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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15 03:20:07
Name 루드비히
Subject 꽃을 키우는 시기에 대해

검색의 어려움을 겪던 도중, 디씨 식물갤이라도 가야되나 생각하다가 항상 도움받고 있는 피지알로 왔습니다. ^^;
이 많은 분들 중에 꽃 키우는 일에도 많은 지식이 있는 분이 계시길 바라며..

'왠지 마음이 메말라가는 기분이 들어'라는 생각과 동시에 '꽃이라도 키워볼까'라는 생각이 문득 나서요.
먼저 떠오른건 카사블랑카였는데, 알아보니 겨울에 구근을 심고 지금이 꽃이 피는 시기라고 하네요.

많이 돌아왔네요;; 여기서 질문인데요.
일단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15층, 앞에 높은 건물 없어 볕은 미친듯이 잘 듦)
베란다에서 키울 생각이니 일단 실내인데요.  이럴 경우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꽃을 잘 피울수 있을까요.
지금 당장 키운대도 계산해보면 가을 시작할 무렵에 피려나 싶은데..
이제보니 그에 앞서, 지금 구근을 구할 수 있을지부터 걱정해야되나요;;

다른 꽃으로 눈을 돌릴 수도 있는데, 왠지 갑자기 오기가 생겨서;
아시는 분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T_T




그나저나 화분에 심어져있는 백합은 처음봤는데 놀라버렸네요.
항상 꽃집에 꺾여져있는 꽃들만봐서.. 그렇게나 클줄이야... 왠지 키를 넘어가면 무서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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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그레 아이네
09/06/15 19:23
수정 아이콘
자연 재배에선 지금 키우실 수 없습니다
5도 이하에선 생육이 멈추고 25도 이상이면 꽃봉오리가 죽는 까닭에
정 키우시겠다면 써주신 베란다 조건에선 차광방을 설치하시고 선풍기를 틀어주셔야 해요;;;
온도를 내리기 위해 무척 애를 써야합니다 그래서 꽃이 핀 후 알뿌리를 캐내 여름에 휴면에 들어가는거에요

카사블랑카는 아시아-나팔나리계로서 백합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종입니다
가장 선호하는 종인데 알뿌리 구하기가 힘들어요
개인 원예가를 아셔서 받지 않는 이상 꽃집에선 알뿌리를 잘 구해주지 않습니다
전 재래종을 키우는데 저도 첨에 아시는 분한테 알뿌리를 받고 그 후 맘에 드는거 있음
키우시는 분 찾아가 받아오곤 합니다

화분에 심어진 경우 키가 큽니다 꽃눈이 계속 올라오면 가슴까지 키가 큰 경우가 있어요
카사블랑카는 꽃대가 굳건한지라 꽤 키가 클거에요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루드비히
09/06/15 22:57
수정 아이콘
아, 시기적으로는 이미 늦은거군요.
혹시나 해서 오늘 학교 근처의 꽃집을 찾았는데, 겨우 한 곳에서 내일 한번 알아봐주겠지만 기대는 하지 말라고 하시길래..ㅠㅠ
집에 있는 식물은 산세베리아만 화분 몇개가 있어서 다른 것도 키워보고 싶다 싶었지만..
사실 꽃에 대해 무지한지라 백합 종류가 그렇게나 많은줄도 이제서야 알았네요.
다음번은 꼭 안놓치고 도전해보렵니다. 일단은 이 시기에 심어 기를 수 있는 꽃을 찾아보고서..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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