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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26 01:43:12
Name zeppelin
Subject 고3 수리영역 질문이요~
우선 고3이고 수리가형 선택을할건데요. 정말 진진해요 수리고수님들

좀 길어도 시간내주셔서 읽어주시고 조언좀해주셧으면 합니다

평소 수리는 정말 자신있었고 고2때까지는  잘나오면 백분위 99%  보통은 97% 안쪽으로 나왔는데요.

고3되면서 점수차가 너무 커진거같네요. 일단 예전부터 생각한건데 정말 어려운문제는 틀린다고 쳐도

쉬운문제는 맞아야대는데 꼭 어이없게 틀리네요.

오늘 학원에서 모의고사대비로 작년6월평가원 수리가형 시험을 봤는데요.

못푼게 4문제인데요. 3개는 정말 어려워서 몰랐다고 치고 1개는 확률파트인데

그부분공부를 열심히안해서 틀렸다고 치는데요. 그밖에 문제들이 문제입니다.

일단 고3되고나서부터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15분정도씩 남기거나 어려울때도 딱맞춰서 푸는정도였는데

고3때는 아에 시간에 쫓겨서 쉬운문제조차 틀리는거같아요. 제가 문제푸는스타일이 너무 확실하게 풀려는 게 좀 있어요.

머라고해야할까.. 예를들어 합답형문제 있잔아요. 거기서 기역이 틀렸다고 치면 확실히 틀린건데도 이걸 수학적으로 뭐

증명해보겠다고 덤벼든다고해야되나요.. 그런게 있고 또 쉬운문제에서 잔실수가 너무많아요.

실수도 실력이긴하지만 등식에서 한쪽으로 넘길때 부호를 잘못써서 틀리는 경우 이런경우는 너무 바보같네요정말..

일단 오늘 점수는 54점이나왔는데요. 정말한심한게 체점하고 틀린걸 풀어보니까요. 5분도안되서 어려운거빼고 다고쳤는데요.

이잔실수들만 없었으면 81점을 맞을수 있엇네요. 아참 이렇게 틀리는

문제들을 보면요. 몰라서 틀린건 아니고요. 다풀어놓고 계산과정에서 부호를 틀리거나 문제를 꼼꼼히 안읽은것.

구해논 값을 식에대입하는과정에서 계산실수. 이렇게 3가지정도로 나눠지네요.

너무 횡설수설한거같은데 간추리면요.

1. 시간에 쫓긴다는 생각이 너무 큰데 이걸 좀 어떻게 고칠수 없을까요?

2. 맞아야 되는 문젠데 정말 사소한실수로 틀리는것들 이런건 어떻게 고쳐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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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탄
09/05/26 02:10
수정 아이콘
일단 수학은 고3이전의 성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리가 가장 어렵다고는 하지만, 반대로 가장 성적역전이 많이나오는 과목이거든요.

일단 읽어보니, 답은 어느정도 나와보이네요.
일단 '확실히풀려다가 틀린다'라고 하는건, 다른말로 하면, 자신이 푼 문제에 대해서 '확신이 들 정도로 공부를 안했다.(안외웠다)' 라는 말입니다. 수학은 외우는거, 아시죠?
아마, 정말 어려운 문제들 빼곤 오답정리하면서 다 풀리는 문제들이 대부분일겁니다.

일단, 수학은 여유롭게 푸는게 중요합니다. 모의고사성적으로 대학 가는거 아니니, 다음번 모의고사때는 느긋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이런문제쯤 하나는 틀려도 괜찮아라는 마인드로 문제를 한번 풀어보세요. 그리고 시간안에 얼마나 풀고, 몇점인지를 가늠해봐야 이후의 대책이 나올 것 같습니다.
사소한 실수들은 버릇의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수학은 시간안에 모든 문제를 푸는게 아니라, 시간안에 풀수있는 문제가 얼마냐라는 마인드로 접근한 후에, 어려운 문제를 고민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zeppelin
09/05/26 02:18
수정 아이콘
빠른답변감사합니다~
네 저두 고3이전의성적은 그렇게 의미를 두지않고있고 고3때성적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너무어려운문제는 과감히 지나치고 아는거부터 틀리지않게 확실히풀고 나서 어려운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을 말씀하신건가요??
아참 근데 시간문제는요. 제가 쉬운문제에서 계산실수를하거나 이런거때문에 답이안나와서 한문제를 몇번씩 풀다가 시간을 많이
소모하는거 같기도 해요.

일단 6월평가원때 너무 점수 욕심을 내기보다는 실수를 줄이고 아는거는 다맞자는 생각으로 해야겠군요.
아참 요즘에 만약 풀다가 한번 안풀리면 바로 넘기고 다른문제를 풀어볼까 생각중이기도 한데 이건 그렇게 좋은방법은 아니겠죠?
09/05/26 04:08
수정 아이콘
먼저 드리고 싶은 말은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에 풀지 못하는 문제가 나와선 안될정도의 실력은 갖추셔야 되구요.
사설도 터무니없이 어렵게만 안나오면 다 시간내 풀 수는 있도록 해야합니다.

그다음 실수를 줄일때

첫번째로, 잔실수같은건 글씨를 크고 또박또박하게(즉, 한눈에 과정을 알아볼 수 있게) 쓰시면 상당히 줄어듭니다. 또박또박 쓰는 것 자체가 과정에 대한 청사진이 그려진다는 얘기죠. 잘못볼 확률이 엄청 떨어지구요, 좀 더 집중하게 만듭니다. 깔끔한 느낌이요. 자연스레 점수도 깔끔해지죠
저도 고3때 잔실수로 맘고생을 많이하다가 10월달즈음 글씨 딱하나 고치니깐 일주일 후 다음 모의고사부터 점수가 마법같이 돌아오더군요;

일반적으론
해당 문제를 '~게 풀면 답을 구할 수 있다.' 라고 손을 대지않고 청사진을 그릴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실수의 확률은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그 과정 안에서 실수하기 쉬운 부분도 캐치할 수 있죠. 그럼 뇌는 자연스레 그 부분을 인식하고 실수같은건 존재하기 힘듭니다.
(지금 초중학교문제를 보면 제아무리 꼬아내고 하더라도 실수할 여지가 없겠죠?)
문제를 보는 시각이 더 넓어져야합니다.
단원의 구성이 왜이렇게 되어있는지 개념이 어떻게 확장되는지도 알아보시구요, 참신하고 좋은문제 많이많이 푸시기 바랍니다. 그저그런 수준의 문제는 익숙하게 만들고 어디에서 실수하는지만 파악해두면 충분합니다. 수능치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고 여길수도 있는데, 이렇게 해두면 100점 안맞는게 더 이상하겠죠. 거기다 수학적 능력이 좋아지는 것이므로 본인에게 결코 해가되진 않습니다.

그리고 꼭 공식이 아니더라도 외우면 편한 것들이 있습니다.
사인곡선의 절반을 적분했을 때의 값이라던지말이죠.(부끄럽게도 대학와서 2년간 공부에 손을 안댔더니...까먹었습니다) 이건 경험에 맡기겠습니다. 계산과정이 줄어들어 당연히 잔실수가 줄어듭니다. 그리고 개인적 경험으로 실수하기 쉬운것, 예를 들어 16*8=128인데 144로 착각하기 쉽다던지 이런건 오답노트 혹은 그냥 인식이라도 해두면, 다음 실수를 할 여지가 없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자신감과 여유가 중요합니다^^
다른아이들에겐 절대 그런말을 하면 안되지만
'마음먹으면 그냥 100점이지'하는 자신감이요. 의욕과 여유를 불러오죠
조금만 더 실력을 쌓으신다면 충분히 그정도 자신감쯤은 가져도 되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Undiscovered
09/05/26 06:38
수정 아이콘
우선 가나다로 되어있는 True or False 문제는 그걸 모두 증명하라고 내는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아셔야 합니다. 답지에도 보면 반례만 딱 하나 들어놓은 경우가 꽤나 많아요. 사실 족집게 과외를 할 때는 그 반례도 외우라고 시키긴 합니다만, 어쨌든 반례를 (이해!) 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쉬운 문제 틀리는건 노력으로 커버가 가능합니다. 어릴 때 눈높이 교재 풀어보셨는진 모르겠지만 그 단순 계산만 있는 문제집을 매일 풀게 시키던 이유가, 반복 학습이 확실히 계산 능력에는 도움을 준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니다. (수학적 능력과는 별개)
행렬 계산이나, 시그마 계산, 정적분 같은 경우에는 계산 실수가 정말 많이 나오는데요. 이건 조금 쉬운 문제집으로 단순 계산만 한다는 기분으로 쭈욱 계산만 해보세요. 확실히 계산 실수가 줄어들겁니다.

시간에 쫓기는 것도 시간 관리 능력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모르는거 잡고 있지 않으려고 일부러 모르는거 넘기는 훈련을 따로 했습니다. 모의고사때 마다 모르는건 눈도 주지 않고 외면해버리는 것 마저 연습했단 말이죠. 자신에게 철저해지세요.

서울대 간 친구들은 일부 천재들을 제외하고는 참 계획적이고 철저합니다. 특히 특기자 전형이 아닌 내신, 수능파는 더더욱 그게 심하고요.
수학의 꽃은 '가'형 아니겠습니까? 힘내시고 건승하시길 빕니다.
09/05/26 10:36
수정 아이콘
전 수학은 이해와 연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식이 유도되는 과정을 이해해야 문제에 어떤 공식이 적용되는지 판단할 수 있고
다양한 문제를 접해보고, 수많은 문제를 풀면서 문제 푸는 시간을 줄여나가야죠...

제가 고3 때 수학을 공부했던 방법은
하루에 한 회에서 두 회분 정도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틀린 문제에 대해서 복습하는 것.
또 이해가 되지 않았던 공식은 쉬는시간(또는 야자시간)에 선생님께 찾아가 이해가 될 때 까지 질문하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평소 문제를 풀 때 풀이과정을 잘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기가 어떻게 문제를 풀었는지를 보여주게 되며, 자기가 풀었던 답이 틀렸다면 어디서 왜 틀렸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죠...
그러면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나오게 되면 같은 실수(단순한 계산 실수는 빼고;;)는 안하게 되죠.

공부는 계획과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이든 영어든, 어떤 과목이든 자기가 계획한 만큼 공부를 꾸준히 한다면 바로 성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HiddenBox
09/05/26 13:00
수정 아이콘
공부 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위에 다 남겨주신듯 하고, 한가지 드리고 싶은 말은

'채점했을 때 점수는 54점이지만 잔실수들이 없었으면 81점 맞을 수 있었네요' 요 문장을 볼 때
자신의 실력은 81점을 맞아야 할 실력인데 실수때문에 50점대가 나왔다... 운이 없었네, 내 실력은 원래 이정도는 아닌데

고3 수험생활을 하면서 제일 위험한 생각이십니다.
모의고사를 볼 때 가장 못 본 점수가 자신의 실력이라 생각하시는게 사실 반대의 경우보다는 더 정확합니다.

'수능 모의고사 수리영역 실력'이 뜻하는 것은, '주어진 100분 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한 후 다시 검토해서 잔실수 한것을 찾아내는 능력'입니다.

절대 '100분안에 몇문제 풀수 있느냐의 능력'이 아닙니다.
님께선 시간이 모자란다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다시 검토할 시간이 부족하고, 결국 잘못 푼 문제를 다시 검토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실 님 방식으로 하면 아마 모의고사 1등급 커트는 어떻게 하든 96점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애들이 전국에 한두명이 아니거든요.
1등급과 그 아래의 차이는 어려운 4점짜리 푸는 능력도 있겠지만, 잔 실수를 줄이는 능력도 많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잔 실수를 줄이는 능력은 정확하게 풀면서도 시간을 많이 남기는 능력이고, 결국 문제 푸는 스피드와 직결됩니다.

물론 올해것도 아니고 작년 평가원 모의고사 (특히 6월꺼가 지저분하긴 했죠 -_-;;)라서 점수가 그리 큰 의미는 없겠지만,
그래도 평가원인데, 라 생각하시면서 천천히 기출문제 분석하시면서 감을 쌓아가시기 바랍니다.

아직 기간은 많이 남았으니 힘내시길 바랍니다. ^^
zeppelin
09/05/26 23:15
수정 아이콘
답변해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문제푸는습관들을 좀 고쳐봐야겠네요.. 아직시간은 많으니 힘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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