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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08 00:29:54
Name A.ra.shi
Subject 선생님 신고 가능한가요.........
일단 저는 고2학생입니다. 제가 저번주 수요일에 수업시간에 MP3로 동영상을 보다가 걸려서 뺏겼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학생부장선생님이신데요....ㅜㅜ 어쨌든 그래서 제가 친구한테 부탁을 하고 친구와 입을 맞춰서 선생님께 찾아가서 '저번 시간에 뺏긴 MP3가 사실은 이 친구것인데 제 잘못이고 이 친구는 잘못한게 없으니 제 핸드폰을 대신 받아주시고 이 친구한테 MP3를 돌려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제 잘못이니 제가 책임을 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다음날 다시 찾아가서 바꿔주시면 안되겠냐고 다시 물어봤더니 아니 이분이 제 MP3를 뒤져서 안에 내용물을 다 뒤져보신모양입니다.ㅡㅡ 사실 그안에는 청소년이 관람하기엔 뭐한 동영상들도 들어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분이 저한테 그안에 그런 동영상에 대해서 자꾸만 부담을 주시면서 부모님을 소환한다는둥, 집에 전화를 한다는둥 하시는데 이분이 학교 선생님들 사이에 소문을 퍼트리셨네요ㅡㅡ
일단 이 사실을 담임선생님께 말씀하신 모양입니다. 그래서 담임선생님이 다른 선생님들한테 퍼트리신건지 아니면 학생부장선생님께서 퍼트리신 건진 몰라도 덕분에 선생님들에게 저와 제 친구는 참을수 없는 놀림과 수모를 겪으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일단 제 친구는 이 상황을 견디기 힘든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시인하고 싶다라고 자꾸만 말해서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부모님에게 전한다는 사실이 분한게 아닙니다. 저같은 경우는 부모님께서는 저와 관련해서 모든 것을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께는 숨기는 일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지만 그 선생님이 저의 기계를 멋대로 뒤질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도 터치안하시는 부분을 그분께서 건드셔서 매일 같이 공부하고, 야자할때나, 하교할때나, 잠자기전까지 계속 그 생각때문에 이가 갈리네요. 물론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기때문에 이 일이 일어난 것이지만 바로 잡고싶어서 그러는데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아참 그리고 모레면 제가 뺏긴지 일주일이 되는데요, 이때 기말고사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그때 가서 돌려달라고 말씀드리기도 그래서 친구들과 상의 해서 그냥 시험끝나는 날에 가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희학교 규정이 전자기기를 뺏기면 1주일 뒤에 받는건데 2주가 지나도 안주시면 어떻게 해야되죠?

이제는 정말 복도를 돌아다니기도 힘듭니다. 돌아다니다가 다른 선생님이 저한테 뭐라하는 소리를 여학생들이 들을까봐 걱정되서 돌아다니지도 못합니다.
지금 제맘속에서는 자꾸만 '이대로 학교다니다가 선생님들 사이에서나 학생들 사이에서 쪽팔리느니 그만두자.... 하다가도 이렇게 된거 나도 x되고 선생님도 x되자' 싶은 생각이 계속 맴돕니다.
정말 이런생각을 하면 안되는 것이지만 만에 하나를 위해서 여쭤봤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제가 급한상황에 급한마음에 (왠지 지금 글안쓰면 안될것 같았습니다.) 글을 쓰느라 어지러운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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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 Wylde
09/12/08 00:33
수정 아이콘
그냥 공부 열심히 하시면 기말고사 끝나고 그냥 조용히 돌려 주실겁니다 -_ -+
09/12/08 00:34
수정 아이콘
가능한 모든 상황을 증거로 남기셔야 할 듯 하네요. 앞으로 그 선생님과의 모든 대화를 녹취하세요. MP3 를 압수한 건 문제없어 보이지만 그 안의 내용물을 본 것은 명백히 선생님 잘못인 것 같군요.
A.ra.shi
09/12/08 00:35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정말 그런식으로 일이 쉽게 풀리길 기도합니다!ㅜㅜ
A.ra.shi
09/12/08 00:36
수정 아이콘
임금님// 이제 그선생님과의 대화는 시험끝나는 날 외에는 없을것 같구요, 안의 내용물을 봤다는 것을 간접적이든,직접적이든 언급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명백한 증거가 있습니다. 일단 담임선생님도 증인이지만서도 저와 그때 선생님과 대화하는 내용을 어림잡아도 7명정도는 들었거든요...이 정도면 그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하겠죠?
로랑보두앵
09/12/08 00:38
수정 아이콘
흠... 저도 조언을 할만큼 대선배는 아니지만,, 이런경우 일단 부모님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 보시면 대부분 답이 나오더라구요.

상황에 대해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고 친구는 어떻고 본인은 학교생활이 어떻게 되가고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 보시면

부모님께서 뭐가 됐든 마냥 방관 하시지는 않으실 겁니다.

그냥 선생님과의 트라블이라면 다그런거니 참으라고 조언하고 싶지만, 학교에서 친구들사이에 안좋은 소문돌면

일이 겉잡을 수 없게 커지는 경우를 많이 봐왔기에, 그냥 덮을 문제는 아닌 듯 하네요.
abrasax_:JW
09/12/08 00:38
수정 아이콘
리플을 길게 썼다가 그냥 지웠습니다.

교육청, 경찰, 인권위 제소 등 제가 해보진 않았지만 하려고 생각했던 방법들이 있겠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게, 한국의 교육 현실이라는 것이...
정당한 학생의 권리를 주장하려고 해도, 교사의 잘못이 명백하더라도 그게 결국 학생에게 고스란히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요.
부모님에게 말씀드리거나 시험 끝나고 공손하게 돌려달라고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총사령관
09/12/08 00:5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가 생각했던 문제와는 다르군요
일단 A.ra.shi님께서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자기기를 본 선생님도 잘못이 있지요
그래도 그 전에 A.ra.shi님께서 잘못을 하셨기때문에 신고를 해도 뭐 아무런게 없을듯 하네요
왠지 적반하장같군요..님께서 잘못하셔서 빼앗기신데다가 청소년이 보기 부적합한 내용의 동영상이 있는데
그걸 학생부장선생님이 보셔서 소문이 돌아 수모를 당했다는건 제가 생각하기엔 그 선생님이 뺏어가셔서
생긴 감정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제가 선생님을 신고한 경우는 특별합니다
그분은 저의 담임선생님이셨는데요 (공립학교입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셨습니다.
항상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기도를 하시는데요
처음에는 괜찮았습니다 뭐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였기 때문이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나중에는 기도를 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당시에 존재했던(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수행평가점수에 패널티를 주시는 것이였습니다.
이런 부당한것도 참았습니다 왜냐면 선생님이신데다가 까짓거 기도하면 그만이죠
하지만 날이 갈수록 시작할때 기도 5분 끝날때 기도 5분 이렇게 수업을 10분이나 빼먹으면서
기도를 안하는 학생에게는 점수적인 패널티는 준다는게 너무 화났습니다
미션스쿨이면 제가 불순분자겠지만 제가 다녔던 학교는 공립학교였습니다
엄연한 종교의 자유가 존재하는 나라에서 기도를 강요하고 하지 않으면 점수를 깎는
그런 비 신사적인 처사가 어디있겠습니까
그래서 참다 못해 신고했습니다(물론 처음에는 개겼지만,통하지 않더군요)
교육부에 자세하게 신고를 했는데
나중에는 전화가 옵니다
아버지가 받으셨는데요
"총사령관 학생집 맞습니까?"
"네, 그렇습니다면 누구시죠?"
"네 교육부인데요 얼마전에 총사령관 학생이 이러이러한 신고를 해서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드렸습니다. 아직도 그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나요?"
"아 그 문제는 원만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통화를 했습니다 아버지는 왠지 사건이 커질것 같아 무마하셨다고 하네요
저의 경우는 이렇습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아무튼 저의 의견은 A.ra.shi님께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고는 왠만해선 하지 마세요.
정 굴욕적이시라면 1주일 되는 날에 찾아가셔서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우선 어떤 선생님이 그러한 말씀을 하셨는지 아셔야겠죠?
그런 다음 찾아가서 말씀하세요 "선생님 수업시간에 그런건 죄송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그렇게 학생의 물건을 함부로 보셔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걸 다른분들께 말씀하시면 어떻합니까 창피해서 괴롭습니다 그런 말씀을 삼가해주세요. " 라고요 근데 제 생각에는 이런 말씀을 드리는것도 안먹힐듯 하네요. 어쨌든 일이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동료동료열매
09/12/08 00:52
수정 아이콘
안먹히죠 당연히... 누가 봐도 아라시님이 잘못하셨네요. 야.동의 경우에도 공공연하게 남자의 99%는 본다지만 18세 이하 관람불가물이고 지금 고등학생이신 아라시님이 그걸 볼 '권리'는 없는게 맞긴하죠 -_-; 억울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뭔가 안좋게 싸운다는 느낌보다 원만하게 해결하셔야 할거 같아요. 선생님하고 좀 진지하게 대화도 해보고 잘못을 뉘우치는 느낌도 주고 그렇게 다가가셔야 될거같아요
빨간토끼
09/12/08 00:53
수정 아이콘
역시 부모님께 말씀드리는게 가장 좋을 듯 싶네요.
중학교때 선생님한테 놀림받던 학생이 있었는데
수업중에 놀림받던 도중 그만좀 하라고! 소리치고 나가서 며칠동안 학교안왔던 학생이 생각나네요.
물론 그 이후 놀림은 없어졌습니다만 추천할 방법이라고는 말할순 없네요....
Made.in.Korea
09/12/08 00:54
수정 아이콘
요즘에 학생의 인권 중요하다고 학생도 우선시 해서 보호해야 한다는 이야기 예전보다는 더욱더 많이 나옵니다만
솔직하게 요즘 고등학생들중에 진짜 악질같은녀석 은근히 많습니다.
생각이 구식이라서 그런게 아니고
교탁에서 뭔 말을 해도 씨알도 안먹힐때도 많고
실실 쪼개기는 기본에다가 잘못 지적해도 들어먹지도 않죠
요는 자신의 권리 주장도 중요하고 인권같은게 중요하다고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간단한 예로 저희학교에서 쪽지시험이지만
반에서 애들 과반수 이상이 단체컨닝을 하다가
걸려서 엉덩이 죽사발 났습니다.
그런데도 애들 하는 말들 들어보면 그게 얼마나 맞을만한 일인가 하는 말들을 하더군요
요즘 아이들 생각이 다는 아니겠습니다만
혀를 찰수밖에 없는 현실이 참 슬프네요
09/12/08 00:56
수정 아이콘
그런건 신고하고 뭐 그럴문제가 아니라, 진지하게 선생님들의 그런태도가 힘들다고 상담받아보세요.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그정도 문제는 이해해주시리라 생각됩니다.
내일은
09/12/08 00:56
수정 아이콘
일단 학교 교칙에 mp3등 전자기기 소지 금지가 있었기에 압수당한 거면 글쓰신 분이 잘못하신 거지만
그 안에 내용을 검색한 건 선생님이 잘못하신 것 맞습니다. 아마 본인이 쓸려고 하신 듯 한데...

그렇다고 별 뾰족한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신고하면 경찰에서 조사는 해야겠지만 선생님이 특별히 무슨 조치를 당할 것 같지는 않고, 그 선생님이 글쓰신 분의 기기에 그런 영상이 있었다는 사실을 떠벌일 확률이 더 높아보입니다.
싱하in굴다리
09/12/08 01:02
수정 아이콘
이런 일로 선생님을 신고하겠다니..;; 먼저 A.ra.shi님께서 전자기기를 "수업중"사용 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며 거기에 친구꺼를 빌렸다고 거짓말한것도 잘못된 행동입니다. 그리고 교칙 상 선생님은 전자기기를 압수했고, 1주일뒤에 돌려주면 됩니다. 1주일 뒤에도 안빌려준다면 강력히 항의를 해봐도 되지만 그정도로 신고할 사안의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물어보신 질문 중 MP3안의 내용을 볼 권리가 있느냐..그리고 그것을 본 것이 처벌받을 만한 것이냐..그 정도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선생님이 소문을 퍼뜨린것은 매우 잘못된 것으로 교육청에서나 교장의 제재가 필요한 대목이기는 합니다만 그것이 처벌을 받을 정도의 것도 아닙니다. 저 학교 다닐 때 중학교때도 야한 자료 친구끼리 공유하고 별명이 그런 별명 가진 친구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나이대에서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고요. 졸업하고 몇년만 지나도 친구들끼리 만났을 때 술자리에서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위 내용들을 종합해 볼 때 A.ra.shi님은 사춘기이기도 하고 많은 세상일을 겪어보지 못해 나오는 판단 미스로 보입니다. 시간 지나면 선생님은 알아서 MP3를 돌려주실것이고, 선생님의 행동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진지하게 다른 사람들한테 그런 내용 까지 말하는 것은 너무 창피한 것 아니냐는 식으로 말씀해보십시오.
마지막으로..젊은 혈기에 잠깐의 판단 미스로 인생을 그르치는 행동을 하지 마십시오.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어렸을 적에 저도 심각하게 고민했던 일이 있었고 그 과정을 많은 사람들이 다 겪고 깨우친 것입니다. 성급한 판단 하지 마시길 빕니다.
WizardMo진종
09/12/08 01:03
수정 아이콘
솔직히말해서 학생인권 존중하기전에 교칙위반으로 정학혹은 퇴학 먹일수 있는 사안입니다 ㅡㅡ;;

법원까지가서 강뭐시기 마냥 팜플랫들고 싸울꺼 아니면

조용히 공부하는 모습 보이고 반성문 열심히 써서 싹싹빌면 정말 인간말종아닌이상은 99.9프로 돌려줍니다.

제안하나 할까요? 내일아침부터 새벽 여섯시에 학교가서 그 선생님 자리 깨끗하게 청소하고 매일 반성문한장씩 써서 놔둬보세요.
일주일방에 100프로 돌려줍니다.

야동출처라도 묻는순간 님은 학교생활 종치고 사이버 경찰청에서 조사요청 들어올수도 있는겁니다.
싱하in굴다리
09/12/08 01:05
수정 아이콘
총사령관님// 황당한 교사네요..;; 공립학교인데 종교를 강요하는 것 행동을 신고하신 것은 매우 잘하신겁니다. 그런 교사가 공립학교에 있다니;; 임용고시는 어떻게 붙었나 신기할 정도네요..나이드신 분이 보수교사로 오면서 연수할 때 잔건가 ㅡㅡ;
09/12/08 01:07
수정 아이콘
설마 mp3를 선생님 본인이 쓸려고 검색했을까요?
까짓꺼 쿨하게 넘기세요. 소문이 돌아봐야 별 거 없습니다. 고등학교 친구가 평생 간다지만 공학이신 거 같은데 그때의 여친은 평생 안 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mp3를 듣는 것은 안되는 거잖습니까? 상식적으로.
멀면 벙커링
09/12/08 01:08
수정 아이콘
현재 님께서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그 선생님께 말씀드리세요. '제가 잘못한 건 알지만 그래도 선생님께서 그걸 검색해서 여기저기에 말씀하셔서 처지가 많이 곤란합니다. 친구에게도 미안하고 선생님들께 놀림도 받으니 너무 힘들고 공부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제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공부 열심히 하겠습니다. 동영상은 바로 지울테니 돌려주셨음 좋겠습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일단 선생님과 대화를 하는 게 우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께서 완고하게 나오면 어쩔 수없죠. '너 죽고 나 죽자'로 가야죠. 뭐;;;;
Love&Hate
09/12/08 01:09
수정 아이콘
..................
자신이 잘못해서 뺏기고 거짓말로 무마하려하고..
동영상 소지하고..

잘한일이 없는데 어떻게 신고를 합니까..

반성을 먼저 하셔야죠..
반성을 안하고 있는데 돌려주는게 이상하죠.

내가 이만큼 잘못했는데 그래도 이건 심하지 않냐란 말은..
반성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09/12/08 01:14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쿨하게 행동 할 것 같네요 ~

그런 동영상 안보는 남자는 한명도 없다고 생각되는데.....

그리고 제 학교 경험상 시험 끝나면 다 돌려줍니다

반성하고 있다는 눈빛과 행동을 보이면......

참고로 전 학교 다닐때 pmp mp3 핸드폰 시계 로션 슬리퍼 가방 등등 다 뺏겨봤습니다

제 손에 있었던 시간보다 고2 담임선생님이 가지고 있었던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그렇게 시달렸음에 불구하고 신고하겠단 생각은 해본적도 없네요;;;;;;
수험생
09/12/08 01:15
수정 아이콘
둘 다 잘못한거 같은데 지금 누구 잘잘못이 더 크냐를 따지는게 중요한게 아닌듯 싶습니다만 지금 뭐 너죽고 나죽자 이런식으로 가면
학생쪽이 피해가 훨씬 크다고 봅니다 고딩이라 공부도 해야되는데..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일단 졸업까지는 무조건 참으시고
그 이후에 어떻게 리벤지를 하던 말던 생각하는게 낫다 봅니다 뭐 그때 쯤 시간이 되면 잊혀질지도 모르는 거구요
저희 학교에서는 작년 선배들이 어떤 소문 안좋은 선생님들 차 몇 대에 꼬장짓(거의 못쓰게 될)했다는 뭐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09/12/08 01:21
수정 아이콘
하다못해 소지품검사해서 만화책이 나와도 그것이 무슨만화인가 한번쯤은 살펴볼텐데 mp3안에 무슨 동영상이 있나 확인해본것이 그렇게 큰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생님을 신고한다는 생각보다는 먼저 잘못한것을 깨닫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것이 옳다고봅니다.
인필드
09/12/08 01:22
수정 아이콘
중1때 초등학교졸업앨범 들고갔다가 4월에 빼앗겨서 2월에 받은적도있는데...
수업시간에 애들이 본것도 아니고 점심시간에 본건데....

지금생각하면 왜뺏겼는지도 몰겠네요..
WizardMo진종
09/12/08 01:22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신고해도 질겁니다. 선생님은 학생을 보호하고 관리해야 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관습적으로 어느정도의 권리침해는 양해가 될껄요.
토레스
09/12/08 01:23
수정 아이콘
그 선생님이랑 별로 말해보지도 않은것같은데요.....진짜 잘못했다는식으로 계속 말해보세요..진짜 신고이런건 안됩니다...학교얼굴에도 먹칠하고 본인이랑 부모님 입장도.......
스피넬
09/12/08 01:23
수정 아이콘
신고하면 지금 상황보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질텐데요.
그걸 감수하시겠다면 굳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 글쓴분을 위해서 제발 그건 참아줬으면 싶네요.

저희 동네에 초등학생이 선생님께 뺨을 맞은 적이 있었는데
누가봐도 선생님이 잘못한 일이었고 그 선생님도 책임지고 퇴직 얼마 안남았는데 그만 두시고 했으나
결국 그 학생은 전학을 가더군요;; 아마 전학간 학교에서도 소문은 있는대로 나서 꼬리표처럼 계속 붙어다닐테고요.

신고하면 금방 다 해결할꺼 같죠? 근데 그건 해결이 아닙니다.
이미 법쪽으로 물리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일도 커지고 소문은 안날래야 안날수가 없어요.
석호필
09/12/08 01:28
수정 아이콘
예를들어볼까요?

교통경찰이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교통경찰 = 선생, 음주운전 단속 = 수업시간)
그런데 어떤 자동차(학생)가, 그냥 음주운전 단속(수업시간) 을 무시하고 도망갑니다.(수업시간에 동영상을 본거겠죠)
도주중인 자동차를 경찰이 잡습니다. 그리고 운전자에게, 혈중알콜 측정을 합니다. 음주운전이군요. (mp3p 적발이겠죠)
그리고 민증을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뭔가 수상해서, 차 트렁크를 뒤집니다.
불법총기가 트렁크안에 가득있습니다. (야동이겠죠)
운전자는, 왜 남의 자동차 트렁크를 열었냐고? 따집니다. 그건 나의 소중한 자동차 트렁크 안인데..무슨권리냐고,
그러니 애초에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으면, (수업시간에 수업을 제대로 들었으면)
불법총기 (mp3p안에 야동)기 적발되진 않았겠죠.

예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수업시간에 수업안듣고 mp3p 동영상보다가 적발되면, 선생님이 당연히 어떤 동영상을 봤는지..
혹시 학생이 보지 말아야할 동영상이 있는지 확인할수도 있는것 아닌가요??
WizardMo진종
09/12/08 01:29
수정 아이콘
정리하자면.
을의 반성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갑이 돌려주지 않는거 같고.
을이 갑을 x되게 하자는 의도로 신고하면
을은 진짜 개망하고 갑은 아무일도 없을겁니다.
Jr.갈루아
09/12/08 01:34
수정 아이콘
이런 글에 무슨 댓글이 이리도 많은지........
민죽이
09/12/08 01:36
수정 아이콘
확인은 할수있지만 그사람의 인격을 존중해준다면
퍼뜨리는건 잘한건가요?
둘 다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만 선생님도 분명 문제가있어보입니다.
짱돌저그
09/12/08 01:37
수정 아이콘
위에 분들 말씀처럼 신고는 좋지 않아 보입니다.
시험 끝나고 진심으로 죄송하다하고 받으시길...

또한 MP3를 돌려받으시면 이 사건(?)의 최고 피해자인 친구의 억울함을 꼭 구제 해 주세요~
Naught_ⓚ
09/12/08 01:50
수정 아이콘
글로만 보니 상황을 자세하겐 모르겠군요.
허나 일반적으로 수업시간에 학생이 수업안듣고 동영상 보고 있으면
선생입장에선 어떤 동영상을 보는지 정도는 뒤져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걸 다른 선생님한테 얘기한게 잘못일 수는 있으나
고의로 엿먹어보라고 일부러 소문낸 것도 아닐테고,
(담임한테는 말해줄 필요성도 있다고 봅니다.)
프라이버시를 미처 생각못하고 동료교사와 대화 중에 나온 실수로 나온 얘기일테니까요.
신고크리가서 서로 안좋은꼴 보일 정도의 잘못까지는 아닌 것 같네요.

규정도 1주일 압수인데 아직 1주일도 안된 일이네요.
안돌려주면 그때가서 규정얘기하면서 항의하셔도 될거 같은데요.
Rocky_maivia
09/12/08 01:52
수정 아이콘
그냥 안주면 네이트판 스타로 만들어드리겠다고 하는건 어떨까요?

신고하면 선생님 경력에도 크나큰 오점을 남기게 되고 질문자에게도 순탄한 학업생활이 될수가 없을겁니다.
뭐 많은 예시들이 나왔지만 제 생각엔 이등병이 중대장을 소원수리 친 격이랄까요.
'학생의 약점을 갖고 겁을 준 선생님'과 '선생님을 경찰에 찌른 학생'
gd정도의 허세로 무장한다면 해볼만한 도전입니다.
Naught_ⓚ
09/12/08 02:00
수정 아이콘
Rocky_maivia님// 더 안좋아보이는데요....
소원수리정도가 아니라 이등병이 직접 수류탄들고 찾아가는 꼴이네요.
F.Lampard
09/12/08 02:55
수정 아이콘
크크 뻘소리지만 정 신고하고싶다면 고3 입시가끝난이후에....
실제로 학교선배중에 공사붙고 바로 폭력으로 담임신고한경우가 있었죠(문제는 전혀 바뀌지않는다는거-실제로 검사앞에서 각서류 하나쓰고 말았다고 신고한놈 죽일놈이라고 수업시간에 자랑스럽게 떠벌리고 다닌덕에 저것도 알게되었죠)

뭐 학교문제는 정말 케바케죠... x같은 교사도 있고 x같은 학생도있고

일딴 이글에서는 공학에서 이미지 관리실패로 발끈하신거같은데 확실히 글쓴분이 문제가 있어보이긴하네요.(사실 저런 거짓말 학생들이야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만 교사입장에서는 그냥 알고도 넘어가주는겁니다) 사실 신고하신다고 해도 별문제없이 넘어갈 확률이 100일테고 그냥 다른분들말씀대로 기말고사끝날떄까지 반성하는모습보이시면 돌려주실것같네요.
09/12/08 03:06
수정 아이콘
학생이시니까 학생에 맞는 정도로 대답을 하겠습니다. 사실 법적 단속이나 이런건 이런 케이스에 적용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되니까요..

먼저 규정상 잘못을 하신 것은 본인도 인정하셨으니 됐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마음대로 검열, 돌려주지 않음, 소문냄 등의 문제가 있을
텐데요. 어짜피 이 부분에 대해서 직접 선생님과 대화를 하신다고 해서 선생님이 '그래 내가 생각이 짧았구나' 라는 식으로 대인배의 마음
으로 받아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냥 싹싹빌고 무조건 죄송하다하면 기기는 돌려주고 훈계의 말씀 정도를 하시겠죠. 애초에 선생님도
소문을 낼려하다기보다는 그냥 자연스레 이야기가 나온 것이 말이 퍼진 것일 겁니다. 선생님이 선생님으로서 학생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죠.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좀 혼날 수도 있겠지만 어느정도는 효과적으로 이 케이스는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선생이
인정을 못하면 또 뒤끝이 남겠죠. 이런 경우, 교육부나 다른 상급단체의 힘을 빌리는 방법만이 남는데요. 원인이나 문제될만한 것들을 규명
하는 것도 사실 쉬는 일이 아닙니다.

때문에 이럴때는 기간이 지난 무조건 죄송하다고 하고, 소문이 나서 힘들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되 그냥 슬쩍 흘러가면서도 엄살피는 식
의 늬앙스로 하셔야 합니다. 선생님도 느끼시는게 있다면 '저번에 그거~~아니였대' 이런식으로 이야기하시고 또 순식간에 없던일이 될 수
있습니다. 설사 이렇게 안되서 그냥 억울한 감정만 가진채 넘어가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자연스레 되겠지만, 또 그건 만족이 안되니,
슬쩍 한번 찔러보세요.

저도 학창시절에 수업시간에 불시에 담임선생님이 '**는 아무것도 없을꺼야~' 이러면서 제 책가방을 뒤지셨는데 마침 반납하려 갖고
있던 만화책이 나왔지요. 덕분에 책가방을 딸딸터셨는데 2주전에 넣어두고 까먹은 그림그릴때 쓰는 큰칼이 들어있었습니다.-_-;
지금 생각에는 학교에 잘 안나타나시는 부모님을 한 번 뵙고자 한 일같지만, 흉기를 갖고다닌다는 난리법석을 떨어서 난생처음 어머니가
학교에 오신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억울하기는 헀지만, 신고한다 어쩐다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는데 요즘은 수평적관계가 되서 그런
것인지 다소 쉽게 그런 풍토가 조성되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마술사
09/12/08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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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참 이해가 전혀 안되네요
분명히 본인이 잘못했는데 신고는 무슨 신고?...
선생님은 말그대로 교칙대로 처리했네요. 수업시간에 몰래 듣던 mp3를 압수했고 규정대로 1주일동안 갖고있었으니. 그리고 선생님은 님의 mp3에서 야동을 확인한순간 경찰서에 신고할 수도 있었지만 봐줬습니다. 그런데 고마워하지는못할망정 신고라니요?
그리고 선생님이 도대체 무슨잘못을했길래 신고를한단말입니까? 선생님이 무슨 거짓말을했나요 없던일을 지어냈나요? 님이 교칙을 위반해서 압수한 mp3안에 야동이 들어있었고 그 사실을 담임선생님께 전한건데, 그게 뭐가 잘못이 되나요?
09/12/0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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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shi님// 그 7 명이 학생이든 선생이든 증언을 해줄리 만무하죠. 가능한한 꼭 녹음하세요. 예전 병특 시절 전직할 때 악질 사장이랑 싸웠던 생각이 나는군요. 월급 50만원에 주말 자기집 이삿짐에 박사논문까지 쓰게 강요하던... 권력을 가진 자랑 싸울 때는 조용히 증거를 모아야 됩니다. 그 선생님이 그 악질 사장만큼은 아니겠지만요. 크크

마술사님// 야동을 소지했다고 신고는 할 수 없겠죠... 선생이 남의 전자기기를 열람해봤다는 거 자체가 범죄라면 범죄. 어떤 경우에도 학생의 프라이버시에 해가 될 수 있는 정보는 절대 공개해서는 안되는거 아닐까요? 인권문제라고 생각되네요.
09/12/0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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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도 분명 잘못이 있긴 하지만.. 몇몇 댓글들을 읽어보니 아직 우리나라에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경시하는 그런 경향이 보이는 거 같아 씁쓸하군요. 야동 소지는 잘못된 거지만 앞에서 무슨 일이 있었든 간에 법적으로 그러할 권리가 없는 사람이 기기 속에 내용물을 열람해 본 것은 또 별개의 문제죠.

어쨌든 현실적으로 최선의 해결책은 그냥 잘못했다 하시고 정 마음이 상하신 부분에 관해선 나중에 진지하게 말씀드려 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Disu[Shield]
09/12/0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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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는 중요합니다만, 선생님이라면 분명 엠피스리의 내용이 뭔지 볼 권리까지는 있다고 봅니다.
분명 수업시간에 사용하던 기기에 무엇이 들었있는지는 확인 해봐야 할 정도의 상황이라, 내용물을 본것은 적절한 개입으로 여겨집니다.
(의사/약사들이 정부 사이트에 접속해 환자의 건강정보를 알아내는것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면 문제가 없는 것이듯이.)
하지만 컨피덴셜리티를 위반한것은 선생님이 잘못 했네요.
(법률적으로 볼때 privacy와 confidentiality는 다른개념으로 쓰입니다. 프라이버시가 아예 볼 권리를 말한다면 컨피덴셜리티는
자기가 아는것을 남에게 disclose-그 정보를 누설-하는것과 관련된 개념입니다. 한국어가 미숙해 영어를 쓰는 점 양해바랍니다.)

야동을 찾아내서 훈계를 하는것까지는 좋은 선생님입니다만, 이걸 굳이 학생의 선도와는 관계가 없는 사람들에게 알려서
수모를 준다는것은, 변호사가 길거리에 돌맹이 보다 많은 북미에서는 고소 하고도 남죠. 수업시간에 이거 비슷한 판례가
있었는데요, 캐나다 노바 스코샤주에서 어떤 한 학생이 리포트에 어떤 사람이 일기형식으로 쓴 아동학대경험을 인용한적이
있습니다. 근데 어디서 인용했는지를 밝히지 않았고 선생은 이 학생이 아동을 학대했다고 판단, 이 정보를 다른 선생들과 공유했습니다.
이것 때문에 이 학생은 학교를 졸업하는데 애를 먹었고, 나중에 이 사실이 밝혀지고 소송을 걸어서
대충 8억정도의 돈을 받아냈었습니다. (학생이 물론 인용구 없이 인용한것도 학문적으로는 큰 잘못이긴 하지만...)

헉헉-_- 법대생도 아닌데 이렇게 쓰려니 힘드네요. 물론-_-; 고소하라는것은 아니구요, 분명 선생님도 학생분도
각각 잘못을 한 점이 있으니까 둘이 잘 대화해서 해결하세요.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피해라고 할 수 있는게 없기도 하니까요.
가끔그래.^^
09/12/0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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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선생님이 문제가 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그 사실을 알려지게 한게 아닐지..
학생일때 주변사람들에게 수치심을 받는 일을 겪는다면 문제가 생길 여지는 충분하는 것은 선생님도 아실텐데..어찌 그런일이..
09/12/0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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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야 지금 선생님이 완전히 악당같고 나를 죽이려고 저러는구나 싶겠지만 선생님은 그래도 선생님입니다.

글쓴분이 예의바르게 살살 기면 선생님이 알아서 돌려 주실껍니다.
09/12/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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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참견하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일단 그 선생님이 얘기를 했다고 여겨지는 학생들이나 다른 선생님들과의 대화부터 녹취하세요. "y 선생님, 혹시 x 선생님이 제 MP3 에 들어있는 내용물에 대해 말씀하셨나요? 저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하시던가요?" 등으로 시작해서...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선생님과의 대화를 잘 유도해서, 그 선생님이 자기 입으로 그 사실을 주변에 얘기하고 다녔다는 것만 잘 녹음하시면 끝날 듯 하네요. 그리고 1년만 참다가 고3 수능이 끝나는 즉시 터뜨리세요.
가만히 손을 잡
09/12/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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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기기의 내용을 보고 이야기 한건, 다른 선생님들과 학생의 문제소지에 대해 상담한 거죠. 학교에서
금지한 기기에 적합하지 못한 내용이 있었으니 그걸 그냥 무시하는게 잘못된 겁니다. 이건 타인의 인격을 모독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어디 대자보라도 붙이면 모를까?
일단 반성하세요. 잘한게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전 선생을 좋아할 수 없는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지만 이 경우에서
선생님의 잘못은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이수철
09/12/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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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정식으로 공고하고(청소년이 가지고 있으면 안될것을 가지고 있는것) 퇴학을 시켜도 아무 문제없는것을 봐주고 계신듯한데 ...적반하장을 하려고 하시네요.

그리고 내용을 담임한테 이야기 하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학생 개개인 담당이 담임인데요.
뇌공이
09/12/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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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입장으로서...참...안타깝네요...
수업시간에 동영상을 보다 지적당했다면
선생님은 그 mp4안에 동영상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담임선생님과의 상담, 학생부 선생님과의 상담, 학부모님 소환...
거기에 만약 수업시간에 봐서는 안될 동영상까지 보셨다면
학교 징계 및 공고가 날텐데...(공고나면 학교에 소문퍼지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그래도 선생님들께서는 그냥 넘어가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반성은 하시지 않고 쪽 팔리는 것만 생각하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09/12/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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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세요.
내려올팀은 내
09/12/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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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u[Shield]님 말씀을 찬찬히 읽어 보는 게 좋겠습니다.
09/12/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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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 먼저 잘못만 했으면 아무리 큰 벌을 받아도 상관없다는 건가요??? 제가 보기에 글쓴이가 자기가 잘했다거나 억울하다는 주장은 없는 것 같은데요. 아무리 봐도 선생이라는 인간이 개념이 없어서 저런 행동을 하는 것 같은데....
물론 글쓴이가 잘못은 했지만 남한테 피해르 준 것도 아니고 진짜 제대로 된 선생님이였으면 개인적으로 훈계했겠죠. 저걸 소문 다 퍼트리면서 어린 학생이 마음고생 할 정도로 만들었을까요?? 웃긴게 다른 선생들도 뭐가 재미있는지 그 말을 듣고 놀렸나 보네요. 무슨 학굔지 참...

그리고 글쓴이도 그냥 생각없이 단순히 엠피3를 못돌려 받아서 이런 글을 쓴게 아니라 상황이 너무 악화되고 힘들어서 쓴 것 같은데 야박한 분들이 몇분 보이네요.
하여간 학교 선생들 개념 없는 인간들이 너무 많네요.
C.P.company
09/12/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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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한 말로 고등학생이 야동좀 봤다고 뭐그리 큰일이라고 선생들마다 수근거리고 여학생들귀에 들어가고 그러겠습니까?
그냥 글쓴이 혼자 피해의식에 오버하는거 같은데요.

몇년뒤에 이글보고 진심으로 부끄럽고 손발이 퇴갤할듯합니다.

진짜 제대로된 선생이라서 자기잘못에 대한 반성보다 쪽팔림이 먼저일거란걸 알았나보죠.그래서 훈계도 하지 않구요.
별다른 처벌도 없이 넘어갔는데 저렇게 좋은선생이 어딨습니까?
마음고생이고 뭐고 아예 그런거 안보면 됩니다. 어린학생이 그런걸 엠피3에 넣어가지고 다니는게 저는 더 이해가 안되는군요.
잘못한거에 비해 별로 벌이 크지도 않은거 같네요.
학부모 소환+ 징계공고 크리 터지고 나면 아.. 그때 쪽팔린거는 대중의 사랑과도 같았구나 싶을겁니다.

그리고 질문자는 지금이라도 정신차리시고 본인이 뭘 잘못했나 생각해보세요.
본인은 교칙을 위반하고 거짓말도 서슴치 않고 했습니다. 10년전이였으면(그땐 엠피쓰리같은게 있지도 않았지만) 정말 뺨에 불이나도록
맞았을겁니다. 남을 고소하기전에 본인의 죄를 뒤돌아보세요.
완행인간
09/12/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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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들이 참 대단하군요.
고등학교 졸업한지가 꽤 오래됐지만서도 아직까진 사회에서 어린축에 속해서 그런지 하나도 공감이 안됩니다.
물론 학생의 신고라는 극단적인 방법은 피해야하는게 맞습니다만
뺏긴 mp3 돌려달라는거, 그 안에 야동이 들어있는걸 가지고 법이 나오고 퇴학이 나오고..
학생보다 덧글들이 더 삭막하군요.

사실 저 상황에서 자기반성을 하는 학생이 몇이나 될까요.
요즘뿐만이 아니라 50년을 되돌아가도, 아니 500년전의 서당으로 되돌아가도 그런 학생은 10%도 안될텐데
다들 학생 때 야동한번 안보신것처럼, 꼭 직접적이 아니더라도 간접적으로나마 교사와 학생의 트러블한번 경험 안해보신것 처럼
기성세대의 입장에서만 바라보는 덧글들이 장황하게 달리는군요.
난감한 소문이 퍼져버린 학생의 입장에 대한 덧글은 찾아보기 힘들구요...

평소 PGR을 권위주의와는 거리가 있는 진보적인 분위기의 사이트로 느끼고 있다가도
간혹 군대나 학교생활에 관한 글들(주로 트러블에 관한)에 달리는 선행자로서의 권위주의적인 덧글들을 보면
역시 한국사회 특유의 속성을 실감하게 되네요.
09/12/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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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리플들이 상상히 당황스럽습니다.

A.ra.shi님이 하신 잘못을 보자면 일단 수업시간에 몰래 동영상 청취 및 mp3에 시청불가(?) 동영상 소지입니다.

학창시절에 수업시간에 몰래 만화책 혹은 소설책 보다가 혼나신적 없으십니까? 야동안보셨습니까? 퇴학, 정학 운운하시는 분 계신데, 악질적인 불량학생이 아니고서야 한창 감수성 예민한 학생한테는 상당히 중요하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선생님이 엠피스리 내의 파일을 보는 것 까지는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갑니다.(교육적인 의도라는 전제 하에 말이죠. 물론 이 것도 도를 넘었다고는 생각하지만요)

그런데 그 사실을 다른 선생님, 기타 학교(보아하니 남녀공학 같은데요)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알렸다면 이제 갓 17세 남짓한 학생에게게
얼마나 큰 수모가 될꺼라곤 생각안해보셨습니까? 다들 그냥 쉽게 니가 잘못했으니 조용히 있으라~ 고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형법상 명예훼손죄가 충분히 되고도 남아 보입니다. 그렇다고 법적으로 해결하거나 신고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 같네요. 그냥 선생님께
지금 본인이 느끼는 점들을 솔직하게 예기 하되 우선 본인이 정말 잘못했다는 전제하에 얌전하게 말씀드리는게 좋을 것 같네요.

지금 이런말이 귀에 들어오지는 않겠지만 지나고보면 정말로 별일 아니니까 너무 맘상하지 마시구요.^^:;

이번 일을 계기로 열심히 공부하세요~
09/12/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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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기 학교다닐 때 같았으면 죽도록 맞았을 것이다. 안혼난 것을 다행으로 알아라." 이런식의 리플은 정말 보기 안좋네요.

저도 나름 빡세(?)다는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왔지만 과연 그게 정상적인 상황이었을까라고 묻는다면 그건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지금이야 다 추억으로 생각하고 웃으면서 이야기 하지만, 가끔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학교 -> 군대를 통해서 정말 폭력에 길들여져 있었구나.'라는 생각도 드네요.

학교다닐 때 수업시간에 몰래 만화책 보시거나, 집에서 몰래 야동 보셨던 것이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죽도록 잘못해서 반성해야만 하는 큰 잘못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할 말이 없지만요.;;
09/12/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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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뺏긴건 잘못한거니까 그런거고
내용을 본것도 교사입장에서 '앤 대체 뭘 보고/듣고 있길래 수업중에..' 라고 볼수도 있지요.
마치 범죄자의 다른 전과도 찾아보는것 비스무리하게요. 물론 학생이 범죄자는 아니지만요

그렇기에 신고는 좀 아니라고 보지만 소문내는건 선생님도 실수한것 같네요. 아닌게 아니라 이건 교육의도도 없거니와 그냥 입이 문제인것 같은데.
C.P.company
09/12/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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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aN님// 자기라니 부끄럽군요. 나이30에 성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싶진 않습니다. 존중이지만 취향해드리진 않겠습니다.
일단 패고보는 선생님들이 있던 시대도 있었단말입니다. 너도 맞아봐라라는 말이 아니라. 두들겨 맞고 학교다녀도 잘만다녔다.
응석부리지 마라라는 의미가 더 컸습니다. 솔직히 좀 화가나더군요. 저런 거짓말로 선생을 우롱하려했다는게.

수업시간에 만화책 보다 뺐겨봤습니다. 이경우엔 뭐라고 거짓말을 하고 선생을 신고할 빌미를 찾았어야 하나요?
물론 야동을 소지해서 다녀본적은 없습니다만, 그랬다면 저런일 당해도 별말 안했을겁니다.
앞에한 내 잘못이 부끄러워서라도요.
죽도록 잘못했으면 죽어야죠. 근데 아니잖습니까? 저정도 수치를 당할정도의 일은 된다고 봅니다. 안걸렸다면 아무일도 아니겠지만요.
볌가95
09/12/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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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후면 30 중반을 바라보게 되는 제 입장으로서는 다소 당황스러운 댓글들이 많군요 이런게 세대차이란 건가 봅니다.
일단 글쓴 님께서 말씀하신, 선생님들께 당한 '참을 수 없는 놀림과 수모'가 어느 정도 수위인지가 궁금합니다. 추측하건데 "네 녀석이 수업시간에 야.동 본 그 녀석이야?" 정도로 농담삼아 던지는 정도에서 그친게 아닌 인격적인 모멸감을 줄 만큼 선생님들이 행동했다면 그건 그 교사들이 문제가 있는 것일테구요. 그렇지 않다면 상황을 글쓴 님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남자라면 야동 한두번쯤 안본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물론 자랑스럽게 떠벌리고 다닐 만한 일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걸 가지고 그렇게 수치스럽게까지 여길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구요. 그리고 타인이 알게되면 곤란해질만한 일이라 판단하셨다면 더더욱 조심하셨어야죠.PMP에 담긴 내용이 존중받아야할 프라이버시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셨다면 더더욱 수업시간에 그걸 꺼내서 동작시키셨으면 안되는거죠.분명 일차적인 책임은 교칙을 어기고 수업시간에 야.동이 담긴 전자기기를 사용한 본인에게 있는 것 아닌가요? 제가 보기에는 본인의 잘못을 뉘우치기보다는 문제의 모든 책임을 남에게만 떠넘기려 하는것 같아 조금 씁쓸하네요.
교사가 학원 강사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단지 학업 성적만을 올려주기 위함이라면 당연히 학교보다 학원이 훨씬 효율적이겠죠. 교사는 학생의 장차 사회에 나가서 올바르게 한 사회의 구성원 역할을 할 수 있게끔 지도해 주어야 하는 책임이 있는 사람 아닌가요.압수한 PMP의 내용을 살펴보는 행동이나 가방을 열어 소지품 검사를 하는 것이나 큰 차이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문을 냈다는 표현이 좀 그런데, 정말로 부장교사나 담임교사가 본인을 난처하게 하려는 의도로 다른 이에게 알렸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표현하신건가요?
저희 때도 물론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옛 말처럼은 행동하지는 않았었지만,
툭하면 모여서 선생님들 뒷담화(?)나 하며 욕하고 부당한 체벌에 기분나빠 했지만서두,
명예 훼손죄로 신고를 하라는 등의 댓글들은 정말 크나큰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네요.
특히 댓글중 "인권"과 관련한 문제라고 쓰신 분,
"자유와 권리" , "책임과 의무" 자유 민주주의의 기본 이념 중 어느 한쪽은 아예 잊으신 듯 하군요...
이런 글에 민주주의 어쩌고 까지 하는게 넌센스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글쓴님께 한마디만 더 드리자면, 저 또한 학창 시절에 글쓴님과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하필 미혼 여선생님께 야한 소설책 탐독 중 걸렸드랬지요;;;;;;
1,2개월 간 그 선생님 얼굴을 쳐다보지를 못하겠더군요..다른 선생님들도 수업시간마다 핀잔을 주시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미소만 지을 뿐입니다.
수업시간에 PMP도 꺼내 보시는 분이 고작 야동 담긴거 들켰다고 뭘 그리 소심하게 생각하시는지?
나중에 큰 일 못합니다...
sangsinyouzi
09/12/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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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생각하면 내가 왜 그런걸로 고민을 했지라며 피식 웃을 겁니다.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09/12/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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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이네요.
WizardMo진종
09/12/0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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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an,완행인간님 퇴학 정학 운운이 저를 두고 하시는말 같은데;;; 제 말의 요지를 잘못집으신거 같네요.

제말은 강의석처럼 싸울꺼 아니면 백프로 니손해니까 깨갱하고 있어라 라는겁니다.

학교마다의 차이는 있겠지만 엄하게 학칙을 적용할경우 '음란물 소지(+유포) 및 교내에 전자기기 휴대'는 백프로 학부모 소환에 징계입니다;;;
예전처럼 문제사안 있으면 몇대 때리고 끝내는게 아니라 요즘엔 그냥 벌점 때리고 딴학교 보내는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다 안받아주면 실업계 가구요. 학교에서도 이런거 반기진 않습니다 기록이 남으니까;;; 하지만 글쓴이 상황에서 교육청이니 뭐니 했다간 100% 학생손해입니다. 고2라는데 고3 내내 어떻게 갈굴지 상상도 못할껄요.

완행인간님 그리고 pgr은 한번도 진보적인적이 없습니다;;; 여긴 보수적인게 맞습니다. 저역시 보수적이구요;; 수구가 아닐뿐이지..
09/12/0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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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company님// "저정도 수치를 당할정도의 일은 된다고 봅니다." 이 말씀에 공감이 잘 안됩니다. 지존파 급의 연쇄 살인마가 아닌 이상, 살인을 저지른다 해도 죄인의 신상정보 공개는 좀처럼 공개되는 일이 없습니다. 야동이 든 MP3 걸렸으면 개인적으로 훈계/처벌 받는 걸로 끝내야지, 학교 전체에 "누구누구는 야동맨"으로 소문이 나게 떠벌리고 다니는 선생님... 정말 잘못한 겁니다. 학생이 먼저 가벼운 죄를 저지르면 그 후에 어떤 처벌을 받아도 관계없는 건가요. "근데 솔직한 말로 고등학생이 야동좀 봤다고 뭐그리 큰일이라고 선생들마다 수근거리고 여학생들귀에 들어가고 그러겠습니까?" 야동맨으로 소문이 나고, 설사 소문이 나지 않았다고 해도 그 사실이 공개되었다는 사실만으로 정신적으로 평생 남는 큰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자기 일 아니라고 다소 무심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조금 안타깝네요...

볌가95님// "물론 자랑스럽게 떠벌리고 다닐 만한 일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걸 가지고 그렇게 수치스럽게까지 여길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구요." 사람은 성격이 모두 제각각입니다. 볌가95님 처럼 쿨하게 잘 잊는 성격을 가진 사람도 있지만, 저처럼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극렬한 모멸감과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구요. 제가 이렇게 흥분하는 것도, 저도 비슷한 일의 피해자이기 때문입니다. 머리 다 굵은 지금 생각해도 이가 갈립니다. 글쓴이가 그런 케이스라서 여기에 이렇게 글을 적은게 아니겠습니까?

참고로 저는 감정홍조라고 쉽게 말하면 홍당무인데, 당황하거나 발표시키면 얼굴이 실제로 빨개집니다. 학생이 발표 때 홍당무가 되면... 그냥 조용히 넘어가면 될 것을... 집요하게 빨개질 때마다 홍당무라고 상기시키는 선생이 있었고, 우리반에 홍당무 있다고 교무실에 소문까지 내서 선생마다 홍당무라고 별명 붙이게 만들고 그랬더랬습니다. 이 때문에 대인공포까지 생겨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만약 그 곳이 미국이었다면 전 김일병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렇듯 님들 생각에 아무렇지도 않은 일로 본인은 심대한 정신적 타격을 받을 수도 있는 겁니다... 이번 야동 건은 학생이 먼저 사소한 잘못을 했고, 제 경우보다 상당히 양호한 편에 속하지만... 학생의 정신을 부수어 놓을 수 있습니다. 글쓴이가 예민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습니까? 심심해서 연못에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습니다.

글쓴 분은 먼저 저자세로 선생님과 대화해 보세요. 대화가 잘되서 그분이 사과하시면 잘 끝난거구요... 만약 그 분이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 소문내고 다닌다면, 모든 증거를 확보하고 졸업할 때까지 꾹 참았다가 나중에 결판을 내십시오. 생각만해도 아찔하군요 전교에 야동맨으로 소문이 난다는 건...
09/12/08 12:46
수정 아이콘
옛날 옛날엔..
아이가 오줌싸면 키를 쓰게 한 후 동네방네 소금을 얻으러 다니게 했습니다.
엉엉 울면서 아이가 오면 옆집에서는 소금을 뿌리고 창피를 주죠.
오줌싼 아이가 미워서 창피를 주었겠어요? 창피당하고 수치스러워 다음에는 실수를 하지 말라고 한겁니다. 뭐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요.
이런 일을 당하면 정신적으로 평생 남는 큰 상처와 모멸감이 될까요?

애들 오줌싸는거 흔할 일이쟎아요. 비록 며칠간은 오줌싸개라 동네에서 놀림받겠지만 금방 잊혀지죠.
고등학생이 야동 보는거 흔한 일이쟎아요. 소문난다고 전교생이 관심가질 사안도 아니고 친구들이 놀릴일은 더더욱 아니죠.
선생님들이 놀리는거 오래갈거 아니고..
시험 끝나고 가서 공손하게 말씀드리세요. 다 잘 될겁니다.
본인때문에 같이 시달림을 당하는 친구에게 미안하다면 선생님께 이야기하세요. 사실 친구것이 아니고 제꺼라고. 거짓말했다고.
잘못된 일을 바로잡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는겁니다. 그러고 나면 다 쉽고 다 잘됩니다.
지나고나면 아무 일도 아닙니다.
켈로그김
09/12/08 13:03
수정 아이콘
이런 학생들이 커서 진상이 됩니다. 정말로요 -_-
C.P.company
09/12/0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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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그렇게 상처받을 사람이 수업시간에 피엠피꺼내서 야동을봅니까?
C.P.company
09/12/08 13:17
수정 아이콘
아 야동을 봤다는 말은 없군요. 님말씀대로라면 전자발찌 같은건 있어선 안되겠군요. 지존파급의 범죄니까.

하고싶은말은 그겁니다. 잘못한건 모르고 쪽팔린줄만 알고 선생 고소하겠다는 사람한테 애초에 무슨 대우를 해줄필요가 있냐는거죠.
완행인간
09/12/0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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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님// 아뇨, 그 깨갱하고 있으라는게 마음에 걸린다는 겁니다만...
그렇다고 선생님과 싸우란건 아니지만...
진종님을 찝어서 덧글을 단건 아닙니다.
덧글들이 흘러가는 분위기가
뭐랄까...
학생도 잘한건 없지만 교사도 딱히 현명하게 대처했다고 보기 힘든 상황인데
이러이러해서 정당하다는 얘기를 예까지 들어가면서 논리(?)를 성립시켜 선생님의 입장을 옹호하는 덧글을 달아들주면서
왜 고민을 갖고 이 글을 올린 학생입장에서는 조금도 생각해주지 않고 무조건 '니가 잘못했네, 반성이나 해라' 라는 식인지
게다가 야동을 경찰서에 신고할수도 있지만 봐줬다니 이게 무슨...

특히, 지나고나면 아무 일도 아니라는건 대체 어떤 실효가 있는건지...
수치스러워도 그냥 나중되면 아무것도 아니니까 계속 수치스러워하면 된다는겁니까..
열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지나고 나면 괜찮아진다는 말은 아무 도움이 안되죠.

그리고 진보는 정치적인 그 진보를 말하는게 아니었습니다만; PGR이 딱히 보수적이라고 느낀적도 없지만요
C.P.company
09/12/08 13:21
수정 아이콘
학생이 잘한게 없는게 아니라 잘못한겁니다 교사가 잘한게 없는거고요.
C.P.company
09/12/08 13:23
수정 아이콘
완행인간님// 피지알은 확실히 보수적입니다. 반 MB적인 성향이 강한 사이트이긴 하지만 사실 예전엔 이정도까진 아니라도 반노적인 분위기도 많았습니다. 정치적으로 진보 보수를 가르긴 어렵고 대다수 유저들의 생각도 꽤 보수적인걸로 압니다.
완행인간
09/12/08 13:23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전 싸우려고 덧글을 다는게 아닌데
정황은 통할텐데 서로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잡아내서 시시비비 가려야 하는건가요^^;
완행인간
09/12/08 13:25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그런가요, 전 올드가 아니어서 대다수까진 모르겠지만 딱히 보수적이라고 느낀적은 없군요.
WizardMo진종
09/12/08 13:40
수정 아이콘
음란물 소지하고있으면 유포로 엮는거는 일도 아닙니다;; 학생이 선생 x되바라 하고 교육청 들어가면 선생이 학생하나 말아먹으려고 음란물유포로 사이버경찰청가는건 일도아닙니다;; 피지알 질게에도 p2p나 웹하드쪽 음란물관련해서 연락받아서 대처방법 물어본 글들도 있구요.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데;;; 잘잘못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봣을떄 힘싸움으로 가면 니가 백프로 지니까 깨갱이 현명하다라는 겁니다.
안타깝다 힘내라 별거아니다 이건 곁다리죠;; 저 상황에서 글쓴이가 최악으로 가는걸 막는게 젤 급한거 같은데요.

절대로 '넌 잘 한거 없으니까 쌰랍하고 있어라' 이게 아닙니다;;;;

너 그렇게 하다간 한방에 훅가니까 조용히 있어라 이거죠;;;;
WizardMo진종
09/12/08 13:42
수정 아이콘
선생과 제자가 힘싸움하면 누가이길까요. 이건 이길수가 없어요;;
완행인간
09/12/08 13:56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네, 무슨 말씀을 하시는진 알고 있어요.
전 그냥 전체적인 덧글들의 흐름에 대해서 얘기한거고 거기에 진종님이 얘기하신 부분이 살짝 겹쳤을뿐..;
C.P.company
09/12/08 14:13
수정 아이콘
완행인간님// 아니요 싸우자는건 아니였구요..; 이건 양비론이 아니라 확실히 잘못을한 자가 있다는뜻이였습니다.

사실 남일인데 얼굴 붉히게 해드릴 의도는 없었어요. 님도 그러신거 같구요^^;;
09/12/08 14:21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자기하는 표현은 부적절한 것 같네요 사과드립니다^^;; 저 게이는 아닙니다--;; 저는 선생님들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라는게 아니고 그 정도로 선생님과 잘 한게 없다는 뜻으로 말한거에요 그리고 우리들이 보기엔 별일 아닐지 모르겠지만 당사자입장에서는 큰 고민일 수 있잖아요 어렸을 때 오줌싸는 일은 별일 아닐지 몰라도 사람에 따라서는 그 때 받은 충격이 평생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고, 성적이 안좋다는 이유로, 혹은 선생님께 혼났다는 이유로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할 수도 있는게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그 학생이 그 나이 때에 충분히 심각하게 고민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이렇게까지 삭막한 반응을 보인다는게 조금 씁쓸하네요;;

다시말하자면 글쓴 분도 잘못했고 이와는 별개로 선생님도 잘못했지만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마시고 진심으로 선생님께 용서를 구하시고 원만하게 해결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09/12/08 14:24
수정 아이콘
헉 아이폰으로 적다보니 오타가 많네요;; 양해부탁드립니다.
서늘한바다
09/12/08 14:40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 댓글이 이어지고 있었군요.
우선 글쓴이는 미성년자입니다. 미성년자는 보호자가 있다는 뜻이죠.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보호자입니다. 글쓴이 부모님이 글쓴이를 방기한다고 해서 선생님이 글쓴이에 대한 권한이 없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글쓴이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소문을 유포한 것은 아닌걸로 보여지구요. 선생님들끼리 교무실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았을 수는 있겠네요. 그걸 인격 모독이라고 한다면 참...

게다가 글쓴이는 어린 나이이니 철없이 욱하는 거는 알겠습니다만.... 거기에 동조해서는 고소하라고 부추기는 분들은.. 쩝...
abrasax_:JW
09/12/08 15:14
수정 아이콘
글쓴이는 리플을 안 보셨으면 좋겠네요. 이거 참.

리플이 왜 이렇게 많은지, 99% 예상하고 들어왔지만 그래도 어이가 없네요.
쓸데없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필요한 말만 하세요.

커서 진상이 된다느니, 인권과 관련 없는 일이라느니, 뭐라느니... 리플 단 걸 보면 키보드질이 참 쉽긴 쉽습니다.
The Greatest Hits
09/12/08 15:21
수정 아이콘
훅~가는데요? 무슨 댓글이 이렇게 많나 했네...
제가 봤을 때 글쓴 님이
처음부터 반성하고 행동했으면 이렇게까지는 오지 않았을 듯 싶은데요?
한번 고소 해 보세요. 그 결과는 님은 아마 글쓴대로 훅 가실걸요.
그리고 선생님은 정말로 가슴속에 피눈물을 흘릴겁니다.
정말로 부모님께 알린다고, 친구들에게 놀린다고 하는 것이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다면 일단 부모님과 상의해 보세요.
단 부풀리거나 감추지 말고 사실 그대로를 말씀드리세요.
괜히 부모님이 욱해서 학교에 왔다가 민망해져서 돌아가시는 것 몇번 봤거든요.
서늘한바다
09/12/08 15:27
수정 아이콘
abrasax_:JW님// 기능주의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댓글 다신 분들이 쓸데없는 말 정말 많이 한거 맞네요. 그런 관점이라면 선생님도 잘못한 거 맞구요. 공부나 가르치면 될 선생이 왜 훈계질인지.. 원...

진상이 될거라는 리플은 악담이라고 충분히 공감이 되지만 글쓴이가 간과한 것을 말해주는 것까지 잉여적인 것으로 보는 건 무리가 있네요.
게다가 님 리플도 그리... 무겁게 키보드질을 하고 계신거 같지는 않습니다만...
볌가95
09/12/08 15:38
수정 아이콘
임금님// 학생은 사소한 잘못을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럼 그 부장교사는 가르치던 학생에게 명예 훼손죄로 고소당할 만큼 큰 잘못을 한겁니까?서로가 한(혹은 하려는) 행동으로 인한 결과를 살펴볼까요? 최소한 해당 학생은 스스로 받은 굴욕과 수치심(일단은 글쓴이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겠습니다)으로 다시는 수업시간에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잊고 다른 짓(?)을 하게 되지 않을 겁니다.
자..교사는요? 평생 업으로 삼고 보람을 느껴온 직업을 한순간에 잃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김일병'은 전에 군부대에서 동료병사들 모두 사살하고 자살한 사건 말씀하시는 건가요?
님이 하시는 말씀은 지금 눈앞의 김일병에게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으로 받은 상처를 만회하기 위해 동료 부대원들을 모두 쏘아버리라고 하시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여기 댓글만 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은 상황으로 여기고 있지 않습니까 그걸 남들과 다르게 받아들이는 본인의 성격에도 원인이 있음은 전혀 고려하지 않을건가요? 무조건 내가 옳고 내 맘에 안들면 바꿔야 하나요?
아무리 교권이 바닥에 추락했느니 어쩌니 해도 극히 일부의 문제라 생각했는데, 학생에게 졸업 전까지 교사를 고소할 증거를 수집하라는 충고라니요...
볌가95
09/12/08 15:39
수정 아이콘
abrasax_:JW님// 그래서 정작 님이 하시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저야말로 어이가 없군요
볌가95
09/12/08 15:58
수정 아이콘
글을 적다보니 스스로 조금 욱해서 과격하게 쓴 표현들이 있었네요..
여자친구가 현직 교사인지라 이와 같은 논쟁에 있어 냉정하지 못한 태도로 참여하곤 합니다.
아무래도 팔은 안으로 굽게 마련이겠죠.

그래요 한창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기에 개인적 차이에 따라 충분히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는 문젭니다.
그런데 본인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만 토로하지 마시고 한번 상대방의 입장에서도 충분히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셨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본인의 제자가 자신을 신고할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된다면 그 교사가 받을 정신적인 충격은 어떠할 지도 생각해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살면서 겪는 모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언제나 딱 한가지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09/12/08 16:17
수정 아이콘
볌가95님// 김일병 표현은 너무 과격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도 그 때 어린 학생이었던 입장에서 선생이 가볍게 던진 한 마디에 정신과 치료까지 받을 정도의 정신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고생중이구요. 그저 글쓴이가 그런 상처를 입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볌가95
09/12/08 16:44
수정 아이콘
임금님// 본인이 겪으신 일에 대한 트라우마로 다른 분을 걱정해 주시는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선택하신 방법은 다소 잘못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부디 갖고 계신 트라우마 깨끗하게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저한테 죄송하실 건 없구요...
09/12/08 16:57
수정 아이콘
임금님// 글쓴이는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님께서 경험한 정신적 충격 때문이라고 생각되지만, 님의 조언은 전혀 적절치 않습니다.
님이 지금 이 댓글에 하신 이야기는 김일병이 힘들어 죽겠다고 도와달라 하니까 "X같지? 확 갈겨버려"하는것과 같습니다.
진정으로 어떤 것이 글쓴이에게 도움이 되는지 한번 더 생각하시고 성인으로서 책임있는 조언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완행인간님// 지나고나면 아무 일도 아닌 일이니까 그렇게 이야기하는 겁니다.
글쓴이 입장에서 어떻게 하는게 최선인지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해주고 있는 겁니다. 권위주의라..
남의 의견을 비판하기는 쉽습니다만, 글쓴이에게 완행인간님께서 해주고 싶은 조언은 뭔지 궁금하네요.

글쓴분께// 냉정하게 충고드립니다.
수업시간에 MP3보고있던 학생 물건 압수해서 선생님이 내용 확인하는것 문제 없습니다.
담임선생님께 알려주는것 문제 없습니다. 본문에 적으신 대로 시험끝나면 찾아가서 말씀드리세요. 돌려주실 겁니다.
바로잡으셔야 할 일은 단 하나, 친구의 오해를 풀어주는 일은 글쓴분이 직접 하셔야 합니다.
쪽팔리는거 아무 일도 아닙니다. 쪽팔리더라도 친구에 대한 오해를 직접 풀어주면 오히려 나중에 멋있는 친구로 인정받을겁니다.
켈로그김
09/12/08 17:24
수정 아이콘
abrasax_:JW님// 글쓴이가 도움을 청하고 있는데 답변이랍시고 달리는게 참 아름답지 못한 점은 인정합니다만,
애초에 글쓴이의 상황에서 신고 운운하는게 제 상식으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자신의 잘못이 분명한 상황에서 남 탓을 하면서 자신의 권익만을 주장하는 사람을 진상이라고 합니다.
저는 글쓴이의 사고방식이 이와 다르지 않다고 느꼈을 뿐입니다.

하지만, 글쓴이가 이 글의 리플을 보지 않길 바란다는 점에는 동감합니다.
지금 아무리 쓴소리를 해 줘도 고깝게만 보일 뿐이거든요.. 사리분별이 되려면 아직 한참 남았습니다.
Rocky_maivia
09/12/08 17:54
수정 아이콘
복불볼 한판
28세백수
09/12/08 19:30
수정 아이콘
선생도 어지간히 얄밉긴 한데 (굳이 야동 셔틀로 소문냈으니)
딱히 신고할 거리는 없네요.

그리고 글쓴이도 잔머리 스타일같은데
친구한테 잘못했다고 하는 게 우선인 것 같네요.
리쌍택뱅
09/12/08 21:20
수정 아이콘
이런 글에 무슨 댓글이 이리도 많은지........ (2)

글쓴이가 볼 지 모르겠지만
1. 친구한테 먼저 사과하시고 본인 물건임을 밝히세요.
앞으로 살다보면 알겠지만 사소한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해야하는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
본인한테는 매우 심각하고 괴로운 상황이겠지만, 좋은 경험 하시는 거라고 봅니다.

2. 선생님'들'께서 얼마나 모욕적인 농담을 또는 조롱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회가 하도 이상해서 구석구석에 이상한 선생분들도 숨어 계십니다만,
그래도 대부분의 선생님은 좋으신 분들입니다.
남학생이라면 그냥 넘기라고 하겠지만 아무래도 여학생이시다보니 선생님 농담이 힘들게 느껴질 때면 솔직히 얘기하세요.
진심은 다 통합니다. 특히 선생님과 제자 사이라면 말 할 것도 없죠.

3. 답변은 질문자 수준에 맞춰서 남겼으면 합니다.
내 동생이나 조카, 혹은 미래의 내 딸이라고 생각하면 좀 더 좋은 표현을 쓸 수도 있지 않을까요?
가끔은 무섭습니다.
A.ra.shi
09/12/08 23:19
수정 아이콘
먼저 학교갔다가 와서 글을 확인했는데 생각치도 못하게 많은 글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댓글다신분들 모두 쓴말씀,걱정해주시는 말씀 모두 해주셨는데요, 다 저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일단 여러분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반성을 먼저 하라'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글을 읽으면서 냉정히 생각해보면서 어느정도 제 잘못을 인정하고 제가 한 행동이 다른 사람들의 시각에서는 어떻게 보면 옳지 못하다는 점에대해서도 알았습니다.
우선 전자기기 소지에 대해서 돌려주시는 일주일이 되는 내일 선생님을 찾아가서 말씀드릴 계획입니다. 물론 시험이 끝나고 나서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긴 하지만 아직 제가 참을성이 없는건지 철이 없는건지 일주일을 더 기다리기에는 조금 힘든감도 있고해서 찾아가서 선생님께 돌려달라고 말씀드리면서 일단 상황의 자초지종을 얘기할 계획입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의 충고도 받고 훈계도 들으면서 이제는 제가 잘못함을 알겠습니다. 이제는 실제로 반성된 모습으로 뵙길 바랍니다.' 라고 말이죠. 물론 선생님께서 어떤 반응을 보이실지는 모르겠지만 이런식으로 시인하는것이 저에게도 좋고 선생님께서도 좋게 봐주실것같네요.
그렇지만 제가 내일 가서 선생님께 '선생님께서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렸던 부분 때문에 제가 약간 스트레스를 받고있고 힘이 듭니다.' 라고 말을 하고싶지만 어떤식으로 말해야될지 모르겠네요....제가 말씀을 드리는게 맞나싶기도 하구요... 아직까지 이 글에 관심을 두고계신 분이 있다면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인 문제로 신경써주신 86개의 댓글 모두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모두 감사합니다. (_ _)
리쌍택뱅
09/12/09 21:14
수정 아이콘
일단 친구분 문제는 솔직히 밝히셨는지 궁금하네요.

어떤 선생님이냐에 따라 틀릴테니 조언하기가 좀 힘드네요.
그냥 아래와 같은 가정 하에 말씀 드릴께요.
1. 엄격하긴 하지만 학생들에게 어이없는 이유로 화내거나 하지는 않는다.
2. 남자 선생님이긴 하나 여학생 마음을 이해하려는 태도는 있는 것 같다.
(쓰고보니 무섭긴 하지만 좋은 선생님이란 가정이네요)

일단 학생이 반성하는 걸 선생님이 인정하고, 분위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면 살짝 운을 띄우세요.
선생님.. 저.. 이런 말씀 드리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시겠어요. (이 때 눈치 한 번 더 보시구요. 괜찮겠다 싶으면)
선생님 말고도 다른 선생님들께서도 아시는 것 같은데요, 호기심 때문에 한 번 본건데,
다른 친구들도 있는데서 다른 선생님들께서 야동 얘기를 하시니까 많이 창피합니다.
내가 잘못했으니까 그런거지 뭐... 이렇게 생각하고 있기는 하지만,
몇 번 반복되니까 저에게는 좀 스트레스가 되는 것 같아요.
농담으로 하시는 말씀인 줄은 알지만 사실 좀 힘드네요.

이런 뉘앙스로 얘기를 풀어가면 어떨까요??

그리고, 즐거운 학창 시절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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