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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6 15:45
연령대를 몰라서...
가장 좋은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먹고 싶은걸 사주고, 그 뒤엔 술집에서 가볍게 한잔 하면서 말트고 놀다 보면 친해지던데.. 그게 아니면 정말 친해지긴 좀 힘들죠.. 제일 먼저 자연스럽게 야자를 트세요...
09/11/06 16:14
아직 안친해진사람이 있는데 일드와 애니만 이야기한다면 덕후모임이네요
일반인은 참가 불가능합니다. 같이 덕후가 될 각오는 없으신듯 학교때 만화동아리에서 많이 놀아서 잘 압니다 일반인 참가금지의 무언의 오라가 있다능 -_-
09/11/06 16:20
Zakk Wylde님// 20대 초반 여자들입니다. 친구들은 술을 그렇게 잘먹는 편들이 아니라(그런데 여친은 술고래 -_-;;) 술집에 가기보다 까페에서 수다 떠는걸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야자는 세번째 만날때부터 트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불편해요 ㅜㅠ
곤님// 진짜 무언가 낄수가 없더군요... 거기다 제가 워낙 그쪽에 관심이 없어서인지 재미도 없구.. 리콜한방님// 그냥 혼자 만나라고 하고 싶지만, 여친은 자기도 제 친구들과 친하니 저도 친해지길 바라는 맘에 자주 데리고 가려 하더라구요.. 항상 최대한 버티다가 가는 편입니다;; 저도 제 친구들 만나면 스포츠나 스타 얘기만 하는데... 여친 같은 경우 관심이 없다가 이젠 저보다 더 재밌어 하던데.. 전 아직 일드와 애니에 재미를 붙여지지가 않습니다 ㅜㅠ
09/11/06 16:35
친해지고 싶다면 공통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하겠죠.
만약 정말 친해지고 싶으시다면 일드나 애니를 접하셔야 합니다. 친구분들에게 좋은 작품 추천해 달라고 하시고, 그게 어떤 스토리고 어떤 재미가 있냐고 물어보세요. 그런식으로 대화를 풀어나가신 후 다음에 만나기전제 추천 받은 작품 중 하나 정도는 보고 가신 후에 추천해 줄 만큼 재미 있었고, 나도 네가 그렇게 느낀 부분이 공감가더라..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시면 되겠네요. 친해지고 싶지 않으시다면 포기~ 그나저나 부럽군요. 제 주변에는 저쪽에 관심가신 여자들이 없어서;;;
09/11/06 16:52
일반적인 여친 친구들이라면 하얀조약돌님 말씀이 맞을 텐데요. 일드/애니 대화밖에 안한다면 여덕후 모임 맞네요. ;)
진짜 친해지고 싶으신 생각이라면 남덕후가 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ㅠ_ㅠ 그게 안되신다면 그냥 여친하고 잘 이야기해서 안 끼시는 게 후니저그님께도 그 여친 친구분들께도 좋을 것 같아요. 오히려 그 분들께서 후니저그님 때문에 나름 수위조절 하시느라 신경쓰시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는… 작은 예상이 됩니다. ^^;
09/11/06 17:02
kekino님// 음.. 추천을 받아야겠군요.. "오빠이거보셨어요? / 아니" "오빠이거한번봐보세요 / 집에가서봐야겠다" 이게 패턴이였는데 오늘은 뭐가재밌는지 추천받아야겠네요
하얀조약돌님// 영화나 연예인 쪽이라면 저도 관심이 많아서 대화가 되겠지만.. 이 친구들은 일드와 애니 그리고 성우들 이야기라.... 그건 그렇고 칭찬!! 그거 참 좋은 방법이군요 ^ ^ 한번도 그건 생각 못해봤네요 오늘 해봐야겠습니다. 다들 답변 감사합니다. ^ ^
09/11/06 17:09
니즘님// 늦게 봤네요 ^ ^ 제가 볼때도 그래 보입니다.. 가끔 돌아올때 여자친구가 저만 없었어도 더 얘기 했을꺼라고 그랬거든요 크크
09/11/06 17:54
여친친구들에게 환영받으시려면 역시 돈을 쓰시면 됩니다요(응? -_-;;)
만났을때 밥이든 차든간에 몽땅 쿨하게(라고 쓰고 눈물을 삼키며라고 읽습니다.) 계산을 해주세요~ 얘기하고 있을때 잠시 일어나서 계산하는겁니다~ 여친님의 친구들에게 퍼주면 두가지 효용이 있습니다. 먼저는 여친님의 친구들이 저에게 좋은 인상을 갖게되면 여친님과 싸웠을때 저에대해 긍정적인 멘트를 날려줍니다. 이게 반복되면 여친님이 화가 나더라도 금세 풀리고(!!!) 여친님이 좀더 부드러워 집니다.(여자사람님들은 친구들에게 자랑하는 걸 좋아하시더라구요..자상한 내남친..뭐 이런 거이지 않을까요?) 두번째는 여친님이 절 친구들 모임에 안데려가줍니다(!!!!!! 올레) 모임에 갈때마다 제가 돈을 많이 쓰게 되니깐, 저를 생각해서 가급적 안데려가 주십니다. 친구들에게 쓸돈을 아껴서 자기에게 가방이라도 하나 더 사주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으응?? 아, 그리고 첨언하자면 후니저그님이 덕후가 되실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잘 들어주시기만 해도 효용이 있습니다. 서로 얘기하고 있을때 멍때리기 보다 후니저그님도 관심이 있고, 너희들의 얘기를 더 듣고싶다는 반응만 보이셔도 신나서 얘기할껍니다들. 말 잘하는 남자도 좋지만, 잘 들어주는 남자가 더 인기있는 법이니깐요~
09/11/06 18:03
어메이징폴님// 전 왜 오히려 여친 친구님들에게 돈을 퍼다주면, 더 쓰라고 할까요 ㅜㅠ 그리고 다른 모임에서 전 굉장히 웃긴놈입니다. 근데 이상하게 여친 친구님들을 보면 위축되고 범접할수 없는 포스가 느껴지는지...
무튼 답변 주신분들 모두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전 이제 퇴근준비하고 그곳으로 가야겠네요 ㅜㅠ
09/11/06 20:54
여자친구분과 충분한 대화를 하셨으면 합니다.
애인사이는 한쪽이 무조건 맞춰주기만 하는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서로 부족한점이나 모자라는 점을 서로 채워주는 그런사이가 되어야 하는것 같습니다. 후니저그님도 무조건 여친에게 잘해주기만 하고 받는건 하나도 없는 그런 인연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둘이서 어느정도 진지한 대화가 가능한 분위기를 조성한후 여친에게 말씀을 해보세요 '네가 친구 만나는 자리에 나를 오게 하는이유... 날 생각하는 이유는 잘 알겠다.. 그런데 그때 주로 오고가는 이야기가 있는데, 나는 그쪽으로는 도통 잘 모르겠고 어렵다... 그리고 나는 네가 나땜에 수위조절해서 못하는 이야기도 친구들과 열심히 수다떨면서 즐겁게 보냈으면 하고.. 네가 날 생각해서 간자리에 나도 열심히 끼어들어서 즐겁게 보내고 싶긴한데... 그게 참 어렵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 이런식으로 말이죠. 후니저그님의 여자친구가 어느정도의 센스가 있는 사람이라면 남자친구를 위해서 무언가 묘책을 생각해내 주지 않을까 합니다^^ 이쁜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후니저그님이 참 부럽긴 하지만 둘 사이에 있어서의 진지한 고민사항들을 털어놓을 가장 좋은곳은.... 바로 둘 사이에 있는 대화의 공간이 best place가 아닐까 합니다.. ^^
09/11/06 23:56
같이 껴서 말을 꼭 섞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수다쟁이 여성무리 사이에서 말 섞으려면 화제도 잘 알아야 하지만 치고들어가는 것도 필요한데, 그렇게 끼어들어봐야 좋은 소리 못듣죠 흐흐 대신 그 때 그 때 말하는 사람 눈을 열심히 쳐다봐주면 이야기 잘 들어주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그런 자리가 불편하고 재미없어서 가기 싫으시면 피하시는게 좋겠구요.
09/11/07 00:55
헛.... 애인의 친구를 만나는데 매니아적인 이야기가 주로 오간다고라...?
제 기준으론... 고개가 절로 갸우뚱 거리네요. 애인에게 살포시 말하세요. 난 니 친구들과 만났을때 재밌는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픈데 잘 모르는 이야기가 오고가기에 나도 모르게 말이 줄고 조금은 불편한 기분이 든다고 말이죠. 쓰다보니 악학궤범a님 의견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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