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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25 23:52:14
Name 비야레알
Subject 제 상식선에선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아직 어리기도 하고... 정치에 대해 잘 모르는 한 학생입니다...

무심코 인터넷을 보다가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게 있습니다...

한나라당 모 의원들 약력을 보니깐 부친이 일제시대 때 면장/금융조합장 이었던 사람, 조선총독부 자문기관인 중추원의 참의를 지낸 사람을

부친으로 둔 사람 등등 있던데요...

우리나라는 왜 이런사람들이 정치하게 내버려 두는 겁니까? 이래서 사람들이 한나라당을 싫어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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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ThanAir
09/05/25 23:56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을 없애기에는 그런 사람들이 권력의 상층에서 힘을 쥐고 앉아있죠.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겠습니까...
Paul Smith
09/05/26 00:00
수정 아이콘
원인이야 수도 없이 많겠고 파고 들어가면 끝도 없겠지만

결론은 단 하나.

투표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투표권이 가지는 무게는 피지알 게시판의 글쓰기 버튼의 무게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무겁습니다.

변화를 원하시면 꼭 투표로 분노를 정의를 외치시길 바랍니다.
Bon Voyage
09/05/26 00:00
수정 아이콘
갑작스런 광복후에 급변하게 움직였던 그 때 제대로 처리를 못했던게 지금까지 이어져왔다고생각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랫분들이~
B쿠루쿠루B
09/05/26 00:01
수정 아이콘
일제시대 청산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권력세습.?
설명은 아랫분들이..
celibacy
09/05/26 00:02
수정 아이콘
친일파 청산도 의의가 있습니다만, 부친이 친일행위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정치를 금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이 아닌 반대세력이라 해서 친족들이 깨끗한 것은 아닙니다.
동네강아지
09/05/26 00:04
수정 아이콘
가장 근본적으로 올라가면 역시 그들이 기득권 층이라는데 있겠죠...

기득권층이면 그만큼 표를 몰가 쉬우니까요... 언론이건 돈이건...

이게 한국사회에서의 정치라는거겠지요..
09/05/26 00:07
수정 아이콘
celibacy/하지만 한나라당이 대표성을 띨만큼 그런 경향이 강하긴 하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맞는 말을 하셨는데, 사실 정치를 금해야한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부당하게 가졌던 권력 및 재산이 불합리하게 세습되는 세태를 비판하는 것입니다.
언플이며 비리며 서슴지 않죠
그 와중에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TheInferno [FAS]
09/05/26 00:13
수정 아이콘
사실 참여정부 이전까지 친일파 후손들은 개인적으로는 떵떵거렸어도 사회적으로는 숨죽이고 살았죠
지들도 지들이 나쁜놈 후손인줄은 알거든요 -_-;;

이들이 전면적으로 부상한것은 역설적이게도 친일청산법 때문이죠
친일청산법 가만히 놔두면 지들 재산 다 갉아먹겠다 싶거든요
(넵 이들은 국가나 민족따위는 지들 주머니속에 있는 돈보다 못한 것으로 생각)
그래서 뭐시기던가 하는 이상한 단체를 내세워 정치 전면에 나서고
광복 이전의 역사를 부정하려 하고 그러는 거죠
정지연
09/05/26 00:17
수정 아이콘
권력과 돈은 세습되기 때문입니다..
원래대로라면 해방후 친일파를 정리하고 새롭게 권력층을 만들었어야 하는데, 정신없고 전쟁나고 하는 통에 제대로 정리 못하고 맥아더는 일할 사람없다고 제일 윗대가리 몇명만 정리하고 일제시대때 일하던 사람 그대로 불러다 다시 일 시켰습니다. 그래서 일제시대때 떵떵거리던 자들이 계속 떵떵거리고 살았습니다..
돈과 권력이 있으면 자식에게 그걸 그대로 물려주기는 쉬웠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긴하지만 옛날엔 더했죠.. 선거에서 이기려면 돈 뿌리고 힘있는 사람의 한마디면 되던 세상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친일파 전력은 선거에 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런거보다는 빨갱이로 경쟁상대를 몰아가는게 훨씬 도움이 되던 세상이었으니까요..
옛날의 일제보다는 바로 전에 나에게 직접 해꼬지를 했던 북한이 더 증오의 대상이 된거죠..

그걸 잘 안 자유당 정권, 군부 정권, 신군부 정권, 3당 야합한 민자당에서 한나라당으로 이어지는 세력들은 철저하게 북한에 대항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는 수호신역활을 자처했습니다..
불과 얼마전만 해도 선거직전에 북한관련 냉랭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게 자주 생겼고(87년 칼기 폭파, 97년 총풍사건 등등) 그때마다 소위 수호신들의 지지율은 올라갔습니다..
저런 꼬라지가 꼴보기 싫으시죠? 그럼 투표하세요.. 투표해서 바꾸는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마음 잃지마세요.. 시간은 걸리겠지만 바뀔 수 있습니다..
09/05/26 00:27
수정 아이콘
물론 해방 직후엔 그런 사람들이 기를 못펴고 숨어다녔죠.

그렇지만 당시 남한에서 실제적 권력을 가지고 있던 미군이
정치, 사회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임시적으로나마 기존의 경찰이나 사회조직을 쓸 수 밖에 없었고
그 기존의 사회조직이란게 모두 일제시대에 형성된거니 실질적으로 친일하던 사람들이
다시 중용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군입장에선 소련세력의 남하를 막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여건이 관심사지
일본계냐 한국계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한국민이 자발적인 사회구성 능력을 갖출 때 까지만 임시...라는 전제가 붙었습니다만...
일단 다시 경찰권력 등을 회복한 일제시대의 기득권자들이
이번엔 철저히 미군의 입맛에 맞는 구호를 들고 나옵니다.
바로 '반공'과 '빨갱이'라는 단어죠.

그 다음의 전개는 뭐 짐작하시겠지만
처음에는 사회가 안정되면 곧 물러나야할 임시권력자였던 그들은
자리를 뺏기는 순간 끝이라는 절박감으로 그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많은 이들과 여론을
반공, 빨갱이란 명목으로 구속하기 시작합니다.
친일파인 임시 권력자들을 몰아내자 = 사회혼란유발 = 북한의사주 = 빨갱이!!!

그러다 결정적으로 6.25가 터졌고
빨갱이란 단어는 친일이니 독립지사니 하는 가치관에 우선하는 절대단어가 되어갔습니다.
그 절대단어의 기준 아래, 사회를 혼란케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은 모두 걸러지게 되었고
그 결과 그들을 대신할 마땅한 대안이 형성되지 않아 계속해서 기득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단 초기의 불안함을 벗어난 기득권층은 그 권력과 기득권을 언론과 교육이란 도구를 통해 공고히 다져나갔고
종내에는 하나의 사회적 틀로 굳어지게되었습니다.

p.s 질문을 다시 읽고 제가 질문의 요지를 약간 잘못 이해했구나 싶어 질문에 대한 답을 한 줄 요약합니다.
- 많은 분들이 친일보다 반공과 사회안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서정호
09/05/26 00:55
수정 아이콘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대한민국은 이상하게 상식이 잘 통하지 않는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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