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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08 01:19:57
Name C.P.company
Subject 이 여자 왜이러는 걸까요?
몇달전 회사에 들어가게 되면서 회사의 주거래 은행에 찾아가서 급여통장을 개설하고 급여날 적금하나 들어주고 신용카드하나 발급받았습

니다.(처음에 가서 통장 만들었던 여직원에게 쭉 만들었습니다. 이상하게 대기번호가 글로만 가더군요.)

오늘 사무실에 일하고 있는데 선물줄거 있다고 부르더니 오만떼만 씨잘데기 없는거 다 챙겨주더군요

;(손세정제 핸드크림 영양크림(이건대체왜?)등등등..) 그러더니 퇴근하고 뭐하냐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집에가서 야동이나 한편때리고

자야죠 그랬더니 영화나 같이보자더군요. 여자친구도 있고해서 같이보러가야겠다는 마음을 더욱더 먹게........... 된건 아니고 대충슬쩍

뺄려고 했더니 자기 창구에서 일하고 처음으로 자기한테 적금들어주고 카드만들어줬다고 원래 처음고객은 잘대접하는게 관습처럼

내려오는 관행이라며 그런것도 모르느냐는 듯이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영화한편보고(백야행.. 좀 민망하더군요;) 맥주한잔

마시자길래 거기서 또 뺐더니 영화도 보여줬는데 같이 술도 한잔 못해주냐고 칭얼대길래 소맥소맥으로 시원하게 달리고 왔습니다.

그래서 방금 집에 왔더니 내일 또 저녁을 먹자더군요.. 일단 대답은 안하고 씹었습니다.





제가 여기서 궁금한건 정말 저런 관행이 있느냐는 것이며, 제가 생각하기로 보험이나 카드회사 영업사원도 아니고 정규직(인듯해보이더군

요) 은행여직원이 고정적인 급여통장을 개설하고 적금통장을 개설하고 신용카드를 발급해준다고해서 자신에게 큰 이익이 돌아오진 않을

거 같은데 어떤가 하는 겁니다. 아무리봐도 좀 이상한 여자인거 같아서 이걸 어떡해야되나 싶어서요. 이래저래 그 은행에 들락거릴일도

많고 차라리 진짜 뭔 큰 이익이 생겨서 고객관리차원에서 그러는 거면 좋겠는데..


술먹고썼더니 엉망입니다. 이해해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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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8 01:34
수정 아이콘
은행여직원에게 큰 이익이 돌아오긴 합니다.
그게 다 실적이거든요. 그래서 저희 집 주거래 통장이 전부 한 은행 한 지점에 뭉쳐있습니다 -_-;;

한번 정도는 괜찮게 보이는데..
내일 또 저녁 먹자고 하는 건,
제 생각으로는 여자분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신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동네노는아이
09/12/08 01:36
수정 아이콘
저도 여직원이 c.p.company 님한테 마음이 있는 것 같네요.
요근래 질게에서 자주 뵌데다...제가 좋아하는 메이커라서...
왠지 호감이 갔던 분이신데...이렇게 멀어지는군요..
09/12/08 01:37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오만떼만 씨잘데기 없는 것들은
대개 은행에 비치해 놓은 사은품들이니까, 그냥 받으시면 됩니다.
저는 주방세제랑 일회용 장갑 받아왔어요. 은행별로 시기별로 비치해 놓은 사은품이 다르긴 하더군요.
WizardMo진종
09/12/08 01:38
수정 아이콘
동네노는아이님// 빵 터졌습니다.

C.P.company님// 회사들어간지 얼마 안되셨으면 곧 적금이나 보험 들겠죠?
회사근처 주거래은행이고, 자신에겐 첫손님이니 단골로 만들어도 좋고 아니면 진짜 알고지내도 나쁠건 없겠죠?
멀면 벙커링
09/12/08 01:41
수정 아이콘
아무리 고객이지만 이틀 연속 저녁 먹자는 건 좀 이해가 안가네요.
Naught_ⓚ
09/12/08 02:02
수정 아이콘
선물은 은행 사은품이니까 뭐...
이틀연속 저녁식사부분이 약간 그렇긴 한데....

혹 급여가 엄청 많으셔서 그분이 금액을 보신 걸지도?
메를린
09/12/08 02:11
수정 아이콘
에이~ 이미 마음속으론 어느정도 아시는것 같은데~^^
동네노는아이님// 하하하;; 점점~ 더 멀어지나봐...
드림씨어터
09/12/08 02:15
수정 아이콘
새로운 종류의 염장질인것인가......
C.P.company
09/12/08 02:44
수정 아이콘
동네노는아이님// 원래 있습니다. 가까워 질수 없는 우리였나요..
드림씨어터님// 맞습니다 자랑입니다.
WizardMo진종님// 적금은 이미 넣었고 종보와 비과세도 이미 친구한테 넣었다고 더이상넣을게 없다고 말했는데도 저럽니다. 지금까지 넣어준게 고맙다고-_-;;
예은님// 예 사은품은 즐겁게 받아서 돌아오다 회사 여직원들한테 걸려서 남김없이 빨렸습니다.
C.P.company
09/12/08 02:46
수정 아이콘
Naught_ⓚ님// 정답!










이였으면..
동네노는아이
09/12/08 03:20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앗 글 속에 원래 있다는 게 적혀있는데....
아무리 우리가 멀어져 가는 사이긴 하지만..
저에게도 독해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지 말입니다.
이건 확인사살이잖아요.ㅠㅠ
C.P.company
09/12/08 09:12
수정 아이콘
동네노는아이님// 점점.. 멀어지나봐..
09/12/08 09:22
수정 아이콘
은행에 저런 관행은 없는데요. 호감이 있으셔서 그럴 수도 있고, 아무 관심 없는데 그냥 놀고 싶어서 그럴 수도 있지요.
(ex. 요새 날도 추운데 인생에 뉴페이스 수급이 잘 안 되고 있다던가?)
근데 어느 쪽이든 깨끗하고 밝고 맑고 명랑한 관계로 정착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Zakk Wylde
09/12/08 09:27
수정 아이콘
예전에 가던 미용실 처자가 좀 비슷하던데..

제가 생각 했을때 그 미용실 아가씨는 그냥 남자들이하는 소개팅 비슷한걸 했다고 생각하고 미용실을 옮겼습니다....
별로 진중하지 못한듯 보여서 말이죠..
C.P.company
09/12/08 10:03
수정 아이콘
니즘님// 자꾸 연락오고 보채서 사람환장하겠네요. 여자친구 있어서 자꾸 만나기 그렇다니까 근처에(여자친구는 대구에 있습니다. 예전에 이러기전에 멍청하게 창구에서 이런저런 일보며 대화할때 다 불어버렸습니다..ㅠㅠ)있는것도아닌데 뭐 어떠냐고 그러고... 자꾸 튕기면 회사에 찾아온다 그러고 돌겠네요;
이양반 이거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완전 미친건가요; 깨끗하고 밝고 맑고 명랑하게 내치는법좀 없을까요? 앞으로 안볼사이면 상관없는데, 자의든 타의든 3~4일에 한번씩은 얼굴 마주쳐야 될텐데.. 솔직히 진짜 이상한사람이라서 저한테 금융상 불이익을 가하진 않겠죠?
퍼플레인
09/12/08 10:11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자꾸 그러시면 계좌 다 빼서 다른 은행으로 옮겨버리겠다고 진지하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보다 더 확실한 방법은 그 아가씨 윗선에 계신 분께 나 저분때문에 신경쓰여서 은행 옮기겠음, 이라고 하시는거죠. 그러면 물론 그 아가씨는 실업급여를 알아보셔야 하겠지만-_-;
C.P.company
09/12/08 10:16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감사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밑에껀 남자가 할일은 아닌거 같고 위에것대로 한번 해보겠습니다.
Zakk Wylde
09/12/08 10:17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가운데 손가랑 하나 펴주세요. 정 떨어져서 그만 둔다는데 제 월급의 0.1% 걸겠습니다.
C.P.company
09/12/08 10:20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왠지 좋아할거 같아요
09/12/08 10:21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저도 저번에 충고주셨던 그 사람 떼어내는데 고생은 있는대로 다 하고 (오늘도 아침에 맹비난 문자받고 기분 잡치고 시작하네요 엉엉) 이제부터는 조금이라도 초반에 이상한 낌새가 있으면 진작에 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C.P.company님께서 저 여자분이 자신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데에서 느껴지는 의기양양함+약간의 허영심이 이미 완전히 사라지셨고 이제는 짜증만 나고(조만간 그렇게 되실 듯) 떼어내고 싶은 마음이 확실해 진다면… 그 때 가서는 '무조건 씹는 것!' 밖에 답이 없습니다. 말로 해서 알아들을 사람이라고 생각하시기 시작하면 망하실 수가 있어요. '나는 여자친구가 있다.', '오늘 저녁에는 회식이 있다.', '죄송한데 연락 안해주셨으면 좋겠다.' 뭐 이런 말도 할 필요 없어요. 무조건 무시하세요. 되도록 인터넷뱅킹만 사용하시구요. 앞으로 해당 은행 가는 일은 최대로 줄이시구요.

정 아니다 싶으시면 해당 은행 서비스센터에다가 신고해 버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고객한테 이런 식으로 서비스 한다는데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조금 이상하다고 신고하시고 금융상 불이익이 있을까봐 걱정된다고도 얘기하세요. 저도 사실 저런 적 있어서(따로 자리 가진 적은 전혀 없었구요) 여러 번 거절하다가 분노 폭발해서 한 번 신고해 봤습니다. 지점장이 전화해서 싹싹 빌며 사과하덥니다. (근데 언제 한 번 뵙고 사과하고 싶다고, 차라도 대접하겠다고 그러더군요. 다시는 그 지점 발 들이고 싶은 생각도 없는데!) …그리고 결국 주거래은행 그냥 근처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저 여자분이 아무리 정규직이어봤자 20대이시면 계장 정도이실 건데, C.P.company님께 불이익 줄 정도로 대단한 권력 없으니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근데 골치는 좀 아프실 것 같아서 미리 애도를 표합니다. 힘 내세요. lol
C.P.company
09/12/08 10:32
수정 아이콘
니즘님// 의기양양까진 아니고 오 나 아직 안죽었구나 하는 안도감.. 뭐 그정도?-_-;;흐흐 농담이구요. 계장 맞아요. 잘아시네요. 일단 일하는데
하도 연락이와서 오늘저녁에 만나기로했습니다. 따끔하게 혼구녕좀 내줘야겠어요. 그래도 안되면 그냥 생무시해야죠 뭐. 지네 직장인데 불편해도 지가 불편하겠죠 뭐 전 고객인데.
C.P.company
09/12/08 10:35
수정 아이콘
니즘님// 그리고 그분은 정말 잘떼어내셨어요. 그때 글보면서 뭐 저런 사람이 다있나 싶었어요;;
09/12/08 10:49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넵. 그래서 왠지 남일같지 않게 더 걱정이 되네요. 사실은 만남도 말리고 싶습니다만. ^^; 아무튼 모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
Noam Chomsky
09/12/08 11:22
수정 아이콘
아니, 이 사람들이 정말...
09/12/08 11:47
수정 아이콘
앗.. 그럼 저도 국민은* 40대 중반의 남자사람 과장님께서 사은품 챙겨주셨는데...

저한테 관심이 있....




덜덜덜덜덜;
C.P.company
09/12/08 11:50
수정 아이콘
몽유님// 축하합니다. 비누좀..
09/12/08 11:54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떨어뜨리셨으면 직접 주으셔야죠...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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