼 대학이 또 있을까요..
낼름낼름
09/06/10 01:58
수정 아이콘
킁..답글달고 다시 봤더니 사귄 날짜가 3년이 넘어가시는 커플이시군요;;
3년 넘으셨으면 서로 알거 다 아실(?)텐데,
여친분께서 돈가지고 뭐라그러니 좀 속상하시겠네요;;

주관적으로도 연애하면서 한달 20만원은 좀 모자라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말에 영화보고 밥만 먹어도 몇만원 뚝딱이니..
09/06/10 01:59
수정 아이콘
요즘 지출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있는 중입니다. 제가 용돈을 타서 쓰는 상태가 아니라서 지출이 상당히 부담스럽거든요^^;;

밥값, 차비 포함하고, 책값, 휴대폰 요금 제외한 생활비를 계산했는데, 지난달에는 12~3만원정도 쓴 것 같네요. 이번달에도 1~9일 사이에 2만 6천원 썼네요.(물론 전 혼자...) 이렇게 생활해보면서 느낀건 '이건 사람 사는게 아니다'였습니다..-_-;;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에서 한달 20이라면 정말 빡빡하겠네요. 최대한으로 아껴서 써 보시고 여자친구를 포함한 주변사람들에게도 미리 얘기를 해서 '자랑은 아니지만 아껴쓸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협조좀 해 달라'라는 식으로 부탁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풍년가마
09/06/10 02:03
수정 아이콘
답변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ㅜ.ㅜ 상호원만히 합의하여 해결하겠습니다. 전 제가 저금에 대해서 잘못생각하고 있는 줄 알았어요 호홓... 여자친구가 말하는건 거의 의무 수준이어서 덜덜
하나친구
09/06/10 03:01
수정 아이콘
20만원이면.. 졸업한지 6년이 되어 가는데 제가 학교 다닐때도 밥 먹고 약간 놀고 술 한잔 하고 하면
힘들었던 금액이었는데..

여자친구분과 한달정도 만나면서 돈을 쓰지 마세요.

밥도 먹구 만나시거나 헤어지고 집에서 먹고 커피나 이런거는 절대 마시지 말고 한달만 해보세요..

솔직히 대학생때 그 나이를 즐기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 많이 하게 됩니다.
부모님께는 죄송한 이야기지만 놀땐 놀아야죠..

한달정도.. 일주일이라도 여자친구분 만나서 돈은 절대 쓰지 말고 해보시면 여자친구분께서 어떠한 다른 답이 있겠지요.
정지연
09/06/10 09:24
수정 아이콘
저금은 자기손으로 돈 벌수 있을때부터 해도 됩니다..
09/06/10 10:32
수정 아이콘
만약 여친이 이번주 부터 갑자기 그러는 거면
님은 지금 우결 김용준씨랑 비교되고 있는 중이실 듯...
가만히 손을 잡
09/06/10 11:01
수정 아이콘
전 여자친구가 알뜰하고 좋아보이는 데요. 사귀는 입장에서 이거 사줘, 저거 사줘, 오빠 돈 없어~하는 그런 몰상식한
아가씨가 아니고 나름 건전하고 적절한 소비를 고민하는 여자같습니다.
만일 풍년가마님에게 요구하는게 많은 상태에서 저금하라면 좀 그렇지만, 저금하자며 서로 아끼자는 형태로 말이 나온다면
좋은 아가씨 만나신 겁니다...
그리고 많있는거 먹으러 다니는 건 데이트의 한 방식이지만, 아직 학생이신데 옷까지 사주시는건 좀.. 그 돈을 저금하자고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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