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9/06/19 15:53:05
Name 모모홍차
Subject 척추 측만증이 아닌 (신검 급수관련 질문)

척추가 태어날때부터 기형으로 태어나서 척추가 휜게 아니고 완전 각져서 꺾여있는데요
엄청 심하게 꺾인건 아니고 어릴때 엑스레이를 찍었었는데
3,4번 척추인가가 5~10도 사이로 기억하는데 하여간 이정도 꺾였는데 기억이 잘안나네요..
평소에는 아픈건 별로 없는데 가끔 잠을 잘못 자거나 하면 고개 조금만 돌려도 통증이 심하게 오네요
그리고 아래쪽에 15번쪽 척추는 8도정도 휘어있는데 (이건 뭐 별 영향 없다고 들었구요..)

이렇게 되면 신검 급수에 영향이 있나요?
척추 측만으로 급수 떨어질 정도면 엄청 휘어야 떨어진다고 들었는데
척추가 꺾여있는경우는 들어본적이 없어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6/19 16:49
수정 아이콘
추체 자체가 기형이 있으시다는 건가보네요.

척추측만증같은 경우 여러 개의 추체가 만곡을 보이기도 하지만 연접한 두 개의 추체에서 비틀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저같은 경우 네 군데에서 cobb's angle 10도 가량의 비틀림이 있지만 별 문제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_-a
일반적으로 15도 이상이면 정기적으로 관찰하고 40도 이상이면 수술적응증으로 봅니다.

척추측만증은 그 휘어진 각도가 문제가 되기보다는 사실 어떻게 휘어서 주변의 장기를 압박하느냐가 더 큰 문제가 됩니다.
혹은 그로 인해 삶의 질적 문제(주로 통증)를 얼만큼 야기하느냐가 부가적인 문제가 될 거구요.

수술적 적응증은 40도 이상의 휘어짐이지만 실제로 이 경우 주변 조직, 특히 심폐쪽 압박이 심하게 되므로 수술을 하는 겁니다.
측만이 심하다고 반드시 디스크처럼 주변 신경근을 압박하거나 근육의 통증이 야기되거나 하는 건 아니거든요.
의외로 휘어진 각은 큰데 평소에 운동과 바른 자세로 통증을 거의 나타내지 않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휘어진 각은 얼마 안 되는데 평소에 다리꼬고 비틀린 자세 등으로 인해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영상학적 진단이 반드시 증상과 매치가 되지는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에 준해서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마 글쓰신 분도 제가 볼 때는 보존적 치료 수준에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신검에서 낮은 급수를 받는 경우는 당장 수술적응증인 경우이거나(디스크로 인한 신경근 압박 등),
열악한 환경에서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경우이거나(심한 수준의 아토피같은 경우 등),
혹은 강도높은 훈련으로 인해 부상 내지는 현증의 악화 가능성이 있는 경우 등이 될 겁니다.
근데 현재 설명하신 증상만으로는 어떠한 경우에 해당된다, 라고 딱히 콕 찝어 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우려가 되는 것은 어릴 때 엑스레이를 찍으셨다는 건데,
척추측만은 성장하면서 점점 만곡이 '심해지게' 됩니다. 공간이 남는 쪽으로 골조직이 더 자라나게 되거든요.
보통 어릴 때 측만증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엑스레이를 찍어보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다시 한 번 엑스레이를 찍어보시고 상태점검을 해보시는 게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의사의 소견을 들어보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유소영
09/06/19 18:12
수정 아이콘
제 대학 동기가 28도 였나 그정도 휘어서 4급 받았습니다.
09/06/19 18:13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는데 척추측만증으로 4급받으시려면 25도이상 휘어있어야합니다. 한군데라도요.

근데 운이 좋으시면 뭐..제 친구는 고등학교때 27도였다가 교정기인지 먼지 달고다니다가 신검받을때 24도 떴는데 그냥 4급 줬다고 하더군요. 저는 23.4도 나왔는데 3급받아서 열폭했던 기억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7887 일본 드라마 어디서 다운 받으세요? [5] 하늘의이름2168 09/06/19 2168
57884 척추 측만증이 아닌 (신검 급수관련 질문) [3] 모모홍차3068 09/06/19 3068
57883 자게에 올라온 테일러 스위프트와 컨트리음악에 대해 궁금한 점 [1] 바나나 셜록셜2086 09/06/19 2086
57881 군대관련용어 질문인데요....호봉이 뭔가요?? [8] 로즈마리2234 09/06/19 2234
57880 약수역 근처 생활권에 대한 질문입니다 [2] 紅純4069 09/06/19 4069
57879 소송 관련 질문입니다(강제집행) 내려올팀은 내1566 09/06/19 1566
57878 신문사 사이트 간에 링크(?) 관련해서 궁금한 게 있어요.. PariS.1653 09/06/19 1653
57877 미분에서 흐르는 점 [9] 푸른잎새1561 09/06/19 1561
57876 [연애?] 아~ 기분 되게 이상하네요.. [6] Action2167 09/06/19 2167
57875 pgr 흡연자분들... [21] 2592 09/06/19 2592
57874 테란의 최근 게임 스타일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2] 제3의타이밍1688 09/06/19 1688
57873 재학생 입영일자/부대 선택때 질문입니다. [4] 파노라마1588 09/06/19 1588
57872 담배를 피기 시작했는데, 숨쉴때 불편합니다. [31] 이재열4548 09/06/19 4548
57871 명예훼손에 대해 질문한번 해볼까 합니다. [1] 검은곰1507 09/06/19 1507
57870 베틀넷접속하면 버전이 다르다고 나올때 어떻게해야합니까 ? [1] 키스1906 09/06/19 1906
57869 이렇게 번호이동도 되나요? [4] 우즈마키나루1703 09/06/19 1703
57868 요즘 프저전 초중반 조합에 관한 궁금증입니다. [3] 탈퇴한 회원2127 09/06/19 2127
57867 메인보드 CMOS 배터리 문제 질문입니다. [3] Leon2152 09/06/19 2152
57866 엑스피정품인증관련 질문입니다. 노력, 내 유일1662 09/06/19 1662
57864 아이팟 게임 필드러너스 빌드... [1] So11747 09/06/19 1747
57863 [건의]피지알에서 비속어 사용하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17] 탈퇴한 회원2077 09/06/19 2077
57862 수고하세요 를 대채할 수 있는 표현이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14] Dark..2195 09/06/19 2195
57861 요즘유행하는 사기수법에 계속 당할위기에 처하는건 무슨운수죠? [9] 익산_프로게이1852 09/06/19 185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