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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6 16:34
댓글이 어떻게 달릴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워낙 광범위한 질문이라서요.
1. 왜 자살하였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어느 것이 맞다"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은 어디에도 없을 겁니다. 일단 저는 결과적으로는 여론의 몰아가기 + 노무현 전대통령의 결벽에 가까운 도덕성에의 집착 + 검찰(이라고 하지만만 뭐 여러 보수단체, 보수여론, 보수정치인 등)의 무리한 압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많은 팩트를 접하시고, 본인께서 스스로 판단하심이 옳을 것 같습니다. 일단, 진보(진보와 보수라는 분리를 상당히 싫어하고 우리나라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사용하겠습니다) 측에서는 결백한, 혹은 상대적으로 죄가 적은 노무현이 보수(수구?) 세력의 무리한 압박에 의해서 '희생' 내지는 '정치적 살인'되었다는 시각이 있고, 보수진영에서는 상대적으로 죄를 지은 것은 지은 것이고, 자살은 본인의 책임이며, 그 이면에 정치적 계산도 있을 것이다... 라는 시각이 있다고 "저는" 지금까지 보고 있습니다. PS부분에 대한 답을 드리자면, 이제까지는 어느 한쪽에 편향된 정보와 지식을 접하고 살아오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그렇다면 반대쪽에 있는 목소리에도 조금 더 귀를 기울이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마이나 한겨례도 그닥 좋은 언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나, 일단은 그런 쪽의 소리도 좀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여러 성향의 언론 보도나 여러 관점이 주장, 지식을 습득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본인의 가치관이 확립될 거라고 봅니다.
09/05/26 16:41
흠 추가적으로 몇 마디를 드리자면, 정치에 대한 가치관이나 관심이 형성되기 이전에 외국유학으로 단절되시는 바람에, 정보에 대한 공정한 노출 기회나, 자기 판단을 확립할 기회를 많이 갖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분단과 식민지배라는 환경으로 인해서, 그 시대를 겪었거나 직접적 교육을 받으신 분(40~50대 이상이고, 군사정권의 성장경제 개발을 통해 직접적 이익을 보았던 계층)과 그 이후의 세대들(이렇게 단순하게 이분법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만, 대충은 그렇습니다) 간의 생각의 차이가 너무나 심합니다. 말씀하신 혼란은 그런 부분의 탓이 클 것이며, PGR이라는 이 집단은 당연히 후자가 대부분인 집단입니다. 댓글에서도 여러번 찾으실 수 있겠지만 전자의 집단에게 좌파 = 김정일 = 천하에 때려죽일 놈입니다. 그리고 기득권층이 자기네들의 이익을 보전하고 후세에까지 전달하기 위해 조중동이라하는 언론집단을 이용하여 교육(세뇌?)하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설명은 너무나 부족하고, 또 세부적인 사항들을 설명하기에는 지나치게 단순화되었습니다. 그냥 이런 정도만 알고,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접하시면 어느 정도 이해의 흐름이 잡히리라 봅니다.
09/05/26 16:48
눈팅만일년님// 답변 감사 드립니다.
두번째 댓글에 대해서 저도 어느정도 느끼는 바 입니다. 그렇다면 후자의 입장은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도 된다는 말씀인가요?
09/05/26 16:51
자게에 "[아고라]노벨 경제학을 수상한 이론으로 설명하는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자살"
이란 제목의 글을 보시면 쉽게 알수 있을것 같네요..
09/05/26 16:52
뭐 사실은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제 주된 가치관이 상대주의이고, 제가 키무진김님에게 판단을 강요하는 것 같아 석연치 않습니다.
일단 그런 점을 알아두시고, 여러 소스에서 나온 정보들을 고루 읽으신 뒤 스스로 판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09/05/26 16:59
가츠79님// 감사합니다. 자세히 읽어봐야겠네요.
눈팅만일년님// 그렇군요. 역시 상대적인거겠죠. 역시 제 걱정은 기우였나 보네요.
09/05/26 17:04
그리고 저 같은 경우 정치 관련 기사는 꼭 댓글을 읽어봅니다.
정신병자 같은 사람들 댓글은 무시하고, 논리적인 글들만 잘 찾아서 읽으면 뭐가 옳은지 판단하기 쉽더군요..
09/05/26 17:19
1. 모든 사건의 가치 판단은 알고있는 사실을 기반으로 유추하여 개개인이 내리는 판단입니다. 세상에 진실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2. 현재까지의 사실은 권양숙 여사와 조카사위 연철호씨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600만불을 받았다. 500만불에 대한 용도는 투자의 목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라 생각치 않았다. 박연차 회장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억대 시계를 선물했다. 이고 3. 600만불의 대가성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100만불 수수 여부를 노무현 대통령은 알지 못했다.에 대한 판단은 검찰이 내리지 않았고 개인의 기억과 의도에 의존하는 판단이기 때문에 딱 떨어지는 답이 없다. 입니다. 4. 노무현 대통령을 옹호하는 입장은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 시계 이야기를 검찰에서 발표했다. 아직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언론에서 비리혐의가 확정된 것 처럼 혹은 도덕적 책임을 물었다. 3번의 판단을 내리기 위한 과정에서 불필요할 정도로 노무현 대통령의 주변을 괴롭혔다.(ex. 권양숙 여사 재소환, 아들, 딸의 소환여부, 구속기소 할 것인가 불구속 기소 할 것인가 등등) 이러한 것들의 도의적 책임감을 느끼고 떠난 것이다.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5. 그 반대의 입장은 600만불이라는 큰 돈이 대가성이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안사람이 받은 돈을 본인이 모를리가 없다. 억대 시계를 기업인으로부터 뜯어낼 정도로 부도덕한 정치인이다. 보나마나 3번의 판단은 대가성 뇌물이고 노무현 대통령 본인도 알았을 것이다.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하니 더 큰 비리가 밝혀질까봐 세상을 떠난 것이다.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6. 키무진김님께서 어떤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판단을 해서 이 사건을 어떻게 결론 내릴 것인가는 전적으로 키무진김님의 몫입니다. P.S. 개인적으로 5번의 입장에 서 계신 분들은 항상 같은 잣대를 가지고 계신지 묻고 싶습니다.
09/05/26 17:28
shadowtaki님// 권여사가 600만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100만불은 모르지만 500백만불은 연철호씨가 투자명목으로 받았고 이 연철호씨 회사에 노건호씨가 약간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까지가 사실입니다.
09/05/26 17:46
가츠79님// 그렇군요. 자게 게시물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shadowtaki님// 자유지대님// 감사합니다. 잘 알고 갑니다.
09/05/26 18:28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지금까지 조중동을 비롯 한나라당에서 얼마나 진실을 왜곡,변형,축소,확대하고
씹었는지 보시면 어느정도 이해가능하실겁니다. 한예로 퇴임말기에 노무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 즉 대통령전용기를 교체할려고 했었습니다. 비행기를 구입해도 자신은 타보지도 못했을 시점이죠.차기 대통령을 위해서 였다고 봐야겠죠. 물론 조선일보에서는 논평으로 2천억인가 ? 국민의 세금으로 서민경제는 파탄나고,자영업자는 다죽어가는데 무슨놈의 전용기를 사냐고 까였죠.. 그리고 한나라당에 의해 전용기는 구입이 거부당했습니다. 그런데 외환위기가 한참이던,최근에 그당시보다 대략 1000억이나 더 비싸게,사는것으로 통과됐습니다. 그리고 에어포스원이 어쩌고 하는 제목으로 거의 신문 한페이지 가량의 분량으로 성능,내부시설등등이 소개됀 기사가 나오더군요.. 참 어이없다고 해야돼나...답이 없는 족속들이죠.. 뇌물 관련금액 6백만불,1백만불,40만불 역시 당시 환율 적용하면 55억,9억6천,3.5억 정도이지만, 사건화된 시점의 환율로 인식상 최소 80억,13억,5억 등으로 인식할수가 있게돼죠.. 게다가 위에 있는 리플처럼 6백만불이 마치 전체 뇌물금액인것처럼 끊임없이 인식시키면서 웬만큼 관심있는 사람 조차도 6백만불이 뇌물에 관련됀 금액으로 착각하게 만들었죠..
09/05/26 18:42
외국생활을 한다고 정치에 관심없는건 비겁한 변명입니다.
제가 북미에서 보낸 시간만 9년이 넘습니다. 나이도 아마 글쓴분이랑 저랑 비슷할겁니다. 아마 유학생이라면 저희 집안 사정이랑 그다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도 한나당 지지합니다. 물론 저는 아니지만요)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이, 지인들이 하는 말들이 진리라고 받아 들일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은 내 부모이고 내 지인들일뿐입니다 이 명제가 그들이 옳다 라는 결론을 도출하진 않습니다. 유학생으로써 한국 가끔 들어오실텐데 그때마다 어깨에 힘을 가지고 돌아다닐 나이이시고 그런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유학생활이 짧으시니) 외국에서 하는 학교 공부도 좋지만. 정치는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정치는 우리의 생활입니다. 정치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국 정치에 관심을 안가져도 좋습니다 미국에 정치에라도 관심을 가져 보십시오. 당장 저만 해도 미국의 정치에 관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미국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니깐요. 정치적 관심은 결국 다 퍼져나가게 되있습니다. pgr의 의견과 가족의 의견 그 무엇하나도 진리라고 할 수 없죠 다들 그들만의 시각일 뿐이니 말이죠. 가장 중요하고 옳은것은 "내가 찾아보고, 내가 읽어보고, 내가 판단하기" 입니다. "우리 부모님 말씀에 의하면 한나라당은 좋은 곳이네" "인터넷에서 욕먹으니깐 한나라당은 나쁜곳이네" 그 무엇하나 줏대 없는 판단이고, 이런 판단을 통해서 투표권을 선서한다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아닌 남의 권리를 더욱 강하게 해주는 꼴밖에 안되는거죠. 나가십시오. 직접 보시고, 듣고, 느끼고, 냄새를 맡고, 맛을 보고 그리고 판단 하시면 됩니다. 이익을 좇는 판단을 해도 됩니다. 사람은 그런겁니다. 이익을 좇는 판단으로 자신의 정치적 이념과 위치가 결정되는 사람이 태반이기 때문이죠. 이익을 좇아도 되고 진리와 정의를 좇아도 됩니다. 이건 자유이지만 아무튼 직접 느끼고 직접 결정한 후 소중한 권리 행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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