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2/09 20:29
생물 전공자들이 가장 기피하는 분야 중에 하나죠.. 진화론.. 간단하게 말씀 드리면 다윈의 자연선택설에서 시작해서 다윈의 자연선택설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분휴 방벙은 굉장히 많아서 기억을 못하겠네요;; 아는 지식 한에서 말하면 단세포인지 다세포 인지 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에너지를 획득 하는가 등등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그리고 최종 단계인 종은 교배 가능성의 유무로 따지구요.
생물 전공자들도 기피하는 분야인 만큼 그저 즐기면서 공부 하시기를 기원해 봅니다. 깊숙히 들어 가면 들어 갈 수록 싫어 질 수도 있어요. 가장 먼저 다윈의 자연선택설 부터 공부 하시는게 순서라고 생각 되네요.
09/12/09 22:43
균계 동물계 식물계 원핵생물계 원생생물계 의 5개의 계를 바탕으로,
어떠한 특징을 기준으로 휙휙 묶어 나가면서 문-강-목-과-속-종 으로 나눈 것 아닌가요?? 거기다 아문, 아강, 아목, 아과, 아속 도 있지요.. 수많은 생물의 종류가 있듯이, 나누는 기준 역시 엄청난 수일 것이라 생각 됩니다. 기준이 좀 더 보편적이고 많은 수의 생물이 가지고 있는 특성일 수록 문 쪽에 가깝고, 기준이 덜 보편적이고 적은 수의 생물이 가지고 있는 특성일 수록 종 쪽에 가깝다고 생각 합니다.
09/12/09 22:43
생물의 종류를 이해하시려면 진화학도 중요하지만 분류학 관련정보를 찾아보는것이 좋습니다.
종의 분류는 한가지 법칙이 통용되는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종속과문강문계중에서 계를 예로 든다면 '생물 6계설'이 보편적입니다. 이 세상의 생물은 6개의 계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동물계/식물계/균계(곰팡이 버섯등)/원생생물계/세균계/시원세균계 식물계와 동물계를 나누는 기준은 많습니다. 따로 설명을 안해도 될것 같구요. 동물이라고 생각했던 것들 중에서 단세포성 생물을 따로 떼어내서 원생생물계로 묶었습니다. 식물이라고 생각했던 것들 중에서 광합성이 아닌 흡수의 방법으로 영양을 섭취하는 것들을 따로 떼어내서 균류로 묶었습니다. 혹자는 식물계와 균계의 차리를 세포벽의 구성물질 차이로 나누기도 합니다. 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 이 4계는 진핵세포로 되어있습니다. 세균계와 시원세균계는 원핵세포로 되어있습니다. 세균계와 시원세균계를 나누는 기준은 분자적인 차이가 대부분입니다. 세포 내 물질대사를 연구해보니 시원세균계는 생긴건 원핵세포인데, 안에서 하는 짓은 진핵세포와 비슷한것이 많더라는겁니다. 그래서 따로 떼어내서 시원세균계로 묶어주었습니다. 종은 뭐고 속은 뭐라고 하셨는데 그것은 그냥 생물을 묶는 단계의 명칭일 뿐입니다. 계가 가장 큰 분류군이구요. 종 밑으로 아종 품종 등등 또 있습니다. 종과 속 사이에는 '아속'이라는것도 있고 과와 목 사이에는 '아목'이라는것도 있습니다. 요지는, 기준이 없다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기준이 있으며 새로운 기준이 발견되면 지금까지의 분류를 바꿔가면서 그냥 되는대로 살고 있다는게 맞는것 같네요. 실제로 파충류 조류 포유류 공룡의 관계는 시끄러울정도로 제각각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계통분류학은 쉽게 말해서 생물들의 족보정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생물의 족보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연구하는 진화학과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분류학은 거의 진화학에 포함되었다고 보시면 되요. 가장 먼저 도서관 가시면 동물분류학 식물분류학 계통분류학등 굉장히 답답하게 생겨먹은 책들이 있는데 이 책들의 앞부분을 읽어보세요. 내용이 상당히 지루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구요. 분류 자체를 내용으로 한 교양서는 지금 당장은 생각나는것이 없고 진화론관련해서는 리처드도킨슨씨 책을 추천합니다. 좀 쉬운걸 꼽자면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추천하는데, 이 책은 물화생지를 다 포함하고 있으니 생물관련 내용만 읽어도 됩니다.
|