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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5 23:38
제 친구가 공무원준비하면서 약간의 우울증 증세가 있어서 병원에 두 세번 갔는데
별 문제 없고 공무원 잘 하고 있어 민영의료보험에도 문제없이 가입했습니다. 최소 한달정도의 투약치료가 아니라면 문제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09/06/25 23:39
의료보험 하셔도 됩니다... 환자의 의료기록은 법적으로 공개해서 안되는 걸로 알게 되어있거든요
그런데 정신과에 가서 진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 좋을 게 없죠. 대표적으로 보험 못듭니다..이미 가입한 보험은 어쩔 수 없구요. 신규로 보험 들면 보험 허가가 안떨어질겁니다... 이것때문에 금감위에 문의까지 한 적이 있습니다.. 되도록 정신과 상담이나 약 복용 사실은 숨기시가 바랍니다. '뭐 정신과 누구가 갈 수 있는건데 그걸 왜 숨기냐' 이러면 할말없지만, 현실적으로 불이익 있습니다.
09/06/25 23:41
그렇군요.. 역시나 -_-;
공무원이야 그런건 차별 없을 것 같지만, 일반 사기업은 분명히 있을 것 같네요. 법적으로 공개 안하지만 기업들은 힘이 있으니... 그냥 안가고 스스로 해결해야하는데 참 힘드네요. 쩝.
09/06/25 23:49
Benjamin Linus님// 가능하다면 당당하게 상담받으시기 바랍니다.(가장 현명하고 빠른 방법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점쟁이를 찾아가는 것보다 훨씬 더 합리적인 일인데도 점치는 사람은 불이익을 받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합니다만.결국 한국에선 점쟁이를 찾아가거나,종교적인 방법에만 매달리란 말이겠죠.문화가 그러니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만일 불가능하시다면, 운동을 권하겠습니다. 규칙적인 시간에 운동(몸에 무리가 안가는 간단한 산보라도)을 하시면 최소 3개월, 최대 6개월 정도가 지나면 효과가 생깁니다. 모든 일을 반대로, 긍정적으로 보는 훈련을 의도적으로라도 하시기 바랍니다.
09/06/25 23:59
음... 몇십년간 염세적으로 살아와서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저도 정말 상담받고 싶은데 후우.. 한국사회의 뒷조사가 무서워서 ㅠㅠ.
09/06/26 00:31
한국 사회의 고질적 병폐가 맞습니다.
개인의 의료기록을 허락없이 열람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관련된 피해 사례는 여전히 적지 않다고 합니다. 국가 기관이라면 전혀 문제가 없고, 보통 기업은 알아볼 방법이 없습니다. 문제는 모종의 루트를 가지고 있는 큰 기업일텐데 사실 이 부분은 밝혀진 것이 없고, 대부분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의심해보는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심리상담소, 한의원을 이용하거나 신경정신과에 와서는 비싸더라도 '비보험 일반진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참 씁쓸한 현실입니다. 에잇!!
09/06/26 00:32
'우울증'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정신과-를 가는 것도 좋겠지만, 본인이 처한 상황이나 내적인 문제가 주 원인이라면 외려 사시는 곳에서 가까운 상담센터나 시나 구에서 운영하는 복지회관 같은 곳을 이용하시면 저렴한 가격에 상담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대신에 예약이나 대기가 많아 첫 상담까지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참고하실 만한 사이트가 있는데, nomad21.com의 권문수님의 '사이코트래볼로지'라는 코너를 둘러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실 겁니다.
09/06/26 01:17
블라디미르님 //
http://www.nomad21.com/bbs/uboard.asp?id=nomad_gisa&u=2&u_no=830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일면에서 링크가 지워졌네요.
09/06/26 01:20
julia85님 말씀처럼 보험에 있어서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겁니다. 몇년전 시사고발프로에서 본 적 있습니다. 단지 불면증에 걸린 사람이 정신과에서 수면제를 처방받은 것일 뿐인데도, 이러한 정신과진료이력을 근거로 보험료를 지급받지 못하거나, 신규보험가입이 안되는 분들 많으셨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살 혹은 자해할 확률이 높아서 타산이 안맞다나..-_-
정신과의사들은 이러한 부분을 꾸준히 항의해왔다고 하던데 지금은 어떻게 개선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방송에서 보니 정신과에서 진료는 받고, 치료비 계산할 땐 어떻게든 "일반내과진료"로 돌려서 지불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정신과에 대한 인식은 많이 나아졌지만 제도가 이렇다보니 신중해져야 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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